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죽음을 준비하고 싶은데 어떤게 있을까요?

... 조회수 : 6,334
작성일 : 2018-11-16 20:35:15
마흔중반입니다

죽음 마저 준비하지 못하고
죽는것도 참으로 비통하다 싶더군요

현재 류마티스입니다
내가 내 몸 하나 관리 못해 누군가의 도움은
정말 원치 않습니다

제가 아파서 도와달라는 형식이지만,

현재 고딩 중딩 애아빠가
저 없이도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게
집안 일 이것저것 누구라 할 거 없이
맡기고? 가르치고 있어요

그렇게 반년정도
식구들한테 투정,원망도 들었지만
급한불은 끌수있는 정도 내공들이 생겨
저도 최소한의 안심은 하는 정도구요


이젠 뭘 더 준비해야할까요?

하루하루 몸이 경직되고
힘이 스르륵 빠지는게 느껴입니다
그나마 이렇게 도움글 올릴 수 있을때
부탁 글 올립니다

애들한테 해 준것도 없는데
죽는 마지막은
그거라도 잘 해주고 가고 싶어요

IP : 180.64.xxx.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1.16 8:37 PM (39.121.xxx.103)

    원글님...힘드시겠지만 죽음의 준비보다 좀 더 건강할 수있게 노력하시는게
    가족들에게 훨씬 큰 도움과 힘이 될거예요.
    아직 엄마의 죽음이 너무 이른 나이의 아이들이잖아요.
    몸에 좋다는거 다해보셔요.

  • 2. 치료는
    '18.11.16 8:55 PM (61.102.xxx.228)

    받고 계신거죠?
    제 친구도 류마티스 인데 꾸준히 병원가서 약 먹으면서 자주 검사 하고 관리 받으니까
    아침에는 좀 관절이 뻗뻗 하기는 해도 다른 부분은 별 문제 없이 일상 생활 잘 하고 있어요.
    치료 포기 하지 마시고 꾸준히 받으세요.

  • 3. 윈글님
    '18.11.16 9:00 PM (121.154.xxx.40)

    죽음은 마음먹은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누군들 가족 괴롭히며 신세 지고 싶겠어요
    강하게 맘먹고 하루 하루 건강에 좋은 치료 받을 생각 하세요
    최선을 다 하는게 가족을 위하는 길입니다
    열심히 운동 하시고 병원 치료 받으시길

  • 4. ....
    '18.11.16 9:04 PM (218.101.xxx.223)

    원글님상태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마음굳게먹고 할수있는건 다해보세요
    며칠전 티비에서 류마티스관절염환자가 노니먹고 스테로이드약 끊을정도로 좋아진걸봤어요 노니나 강황이 항염증작용을하기때문에 효과가 있다고해요 이미복용하고 계실지모르겠지만 아니라면 한번시도해보시고 긍정적인마음갖으시고 회복되시길바랄께요

  • 5. ㅇㅇ
    '18.11.16 9:09 PM (124.54.xxx.69)

    제 어머니가 긴 투병 끝에 얼마전 돌아가셨어요. 제가 엄마한테 짜증도 내고 했었는데요. 지금 얼마나 슬픈 지 몰라요. 너무 힘들어요. 힘이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 제발 나쁜 생각하지 말고 병원다니면서 노력해주세요.

  • 6. 페라와와
    '18.11.16 9:39 PM (24.150.xxx.194)

    죽음을 준비하기 전에 한번 해 보세요
    한국에서도 파는지 모르지만 NEM 이라고 있어요
    달걀 속껍질로 만든건데요 MSM 찾다가 건진 제품이에요
    정말 일주일 만에 통증이 사라지더라고요. 남편도 효과 봤고요..
    다른 비타민에 비해 비싸서 한동안 달걀 속껍질 벗겨 말려서도 먹어 봤네요
    요새는 스페셜 세일할때 사다 쟁여 놓고 먹어요
    꼭 찾아 보시고 아니면 달걀 후라이 해 먹을때 바로 속껍질 벗기면 잘 얻을 수 있어요
    꼭 해보세요

  • 7. 노노
    '18.11.16 9:46 PM (124.217.xxx.20) - 삭제된댓글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큰데 그렇게 마음약한 말씀을 하시나요.
    제 아는 분이 류마티스인데 아주 철저하게 밀가루(글루텐)
    완전히 끊고 유제품 계란 피하고 우벤자임, MSM 커큐민 등 항염 보조제로 완전히 호전되셨다고 해요.
    자가면역 질환이 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고 장누수가 근원에 있으니 공부도 좀 해보시구요.
    류마티스는 난치병이지만 당장 생사 넘나드는 병 아니니 맘 독하게 드시고 자연치료 해보세요. 죽을 힘 다해 계단 오르내리고 땀내서 독소 빼고 몸안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모든 걸 다해보세요. 가족 위해 엄마라면 불구덩이라도 뛰어드는 건데
    힘드셔도 길이 있으니 식이조절부터 시작해보세요. 꼭이요.

