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바보남편을 두신 분..어떠세요? 오죽하면 시어머니심정이 이해가 갈려고 하네요

딸바보남편 조회수 : 9,135
작성일 : 2018-10-24 10:57:30

남편이 연애할때 소울메이트라고 느껴질만큼 저한테 잘 해줬고 잘 맞다고 생각했어요.

고민있으면 남편한테 털어놓고 위로받으면 세상 다 얻은 것 같았구요...

저의 모든 징징거림을 다 받아줬죠.

그래서 다른 조건 딸렸지만 걍 결혼했어요.

딸아이가 태어났고 남편은 자동 딸바보가 되었어요.

이제 중학생인데

남편은 이제 저보다 딸아이를 훨씬 더 좋아해요.

오늘 아침에도 내가 이부자리에서 밍기적거리는 남편더러 얼른 일어나서

아침 차리고 집안 정리 좀 같이 하자고 해도 계속 밍기적거리고만 있어요.

그런데 딸아이가

밥먹으로 식탁에 앉아마자 아빠 여기 식탁앞에 좀 앉아..내가 할 이야기 있어.

하니까 헤벨레해져 가지고 , 응 갈께 하더니...

1초의 주저함이 없어 광속으로 식탁가서 앉더라구요..그리고  둘이 계속 이야기를 해요.

어제 딸아이가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부터 딸아이한테 꼭 해야 할 말을 못 한게 생각이 나서

그 말을 꺼내니 둘이 동시에

일부러 둘이 대화하는거 방해하냐고 나한테 궁시렁 ㅠㅠ

그래서 화가 나더라구요.

좀 더 큰소리고 그게 아니라 어쩌구 저쩌구 막 하니까..

딸이 엄마 관종같다고..

와 이런 말까지 내가 듣다니...

분노의 아침설거지를 끝냈네요.


저랑 막 결혼했을때 남편이 저한테 대하는 것과는 달리 시어머니한테는 틱틱거리고,

둘이 사이 좋은 모습 보이면 시어머니가 심술비슷하게 부렸었는데

딱 그 상황이 된 것 같아서시어머니 심정이 다 이해가 될려고 하네요..


내 뱃속에서 난 자식에게 남편이 애정 쏟고 나한테 무관심한게 이리 화가 나는데..

생판 못 보던 여자애한테 아들이 퐁당 빠져가지고 저렇게 차별하듯 대했으니...


IP : 183.98.xxx.19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0.24 11:00 AM (222.237.xxx.88)

    딸을 질투하는 어머니 소리 듣기 딱 좋네요. ㅎㅎㅎ
    애가 이뻐요.
    그 나이면 애들이 딸바보 아빠도 밀쳐내고
    친구에게 빠지던데요.

  • 2. 행복
    '18.10.24 11:00 AM (121.146.xxx.167)

    행복한 모습 인데요
    부녀사이 나쁜 거 보다
    백만배 천만배 나아요
    뺏긴 사랑은 부녀 뒤로 하고
    친구 만나 수다 떨고 맛난 거 드시며
    회포 풀고 오세요

  • 3. .....
    '18.10.24 11:02 AM (119.196.xxx.135)

    전 반대로 아들 바보 남편 뒀는데
    딸이 학교에서 뭐 만들었다고 칭찬 기대하고 내미니
    자리에 없는 아들 얘기 꺼내고 건조한 반응 보이니
    딸아이가 방에와서 소리없이 울더라구요
    딸이든 아들이든 아내든 관심이 똑같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진짜 아들바보는 더 못 봐줘요

  • 4. ...
    '18.10.24 11:02 AM (182.209.xxx.39)

    아.. 저희남편도...딸바보 예약인데
    미래의 제모습 같네요
    딸확정인데 태담을 얼마나 애절하게 하는지...
    시집도 안보낼거래요..

