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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행동에서 나이들었음을 실감 하시나요?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18-11-02 16:17:25
집 밖에서는 항상 긴장하고 있는 사람인데
영화관에서 졸고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IP : 223.62.xxx.20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18.11.2 4:22 PM (223.33.xxx.207)

    영화는 오히려 20 대 때 졸았고
    지금 50 바라보는 나이엔 졸진 않는 데
    저는 피부죠 뭐
    20대 30 대 까지만 해도 스킨도 안 발랐어요
    전 썬그림도 안 발랐어요 그 답답함이 싫어서
    지금은 진짜 피부가 찢어질라 해서
    뭐든 쳐덕쳐덕 발라요
    체형이 변하는 거요
    엉덩이는 쳐지고 몸선이 무너져 내리네요
    옷 입으면 커버 되도
    벗은 몸 보면 우울 합니다
    마음은 철 없는 데
    얼굴이랑 몸은 너무나 정직해서 적응이 안 되요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는 데
    서글프긴 해요

  • 2. ...
    '18.11.2 4:24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다 알고 있는건데 빨리 빨리 떠오르거나 생각이 나지 않고
    행동도 느려져요

  • 3. ....
    '18.11.2 4:25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버스탔는데 무릎부실해서 중심 못잡음
    얘전에 아줌마들이 비틀거리다
    빈자리로 덮치듯 철푸덕 앉을때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야야 알거 같음

  • 4. ,,,,
    '18.11.2 4:26 PM (115.22.xxx.148)

    가끔 상대방 말을 이해못하고 되물을때인것 같아요

  • 5. Dd
    '18.11.2 4:26 PM (221.147.xxx.96)

    눈빛이요

  • 6. 내가
    '18.11.2 4:26 PM (121.157.xxx.216)

    기억하고 있었던게 사실이 아닐때요.
    쓸데없는 기억력이 좋아서 그 누구보다 하잖은 경험들까지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실들이 있곤 한데,
    그 기억에 오류가 있다는게 판명되기 시작하면서요.

  • 7. ....
    '18.11.2 4:26 PM (14.52.xxx.71)

    버스탔는데 무릎부실해서 중심 못잡음
    예전에 50대 중년인 여자분들 비틀거리다
    빈자리로 덮치듯 철푸덕 앉을때
    이해를 못 했는데 이제야 알거 같음

  • 8. 영화
    '18.11.2 4:28 PM (223.33.xxx.207)

    속도요
    나이가 드니 뭐든 느려져요
    윗님도 말씀 했듯이
    인지가 떨어지니
    그래서 제발 버스 탈 때
    나이 많으신 분들 늦게 타고 버스카드 늦게 내도
    화 내거나 짜증 내지 않았음 좋겠어요
    지들은 엄마 아부지도 없는 지
    니들도 나이 들어 봐라

    친정엄마가 밥 먹을 때 잘 흘리는 데
    저도 요즘 잘 흘려요

  • 9. 노안이죠
    '18.11.2 4:31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가까이 있는 조그만 글씨가 잘 안보여 멀리 떨어트리고 볼때
    나이들었음을 느낍니다

  • 10. ..
    '18.11.2 4:32 PM (222.237.xxx.88)

    한가지에 집중이 안돼요.
    영화 보다가도 딴생각으로 흘러 스토리 놓치고요.
    책 읽다가도 갑자기 할 일이 떠올라 책 덮고 일어나기 일쑤고..

  • 11.
    '18.11.2 4:37 PM (125.182.xxx.27)

    이 여기저기 고장날때요
    빠릿빠릿에서 느릿느릿으로 바뀌고요

  • 12. 일어나거나
    '18.11.2 4:41 PM (125.132.xxx.47)

    할때 아구구 으어 이런 소리 자동발사될때 ㅠ

  • 13. ㅇㅇ
    '18.11.2 4:44 PM (220.93.xxx.191)

    길게 말하는사람 질색하는거 티비에 어떤 드라마를 봐도 사랑얘기에 전혀 감흥을 안받아요.ㅜㅜ
    우리 어머니가 나이들면서 왜 역사물을 줄줄꿰는지 알겠더라구요.

  • 14.
    '18.11.2 4:44 PM (220.116.xxx.120)

    눈치 없이 자기 이야기를 미친듯이 하는 사람을 보면 나이 먹었구나 싶어요. ㅠㅠ

  • 15. 많지요ㅠ
    '18.11.2 4:46 PM (143.138.xxx.244)

    많지요 ㅠㅠㅠㅠ

    1. 기억력
    2. 중부지방 (그렇게 먹어도 살 안찌더니, 중년 되니 운동을 해도 영....)
    3. 동시에 두가지.세가지 일을 더이상 못해요 (한가지라도 제대로???)
    4. 해외여행 단절 (인천공항까지 가는 게 정말 싫어요. 김포에서 죽어라 다닐 때가 좋았지요)
    5. 잠이 늘었어요.
    6. 까칠했던 성격도 느슨해졌어요.

  • 16. ㅇㅇ
    '18.11.2 4:58 PM (125.132.xxx.174) - 삭제된댓글

    인기있다는 아이돌한테 매력을 1도 못 느낄때요.
    어릴때는 스쳐지나가는 신인을 봐도 뜨겠다 안뜨겠다 감이 왔는데 요즘엔 어린 애들의 미감을 이해못하겠어요.
    내 시대가 갔음을 받아들여야죠.

  • 17. 뭘 잊을까봐서
    '18.11.2 5:00 PM (175.200.xxx.82)

    문맥에도 안맞게 자기가 할 이야기 합니다. 이건 정말 나이든 사람의 특징입니다.

