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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요리법때메 환장해요

.. 조회수 : 7,599
작성일 : 2018-09-22 20:53:44
비싼 양지 사서 푹 고아 국 끓인다고
주방에서 복닥복닥
완성이 거의 되어가나싶더니 냉동실 뒤져 홈쇼핑 갈비탕 한개 남았다고 뜯어서 합칩니다
어찌나 오래됐는지 화석이된것을
뜯고 끓이니 누린내가 사방에 퍼져요

잡채는 제가하는데
다됐다고 하니 아! 시금치나물이랑 남은거 마저 넣자
딱 보니 무친지 일주일은됐고
덜어먹는집도 아니라 젓가락질 수십번은 된 비주얼

조기굽는데 그릴에서 30분구우면된다해도
굳이 다 구운거 전자렌지에 2분돌린다고해서
다터졌어요
레인지 내부청소는 제 몫

묵은 제가 썰테니 놔두라그랬는데도
굳이 엎어서 썬다고하시다 다 조각내고

뜬금없이 감자 싹난거 아깝다고 감자조림한다더니
싹 태워서 간장 탄 냄새 작렬입니다
스뎅솥탄것도 뒤처리는 저

일 머리없다 없다 얘기만 들었지
명절때마다 미칩니자

절에다니시는데
식사공양 돕는다고 부엌일 들어갔다
3번만에 쫓겨나셨다고
부처믿는 자들이 그리 심보가나쁘다고 하소연 무한재생인데
진심 저도 그냥 혼자일하고싶어요

제발 그냥 가만히 계시라고 소리지를거같아요.ㅠㅠ
IP : 114.203.xxx.10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
    '18.9.22 8:57 PM (1.234.xxx.70)

    힘드시니 나가라고 부엌에서 몰아 내세요.

  • 2. ㅋㅋㅋㅋㅋ
    '18.9.22 8:58 PM (221.149.xxx.219)

    위로 드립니다 어째 음식의 맛도 모르실까요 그 연세되도록 형편이 안좋으셨는지..암튼 위로드려요

  • 3. ..
    '18.9.22 8:59 PM (119.64.xxx.178)

    가슴이 답답하네요
    저같음 하시라하고
    그음식 손도 안댈래요

  • 4. ㆍㆍㆍ
    '18.9.22 9:00 PM (58.226.xxx.131)

    우리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없는살림도 아닌데 그러셔서 진짜 환장하겠어요. 저는 딸이라서.. 엄마 표현에 의하면 생ㅈㄹ을 해놓거든요. 그럼 너잘났다 하면서 그만두시고요.

  • 5. ...
    '18.9.22 9:09 PM (175.116.xxx.240) - 삭제된댓글

    3번이나 참아준 신도들 마음 속엔 참을 인 수십 번.ㅋㅋㅋㅋ

  • 6. 에휴
    '18.9.22 9:15 PM (203.152.xxx.217)

    3번 참아준 그 분들이 진정 보살입니다

  • 7. ..
    '18.9.22 9:22 PM (110.70.xxx.172)

    에휴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 8. 정만
    '18.9.22 9:25 PM (211.212.xxx.148)

    음식 저렇게 못하고 아무거나 막 썪으면 정말 짜증나겠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된장국에 계란풀고
    찌개에 라면스프 넣어요..신혼초에 말도 못하고 얼마나 놀랬는지...

  • 9. 헐....
    '18.9.22 9:28 PM (121.150.xxx.124)

    어쩐대요??? ㅠㅠㅠ

  • 10. ..
    '18.9.22 9:32 PM (110.70.xxx.172)

    우리 시어머니도 신혼때 삼계탕을 했는데 물 색깔이 흙색이더라구요 ㅠㅠ 그러면서 다른사람 음식타박을 얼마나 하는지 몰라요

  • 11.
    '18.9.22 10:27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제 시어머니는 창의적인 요리를 해요.
    멸치 다시에서 오줌찌린내, 된장국에서는 흙내, 물김치는 바닷물 맛이 납니다. 만둣국은 속이 궁금하지 않도록 배려해서 다 터지도록 삶고 생선은 오래 구워 장작처럼 딱딱하게 만들어요.
    저한테 무채 못썬다고 화를 팍팍 내시면서 칼을 빼앗았는데 저는 5mm정도로 채를 써는데 본인은 연필 만드는 줄 알았어요. 훨씬 두껍고 못썰더라고요.
    근데 아침 8시에 아침 먹으려고 6시 부터 요리해요. 2시간 요리의 결과는 계란찜, 콩나물 무침, 두부구이, 김치, 김, 된장국이었어요. 하나 같이 맛없음. 근데 자기가 요리 잘하는 줄 아세요. 저는 위 메뉴 같은 거 하면 30분내로 다하거든요. 근데 내가 한 건 맛없다고 안 드세요 물김치에 배즙 살짝 넣어서 또 계란찜에 명란과 은행 넣어서 맛없다고 안 드심.

  • 12. 커피한잔
    '18.9.22 10:38 PM (180.65.xxx.239)

    울 시엄니 음식은 죄다 다시다맛입니다.
    콩나물무침부터 모든 음식에 빠지지 않아요.
    시댁에서 식사하면 갈증이 얼마나 나는지...
    MSG증후근으로 엄청 졸려요.

  • 13. 빵터짐
    '18.9.22 10:42 PM (223.38.xxx.98)

    새음식 헌음식으로 만드는 시어머니에,
    된장국에 계란넣는 시어머니는 실화입니까?

  • 14. ....
    '18.9.23 12:42 AM (223.62.xxx.80)

    혼자하겠다고 하고 혼자하세요. 왜 그런 말도 못하세요????
    시어머니 일머리없는거야 어쩔수없는거고. 원글님은 입이있으니 말하면되잖아요.

  • 15. 70
    '18.9.23 2:18 AM (58.120.xxx.76)

    70넘은분이 육개장.낚지복음도 할줄 모른대요.
    깜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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