  • 5. 모성본능아님
    '18.10.24 11:07 AM (223.62.xxx.25)

    댓글에서 배우네요.
    모성은 역시 본능이 아니고
    진정한 사랑이란
    자기애로 기인한 모든 분노 소외감을 모두 극복하고 그저 흐뭇하게 그저 초월적으로 자식을 바라보는 시선임을

  • 6. 전생
    '18.10.24 11:08 A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내가낳은 내자식을 나 아닌 다른이가 자기목숨보다(말은쉽지만 결코 흔치않음)더 아끼는걸아니 세상 든든합니다

  • 7. ...
    '18.10.24 11:09 AM (122.32.xxx.151)

    남편이 딸 너무 이뻐하는건 좋은데요
    좀 황당한 경우 두가지 있어요
    나는 심각하게 혼내고 있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상관도 안하고 눈에서 꿀떨어지는 표정으로 싱글벙글 웃으며 딸 쳐다보며 지나감...
    애가 갖고 싶은거 사달라고 할때 가끔 딜을 하거나 아님 불필요해서 안된다고 할 때가 있는데 어느날 집에 택배가 와있음... 이미 남편이 주문 ㅡㅡ;;

  • 8. ㅎㅎㅎ
    '18.10.24 11:09 AM (155.230.xxx.55)

    저희집같아요. 제가 조금 아들바보인데...
    제가 울아빠 닮았는데, 아들이 저 많이 닮았어요. 아들 볼때마다 저 어린시절도 생각나고, 넘 귀엽고 그래요.
    예전에 남편에게 하듯, 지금은 아들에게 꿀뚝뚝 떨어지는 눈길로 쳐다보고 그럽니다.
    남편은 속으로 서운하려나...겉으로는 제가 그러거나 말거나 하네요. ㅎㅎ

  • 9. 점세개님
    '18.10.24 11:12 AM (183.98.xxx.197)

    나는 심각하게 혼내고 있는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 상관도 안하고 눈에서 꿀떨어지는 표정으로 싱글벙글 웃으며 딸 쳐다보며 지나감...
    애가 갖고 싶은거 사달라고 할때 가끔 딜을 하거나 아님 불필요해서 안된다고 할 때가 있는데 어느날 집에 택배가 와있음... 이미 남편이 주문 ㅡㅡ;;
    ----------------------------------------------------
    이건 기본중에 기본입니다ㅜ.

  • 10. ㅇㅇㅇ
    '18.10.24 11:20 A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잘지내면 좋은거지 왜 투덜대시나요
    우리집은 지그아부지를 아주 잡아먹을라고 대들어서
    도망가기 바쁜데...
    사춘기가 아닌갑네

  • 11. . .
    '18.10.24 11:20 AM (61.73.xxx.251)

    아버지가 딸바보라 용돈을 부모 양쪽에 이중으로 거의 받았고 그때마다 엄마가 애버릇 나빠지고 애한테만 약하다고 웃으며 책망하셨었는데.. 책 사는게 취미인 딸 책 사게 돈 달란 소리할 때마다 늘 오케이셨고. 그래도 입으론 엄마가 최고라고 했어요. 엄마랑 싸우면 늘 엄마 편 드심; 눈으로 자식이 아무리 예뻐도 중심은 부인이어야죠.

  • 12. 딸바보가
    '18.10.24 11:21 AM (223.38.xxx.15)

    아니라 애가 영 본데없이 컸구만요.
    딸바보 있는집이지만
    아이 저리 버르장머리 없지않아요.

  • 13. ㅇㅇ
    '18.10.24 11:22 AM (49.142.xxx.181)

    저희 애아빤 애가 태어나자마자부터 무려 23년간 딸바보멍충이말미잘해삼 플러스 하인 종 노예 였습니다.
    저역시 딸바보바보바보 엄마라서 그런지 하나도 싫지가 않네요..

  • 14. 저요
    '18.10.24 11:26 AM (114.201.xxx.29)

    밥 다 먹고 치웠는데

    남편이 뭔가 더 먹고 싶은 걸 찾으면 귀찮은 테를 팍 내는데...

