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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케 쫓아내고 궃은 친정 일 다 떠맡은 동네엄마

팔자 조회수 : 5,113
작성일 : 2018-10-18 11:54:26

이 동네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동네엄마인지 친구인지 헷깔리는 맘이 있는데 하여간 착하긴 합니다.

가끔 웃으면서 남의 속 뒤집어 놓는 재주 빼고는 착하지요. 이런 거야 다들 그러고 사는 것 같으니 뭐...


아무튼 감정기복이 심하고 올케 흉보는 거 빼고는 가난한 사람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런 성품입니다.


원래 올케 흉이 입에 배기는 했는데 재작년부터 부쩍 올케 흉을 보는데 듣기 싫어서, 한 마디 정도 했어나 그렇네요.


그런데 요즘 난리가 났어요.

교회까지 다니니 소문은 더 빨리 퍼지네요.


결국 올케하고 오빠가 이혼하고 조카들은 엄마따라 아빠따라 찢어지고 친정엄마는 치매가...

그런데 아빠하고 같이 사는 조카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자살소동 벌이고.

그 뒤치닥거리를 그 동네엄마가 다 한답니다.


친정도 같은 동네인데 다들 칭찬하지요. 친정에 잘한다고.

그런데 저는 그런 상황이 계속 되니 그 엄마가 팔자를 꼰다 싶네요.

시어머니는 완전 이상한 사람이고 친정엄마는 천사라고 맨날 그러니까 팔이 안으로 굽어도 너무 굽는다 싶고.


더 짜증나는 건 자기 오빠를 감싸는 태도요.

그 오빠는 딸이 자살시도 했는데 여동생 부르고 자기는 애인 만나러 갔대요. 이건 그 엄마한테 직접 들은 얘기.

그런데 "오빠도 힘드니까 그럴 수 있어"하는데 오만 정이 다 떨어지는 거예요.


올케를 그 반에 반만 이해해 줬어도 이런 일은 안 생겻을 텐데 싶더라구요.


주변에 힘든 사람이 있고 자기가 도와줘야 직성이 풀리는데 그걸 꼭 주변에 다 얘기하고 오로지 올케만 미워하는 게 너무 이상해요.


제가 이 엄마를 멀리해야겠다 생각하는 게 이상한 건지...

저도 자식 문제로 골치가 아프지만 주변에 떠들지는 않거든요.

얼굴 모르는 게시판에 떠들면 객관적인 얘기도 듣고 그럴 수 있는데, 왜 굳이 동네실친한테 올케 흉이며 그런 올케로 인해 자기가 고생하는 얘기를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요.


갑자기 닥친 불행에 그 엄마가 불쌍하기도 하고 멀리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IP : 211.227.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분
    '18.10.18 11:57 AM (211.193.xxx.228) - 삭제된댓글

    뭐가 뭔지 구분, 판단 못하는 분 많아요.
    감정으로만 처리하는 거지요.
    이런분..나중에는 무조건 내아들 편만 드는 시어머니 되기 쉽지요.
    아들이 바람피면, 아내가 잘못 해서 핀다..뭐 그런식으로.

    정은 많은데....구별 못하는 겁니다.

  • 2. ...
    '18.10.18 11:58 AM (223.38.xxx.66)

    자기는 친정 뒤치닥거리할 정도로 착한사람이라는걸 주위에 알리고 인정받고 싶은거겠죠.
    일종의 애정결핍~

    근데 사실은 진상이자 모지리이자 적폐죠.
    한국 전통의 전형적인 적폐시누이

  • 3. ...
    '18.10.18 12:03 PM (218.159.xxx.83)

    평소 올케흉보고 다녔다니 별로 착한사람같지 않은데요?

  • 4. 원글
    '18.10.18 12:10 PM (211.227.xxx.137)

    저도 딱 올케 흉만 보니 그 올케가 이상한가 싶었어요. 그 올케분도 동네맘이니...

    근데 친정 옆에 딱 붙어 살면서 그렇게 오빠부부네 일에 참견하는 건 아니다 싶네요.
    저도 조심해야죠...

  • 5. 원글
    '18.10.18 12:12 PM (211.227.xxx.137)

    조심한다는 건 제 올케한테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주의해야겠다 뭐 그런 뜻입니다.

  • 6. 님이
    '18.10.18 12:14 PM (223.39.xxx.111)

    모르는 뭔가 있겠죠. 시누가 뭐라 한다고 이혼하면 82쿡에 이혼녀 천디게요. 그시누보다 올케 빙의 해서 동네 사람 욕하는 사람이 더 이상해여

  • 7. 이해돼요.
    '18.10.18 12:20 PM (221.154.xxx.186)

    시시콜콜 돕는다설치다가 더금가게하는것보다
    맘에 안들어도 관조제으로 보면 그게 장기적으론 더 돕는일.

  • 8. 원글
    '18.10.18 12:23 PM (211.227.xxx.137)

    뭐가 있겠죠.
    그래도 살면서 딱 내 핏줄만 감싸는 거 다들 안그랬으면 해서 글 올려 봤어요.
    저도 한 시집살이 한 처지라... 그럴지도.

  • 9.
    '18.10.18 12:29 PM (121.144.xxx.251)

    그런 분 가까이 하지마시길ᆢ
    착한 거와는 다른 인간성에 문제가 있을듯

    내삶의 질이 떨어지고 시들해져요
    언젠가 그녀입에 내흉도 씹힐수도 있구요

  • 10. 나옹
    '18.10.18 2:54 PM (223.62.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느낌이 맞습니다. 그 분은 가까이 하면 아니될 분입니다. 자기애성 인격장애일 확률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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