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면 그렇게 재밌는가요

멍멍이 조회수 : 3,083
작성일 : 2018-10-29 14:25:56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던 친구였는데 남편이 계속 키우자는거 반대했더니 말도없이 강아지를 어느날 사왔더래요
화가나서 며칠은 본체만체 지났는데 어느날부턴가 강아지가 너무 예뻐서 이젠 밖에도 강아지산책시킬때나 나가지 왠만하면 집에서 강아지 끌어안고 노는데 애교떠는거도 너무 예쁘고 강아지에 밀려 중딩아들이 찬밥신세래요
싫어하다가 이렇게 좋아질수도 있나봐요
IP : 183.96.xxx.12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9 2:31 PM (211.200.xxx.168)

    강아지랑 오래지내다보면, 대화가 다 되거든요.
    밥달라. 물달라. 나가고 싶다. 간식 저번에 먹은거 먹고싶다. 놀고싶다.
    같이 누워서 쉬고싶으니. 이불깔아라. 지금 집에 누가 오고있다. 추우니까 겨울옷 입을테니까 옷장문 열어라.
    싸우지들 말아라. 등등 수도 없어요.
    그걸 다 일일히 적절할때 적절한 눈빛과 음성 행동으로 신호보내줍니다.
    한번 이 매력을 알게되면... 계속 빠져들게 되는면이 있긴 하죠.

  • 2. ..
    '18.10.29 2:32 PM (210.179.xxx.146)

    네 이뻐죽습니다 그자체가 사랑덩어리에요 심지어 응가하는거도 귀엽구요 하품하는거 입맛다시는거 등 그냥이뻐죽어요 사랑스러워요.

  • 3. 동감
    '18.10.29 2:34 PM (203.247.xxx.6)

    고양이6마리랑 개 한마리 키우는데요..교감은 강아지 승 입니다..고양이는 살짝 애교를 피우고, 강아지는 대놓고 애교쟁이

  • 4. 원글
    '18.10.29 2:34 PM (183.96.xxx.129)


    외출할려고 준비하는거 보면 강아지는 이미 현관앞에 가서 대기하고 있고 못데려갈 장소라서 자긴 안데려가는거 알면 강아지가 시무룩한 표정으로 목빼고 쳐다보고 있대요

  • 5. 저요 저요 저요!
    '18.10.29 2:43 PM (175.223.xxx.214)

    원래 예뻐는 했으나
    키우는건 절대 용납할 수 없었던
    그런 제가 지금은 그 녀석 없으면 안되요 ..
    뭘 해도 다 용서 할수 있을만큼
    제가 여유로워 지고 있어요

  • 6. 근데
    '18.10.29 2:5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친구처럼 끌어안고 애지중지하면 나중에 분리불안 생겨 견주분이 힘들어져요 적당히 하라고 하세요 이건 동물병원에서도 하는 말이에요

  • 7. 진짜
    '18.10.29 2:55 PM (125.182.xxx.27)

    늪이예요 ㅋㅋ
    강아지 넘 이뻐서 주인이 이뻐죽지요
    강아지들은 무슨복이 그리많은지 강아지팔자가 다 부러울지경 ㅎ

  • 8. ㅎㅎ
    '18.10.29 2:58 PM (114.204.xxx.3)

    원글님 친구가 바로 저예요.
    지금은 없으면 못살아요. 녀석 때문에 집안에 온기가 돌아요.

  • 9. 아우~ 부러워라
    '18.10.29 2:58 PM (61.82.xxx.218)

    저도 늠 키우고 싶은데.
    전 강아지와 나중이 이별이 두려워 못키워요.
    어릴때 많이 키워봤는데, 이별이 늘~ 힘들었거든요

  • 10. ㅇㅇ
    '18.10.29 2:58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궁금한 사람인데 겁나서 못키우겠어요 ㅎ
    너무 열심히 키우고 있을까봐 ㅎ

    얼마전 우연히 봤는데 동물농장 돌돌이라고
    슈퍼할머니가 공들여 키운 강아지 얘긴데 짠하고 글터라구요


    https://youtu.be/OITQ8MrlREk

  • 11. ㆍㆍㆍ
    '18.10.29 4:05 PM (58.226.xxx.131)