    아들이 뭐 먹고 싶다고하면
    누워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챙겨줍니다. ;;

    아들이 어딘가 살짝 아프기라도하면 잠도 설쳐가며 안절부절하고요. ;;

    앗, 물론 잘 키워서 결혼시키면 관심 뚝! 할거에요. ..... ㅠㅠ

  • 15. ㅡㅡ
    '18.10.24 11:26 AM (223.33.xxx.24)

    딸이 대학생인데
    남편하고 딸하고 둘이 영화도 보러가고
    회전초밥집도 가고
    요즘 저녁먹고 걷기도 둘이 해요

    딸이 어릴 때도 아빠가 반찬을 밥위에 올려줘야 먹었어요
    내가 반찬 올려주면 아빠가 해, 아빠가 해 하고

    초등고학년 사춘기이후 좀 사이가 그렇더니(이건 엄마인
    저 하고도 그랬고)
    대학들어가서 부터는 또 좀 아빠를 찾아요
    아빠한테 문자해서 뭐 사오라 하기도 하고
    지하철역에서 만나 아빠차 타고 같이 집에 오기도 하고

    저는 부녀간에 잘지내라고 해요
    남편한테든 딸한테든

    남편은 보수적인 성향(집안은 더 그렇고) 이었는데 딸이 커갈수록 여자에 대한 생각이 변화를 거듭해서
    딸이 고딩 되었을 때는 많이 변했었어요
    제가 쭉 전업인데 현재 남편이 집안일 50프로는 하고 있어요

    저희딸은 외동이 에요
    딸이 운전면허 딸때도 시간 내어 하루 도로주행 총정리
    연습을 남편이 했고 (그래서 한번에 붙었고)
    골프도 가르쳐 필드 같이 데리고 나가고 싶은가 보더군요
    (저는 골프 영 관심 없고)

    저는 부녀지간 잘지내는거 보기 좋아요
    질투도 한번씩 하지만(이건 뭐 재미로 하는 거고)

  • 16. ...
    '18.10.24 11:28 AM (112.220.xxx.102)

    애가 상전이네요
    엄마아빠를 지 발밑으로 보고 있네..
    아빠한테 이리와서 앉아라?
    엄마한테 관종이다?
    싸가지를 밥말아먹었네요 아주...
    애 망치기 싫으면 제대로 키우세요...

  • 17.
    '18.10.24 11:30 A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난 아들바보인데
    남편이질투해서 아들을 자기편으로 하려고 해요
    아들이라 그런지 아빠쪽으로 쏠리는듯하고 ㅠㅠ
    그럴때 승부욕 불끈 ㅋㅋ

  • 18. 저두
    '18.10.24 11:31 AM (117.111.xxx.52)

    비슷한 처지시네요
    저희집은 남편이 아들에게 쏙 빠져 둘이 편먹습니다
    저는 사이드구요
    둘이 사이가 어찌나 좋은지 옆에서 보면 기가 차는데
    전 그모습이 싫지는 않아요

  • 19. ??
    '18.10.24 11:31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위의 ...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이게 부녀가 잘 지내는 건가요?
    엄마로서의 권위는 아예 없고
    아빠로서의 권위도 없고요.
    아빠가 예뻐한다고 해서 엄마를 저리 무시하는건 아니죠.
    원글님은 부모로서의 권위에 대해서 생각하셔야지
    남편분이 따님을 본인보다 더 아낀다고 속상해 하지면 안되지요.
    엄마와 딸은 같은 비교의 위치가 아예 아니지 않습니까.

