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생일 ,,그냥 간단히 보내고싶은데

집에서 조회수 : 2,272
작성일 : 2011-09-20 11:37:51

시어머니가 전화하셨어요.

생일이니 잡채랑 고기 정도해서 먹어야지 않겠냐고...

큰아이 학원가서 오늘 늦게 오는날이고 어차피 모두 모여 저녁먹을 시간이 안돼서

아이오면 밤에 케익만 놓고 축하하려 했어요.  물론  미역국끓이고 반찬은 신경써서 항상 하는편이구요.

처음엔 어머니집에서 먹는다는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우리집에서 제가 차려서 시부모님모시고

먹었으면 하시는것 같은데 전 그게 싫었어요.  늘 보는 사이거든요.. 우리끼리 있고 싶은데 뭔 날만 되면 더 같이

있고 싶어하세요.  제가 대답을 제대로 안하고 그냥 간단히 보낼 생각이었다고 하니까 당신이 잡채하신다네요..

집에서 고기 구워먹자 하시네요... 해주시는거 감사히 생각하고 먹으면 간단하지만 전 우리식구끼리 단촐히 보내고 싶어요...

둘째도 학원에서 7시넘어 온다니까 둘째는 아범오면 데리고 오고 전 일찍 오라네요.

결국 우리집에 오시란 소리없으니  제가  당신네 집에 와서 잡채하고 상차리라는 거죠...

맘 안상하시게 좋게 거절할 방법 없나요?

사실 좋은 시부모님이세요.  평소에 저에게 잘 하시고 제가 보기에도 이런 시부모없다 생각하는데 가끔

너무 붙어있고 싶어하시는게 흠이에요.  제게 지혜로운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IP : 116.38.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잔머리
    '11.9.20 12:08 PM (118.217.xxx.245)

    며느리가 직접 얘기하면 기분이 많이 상하실것같으니
    생일 당사자인 남편이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시면 어떨까요?
    뭐.. 일 핑계대고 그날 일이 있어 너무 늦게 온다던가,
    지방 출장 갔다 와야 해서 힘들겠다 던가...
    그러고는.. 나중에 출장이 갑자기 취소되었다고 하면 안될까요??

    울 남편 생일이 구정 이틀 후. 항상 우리집 오시려고 해요.
    전 간단히 해먹고 싶은데..
    어떤때는 저보다 남편이 더 난색을 표해줘서 모면하지요....

  • 2. 제 시댁과
    '11.9.20 12:21 PM (121.190.xxx.105)

    너무 비슷해 로긴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 건 좋으신데 기념일을 너무 너무 중요시하셔요.

    남편생일은 물론 아이생일 심지어 제 생일까지 저희 집에 오셔서 식사하시고 가십니다.

    아이들이 커 가니 당일날 식사하는게 힘들어서(학원관계로) 미리 주말에 찾아뵈어도 꼭 생일 당일에

    케잌사서 오십니다. ㅠㅠ 아무리 바쁘다고 핑계대도 안 되더라구요. 잠깐이라도 얼굴보고 가신디며..

    근데 제가 맘이 약해 어머님이 오시면 그냥 보내드리지 못하고 꼭 식사대접을..

    심지어 제 생일도 밥해 드렸어요ㅠㅠ

    지금은 거의 포기했습니다. 오붓이 저희끼리 보내는 생일은..도움 안되는 글이라 죄송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 3일된 오이지가 이상해요. 구제 방법좀 부탁드립니다. 2 지니 2011/09/20 2,980
17737 중고골프채를 옥션같은곳에서 사도 되는지... 3 개시 2011/09/20 2,370
17736 교육혁명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27 교육 2011/09/20 3,334
17735 영업이 거의 안되는 모텔을 고시촌으로 바꾸려면 어찌 해야하나요 5 용도변경 2011/09/20 4,409
17734 초1 준비? 5 찬희맘 2011/09/20 2,266
17733 요즘 유행하는 타조백~ 4 ... 2011/09/20 4,240
17732 조리사시험 준비, 도움 말씀 주세요 5 알려주세요 2011/09/20 2,807
17731 82를 달구던 전설의 게임~~ !!! 25 또깍또깍 2011/09/20 8,094
17730 신발장 도움주세요. 1 신발장 2011/09/20 2,184
17729 "90평 주택 소유자도 공공임대 입주" 샬랄라 2011/09/20 2,262
17728 지금 daum에 로그인 되시나요? 6 daum 2011/09/20 2,196
17727 종합검진 결과.. 3 ㅠㅠ 2011/09/20 2,958
17726 교통 사고 났을때.. .. 2011/09/20 2,053
17725 혹시 스파오 란 브랜드의 다운베스트 사보신분?? 2 추워요ㅠ 2011/09/20 2,447
17724 BBK 간단 정리. 이건 경제 수업의 일종 4 세우실 2011/09/20 2,473
17723 엔젤하트보고 있어요 7 yaani 2011/09/20 2,380
17722 죄송하지만 운동화 색깔좀 골라주십쇼. 굽신숩신.~~ 3 운동화 2011/09/20 2,348
17721 재활치료 알바하시는분도 계실까요? 2 재활치료 2011/09/20 2,381
17720 부모복 남편복 자식복, 복은 복을 부르고, 23 여자의 복 2011/09/20 11,461
17719 이런 동서 어떻게 대해야하나요? 26 ... 2011/09/20 10,824
17718 대학생 딸아이 아침을 안 먹어요.. 19 굶겨봤는데... 2011/09/20 3,841
17717 가볍게 매고 다닐 백팩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1/09/20 2,701
17716 친구 페라라 2011/09/20 2,148
17715 사랑스런 스무살 내아들(많이 길어요) 33 난 엄마다 2011/09/20 4,818
17714 직접 요리는 일년에 한두번 하는 직장맘... 실라간 냄비 세트를.. 5 2011/09/20 4,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