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중에 새벽에 가위에 눌렸었어요.

ㅇㅇ 조회수 : 981
작성일 : 2018-10-10 12:20:40

별건 아니지만 어제 저녁에 제 방에서 약한 무드등을 켜두고 잤다가 가위에 눌렸어요.


나이 먹을 만큼 먹고도 한참동안 구직 준비중이고,,

원래 선천적으로 자신이 없고 겁도 많은 타입인데,,  20대 취준생도 아니라서,,

누가 뭐라안해도 부담과 압박이 최고조인 상태인 상태에서 그렇게 됐네요.


스트레스 관리라도 좀 해보려고, 낮에는 가끔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산책 겸 운동을 가기도 하는데요..

어제  나가서 운동기구로 운동을 나갔더니, 초등학생 남자 아이들이 몰려와서

귀신을 봤다는 얘기를 떠들었는데 그게 은근 신경이 쓰였던가봐요,,


얘들이 자기 집에서 귀신을 직접 봤다며 어떤 모습이더라를 묘사하는데..

그게 제 귀에까지 들려와서 좀 꺼림칙 하기도 했어요.

그래도 제가 나이깨나 먹었고, 애도 아니니.. 애써 침착하게 귀신이 어딨어~ 하고 모른척 무시하고 말았는데..

무의식 중에는 그 얘기듣고 겁에 질려있었던거 같아요ㅠㅠ    


공원 다녀와서 건강에 대한 압박감(강박관념?)에 안하던 30분짜리 홈트레이닝을 헉헉대며 하다가,,,

구직사이트 보면서 부족한 스펙에 한껏 스트레스받았고...그리고 이력서를 넣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다..

저녁이 되서 곯아떨어져 침대 반대방향으로 누워잤어요.,(정방향은 잠이 안올때가 있어서;;)


한밤중에는 실컷 잘 잤었던거 같은데.. 새벽 5시가 넘어서 자다가 문득 눈을 뜨니,,몸을 움직이려해도 안 움직이더라구요.

누가 위에서 제 팔을 잡고서 완강히 누르고 있는 기분...

순간 가위라는 직감이 들어서 벗어나려고 옴짝 달싹해도 안되던데,,그 짧은 시간에 놀랐고 공포스러웠어요.


다행히 제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거나 들리지는 않았고, 겨우 손가락 끝을 움직여 벗어났어요..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애쓸때, 무드등에 비친 커다란 방 창문의 요상한?무서운? 분위기 하며,,,

그런것들이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거 같았어요 .

낮에 아이들이 떠들었던 귀신 얘기도 반복해서 생각나고,,, 뭔가튀어나올거 같은 두려움에

다른 방으로 옮겨서 누워서 불켜놓고 안정시키느라고 한 30분넘게 가량 있었네요.


불을 켜 두어도 불안하고 초조해서...내가 기력이 약해져서 그런가보다를 되뇌이면서,,

스트레스가 많았나 싶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기거나,, 놀란 상황에서 귀신? 헛것을 볼까봐 겁이 나서

더 안정이 안되어서 애먹었어요.

그리고 가위눌렸던 시점에서부터 아직까지도 팔이 로봇처럼 뻣뻣하게 경직되어있네요.

이 집에서 이제까지 7 년을 넘게 살면서도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고2때 한번 가위에 눌려서 옴짝 달싹 못하고 했던거에 비해 근 십년 만인거 같아요.

원래 정신력도 안좋고, 저질체력에 허약한 편인거 아는데..여러가지 상황이랑 맞물리면서 더 그랬나 싶어요.  

그럴수록 아무것도 아닌듯 스스로를 다독이고 툭 털어버리는게 좋겠죠?? ㅜㅜ

(횡설수설하는거 같은데... 답정너라면 죄송; )


IP : 118.41.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8.10.10 12:36 PM (211.48.xxx.170)

    살면서 유일하게 가위 눌린 게 고3 때예요.
    그 이전에도 이후에도 십 년 가까이 그 집, 그 방에 살았지만
    유일하게 고 3 때만 가위 눌리고 창가에 어른거리는 그림자를 보았거든요
    그런 거 보면 귀신이 있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 때문에 겪은 일이라 생각해요.
    원글님이 자각하든 못하든 요즘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경고이니 몸과 마음을 돌보는 데 좀더 신경 쓰시면 취업도 술술 잘 풀릴 거예요.

  • 2. ㅇㅇ
    '18.10.10 1:04 PM (118.41.xxx.234)

    비슷한 가위눌림 경험이 있으셨군요. 고등학교때는 미래도 알수없고,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공부에 대한 부담때문에 몸도 마음도 영향을 받았던거 같아요.
    이번 일로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약해져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사실 나를 돌보는걸 어떻게 해야할지 잘은 모르겠는데...최대한 마음편하게 지내고
    자기비난은 삼가하는 수 밖에요... 아무튼 마음이 편해질 수 있게, 따뜻한 말씀으로 도움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음이 좀 가뿐해진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804 냉동실 피자 데울건데요 캔맥주 추천해주세요 ........ 20:27:17 39
1789803 라면 먹고 싶어서 사러 나가다가 1 ㅇㅇ 20:26:39 157
1789802 지금 먹고싶은 거 하나씩 적어주세요 4 ㅇㅇ 20:25:04 155
1789801 구호 자켓 5%세일인데 기다릴까요? 1 구호 자켓 20:18:58 187
1789800 친구들과 언제 주로 통화해요? 3 통화 20:16:46 220
1789799 골드바 1 000 20:14:00 214
1789798 코스트코에 어그부츠 아직 판매하나요? 코스트코 20:12:01 84
1789797 동네주민이 지나갈 때 뚫어지게 보는데 6 째려봄 20:11:04 474
1789796 홍콩 쇼핑몰 칼 든 인질범 경찰 바로 총격 2 ㅇㅇㄹ 20:04:44 518
1789795  마이크로닷 "부모가 발목 잡아"  이제와서 20:03:34 939
1789794 패키지 프랑스 스페인 일정 한번 봐주세요. 5 혼자가요 20:00:36 278
1789793 들깨시래기국에요 얼음쟁이 19:58:21 265
1789792 자스민 님을 잘 모르지만 6 .. 19:54:48 1,343
1789791 제가 이상한가요? 30 19:45:31 1,839
1789790 이탈리아첨가는데 8 자유여행 19:44:37 594
1789789 비서진..남진편 재밌네요 ㅋ 5 80이 19:39:22 1,398
1789788 식사시간이 길어 식탁위에 두고 쓸 워머 어떤게 좋을까요? ... 19:31:55 278
1789787 은근한 어필 화법 아시나요??? 6 19:25:35 977
1789786 엄태웅 딸은 고모를 닮은것 같아요 8 00 19:22:01 2,309
1789785 5월까지 10킬로 빼고싶어요 10 19:15:48 1,133
1789784 질투심 많은 분들께 여쭈어요 7 ... 19:15:47 890
1789783 비서진 이서진목걸이 사이즈 비서진 19:12:20 637
1789782 이럴땐 간단하게 뭘 먹는게 좋을까요? 7 심플하게 19:12:17 509
1789781 요가 집에서 혼자하면 어떨까요? 10 40대 19:07:38 865
1789780 90년대 이후 100배 넘게 상승한 종목 202개라는 군요. 18 ㅅㅅ 19:05:43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