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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 생일 모임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남펀과 냉전중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8-07-06 18:49:59

남편과 싸워서 이틀째 냉전중 입니다
내일이 시모 생일이라고 모인다는데 가고 싶지 않아요
결혼하고 시부모께 제 생일 한번도 챙겨 받아온적 없습니다
심지어 제 아이 조차도요
솔직히 챙김 받고 싶지도 않아요
결혼 당시 지원 받은거 전혀 없고
남의 집 가장 빼와서 결혼 했습니다
결혼 후
노후 안된 시부모에게 7천만원 이상 지원했습니다
저 몰래 보낸것도 있으니 플러스 알파겠지요
남편은 저희 부모 생일 힌번 안 챙기는 사람입니다
날짜도 몰라요
제가 알려줘야 전화 한통 합니다
같이 장사를 해서 토요일은 바쁜 날인데
좀전에 내일 저녁 생일 모임 있다고 통보하네요
그럼 가게는 어쩌자는 건지
그냥 아이랑 둘이만 다녀오라고 하고 싶어요
자식 돈 쓰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염치 없는 시부모
자기 부모라면 세상 둘도 없는 효자 코스프레 하는 남편
아마 제가 참석 안하면 후폭풍이 클거예요
냉전은 장기화 될거고 막 나가겠지요
그동안은 그런게 겁이나서 좋은게 좋은거다 맞춰주고 살았는데
이번엔 정말 가기가 싫습니다
IP : 211.201.xxx.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8.7.6 6:55 PM (221.160.xxx.98)

    가지마세요
    인생 별거 없어요
    오히려 안가면
    남편 포함 시가 식구들 제 눈치 보더군요 ~~

  • 2. ...
    '18.7.6 7:04 PM (117.111.xxx.157) - 삭제된댓글

    아이데리고 딴데갔다오던지 그러세요
    냉랭하게 오래 대해야지 어렵게 대하고 좀 달라져요 만만하면 막 대하구요
    도리만이라도 다하겠다 싶어도 상대방은 부족하게 생각해요

  • 3. 원글
    '18.7.6 7:04 PM (211.201.xxx.16)

    한달전 남편의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남편의 외가 식구들이 모이는 모양이예요
    그동안 시누의 갑질로 맘고생 많이 했고
    그럴때 마다 남편은 시누 역성 들기 바빴고
    친정에 얘기 해봤자 내 얼굴에 침뱉기고
    정말 털어놓을 곳도 없고
    서럽고 외롭네요

  • 4. 가지마세요
    '18.7.6 7:05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

    님은 명분도 좋네요
    장사한다고 남편이 애들이랑 다녀오라해요

  • 5. 원글
    '18.7.6 7:11 PM (211.201.xxx.16)

    저도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제가 남편보다 기가 약하다 보니
    늘 싸우면 눈치 보고 전전긍긍 하게 되더군요
    남편도 아마 알거예요
    제가 이런걸
    사실 겁이 나지만 용기 내 볼께요

  • 6. ㅁㅁ
    '18.7.6 7:23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안살고 말거면 그렇게 나가지만
    아니면 일 키울건 아니지요
    남편 잡는건 다른방식 쓰구요

  • 7. 음..기가 약하시다면
    '18.7.6 7:29 PM (223.38.xxx.181) - 삭제된댓글

    그냥 다녀오시는게 좋겠어요

  • 8. 원글
    '18.7.6 7:37 PM (223.62.xxx.116)

    남편이 저녁 해서 밥먹으라고 하네요
    딴에는 화해 요청이겠지요ㅠ
    배도 안고프고
    심란해서 산책 하려고
    나왔어요

  • 9. ..
    '18.7.6 7:49 PM (222.235.xxx.37)

    저라면 안가요 표현해야 알아요 전 시부모님이 제 생일 안챙겨주는건 신경도 안쓰는데 아이도 안챙기는게 너무 화가나요 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장난감한번 받아본적 없어요 10년 넘으니 저도 화가나서 이번엔 안갔어요 그 덕에 남편이랑 냉전중이구요

  • 10.
    '18.7.6 7:53 PM (211.36.xxx.64)

    남편이 남으편이네요
    생활비지원에 자기는 사위노릇 안하면서
    며느리노릇바라고 시집살이에 뭐하나 좋은게 없네요
    가게봐야되니 다음에 시간내서 간다하시고
    남편한테도 힘들다말하세요

  • 11. 원글
    '18.7.6 7:56 PM (223.62.xxx.116)

    점둘 맞아요
    올해 아이가 초등 졸업했는데
    새뱃돈 만원 주더군요
    좀전에 아이 시켜서 내일 오전에 가자고
    전화 왔어요
    아이에겐 엄마 가게 때문에 못 가니깐
    아빠랑 둘이 다녀오라고 했어요

  • 12. 원글
    '18.7.6 7:58 PM (223.62.xxx.116)

    점둘님
    고치다 지위졌네요ㅠㅠ

  • 13. 원글
    '18.7.6 8:00 PM (223.62.xxx.116)

    새뱃돈 오타
    세배돈 정정이요
    눈이 나빠 자꾸 틀리네요ㅠ

  • 14. 아니
    '18.7.6 8:07 PM (121.128.xxx.122)

    가게도 하니 명분도 있잖아요.
    아이랑 둘이 다녀오라고 하세요.
    시부모 생일 외식하는데 기쁨조 며느리가 없으면 밥이 안 넘어가나.
    원글님 화이팅!

  • 15. **
    '18.7.6 8:12 PM (180.230.xxx.90)

    원글님도 너무 하셨네요.
    장인,장모 생신도 안 챙기는 사위인데
    뭣하러 그 동안 시부모 생신은 챙겨왔답니까?
    바보입니까?

  • 16. 쩝.
    '18.7.6 8:22 PM (223.38.xxx.252)

    뭐하러 챙기나요?
    생일 뭐 그리 대단하다구요.

  • 17. ㅣㅣ
    '18.7.6 8:28 PM (49.166.xxx.20)

    싫은것은 하나씩 물리치고 사세요.
    화이팅.

  • 18. ...
    '18.7.6 9:06 PM (125.191.xxx.179)

    꼬추달고태어난게 뭔벼슬이라고 여자만 항상 부당한대우를 받나모르겠네요
    진짜가지마세요 저도안가거든요

  • 19. 원글
    '18.7.6 9:41 PM (211.201.xxx.16)

    그러게요
    저도 그동안 병신짓 많이 했네요
    따로 모임을 갖지는 않았구요
    생신때 전화드리고
    용돈 조금 보내드린거고요
    이번엔 그 조차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 20. ..
    '18.7.6 10:13 PM (223.62.xxx.115)

    남편이 친정부모님께 하는만큼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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