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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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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진맥하고 한약 짓는 게 불법인가요?

원글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8-10-20 18:38:20
동생과 아이가 다른 일로 약국에 갔다가 걸린 광고를 보고
수험생 한약을 지어왔다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그 글에
어느 분이 댓글로 약사가 진맥하고 약을 짓는 건 불법이라고
다셔서 깜짝 놀랬어요. 그럼 불법으로 지은 약인가요?
안 그래도 먹여도 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불법행위라면
뒤도 돌아보지않고 환불해올까 하구요.
자격도 없는 사람이 지은 약을 어찌 먹일까 싶네요.
근데 갔다가 막상 환불 안된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버리고 말아야 할까요.. ㅠ.ㅠ
IP : 211.187.xxx.1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20 6:43 PM (121.168.xxx.41)

    약사가 한약 조제하는 자격증 같은 거 따지 않았을까요
    저 편두통으로 넘 고생했는데
    엄마 따라 간 약국에서 진 한약 먹고 편두통 나아서
    두고두고 그 약국 감사하게 생각해요

  • 2. ...
    '18.10.20 6:45 P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한약조제자격 있는 약사는 한약 지어서 팔 수 있어요.
    근데 한의원 가셔서 하는걸 추천드려요.
    상대적으로 데이터와 노하우가 더 많으니까요.

  • 3. 글쎄
    '18.10.20 6:46 PM (122.34.xxx.116)

    불법이라고 댓글단 사람은 무슨 근거가 있는거라고.
    직접가서 물어보세요.길게 아까부터 계속 문제삼는걸로 봐서는
    약이 효과없을듯요.

  • 4. ...
    '18.10.20 6:49 PM (221.151.xxx.109)

    약사 한약사 동시에 자격증 있는 사람도 있어요
    약사도 진맥 정도는 가능하고요

  • 5. 원글
    '18.10.20 6:50 PM (211.187.xxx.11)

    일단 약사가 한약 조제 자격증이 있는지부터 알아봐야겠네요.
    그런데 122.34님은 댓글을 마음 상하게 다세요. 안 다셔도 되는데.
    저도 그렇게 달아서 다른 사람 마음을 상하게 한 적이 있었나 하고
    돌아보게 되는 순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계속 이러시니 불쾌해요.

  • 6.
    '18.10.20 6:59 PM (119.149.xxx.228) - 삭제된댓글

    판매는가능하나 맥을 짚는행위는 불법이랍니다.

  • 7. 글쎄 원글
    '18.10.20 7:00 PM (122.34.xxx.116)

    공개게시판에서 좋은말만 듣고 싶나봐요.

  • 8.
    '18.10.20 7:01 PM (119.149.xxx.228)

    약을 파는 행위는 자격증이 있어야 하며 진맥을 하는 행위는 한의사만 할수 있어요. 약사가 진맥을 한다면 불법이지요

  • 9. 약국에 있는 건
    '18.10.20 7:03 PM (42.147.xxx.246)

    가루로 된 한약 아닌가요?
    이런저런 증상을 말하면 주는 약.

    설마 약초를 썰어서 주는 한약은 아닐 것 같은데요.

  • 10. ...
    '18.10.20 7:05 PM (125.177.xxx.135)

    약사가 한약을 제조할 수 있다는 것은 기존 처방에 나와있는 대로 달여서 팔 수 있다는 것이지 의사처럼 진찰하고 약재를 가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불법이라는 거죠
    예전에 병원 드물던 시절에야 약사에게 증상 얘기하고 약 사왔지만 요새 그런 사람 없는 것과 같은 이치죠

    한약이 좋은 건 환자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한 것인데 약사는 그게 불가능하다고요
    그리고 약사는 양방이건, 한방이건 진찰행위 자체가 불법입니다
    약 조제와 진찰은 별개의 영역이잖아요

  • 11. 원글
    '18.10.20 7:06 PM (211.187.xxx.11)

    저도 손목으로 맥을 잡고 눕혀놓고 배를 이리저리 눌러봤다고 전해들었어요.
    동생의 성의라 어째야하나 했는데, 자꾸 신경쓰이는 부분이 생기네요.

    네. 가루로 된 약이었어요. 과립형이라고 부르는 알갱이 있는 가루요.
    진맥하고 쓱쓱 섞어서 십분 채 안 걸려서 주더랍니다. 약초는 아니었구요.

  • 12. ...
    '18.10.20 7:09 PM (125.177.xxx.135)

    과립형이면 달인 한약을 냉동건조시켜 제약회사에서 대량으로 파는 건데 그걸 15만원에 팔았다니 약사도 엄청난 폭리를 취하네요
    불법 진료행위도 모자라서 쩝...

  • 13. 원글
    '18.10.20 7:09 PM (211.187.xxx.11)

    금방 조제해드린다고 기다리라고 했대요. 개별포장 아니구요.
    큰통에 과립형 약이 가득 담겨있고 떠먹는 스푼을 같이 줬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 약이라 제가 월요일이라도 확인을 해봐야겠어요.
    댓글 달아주신 덕분에 도움 많이 되었어요. 모두 감사합니다.