  • 20. ??
    '18.10.24 11:32 A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저도 위의 ...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이게 부녀가 잘 지내는 건가요?
    엄마로서의 권위는 아예 없고
    아빠로서의 권위도 없고요.
    아빠가 예뻐한다고 해서 엄마를 저리 무시하는건 아니죠.
    원글님은 부모로서의 권위에 대해서 생각하셔야지
    남편분이 따님을 본인보다 더 아낀다고 속상해 하지면 안되지요.
    엄마와 딸은 같은 비교의 위치가 아예 아니지 않습니까
    엄마더러 관종이라니요.
    엄마와 딸이 아빠의 사랑에 대해서 경쟁하는 구도가 저는 영 이상합니다.

  • 21. ....
    '18.10.24 11:38 AM (175.223.xxx.16)

    아빠가 이런 경우 딸이 자존감이 높게 자란다고 들었어요.
    아빠가 딸한테 쓰는 돈 아까와하고 사이 안 좋은거 보다 백배 나운데요.
    아이도 예쁘구요

  • 22. ㅋㅋ
    '18.10.24 11:46 AM (223.62.xxx.102)

    요즘 자식에게 권위 잡는 부모가 어딧나요
    나조차 불완전하고 모지란 인간인데요
    어른이지만 부족함을 인정하고 서로 배워가는거죠
    아빠와 관계가 좋은 딸들이 지능도 높아지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다는 연구 결과 있어요

  • 23. 싸가지
    '18.10.24 11:49 AM (121.178.xxx.186) - 삭제된댓글

    아빠 이리와 앉아봐. 까지는 그래..오냐오냐 키워 그렇다 치고

    엄마가 말하는데 방해한다고 버럭하다가 관종이냐고요???

    사실 저도 엄청..보는사람들이 장난으로 질투난다고 할 만큼 귀염받고 컸습니다만 저건 진짜..

    사실 아빠가 애 이뻐하는 걸 엄마가 샘내는거 안 좋아보인다고 리플쓰러 들어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가정내 질서 좀 잡으시죠. 애를 귀여워하고 응석받아주고 키우는 것과 부모자식이 뭔지 자기 위치모르고
    막키우는건 완전히 달라요.
    엄마에게 관종이래...

  • 24. 싸가지
    '18.10.24 11:50 AM (121.178.xxx.186) - 삭제된댓글

    아빠 이리와 앉아봐. 까지는 그래..오냐오냐 키워 그렇다 치고
    엄마가 말하는데 방해한다고 버럭하다가 관종이냐고요???
    저도 엄청..보는사람들이 장난으로 질투난다고 할 만큼 귀염받고 컸습니다만 저건 진짜..

    사실 아빠가 애 이뻐하는 걸 엄마가 샘내는거 안 좋아보인다고 리플쓰러 들어왔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가정내 질서 좀 잡으시죠. 애를 귀여워하고 응석받아주고 키우는 것과 부모자식이 뭔지 자기 위치모르고 막키우는건 완전히 달라요.

    엄마에게 관종이래...

  • 25. 4789
    '18.10.24 11:55 AM (211.36.xxx.76) - 삭제된댓글

    딸이 버릇이 없네요
    그런말을 엄마에게 하는데 아빠란 사람은 가만 있나요?
    요즘 가끔 딸바보라고 부모가 무조건 딸부탁다들어주고 오냐오냐 키운아이들 진짜 자기밖에 모르고 버릇없고 못봐주겠더라구요
    저희 남편 아마 딸바보이고 주변에서 다들 고개절래절래 할정도로 가족에게 잘하지만 남들에게도 이쁨받을수있도록 예의범절에 신경엄청 쓰거든요

  • 26. ㅡㅡ
    '18.10.24 11:59 AM (223.33.xxx.24)

    중학생 사춘기 지랄ㅋ 어떤지 알잖아요?
    관종 이란걸 엄청난 의미 두고 한 말도 아니고
    그냥 자기 또래들 끼리 쓰든 말이 나온 거죠

    님도 벌써 질투를 해서 무의식적으로 다른 얘기를 불쑥
    한 것도 사실 일거구요
    그러니 남편이나 딸이 그걸 모를리도 없구요

    제가 보긴 그렇게 문제도 없어 보이구만요
    남편아 우리딸도 결혼하면 사위한테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지?
    나도 사랑 많이 줘라
    나도 많이 사랑하고 딸도 많이 사랑하고
    알겠지? 하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 27. 반디나무
    '18.10.24 11:59 AM (211.36.xxx.76)

