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곰탕집 사건 보면서 떠오른 기억

예전기억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8-09-14 16:38:43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그러니까 거의 25년 전 기억이에요.


엄마랑 시청인가에 갔다가 좌석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제가 먼저 타서 자리에 앉기 전에 엄마를 기다리며

좌석안쪽에 들어가 그냥 서 있었어요.

예전 좌석 버스 아시죠?

좌석 2개씩 있고 복도 좁은 그 버스요.


근데 엄마와 저 사이에 젊은 남자 무리가 주루룩 탔는데

그 젊은 남자 한명이 깔깔 웃으며 타면서

진짜 순식간에 제 엉덩이를 콱 움켜쥐고 뒤로 가더라고요.

바로 엄마가 동생이랑 오긴 했는데

진짜 이게 뭔지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겠고

엄마한테 입도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날 이후 꽤 오랫동안 그 일을 계속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당시에 너무너무 괴롭고 엄마한테 말도 못 했었고요.


곰탕집 사건의 진실은 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25년이 더 지났는데도

기억이 또렷한 거 보면 저도 많이 충격받았었던 거 같고요.


IP : 106.241.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간적이에요
    '18.9.14 4:42 PM (211.46.xxx.42)

    중학교때 반바지 체육복 입고 계단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남자애가 지나가면서 손으로 허벅지를 쓰윽...
    순간적으로 당해서 어린 나이에 그 셰이한테 뭐라 할 새도 없이 그냥 벙했어요
    지금 내 나이대에 똑같은 일을 당했으면 나라도 바로 대응했을 것 같아요

  • 2. 수도없이
    '18.9.14 5:04 PM (119.65.xxx.195)

    가슴 아래도리 엉덩이 수도없이 당했죠
    여자지나가면 물건꺼내놓고 자위하기. 도 매일봤었고ㅜ
    지금이야 씨씨티비때문에 줄었지 그땐 진짜 밖에 나가는게 두려운적도 있었죠 그 꼴을 오늘도 보려나ㅜ 그 인간 없는쪽으로 가서 거기서도 또 ㄱ짓거리 . 기분 더럽고 수치스럽고 여자인게 원망되고 그랬죠
    지금도 생각하면 분해서 몸이 떨릴때도 있는데 그런새까들 이젠 죽거나 늙은할배도어 있겠죠

  • 3. 저는
    '18.9.14 6:41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한10년? 성인인데도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길이 좁아서 제 앞으로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뒤로 바짝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할아버지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만졌어요
    진짜 순식간이라서 소리 지르면서 손을 막 쳤는지
    뒤따라 오시던 엄마 소리지르고 잡았는데 도망갔어요...

  • 4. 저도
    '18.9.14 6:43 PM (211.38.xxx.42)

    몇년전에...한10년? 성인인데도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길이 좁아서 제 앞으로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뒤로 바짝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할아버지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만졌어요
    진짜 순식간이라서 소리 지르면서 손을 막 쳤는지
    뒤따라 오시던 엄마 소리지르고 잡았는데 도망갔어요...

    최근에는 대중교통에서 자리도 많구만 손잡이 잡는척하면서
    팔꿈치로 가슴을 -_-;
    혹은 좁은통로에서 굳이 뒤로 지나가는 엉덩이 스치면서 혹은 앞을..-_-;

    아..이건 뭐 미어터지는건 아는데 굳이 그때 안 지가다도 될 상황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11 달러 40원내려서 100달러 지폐 동이났대요 17:46:56 39
1783910 하드코어한 연애덕에 무기력 ㅇㅇ 17:46:13 38
1783909 모임에서요 1 모임 17:45:16 52
1783908 신김치로 부침개 만들때요 2 ... 17:44:32 57
1783907 크리스트마스로 외운사람 저 뿐인가요오 2 트라이07 17:44:11 79
1783906 쿠팡은 한국 기업이 아니에요 1 ... 17:41:37 90
1783905 이대통령 긍정평가 59% 민주41% 국힘 20% 5 여론조사 17:36:35 140
1783904 내일 겉옷 추천해주세요. 5 내일 17:35:42 283
1783903 아우..벌써 방학 시작 환장하네요 1 ㅁㅁㅁ 17:35:10 323
1783902 [단독]통일교,이번엔 검찰 로비의혹 "우리가 원한 검사.. 3 그냥 17:30:36 299
1783901 아까 외출했다 돌아왔는데 아파트 주차장에 1 ㅇㅇ 17:23:17 887
1783900 자녀포함 자동차보험 보장내역좀 봐주세요 1 .. 17:21:04 112
1783899 중학생 아들 여자친구 생긴것 같은데요. 3 으악. 17:20:02 400
1783898 ‘집값 조작’이라는 범죄 1 ... 17:19:57 255
1783897 지금 곡성에 눈 쌓였나요? 3 17:18:46 400
1783896 성심당에서 어제 케익 샀는데 8 ㅔㅇ효 17:17:45 1,110
1783895 성탄절이라서 친구에게 치킨 보내줬어요. 5 친구 17:05:39 767
1783894 곽튜브 3000만원 기부 2 나비효과 17:02:04 1,365
1783893 배민에 3점 리뷰 남긴게 게시중단요청되었어요 1 ㅇㅇ 17:00:18 572
1783892 대장암 검사 뭐를 할까요.  6 .. 16:57:30 530
1783891 쿠팡 소송 지금 참여해도 되나요 1 ㅇㅇ 16:57:05 218
1783890 저소득 저학력 층의 가장 안타까운 지점 28 16:49:41 2,849
1783889 야마시타 타츠로-크리스마스 이브 1 뮤직 16:48:46 317
1783888 연말 케이크들, 성심당과 비교 기사 ........ 16:42:45 670
1783887 낙지볶음 배달 시켰는데 4 ... 16:41:13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