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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격이 안좋은 걸 인정해야 할 것같아요

성격 조회수 : 3,753
작성일 : 2018-11-19 09:56:37
그 동안 제가 순하다고 생각하고 주변에서도 순하고 착하다고 
많이 듣고 살아 왔는데요.

너무 참고 살아왔는지...이상한 사소한 것에 분노하고 짜증을 내게 되네요.
누군가 저한테 조금이라도 짜증내면 저는 더 크게 짜증내고 
예의없이 행동해요.
물론 저랑 사회적으로 연관없는 사람이요.

방금도 제가 버스기다리는데 노래들으면서 여유부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다가와서 뭐라 말씀하시길래 
짜증이 확 났어요.
그래서 " 안들려요" 라고 했는데.. 굳이 또 말을 거시더라구요.

여기서 "공덕역"가는 버스 어디있냐구요.
아니 제가 그 버스 몇 십개가 오가는 환승점에서 모든 버스가 가는 노선을 다 알고 있나요?
옆에 20대로 보이는 딸도 있던데..네이버 검색하면 되지...
진짜 짜증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해버렸어요.


또, 제가 방금 컴퓨터가 산 지 얼마안됬는데 고장이 나서
AS 를 받고 있는데 또 고장이 난 거에요. 
미리 안내를 제대로 받았으면 처음부터 AS센터 여러번 오가는 일도 없었을 텐데
제대로 안알려줘서 저만 고생인거에요.
참고 화안내고 고칠려니까 기사가 절 만만하게 보고 저한테 짜증을 오히려 내는 거 있죠.
그래서 저도 기사한테 완전 짜증냈죠.


하...저 왜 이렇게 히스테릭해졌을까요.원래 안그랬는데..
IP : 163.152.xxx.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19 10:03 AM (124.53.xxx.190)

    대부분 내용이 짜증..짜증..짜증...
    읽는 사람부터도 조마조마해요.ㅠ
    그냥 잘 모르는데요 하시면 좋았을 걸요.
    심호흡 하시고 도움이 될만한 책을 읽어보시든지
    아니면 요즘 시기가 그래서 북새통이긴 한데
    교외로 나가셔서 자연을 좀 눈에 마음에 담아오시는 건 어떨까요?

  • 2. 77
    '18.11.19 10:04 AM (223.33.xxx.133)

    적당히 화내면서 사세요
    적당히 이기적인게 모든면에서 좋더라고요

  • 3. ㅇㅇ
    '18.11.19 10:07 AM (222.114.xxx.110)

    저도 성격 안좋은데 참고 컨트롤해요. 그리고 저처럼 대부분 참고 컨트롤하며 사는 것이라 생각해요. 저는 한참 안좋을때.. 내 안에 살의와 광기의 악마를 보아서 컨트롤 안하면 큰 일 치르겠구나 싶더군요. 그 이후로 컨트롤하며 죽이고 사는 것이지 성질대로 살났음 사이코패스 운명이었을 거에요.

  • 4. ㅂㅈ
    '18.11.19 10:07 AM (211.36.xxx.238) - 삭제된댓글

    As문제는 그렇다쳐도 버스 물어보는 분에게 그리 대하는건 좀 심하네요 모른다하면 될건데

  • 5.
    '18.11.19 10:08 AM (116.47.xxx.220)

    사이다네요ㅋㅋ
    저는 어딜가나 어린애 취급을 받아요
    묵직한 카리스마가 없다보니
    정당한 불평을해도 어린애투정쯤으로 넘겨지기 일쑤라서
    컴플렉스가있거든요

  • 6. 좀 심하신듯..
    '18.11.19 10:10 AM (116.123.xxx.113)

    엄마가 길가다 그런 일 있었으면 본인도 속상하지 않을까요?
    몰라요라고 하면 되지...
    그리고 아주머니들은 눈이 달 안 보여요.(노안)

    그래도 자각하시니 고치면 되죠뭐..

  • 7.
    '18.11.19 10:11 AM (39.7.xxx.105) - 삭제된댓글

    못됐네요.

  • 8. ..
    '18.11.19 10:13 AM (175.119.xxx.68)

    그렇게 대답하느니 차라리 나 아무도 건들지마 그런 표정으로 내내 계시는게 어떨까요
    아무리 못땐 사람도 내가 어떻게 알아요 라고 하진 않아요

  • 9. ㅇㅇ
    '18.11.19 10:13 AM (222.114.xxx.1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선을 넘는 사람을 만나면 저도 모르게 손발이 떨리면서 열이 머리 끝에 모이면서 내 안에 광기가 나를 넘어 버리는 것을 느껴요. 전에는 육성으로 욕이 터져 나와고 과격한 행동이 먼저 나왔는데 그래도 요즘엔 많이 죽여서 돌려까기 신공을 보이더라구요. 최대한 부딪히는 사람은 피하는게 상책이다 싶기도 해요.

  • 10. ...
    '18.11.19 10:15 AM (223.33.xxx.144)

    똑같은 말을 하면서 짜증부리거나 소리를 지르면 지는거에요.
    그러면 상대방이 그 태도를 가지고 공격하거든요. 평온한 어조로 따박따박 할말 하는게 목적 달성은 물론이고 훨씬 상대방 기 죽이는 방법이더라구요. 물론 감정컨트롤이 힘든거긴 한데 ㅠㅠ
    이렇게 계속 짜증 나는거는 순했다고 하시니...
    저같은 경우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주변 눈치, 억압속에서 화가 쌓이면 그래요. 쌓이다가 너무 사소한 일로 화가 폭발 ㅠㅠ
    당분간은 사람들이랑 부딪힐 일 만들지 않으면서 집에서 혼자 릴렉스 사색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요.

