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니요, 싫어요, 왜요 이런말

칭찬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8-10-01 19:39:01
어려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 세뇌를 받고 자랐죠.
그래서 어려서부터 내 감정이나 욕구에 대한 자기 검열도 많이 했어요.
사춘기도 없이 대학 입학하고 나서 그때부터 반항을 시작했어요.
그 때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게 왜 나는 솔직하게 내 생각을 말하지 못하나 였어요.
내 감정, 의사가 분명 있을텐데 왜 스스로도 잘 모르겠고 있어도 표현을 못할까.
어떤 사안에 대한 내 생각은 무엇일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생각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아주 잘 되던데 말로 표현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설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아니요, 싫어요, 왜요 부터 연습했어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 인생이 편안합니다.
내가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 인정하고 합리적으로 살려고 하니까요.
이번 추석을 되돌아보니 제가 시부모님한테도 아니요, 싫어요, 왜요 말 잘하더라구요.
스스로 잘 컸다고 중년의 나이에 셀프칭찬해요..
IP : 112.164.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0.1 7:42 PM (221.164.xxx.210) - 삭제된댓글

    말대꾸, 따지지말라, 되바라졌다,, 어른에게 도전적이다..
    라는 금기를 통해 억압당하고 산거 같아요.

    예전부터 미움받을까봐 두려워서 친구앞에서조차 입에 잘 못담아봤네요ㅠ
    근데 늘상 하고싶었던 말이예요.ㅜ

  • 2.
    '18.10.1 8:21 PM (117.111.xxx.195)

    아니요 싫거든요 왜그래야 되는데요 제가 잘하는말
    원글님 저랑 비슷하네요ㅋ
    인성별로인 사람은 자기주장 없음 만만히 보고
    함부러 하는데 참다참다 터트리고 싸움나는것보다
    평소에 내의사 표현하는게 좋아요

  • 3. ㅇㅇ
    '18.10.1 8:34 PM (211.36.xxx.44)

    원글님읽고 생각해보니 말대꾸, 따지지말라, 되바라졌다,,
    어른에게 도전적이다..라는 금기어들을 통해 억압당하고 산거 같아요.

    전 예전부터 미움받을까봐 두려워서 친구앞에서조차
    싫어 왜? 이런 말은 입에 잘 못담아봤네요ㅠ
    (근데 늘상 하고싶었던 말이예요.ㅜ)

  • 4. 굳이 말 안해도
    '18.10.2 12:16 AM (124.56.xxx.35)

    굳이 그런 말 안해도 표정으로 제스처로 상대방이 싫다하는지 줗다하는지 다 알수 있지 않나요?
    제가 기가 쎈지 아님 막무가내인지~ ㅋㅋ
    다들 제 눈치봐요
    제가 굉장히 감정이 딱 절제되고 눈하나 깜작 안합니다
    만만히 다룰수 없는 사람이라 느껴서 그런지
    가족들이나 사람들이 저한테 무리한 부탁 않하고
    마음대로 못해요
    그러면 제가 또 가만히 있을 성격도 아니고요

  • 5. 신기하게
    '18.10.2 12:23 AM (124.56.xxx.35)

    제친구는 저랑 완전 반대예요
    친정집도 여유있고 애도 젊을때 예쁘장 했는데
    참 기가 약하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놀란토끼 같은 관상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어릴때 아니 20살이 넘을때까지 엄마가 하라는 대로
    시키는 대로 살더니 하긴 결혼도 엄마가 하라는 사람과 했어요
    지금도 남편이 시키는 대로 살아요
    참 불쌍해요
    남편이 참 이기적이고 여러가지로 별루인데
    지가 힘들고 남편이 아내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데도
    그냥 속으로만 삭이고
    타고난 성품이 어쩔수 없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884 "전쟁의 승자는 한국" 이란 미국 전쟁에 한국.. 1 라라 02:15:24 465
1803883 네타냐후 진짜 뭘까요 궁금 02:07:17 319
1803882 냄새이야기 한번 입고 옷세탁 8 01:48:33 568
1803881 2026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Top 10 3 01:42:05 579
1803880 내 친구는 결혼못하게 20년을 막던 엄마한테서 탈출했어요. 13 ㅇㅇ 01:34:37 1,031
1803879 오늘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3 ㆍㆍ 01:29:14 660
1803878 올레드 신형 화질이 예술이네요 링크 01:12:56 295
1803877 아들 제끼고 재산 몰빵 받은 딸입니다 5 울아버지 01:11:16 1,458
1803876 대전 화재 진화는 대부분 됐다는데 4 ........ 00:58:32 896
1803875 충주맨 첫번째 홍보영상 잼나네요 (feat.우리은행) 5 전직공무원 00:55:13 819
1803874 어제오후4시에 산동검사했는데 시야가 뭔가 불편해요 ㅇㅇ 00:54:54 261
1803873 할말없네요. 기각이래요 1 권우현 00:53:42 1,410
1803872 펌. 제미나이, 사주 프롬프트 3 ㅡㅡ 00:48:16 730
1803871 냄새난다는 글 보고 12 냄새 00:26:36 1,877
1803870 모임에서 한친구가 한말이 되게 거슬렸어요 6 123 00:22:20 1,784
1803869 대상포진 내과병원 가도 될까요? 3 ... 00:12:03 451
1803868 이재명 대통령의 전세사기 방지법 3 가지 3 00:11:07 682
1803867 방탄소년단 BTS 신곡 Swim 좋네요. 5 방탄 00:10:10 796
1803866 내가 상식 이하인지 남편이 상식 이하인지 78 00:06:25 2,288
1803865 유해진의 센스 1 ㅇㅇ 00:03:08 1,247
1803864 함돈균이 누구죠? 45 간신 00:02:26 1,315
1803863 인간은 모두 이기적 7 늙은이 2026/03/20 1,326
1803862 희소성 때문에 은 10배~100배 간다는 전문간들 많았었는데 4 얼마전 2026/03/20 1,836
1803861 항공권 시간이 변경됐다고 국제전화 문자가 왔는데 3 2026/03/20 1,058
1803860 변액 펀드 어떻게 해야할까요? ㅂㅂ 2026/03/20 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