  • 8. spring
    '18.11.16 9:58 PM (121.141.xxx.215)

    페라와와님 어디껀지 부탁드립니다

  • 9.
    '18.11.16 10:22 PM (175.117.xxx.158)

    류마티스가 암도 아니고 고통스러워도 죽을정도는 아닙니다 ᆢ 건강회복에 신경쓰셔요 맘힘드셔도 좋은거 드시고 에너지를 치료에 쓰셔요 너무젊어요

  • 10. 환자
    '18.11.16 10:39 PM (14.63.xxx.25)

    류마티스 환자입니다
    시작일때와 갱년기 초기일때만
    변형도 오고 힘이 없어 누워만 있고 싶고 했지만
    지금은 골프도 칩니다
    주병원 정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으세요
    제 경우에는 류마로 유명한 개인 병원보다는
    대형병원이 좋았습니다

  • 11. ....
    '18.11.16 11:03 PM (112.152.xxx.176)

    올해로 11년차 류마환자에요
    요새 안좋아져서 약을 좀 올렸더니 머리가 빠지네요
    아픈 사람들은 알죠
    암보다 못한게 류마티스입니다
    매순간 고통스럽고
    진통제로 삽니다
    새로운 증상들이 나타나고
    이 지랄맞은 병의 끝이 보이지 않으니 참 괴롭습니다
    그래도 고딩중딩 우리애들 사람 구실할때까지는
    버티는게 소원입니다
    특히 우리 딸 나중에 친정엄마 없으면 서러울걸 생각하니
    잘 견뎌야겠더라구요
    약 우선 잘 드시고
    우울해지지않게
    사람도 만나고 햇빛도 많이 쐬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잘 드시구요
    살살 운동도 해보세요
    한번 왔다가는 인생인데
    이렇게 아프다가만 가기엔 너무 허망하잖아요
    힘내서 노력해봅시다

  • 12. ..
    '18.11.16 11:14 PM (117.111.xxx.156)

    좋은 댓글 많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13. 정말
    '18.11.16 11:35 PM (103.252.xxx.13)

    아이를 가진 엄마는 맘대로 죽지도 못해요. 원글님 힘내세요!

  • 14.
    '18.11.17 1:53 AM (125.183.xxx.190)

    가슴 아프네요
    얼마나 힘이 들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무슨 좋은 약 없을까요
    댓글도 참고하시고 또 많은 분들의 응윈으로
    분명 좋아지실거에요
    조금만 더 힘내서요!!!!!!

  • 15. ...
    '18.11.17 2:33 AM (76.103.xxx.25)

    힘드시겠지요.
    그래도 그럼에도 살아야 하니까 조금씩이라도 나아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16. 궁금이
    '18.11.17 10:47 AM (175.125.xxx.21)

    그 병을 잘은 모르지만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병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 17. 11
    '18.11.17 11:53 AM (211.193.xxx.140)

    다음 카페 빛살림 상담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꼭 한번 받아 보세요 힘내시고요

  • 18. ,,
    '18.11.17 5:30 PM (61.75.xxx.94)

    아직 젊으신데 그런 생각하시면 되나요?
    속는셈치고 자연정혈(부항) 한번 해보세요.
    진작 할걸 하고 후회하실겁니다.^^

  • 19. ㅇㅇ
    '18.11.17 10:58 PM (219.250.xxx.149)

    좋은 댓글들 많네요
    원글님 다 해 보시고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52 좋아하는 남자 얼굴이 선명하게 안보여요 00 23:29:39 13
1740051 세월은 어쩔 수가 없구나 23:28:22 75
1740050 영화관 지원, 헬스장 세금공제 이런건 왜? 1 원글이 23:22:16 139
1740049 펌 - 117개 여성단체는 모른척 하는 성착취사건 3 ㅇㅇ 23:20:53 158
1740048 본에스티스 화장폼이 유명한가요 현소 23:20:14 60
1740047 내일 하루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3 당일여행 23:13:53 334
1740046 버섯중에 엄청 큰걸 받았는데 6 ........ 23:12:13 276
1740045 내일 뭐하실 거에요? 6 폭염 23:06:38 702
1740044 '국민 손해 명백'..'윤 상대' 소송 번지나…재산 압류 가능성.. 1 잔치 23:04:51 423
1740043 건희 목걸이 친척집에서 찾았데요 4 아프겠다 23:00:54 1,255
1740042 이찬혁 댄스와 양준일 댄스의 차이가 뭘까요 9 한끗차이 23:00:30 833
1740041 에어컨 구입 고민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9 .. 23:00:11 326
1740040 스리랑카 청년이 ‘지게차 괴롭힘’ 참은 이유 6 .. 22:47:41 1,817
1740039 햄찌 영상 넘 귀엽고 공감돼요 5 ㅇㅇ 22:36:25 811
1740038 일반냉장고 안쓰고 김치냉장고만 4 궁금 22:34:52 631
1740037 추적60분 보니 실버타운 못들어가겠네요. 6 .. 22:33:35 3,241
1740036 챗지피티 사주 완전 엉터립니다 11 .. 22:33:35 851
1740035 개인연금 가지고 계신분들(익명의 공간이니) 7 궁금 22:31:56 1,042
1740034 민생지원금 6 부산 22:30:29 806
1740033 미국과의 협상에 농산물도 포함된다네요 23 관세협상 22:28:35 1,162
1740032 공부땜에 목동 이사왔는데... 20 ㅠㅠ 22:24:23 2,391
1740031 국내 관광지 추천 부탁드려요 ………… 22:21:22 160
1740030 90대 남자 어르신 밑반찬, 일주일 드실 것 6 90세 22:21:06 1,075
1740029 애사비 효과보신 분 있으세요? 1 다이어터 22:20:29 373
1740028 당근으로 중고핸드폰판매 해보셨어요? 9 . . . .. 22:20:29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