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친정 아빠가 위암3기 진단받고 8월27일에 수술을 받았어요.
그 더운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정신이 없었네요.
수술후에 장마비가 와서 병원에 두어번 입원했다가 오늘 퇴원했어요.
아빠가 암수술환자가 겪는 정신적인 충격을 수술후에 겪는듯해요.
당뇨족이 좀 있어서 걷는걸 힘들어해요.
의사들은 걸으라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고혈압에 고지혈에 총체적 난국입니다.
운동이 쉽지 않아서 엄마랑 아빠 데리고 내일 온천 가족탕이 있는곳에
가려고 하는데요 수술한지 딱 두달이 지나고 3개월째에 들어서네요.
수술자국은 거의 희미해질 정도로 아물었어요.
엄마는 아빠를 깨끗히 씻기고 싶어하고
저는 아빠가 혈액순환이 좀 잘 되게 해주고 싶어서 온천에
데려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요?
집이 썰렁해서 괜히 집에서 목욕 했다가 감기 걸릴까봐 근처 온쳔 가족탕에 가려고 해요.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