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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는 저를 관찰해보았어요

mkstyle 조회수 : 3,096
작성일 : 2018-09-16 21:05:28
아까 병문안 글 쓴 사람인데요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제 모습을 관찰해보았거든요
그랬더니 이상한(?) 점이 발견이 되었어요

타인의 어떤 무례한 혹은 내게 좀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면

1) 일단 참을 수 있는 한 계속 참는 경향이 있구요
적당히 선을 넘는 순간에 바로 의사표현을 적절하게 하는게 아니고요 참다참다 정말이지 미치고 팔짝 뛰기전에 표정이 확 굳어서 얘기하더라고요ㅠ
이건 뭔가 미성숙한 행동이겠죠?

마음에 부글대는 압력(?)이 생기기 전에. 그니까 상대가 제 영역을 침범하는 초반에 그저 점잖게 요청할수도 있었을텐데.. 제가 좀 미숙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2) 그리고 그 순간에 그 상황을 피해갈 방법이 있어도
그렇게 다른 피할수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자꾸만 그 사람의 적절하지 못한 행위에 촛점을 맞추어서 자꾸 분노하고 있더라구요

아까 병문안 건만 해도 제가 사실 이어폰 끼거나 혹은 다른병실이나 휴게실로 제가 대피(?)했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근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해결하는게 싫더라구요ㅠ

자꾸 아픈 저를 배려하지 않는 그들의 시끄러운 행위에 촛점을 맞추어서 얼굴을 찡그리고 부글대고 있었어요
정말 너무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이어폰도 있었고 그냥 그거 끼면 되는건데..
왜 저는 그걸 안하고 그 상황에서 자꾸 부글대기만 하면서 그들을 비난하고 싶었던걸까요?

제가 상황을 간단히 피함으로서 해결할 수도 있는 것인데. 제가 문제를 크게 만들면서 굉장히 힘들게 갖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현명하지 못한거 같아서요ㅠ

제 마음이 이해되시는 분 혹시계실까요?

IP : 66.249.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6 9:07 PM (49.170.xxx.24)

    마음 속에 분노가 있으신것 같아요. 그래서 화 낼 정당한 상황 쪽을 선택하는거죠. 평소 본인 감정 표현 못하시고 본인 욕구 억압하고 사시는 것 같아요.

  • 2. ...
    '18.9.16 9:07 PM (59.15.xxx.61)

    그들이 잘못한거 맞구요.
    다른 사람들도 다 스트레스 받아요.
    원글님 착한사람병 걸리지 마세요.

  • 3. ..
    '18.9.16 9:11 PM (182.228.xxx.66) - 삭제된댓글

    아픈사람을 배려하는게 먼저지 그 사람들이 예의가 없는거죠 성인군자도 아닌데 그런 상황서는 화도 낼수있는거고 분석은 그만하시고 쉬세요

  • 4. MandY
    '18.9.16 9:15 PM (218.155.xxx.209)

    이렇게 본인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는 분이 미성숙하다 할순 없지요 보통은 자기 패턴 그대로 사는걸요
    그리고 저도 참을만큼 참다가 터트리는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끝까지 참을걸 후회했는데 이게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가 의사표현을 안하는건 아니거든요 그니까 참을만큼 참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눈치가 없고 매너없은 경우더라구요 저를 만만하게 보는거죠
    너무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지 않으려구요

  • 5. ..
    '18.9.16 9:16 PM (49.170.xxx.24)

    윗분들 얘기가 맞네요. 병문안 와서 시끄럽게 떠들면 조용히해달라고 해도 됩니다. 환자인데 병실에서 안정취하기 어렵다고 하세요. 그런데 그런 말 하시기 어려우시죠?

  • 6. ....
    '18.9.16 9:19 PM (125.132.xxx.47)

    자기자신을 관찰했다는것은 좋은 과정이라고 봐요. 결국 님이 스트레스 안 받고 건강하게 사는것이 좋은거잖아요. 님이 스트레스를 받는 지점을 알게 되었다는것은 그걸 피해가는 방법을 알게 되는거랑 마찬가지지요. (아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구나. 여기서 더 참으면 결국 폭발하게 되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 개선사항을 요구하자. ) 굳이 속에 쌓아둘 필요가 없게 되는 그 지점까지 화이팅입니다.

  • 7. 원글
    '18.9.16 9:45 PM (66.249.xxx.211)

    말을 하겠다고 하면 말 자체를 꺼내지 못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그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요

    제 마음을 보면 그런말 하기전에 그저 좀 더 너그럽게 대해주려고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참았는지도 모르겠어요

    아니 어쩌면 제 무의식엔 제가 너그러운 사람처럼 , 그런 까칠함 없는 성격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을수도 있을것같아요

    결국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서 참다가 저도 모르게 저의 한계를 넘어서 있었던 거. 그거였나 싶습니다.


    격려 댓글 감사드립니다 !
    댓글 읽다보니 힘이 나는것같고 좋네요

  • 8. ..
    '18.9.17 12:03 AM (211.200.xxx.15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데 남시선을 의식하다보니 내 욕구하고 부딪치고 참거나 화는 내도 양쪽에서 왔다갔다 폭이 커서 스트레스받더군요

    어릴적에 지적받고 엄격하게 훈육받으면서 컸나요

  • 9. ....
    '18.9.17 2:24 AM (221.151.xxx.207)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엔 내스스로가 오래 참지 못한다는걸 잘 알아서
    즉각 얘기하는 편이에요.
    최대한 부드럽게 얘기한다고 해도 껄끄러움은 남지요.
    이것도 좋은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엄한일에 나를 스트레스 받게 내버려두고 싶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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