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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아이는 일상이 즐거워요.

조회수 : 4,074
작성일 : 2018-10-18 11:57:41
 노래만 나오면 춤을 춰요.
요즘 백설공주에 빠졌는데, 저랑 백설공주 놀이를 자주해요..
한 사람은 백설공주역할을 하고 다른 사람은 마녀 역할을 하고, 마녀가 사과사세요 한 다음에, 백설공주가 먹고 깊은 잠에 빠지고,
왕자 인형을 가져와서 뽀뽀해주면 백설공주가 깨어나는 놀이예요...
그리고 밤에 자기전에 백설공주 노래를 틀어주면 신나게 춤을 춰요.
어제는 너무 신나하기에 세번을 틀어줬네요....
그리곤 독백을 합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백설공주입니다. "
"거울아 그 다음엔 ㅇㅇ(본인이름)이라고 해야지" (그래도 양심은 있어 1인자는 안노려요 ㅎㅎ)
그리곤 박장대소..
보는 저도 내내 즐거웠어요..

며칠전엔 길가다 나뭇잎이 떨어졌는데,
"나뭇잎이 새처럼 떨어져요" 하면서 너무 좋아했네요.

아기때는 목소리가 어떨까 너무 궁금했는데, 요즘엔 하루종일 말을 해서 가끔 제가 "너 정말 말 많다" 그랬더니
어느 날 "엄마 저 정말 말 많지요? "라고 하네요...

그리고 아침에 정말 웃으면서 일어나요...
얼마전 가족들과 여행갔는데, 호텔방 침대에서 일어나서
"아 잘 잤다.. 저 옆방에 잘 주무셨는지 다녀올게요" 이래서 할머니랑 너무 웃었어요...
정말 웃으면서 일어나는건 너무 고맙네요~~

여름엔 근처 야외수영장에 가서, 제가 손펌프로 튜브에 바람넣는데, 와서는
"힘내라 힘내라" 응원하고요.
옆에서 보던 저희 엄마가 박장대소했어요..

커도커도 이런 성격이 유지되면 좋겠어요!

IP : 175.212.xxx.1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팝나무
    '18.10.18 12:00 PM (121.178.xxx.235)

    아..얼마나 이쁠까요?
    박주호선수 딸 나은이가 연상되네요.
    요정같은 아가씨.
    커서도 발고 명랑할거같아요.엄마의 육아 법보니..

  • 2. ...
    '18.10.18 12:01 PM (39.112.xxx.199)

    아무걱정없이 마냥 천진난만할 수 있는 그 시절 참 부럽네요. 커가면서 세상의 때가 묻으면 유지되기가 힘들겠죠...

  • 3. ㅇㅇ
    '18.10.18 12:02 PM (220.93.xxx.158)

    아이가 천사같네요. 아 이뻐라

  • 4.
    '18.10.18 12:05 PM (175.212.xxx.10)

    나은이가 누군지 영상 찾아봤네요. 너무 이쁘네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얘기가 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려봤어요~^^

  • 5. ......
    '18.10.18 12:13 PM (61.78.xxx.65) - 삭제된댓글

    사랑스런 아이네요 ^^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게요~^^

  • 6. 보고싶다
    '18.10.18 12:18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

    그때가 제일 예쁠 땐데 행동도 이쁘니 얼마나 이쁘고 귀여울까요 ㅋㅋㅋ
    글만 봐도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네요

  • 7. ㅡㅡㅡ
    '18.10.18 12:26 PM (121.141.xxx.215)

    그떼가 좋아요~~
    커갈수록 근심도 커지고 알바생사건으로 맘도 무거우네요 안전하게 우리아이들 커나가길....

  • 8. ㅎㅎ
    '18.10.18 12:30 PM (123.130.xxx.189)

    귀엽고 사랑스럽네요.저도 덧붙여 딸 이쁜 얘기하자면, 16개월 됐구요, 먹고 싸고 놀고 자는 게 일상이죠ㅎㅎ 요즘은 잠오면 자기 스스로 코~하면서 자는 흉내를 내요ㅋ

  • 9. 아구구구
    '18.10.18 12:31 PM (110.70.xxx.244)

    이뽀라~~~~~~~
    넘넘 이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아가야~~~~사랑해~~~~

  • 10. .....
    '18.10.18 1:29 PM (118.176.xxx.128)

    엄마가 성격이 좋고 행복하시니까 아이도 저리 행복한 걸거에요.
    계속 행복하세요~

  • 11. rudrleh
    '18.10.18 1:32 PM (119.193.xxx.51)

    예쁘고 사랑스러운 공주님이네요 ^^ 따님 앞으로 인생에 꽃길만 걷길 바라요

  • 12. ...
    '18.10.18 2:00 PM (118.222.xxx.59) - 삭제된댓글

    쭈욱
    예쁘게 잘 자라라~

  • 13.
    '18.10.18 2:06 PM (175.212.xxx.10)

    좋은 댓글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14. ^^.
    '18.10.18 6:37 PM (47.138.xxx.75)

    너무 예뻐요!

  • 15. ...
    '18.10.18 9:12 PM (221.151.xxx.109)

    ㅋㅋㅋ
    제가 어릴 때부터 일상이 해맑고 즐거웠던 아이인데요
    백설공주놀이하는 것도 똑같네요
    엄마말로는 그렇게 공주병이 있었다고 ㅎㅎ
    성인인 지금도 참 해맑습니다
    큰 걱정 안하는 스타일이고요
    이렇게 낳고 길러주신 엄마에게 감사해요

  • 16. 저도 나은이생각
    '18.10.18 9:29 PM (68.129.xxx.115)

    박주호선수네
    나은이 너무 너무 귀여워요.
    원글님 글 읽으면서
    나은이가 대입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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