    너무너무 예뻐요. 얘가 없는 삶은 이제 못살것같아요. 그런데 손은 진짜 많이 갑니다. 먹을거 챙겨야지 씻겨야지 산책시켜야지, 말티즈라 털이 금방 자라서 한달에 두번은 발바닥 이발해요. 하고나면 집안이 털천지. 청소하느라 아이고 소리 나오네요. 관절수술해서 온 집안에 미끄럼방지 매트를 깔아놔서 청소하기도 번거롭고요. 어디 여행도 잘 못갑니다. 한명은 개 봐야해요. 관절수술이후부터 매일 관절영양제 한알씩 먹이는데 한달 약값이 33000원. 그래도 정들어서 끌어안고 키우고 있어요. 그래서 주변에 개 예쁜모습만 보고 키울까? 하는 사람들한테 힘든점 다 얘기해주면서 그거 감수할 자신 있으면 데려오라고 전파하고 다녀요ㅎ

  • 12. ㆍㆍㆍ
    '18.10.29 4:11 PM (58.226.xxx.131)

    근데 저야말로 그런거 하나도 모르고 얼떨결에 키우게 된 사람인데요.. 건너 건너 아는사람이 3개월된 말티를 엄마가 못키우게 한다고 시골집 마당으로 보낸다는 얘기를 우연히 듣게 됐어요. 너무 불쌍해서 즉흥적으로 그럼 나 주라고 해서 데려오게됐죠. 사료랑 물만 주고 산책시켜주면 끝일줄알았는데 왠걸. 데려와놓고보니 귓병이 심각해서 30만원 넘게 썼고요 치아가 스스로 안빠져서 17만원 들여 빼줬고 중성화수술도 해줬어요. 후덜덜 하더라고요. 그래도 불쌍한걸 도로 보낼수도 없어서 쓰린 속을 부여잡고 다 해줬어요 ㅎㅎ 그리고 2년쯤 키웠는데 슬개골탈구가 와서 수술시키고 온집안에 매트사다가 깔고 영양제 대놓고 먹이는 중입니다. 정이 웬수에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839 1~2시간전 홈쇼핑 떡광고 03:58:32 302
1742838 트럼프 치매라네요 1 o o 03:36:30 1,140
1742837 운동 1년쯤 하니 드디어 고기가 먹고 싶은 날이 오네요 2 고기 02:50:00 561
1742836 된장찌개도 냉동해도 되나요? 3 // 02:48:40 313
1742835 어디서 또 전쟁이 터질까요 ? 1 02:48:05 636
1742834 잠안와서ㅜㅜ좋은정보 드리려(등드름 가드름) 2 ........ 02:47:00 774
1742833 트럼프 황당 ㅋㅋ 미국고용지표 관련 6 .... 02:25:59 1,010
1742832 폭염 또는 폭우 2 ... 02:02:47 741
1742831 생활형숙박시설요. 기사인데 이게 뭐가 문제가 되는건가요? 2 생숙 02:01:58 737
1742830 저속 노화하려면 ‘이 영양제’는 꼭 챙겨 먹어라 5 링크 01:53:44 1,801
1742829 집착에서 벗어나는 방법 2 .. 01:34:51 759
1742828 무안서 급류에 휩쓸린 60대 사망 ㅠㅠ 4 ㅠㅠ 01:18:13 2,043
1742827 마늘쫑 무침 질문요 ㅇㅇ 01:10:52 222
1742826 예보에 다음주 내내 비온다는데 사실인가요 ㅠㅠ 5 adler 01:09:28 2,223
1742825 서초동 보는데...상속포기 6 상속 00:48:13 2,630
1742824 저지방 무가당 그릭요거트추천해 주세요 2 . . . 00:46:22 262
1742823 물놀이 하고 뭘 먹으면 배가 차가워져요 에이디 00:43:18 164
1742822 미웠다가 안미웠다가 자식이 뭔지. . 3 아까 00:41:16 1,176
1742821 얼마 전 남편이랑 싸우고 식욕을 잃었어요 1 ㅎㅎ 00:39:29 1,028
1742820 네이버페이 줍줍 2 ........ 00:30:17 527
1742819 뉴욕에서 한인 유학생 #고연수 씨 석방 촉구 집회 열려 4 light7.. 00:22:08 1,103
1742818 종잡을 수 없는 날씨 3 bab 00:21:32 1,238
1742817 급식 항의한 학부모 논란 19 ㅇㅇ 00:18:36 3,761
1742816 변호사 드라마 9 겹치기 00:12:45 1,480
1742815 kbs는 재난 방송을 안하네요. 2 00:10:29 1,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