  • 14. ...
    '18.10.20 7:14 PM (125.177.xxx.135)

    쉽게 말해서 약국에 가서 아무 말 않고 십전대보탕 주세요 하고 사는 건 괜찮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이러이러한데 뭘 먹으면 좋을까요 하고 묻고 그에 따라 약사가 뭘 먹으면 좋을지 결정하고 임의로 십전대보탕을 팔 자격은 없어요
    그래서 그 약사가 문제라는 겁니다

  • 15. 가루한약
    '18.10.20 7:15 PM (42.147.xxx.246)

    약국에 가서 증상을 말하고 가루한약을 산 적이 있어요.(조제가 아님)
    불법이 아닌 것 같던데요.

    이리저리 섞어서 조제를 하는 것은 어쩐지 몰라도 1회용으로 포장된 가루 한약은 팔고 있어요.
    식약청 홈페이지에 가서 읽어 보세요.

  • 16. 불법이죠
    '18.10.20 7:16 PM (59.3.xxx.121)

    진맥이 의료행위인데

  • 17. 원글
    '18.10.20 7:17 PM (211.187.xxx.11)

    약국안에 걸린 광고에는 수험생 한약 7만원이라고 되어 있었대요.
    근데 저희 아이는 15만원을 달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왜 가격이
    차이나냐고 하니까 아이한테 맞게 더 좋은 걸 넣어서 비싸다고.
    진짜 말씀을 듣고 보니 임의 조제도 맞고, 바가지도 맞는 거 같네요.
    그 약국에 간 게 처음도 아니고, 인상도 좋아보이는 분이었는데
    그래서 믿고 아이를 보냈던건데 정말 속상하네요.

  • 18. 한약사
    '18.10.20 7:20 PM (49.165.xxx.143)

    예전 약사들은 한의학을 배워 약국에서 한약을 팔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한의사와 분쟁이 일어나 일시적으로 기존 한약을 다룬 약사들에게 시험을 쳐서 한약사 자격을 주었답니다.
    아마 한약사 자격이 있는 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립형 한약도 효과 좋습니다.
    믿고 드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 19. ...
    '18.10.20 7:22 PM (125.177.xxx.135)

    아이에게 맞게 더 좋은 걸 넣었다는 건 개뻥이고요(제약회사에서 납품받은 제품)
    아이에게 맞게 더 좋은 걸 넣을 자격이 약사에게는 없어요
    아무리 한약조제권이 있어도 그건 약사에게 허용되지 않는 불법입니다

    이건 양방 의사가 A를 처방했는데 약사가 환자 상태보고 B를 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약국에서는 증상 말하지 않고 저기 써있는 수험생한약 7만원짜리 주세요만 가능한 겁니다

  • 20. 원글
    '18.10.20 7:25 PM (211.187.xxx.11)

    이건 보건소에 알아봐야하는 건가요? 아님 약사회에 알아봐야 하는지.
    진짜 7만원짜리 약이 아니고 15만원짜리 약을 준건지, 진막이라는 걸
    해도 되는건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먹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 21. 원글
    '18.10.20 7:29 PM (211.187.xxx.11) - 삭제된댓글

    감정이 격해져서 오타가 나왔네요. 진맥인데 진막이라고.
    일단 아이에게는 먹지 말라고 했구요, 월요일에 당장 알아보고
    조치를 취해야겠어요. 다른 것도 아니고 수험생약을 가지고.. ㅠ쥬

  • 22. ...
    '18.10.20 7:30 PM (125.177.xxx.135)

    약사회야 그들의 이익단체이니 전혀 도움 안 될 거예요
    불법의료행위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 23. 수험생들
    '18.10.20 7:30 PM (122.38.xxx.224)

    시험 얼마 안남았는데..특별히 아픈 데 없으면 약 먹이지 마세요.

  • 24. 완제품으로
    '18.10.20 7:32 PM (122.38.xxx.224)

    나와 있는거면 환불하세요.
    한약 잘못 먹으면 졸리고 화장실 들ㅈ락거리고..

  • 25. yes
    '18.10.20 7:32 PM (125.177.xxx.122)

    약사인데요.
    예전 약사님들은 한약조제할 수 있어요.
    한약사랑 약사 나뉘기 전에는 자유롭게 지을 수 있었어요.
    주어진대로 짓는건 분업이후의 지금 한약사들 이야기입니다.
    나이많으신 약사님이시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 같네요.
    저는 경력 많지 않은 약사여서 정확히는 모르지만요.

  • 26. 원글
    '18.10.20 7:32 PM (211.187.xxx.11)

    125.177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정말 큰 도움 받았어요.
    안 그러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버리고 말 뻔 했어요.