    딸이 버릇이 없네요
    관종이란 말을 엄마에게 하는데 아빠란 사람은 가만 있나요?
    요즘 가끔 딸바보라고 부모가 무조건 딸부탁다들어주고 오냐오냐 키운아이들 진짜 자기밖에 모르고 버릇없고 못봐주겠더라구요
    저희 남편도 딸바보이고 주변에서 다들 고개절래절래 할정도로 가족에게 잘하지만 남들에게도 이쁨받을수있도록 예의범절에 신경엄청 쓰거든요
    원글님이 딸을 질투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본인에게 관심이 없어서 서운하셔서 그런것같아요
    부부가 중심이어야 가족이 잘돌아갑니다

  • 28. ㅎㅎ
    '18.10.24 11:59 A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딸이 모를 것 같죠? 다 알아요.
    저 지금 엄마 안 보고 삽니다.

  • 29. ??
    '18.10.24 12:02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죠.

  • 30. 정도껏
    '18.10.24 12:04 PM (117.111.xxx.114) - 삭제된댓글

    해야지 제 자식만 딸바보 아들바보 우쭈쭈하는거 너무 싫어요

  • 31. 딸바보가 아니라
    '18.10.24 12:04 PM (222.110.xxx.248)

    그런 걸 딸바보라고 하나요?

    딸바보라는 말도 변질되어 가고 있는 중인가 보네요.
    저런 식의 딸바보는 사양합니다.

  • 32. ??
    '18.10.24 12:05 PM (210.105.xxx.53) - 삭제된댓글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죠.
    부모 앞에서 정당하게 자기 주장도 못하고
    무조건 내 말에 따르라고 부모가 강요하는 건
    권위주의고 이걸 권위잡는다 라고 하는 거지만
    부모로서의 권위는 이것과 다르다고 생각해요.

  • 33. 글쎄요
    '18.10.24 12:38 PM (36.38.xxx.183)

    이게 보기좋은 모습인가요? 딸바보 정도의 흐뭇한 광경이라기 보다는 아빠는 푼수같고 딸은 엄마 위에서 가지고 노는데요? 딸바보이면서 중심잡는 아빠들도 많아요.
    관계가 나쁜것보다는 저 모습이 보기좋다는 이분법적 사고는 아닌거 같아요. 뭐든지 적당해야죠~저러다가 둘이 엄마
    바보 만드는거 순간이겠는데요

  • 34. 그러니깐
    '18.10.24 12:56 PM (124.49.xxx.172)

    딸'바보'라는거겠죠...
    화나실만합니다. 이해합니다.
    그냥도 얼마든지 잘 지내고 사랑해줄수 있는데... 바보짓은 이제 그만~~~

  • 35. ..
    '18.10.24 12:56 PM (121.132.xxx.204)

    엄마가 무시당한다는 느낌 받는다면 그건 아빠가 잘못한거니 남편분하고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예전에 시어머니가 지금 원글님이 받는 느낌,
    나중에 손녀 태어나면 원글님 딸이 느낄테니 걱정마세요. ㅋㅋ
    저희 엄마가 자식밖에 모르시더니 조카 태어나니 자식은 뒷전이네요.
    역사는 돌고 돌아요. ㅎㅎ

  • 36. 제 남편은
    '18.10.24 1:17 PM (222.98.xxx.184)

    아들편이에요
    고딩 아들에게 악역은 제몫 ㅠ
    둘이서 한편 먹고 저는 울집 최고 인기남 댕댕이하고 편 먹어요.
    제 껌딱지ㅋ 저만 졸졸~~
    남편이 약올라하다 이젠 포기했슈