  • 11. .......
    '18.11.19 10:16 AM (211.192.xxx.148)

    주먹 나가겠어요. 조심하세요.

  • 12. ....
    '18.11.19 10:16 AM (211.36.xxx.20)

    못됐네요 성격도 안좋고
    결혼 마시고 애도 낳지 말고 혼자 사세요(악담아님)
    약한 아이가 표적이 되어 감정쓰레기통 노릇만 하다
    화를 되물려주는 구조가 되어요

  • 13.
    '18.11.19 10:18 AM (114.129.xxx.164)

    계속되면 거칠고 날선 자신이 너무 낯설어지실 텐데요
    본의 아니게 오해도 받고 트러블에도 휘말릴 거고요
    걱정되는 건 그런 자신이 좋기만 하지않을텐데
    성격으로 고착될수도 있잖아요

    힘든 시기이신가봐요
    스트레스 쌓아두지 말고 잘 푸시고
    당연한 주장은 당당히 하시되 너무 화내지 마시길요
    화내게 하는 사회를 슬기롭게 살아봅시다요..

  • 14. ....
    '18.11.19 10:18 AM (119.67.xxx.194)

    길 묻는 분께 무례하긴 하네요.

  • 15. .
    '18.11.19 10:22 AM (110.70.xxx.139) - 삭제된댓글

    싸가지가 없구만

  • 16. 아이고
    '18.11.19 10:24 AM (115.136.xxx.70) - 삭제된댓글

    법있음을 고맙게 생각하고 사세요

  • 17. ...
    '18.11.19 10:32 AM (183.98.xxx.95)

    모르는 사람에게 무례해도 된다는 무의식이 있는거 아닐까요
    아는 사람에게는 친절하고 참고..그러니 순하다는 말을 듣죠
    조금씩 할 말은 해야 살아요
    그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 18.
    '18.11.19 10:37 AM (175.117.xxx.158)

    그냥 싸가지가 없는거 같아요 이런기질은 늙으면 기운빠져 똑같이 길모른다고 타박받으면 ᆢ또 분해하죠

  • 19. 47528
    '18.11.19 10:38 AM (223.62.xxx.123)

    작은 일에 짜증 잘내면 사람이 가벼워보여요.
    진짜 화낼 일에 화내고, 작은일은 넘어갈 줄 아는 대범함이 있어야해요.
    화를 내고 안내고의 기준이 명확해야해요.
    그 기준이 왔다갔다하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요.

    그 기준은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니라
    나의 감정이 기준이어야 해요.
    불쾌하고 이건 아니다 싶은 기분이 들면
    그때는 이의를 제기해야 해요.
    참고 참는 버릇은 안좋아요.

    그리고 자신에게 신뢰를 가지세요.

    내 감정대로 화내다보면 나는 완전 신경질적인 사람으로 찍힐거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런데, 사람은 과오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요.
    이번엔 화가 났지만 나중에 상황을 이해하고 역지사지 사고를 하면서 나중엔 그게 화낼일이 아니란걸 배워요.
    그리고 내 기분이 풀리면 좀 더 아량이 생겨요.

    절대로 부득불 참지 마시고
    적당히 화를 배출하면서 사세요.
    한번에 팍 터져버리시지 말고요.

  • 20. 헐 사이다래...
    '18.11.19 10:54 AM (211.219.xxx.129)

    길 묻는 분께 무례하긴 하네요.
    222222222222222222

  • 21. ...
    '18.11.19 11:20 AM (1.253.xxx.58) - 삭제된댓글

    그냥 첨부터 몰라요 했음 관심껐을텐데 안들려요라는 말은 좀더 크게 얘기해주세요로 해석될수있도 있으니 한번더 물은거죠.... 입장바꿔 원글님이 길물은거라면 더 어이가없어서 ' 모르면 물어볼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쏘아붙일 일이예요?' 했을수도. 그럼 싸움되는거고...나랑 똑같은 사람이 한명더 있다 생각했을때 지내기 피곤할까 생각해보면.. 내가 좋은성격인지 아닌지 느낌오죠.

  • 22. ...
    '18.11.19 11:22 AM (1.253.xxx.58)

    그냥 첨부터 몰라요 했음 관심껐을텐데 안들려요라는 말은 좀더 크게 얘기해주세요로 해석될수있도 있으니 한번더 물은거죠.... 입장바꿔 원글님이 길물은거라면 더 어이가없어서 ' 모르면 물어볼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쏘아붙일 일이예요?' 했을수도. 그럼 싸움되는거고...
    나랑 똑같은 사람이 한명더 있다 생각했을때 같이지내기 피곤할까 어떨까 생각해보면.. 내가 좋은성격인지 아닌지 느낌오죠.

  • 23. ㅇㅇ
    '18.11.19 11:44 AM (1.231.xxx.2) - 삭제된댓글

    순하다 착하다....그런 분이 어떻게 이렇게 괴물이 돼요? 지나친데요.

  • 24. 넹?
    '18.11.19 12:27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성격 이상한거 맞네요
    대응이 좀 별로에요
    보통 길 물어보면 저도 잘몰라요 그러지
    안들려요 제가 어떻게 알아요 그런식으로 대응하는 사람도 있나요? 물어본 사람이 마동석 같은 체구의 남자여도 그렇게 대꾸할까요?

    기사는 뭐 짜증내면 나도 화낼순 있을 듯
    근데 써놓은 글로 봐선 기사한테 먼저 짜증냈을 거 같구요

  • 25. ...
    '18.11.19 12:33 PM (216.154.xxx.61)

    서비스직 감정노동하는일 하세요? 상담이 요해보입니다.
    분노조절장애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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