    소화가 잘 안되고 피곤하다고 해서 이모가 사준거랍니다.
    진짜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먹이지 말까봐요. ㅠ.ㅠ

  • 27. 원글
    '18.10.20 7:35 PM (211.187.xxx.11)

    완제품이 아니고 진맥하고 아이에게 맞게 조제해서 돈을 더 받는 거라 했어요.
    2번인가 먹어서 아직 몸으로 느끼는 것은 없다고 합니다.


    저도 몇 번 갔던 약국인데 나이가 많아야 40살 정도인 분이에요.
    일단 보건소에 알아봐서 정확히 확인해보고 조치해야 할 거 같아요.

  • 28. yes
    '18.10.20 7:46 PM (125.177.xxx.122)

    엥 저 지금 40대라고 하셔서 깜짝 놀래서 글 다시 읽고 왔네요.
    댓글을 제대로 안 읽었어요. 원글만 읽고 쭉 내렸네요.
    한약이 아니고 한약제제군요.과립형.
    과립형은 일반 약사도 소분해서 조제 가능합니다. 많이 하고 있습니다..

  • 29. 원글
    '18.10.20 8:07 PM (211.187.xxx.11)

    분명히 진맥을 하고 탕약과 같은 한약이라고 하면서 팔았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확실하게 하려구요.
    과립형 한약제제를 한약이라고 15만원이나 주고 판건가봐요.

  • 30. ㅇㅇㅇ
    '18.10.20 8:11 PM (120.142.xxx.80)

    다 떠나서 약사가 지어준 한약을 먹을 수 있는게 용기 같네요. 물론 약사 맘대로 양약 지어주는 것도 전 싫은데... 한약은 더욱 아닌 것 같아요.

  • 31.
    '18.10.20 8:18 PM (121.171.xxx.88)

    우리동네에 약사가 한약지어주고 빌딩지은 집이 있어요...
    우리동네는 약사가 한약짓는 약국이 꽤 있어요. 번화가라 그런지...
    근데 되도록 저는 한의원가서 먹어요.
    저희엄마나 친구분들은 이약국 한약 다들 안 먹어본사람이 없을 정도예요.

  • 32. 한약사
    '18.10.20 8:22 PM (210.96.xxx.125)

    자격증이 있는 약사분일거예요.
    지금은 없어졌지만,예전엔 한약사 시험도 있었거든요.
    탕약도 지을 수 있어요.

  • 33. ..
    '18.10.20 8:24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한약조제자격증있음 100방 안에서 조제가능합니다..
    저93학번인데 자격증은 있지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 34.
    '18.10.20 8:27 PM (223.38.xxx.40)

    요즘은 모르는데 예전엔 약사들이 한의대 다시 가서 자격증 따서 약국도 하고 한약도 지어주고 했어요
    그 약사들은 지금도 한약 지어 파는것 같아요

  • 35. ...
    '18.10.20 8:39 PM (125.177.xxx.135)

    약사들이 한의대를 간 게 아니라 약식으로 시험치고 자격증땄어요
    한의대 갈 정성이 있으면 그렇게까지 여론이 나쁘지는 않았죠
    게다가 웃기는 건 우리나라는 의사, 한의사 면허 다 있어도 의원, 한의원 둘 다 개원하는 건 불법인데 유일하게 약사만 한약사까지 겸할 수 있게 했죠
    괜히 약사회가 욕먹는 게 아니랍니다

  • 36. 참나
    '18.10.20 9:01 PM (118.42.xxx.226)

    윗님 ... 의사 한의사 면허있다고 의원 한의원을 따로 차리나요?
    약은 한약 양약 구별하기도 어렵지않나요? 약초에서 추출한 물질이 양약인가요? 한약인가요?
    현재 약사 한약사 구별해놔서 개피보고있는 한약사님들 참말로 불쌍하구만요.ㅠㅠ

  • 37. 약사협회의 파워
    '18.10.20 10:02 PM (175.193.xxx.39)

    약사들이 한의대를 다시 간게 아니라 약식으로 몇과목 이수하면 한약도 팔수있게 했어요
    약사들 수가 많아 그런지 집단이기주의가 강해서 그런지 파워가 막강했죠
    그덕분에 한약사가 거의 고사했죠
    그뒤 한의사들 데모하고 첨부터 말이 안됐던게
    당시 한의대 점수도 높았고 6년씩 공부해야 하는걸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시간 이수해서 약국에서 한약을 팔게했으니 지금은 바로 잡아졌죠
    의약분업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 의약분업 성공 시키고 그뒤는 만만한 한약분야까지 먹으려했죠
    저는 6년간 공부가 필요한 분야를 엄윈히 전공이 다른 약국에서 짓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 38. ...
    '18.10.20 10:37 PM (125.177.xxx.135)

    의사, 한의사 면허 둘 다 가진 사람이 병원 하나 차려서 그 안에서 의사, 한의사 둘의 진료를 함께 볼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약사, 한약사는 한 곳에서 다 할 수 있게 한 게 특혜 아니면 뭔가요?
    그리고 무엇보다 약사의 진찰이 불법인 건 맞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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