  • 37. ??
    '18.10.24 1:23 PM (180.224.xxx.155)

    저도 아들바보예요. 남편이 님같이 행동하구요
    외동아들이고 고3인데 모난데없고 속 한번 안 썩이고 아프지않고 잘 커줘서 고맙고 이쁘기만 한 존재예요
    헌데 저리 착한 아이도 사춘기때 자기가 아빠 서열보다 위인걸 은연중에 알고 님 딸처럼 권위에 도전할때가 있어요.
    전 제가 그자리에서 혼냅니다. 이쁨받는다고 함부로 행동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엄마에게 관종이라니요.
    저정도면 부부가 중심을 잡아야해요.

  • 38. ...
    '18.10.24 1:32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딸이 버릇없다구요? 어디가요? 아빠가 저렇게 예뻐해주는거 딸 인생에 엄청난 원동력이에요.. 원글님 마음은 이해되지만~ 짜증나면서 훈훈하면서 그러시진 않나요?

  • 39. 참...
    '18.10.24 2:10 PM (61.83.xxx.150)

    어머니에게 일방적으로 예쁨 받고 버릇없이 자란 아들이 자존감 높고 그 사랑이 인생에 원동력이 되던가요?
    도리어 인간 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고 찌질한 남자가 되기 쉽죠.

    남편에게 함부로 대하면서 아들만 어화둥둥하는 꼴 보면서 좋게 말하지 않을 거면서 막상 아버지가 딸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하고 감싸고 돌기만 하는 꼴 보면서는 딸바보라면서 좋게만 보는게 황당해요.
    여자는 예쁘고 애교있어서 남자에게 사랑받기만 하면 그만이니 상관 없다는 건지...

  • 40. 으싸쌰
    '18.10.24 2:19 PM (211.109.xxx.210)

    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딸을 질투하는 게 아니라
    남편에게 화가 나는 거죠
    남자들도 부인이 애만 신경쓰고 자기는 찬밥되면 화나는 것 처럼요
    근데 딸은 아무래도 사춘기쯤 되면 아빠에게 부탁할 일 아니고는 애교가 없어요
    엄마에게는 친구처럼 굴어도요
    아들도 클수록 아빠를 더 좋아하더라구요

  • 41. ㄹㄹㄹㄹㄹ
    '18.10.24 2:41 PM (211.196.xxx.207)

    대체로 애를 낳으면 여자들이 남자애건 여자애건 저렇게 돼고
    그래서 남자들이 애만 신경 쓰는 부인 때문에 찬밥취급 받으면서 화나고
    화내봤자 그러고도 니가 아빠냐 소리 들을테니 입 닥치고 있다가
    마음에 가정에서 떠나는 거겠죠.

  • 42. ...
    '18.10.24 2:52 PM (122.40.xxx.125)

    딸바보 아빠 하나 추가요..여름에 외식할때 가게 에어컨이 너무 세서 춥다고 딸이 한마디 하니깐 나보고 앞으로 가디건좀 잘 챙기라고 잔소리하고 딸 팔을 본인 입김으로 호호 불어가면서 데워주더라구요..손이고 발이고 딸이 춥다고하면 호호 데워주는데..헐 싶더라구요..아들이 뭐 먹고싶다고하면 귓등으로 듣고 흘리는데 딸이 먹고싶다는건 꼭 기억했다가 사와요..그래봤자 엄마아빠 싸우면 딸이고 아들이고 엄마 편드는데..딸은 남편의 외사랑입니다..짠해요..

  • 43. 관종
    '18.10.24 3:20 PM (183.98.xxx.197)

    참교육 당했다...등등..이거 중딩들 일상용어에요..
    제가 화가 난건...
    남편이 대놓고 차별하는거요..
    내가 얼른 일어나서 좀 도와달라고 할때는 비몽사몽으로 있더니..
    딸이 부르니 코맹맹 소리고 응~**야( 남편이 지은 딸아이 변명) 하고 광속으로 식탁으로 가는거요..
    이런게 서운하네요..