    뭔가 새로운 것들 새로운 길로 가거나 새 음식점을 가거나 새로운 극장, 새로운....새로운..
    그 새로운에 반기를 들고 원래 했던 것만 고수하지요. 이게 가장 큰 나이듦의 모습이 아닐지.

    마지막으로 누굴 가르치려고 하지요. 한마디로 꼰대짓.
    많이 배웠고 많이 알고 많이 가르쳤고 많이 많이 많이....
    이런 분들의 나이듦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더더더더 도망간다는 점.

  • 18. banana2808
    '18.11.2 5:04 PM (59.31.xxx.242)

    노안와서 작은 글씨 읽을때 멀리보는거ㅜㅜ

    매대에서 물건 고르다가도 옆에 아줌마랑
    옷이 어쩌니 저쩌니 서로 얘기하고
    남의 사이즈 서로 막 찾아줄때요
    오지랍도 넓어지고
    주책떠는 저를 볼때요ㅜ

  • 19.
    '18.11.2 5:12 PM (175.223.xxx.153)

    어이쿠. 소리가 먼저 입 밖으로 나올 때

  • 20. 아이
    '18.11.2 5:15 PM (211.218.xxx.43)

    들이 예뻐 보여요 마냥 귀엽고 사랑스럽다니요
    아 나인 못 솎이는구나 싶슴다

  • 21. 동작바꿀때마다
    '18.11.2 5:24 PM (203.249.xxx.10)

    아구구구구.....신음소리가 날때.
    앉아있으면 신발도 벗고 싶을때.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저기...그거...막 그럴때
    머리속에 생각하는 단어랑 입밖에 내놓는 단어가 다른데 모를때.
    지나가는 2-30대가 다 풋풋하고...에고, 좋겠다~ 미소가 나올때

  • 22. 노안때문에
    '18.11.2 5:27 PM (203.249.xxx.10)

    작은글씨는 멀리 떨어뜨려두고 읽을때.
    새침한 성격이었는데 이젠 모르는 사람이랑도 어느새 말 섞고 있을때.
    오지랖이 넓어져서 지나가던 사람 가방문 열려있으면 그런거까지 다 챙겨주고 있을때.
    아이돌 얼굴 구분 못하는건 20년은 되었지만 이젠 이름조차 모를때.
    인싸니 뭐니....처음듣는 말들에 어리둥절할때.
    SNS고 뭐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기기와 문화들이 버거울때.
    책 읽다가 주인공 이름이 생각안나서 다시 앞장부터 보게될때.

  • 23. 아줌마 되가는중
    '18.11.2 5:27 PM (183.99.xxx.199)

    첨보는 사람한테도 먼저 말거는게 자신있어짐.ㅠㅠ
    뭔가 마구 정보를 알려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림...꾹 참음.ㅠㅠ

  • 24. ..
    '18.11.2 5:28 PM (112.156.xxx.133)

    우선 감성의 변화가 있어요
    한때 로맨스소설에 빠져 많이 읽었는데 요즘엔 사랑이야기가 시들하네요
    노안이나 몸의 변화도 있지만요

  • 25. 생각이 안날때
    '18.11.2 5:2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식당이름 드라마 제목
    연예인 이름 특정 단어 같은게 절대 생각안남 ㅠ.ㅠ

  • 26. ..
    '18.11.2 5:35 PM (221.167.xxx.109)

    윗님 저두요. 연예인 이름이 금방 안떠올라요.

  • 27. ㅇㅇ
    '18.11.2 5:41 PM (118.176.xxx.138) - 삭제된댓글

    한 얘기 또 하고 또 할때...
    분명 처음 하는 얘기같은데 벌써 몇번 들었대요ㅠㅠ

  • 28. 신음소리 낼때요
    '18.11.2 5:57 PM (1.254.xxx.155)

    하고 또하는 말 질색해요.
    뭘하면 그렇게 으 ~~에구 ~~
    기운이 딸려서 그런가봐요.

  • 29. 대화
    '18.11.2 6:37 PM (61.105.xxx.144)

    집에 혼자 있을때 나 자신과 대화할때

  • 30. 앉았다 일어날때
    '18.11.2 6:40 PM (61.252.xxx.195)

    아고고 소리가 절로 나올때요.

  • 31. ....
    '18.11.2 6:40 PM (221.132.xxx.43)

    같은 말 두번할때
    했던 말 기억 못할때
    사물 사람 이름 생각안날때

    인생 별거 없구나 느낄때

  • 32. ㅎㅎㅎ
    '18.11.2 7:34 PM (211.248.xxx.216)

    아 정말 너무 웃겨요 ㅎㅎ 하나같이 제 모습이네요~
    여러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리 건강하게 늙어가요~~

  • 33. 노화..
    '18.11.2 9:46 PM (203.145.xxx.55) - 삭제된댓글

    바닥에 앉아있다 일어설때 뭐라도 짚어야..
    짚고 일어나면서도 끄응 에고 소리는 자동으로 깔고
    내리막 내려갈때는 무릎에서 삐거덕 소리까지
    팔 잠시 베고 잠들락 말락하면 팔은 이미 마비상태-풀리는데도 한참..
    낮에 엎드려 마사지 받고 나오면 얼굴에 잡힌 주름 저녁 먹을때나 돌아옴..
    맘먹고 줄넘기라도 할라면 소변이 먼저 나와 반김.
    시장볼때 한번에 필요한거 안 빠트리고 사오는 법이 없음.
    가까운 것도 먼 것도 제대로 깔끔하게 보이는 게 없음. 가장 난제. 안 뵈니 무슨 성분인지 제목도 이름도 모르고 기냥 물건 사옴.
    드라마에서 혼잣말하는 거 보면 말도 안돼 욕했는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욕설 남발하는 나를 볼때..

  • 34. ...
    '18.11.3 1:18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괄약근 조절이 잘 안 될 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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