  • 44. 원글님
    '18.10.24 7:50 PM (211.215.xxx.19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억울하시죠 딸 질투하는 엄마로
    오해나 받으시고ㅠㅠ
    저도 그기분 알아요
    그런데 그건 질투가 아니라 인격적인 대접을
    못받아서 생긴거지 질투가 아니예요

    내가 묻는말에 다정히 대답하고
    아이에게도 그리대하면 그게 화가 나나요?
    내말은 무시하고 딸에게만 반응하니
    무시에대한 당연한 반응입니다

    제남편은 시댁에 넉달 살때 하루종일
    남편 기다리는 저와 딸아이가
    같이 현관 나가있으면 애하고만 눈마주치고
    이런저런 얘기하고
    십여분이나 지난 다음에 어 나왔어~
    이러면서 저와 눈을 마주치더라구요

    일단 부부간에 예의없음에 화가나는거랍니다

    만약 남이 나를 그리 대접해봐요
    그딴사람 또볼일 있겠습니까?

    유치하지만 둘째 아들 낳아서 오래오래
    끼고자고 갚아주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618 LA갈비 손님상에 내놓을때 잘라 내놓아도 되나요? ㅇㅇ 04:38:03 42
1784617 성동구에 거주중인데 재수학원 추천좀 부탁드려요 ㅜㅜ 도움필요 03:51:28 66
1784616 아래 글 보고- 자랄때 예쁘단 말... 3 못난이 03:35:48 406
1784615 명언 - 막혔다고 느꼈을 때 ♧♧♧ 03:33:32 219
1784614 이 글 보셨어요? 와이프 외도로 인한 이혼과정글이에요. 3 저런ㅁㅊ년이.. 03:18:58 1,018
1784613 새벽두시가 기상인 나 4 잠좀자고싶다.. 03:14:31 551
1784612 콜레스트롤 수치요 .. 03:14:27 141
1784611 난방 몇도로 맞추세요? 저는 이번에 좀 낮춰봤거든요. 4 ㅇㅇ 02:54:17 614
1784610 디즈니 하이퍼나이프 박은빈 연기 진짜 잘해요 2 .. 02:41:03 360
1784609 떡볶이시모 며늘님한테 한마디 4 못된시모 02:21:15 897
1784608 기사] 개그맨 이혁재, 사기혐의로 피소 ㅇㅇ 02:20:40 830
1784607 고지혈 우려로 4 hj 02:20:40 657
1784606 전 평일엔 거의 굶어야 일이 돼요 2 02:10:00 791
1784605 근데 강아지 고양이는 인간들과 같이 산게 몇만년이라는데 6 ........ 02:06:44 477
1784604 82 왕언니들 잘 계신가요? 3 .. 01:52:13 591
1784603 윤석열 실명위기 9 .. 01:50:39 2,483
1784602 남자둘은 돈 많으면 중혼도 서슴없이 하네요 13 ... 01:31:03 1,700
1784601 저도 저 아래 시누이분처럼 살고 싶었어요 1 연구 01:30:32 833
1784600 저랑 안맞는 여행지 베트남, 싱가폴 2 01:12:38 1,107
1784599 지금 이 시간 82 재밌네요 2 ... 01:08:54 1,170
1784598 키스 궁합이 환상이면 9 19 01:08:00 1,281
1784597 자랄때 집에서 예쁘다고 해주셨나요 16 개똥이 01:07:13 1,567
1784596 졸업을 앞둔 초6 아들.. 3 호빵좋아 01:02:52 782
1784595 결정사 현실 말씀드립니다. (8년 재직 후 퇴사함)펌글 12 .. 00:48:12 2,864
1784594 분가얘기 나오니까 4 00:44:12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