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상대방 기분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1

--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8-07-06 00:07:06
끝나지 않는 우리 딸과 제 싸움 좀 봐주세요.

오늘 학원 갔다와서 옷도 안 갈아입고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더라구요.
두고 보다가 그만 하고 씻고 자라고 말했어요.
한 시간 반이 지나도 계속 하고 있어서
너 요즘 핸드폰 너무 많이 한다, 경고야. 얼른 씻고 자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절 노려보면서 들고 있던 핸드폰과 이어폰을 제게 던졌어요.
전 기분이 상했죠. 방에서 나오는데 미안하데요.
엄마 미.안.해.요. 영혼 없는 사과를 듣고 알았다. 하고 나왔어요.
그랬더니 따라나오면서 엄마, 미안해요, 엄마... 계속 불러요.
자기가 사과했는데 왜 엄마는 계속 화를 내냐고 따져요.

너의 영혼없는 사과 한 마디로 화가 풀리지 않는다.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반성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어떻게 고칠지 생각하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가서 씻어라. 그게 엄마 마음 풀어주는 길이다.
사람이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한 다음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다친 사람의 고통이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니잖느냐
너가 미안하다고 하니 나도 화를 풀어보마, 기다려라 고 했어요.

그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이에요. 
자기가 사과했는데 엄마가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아서 마음이 불편하대요.
그러니까 얼른 화를 풀으래요.

제가 더 엄하게 혼내거나 그 자리를 피하지 않으면 옛날 일부터 들먹이면서
자기는 정당하고 엄마가 잘못됐다는 논리로 계속 따져요.

제가 잘못한 걸까요?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초등 5학년 둘째 딸은 엄마 말 뜻을 이해하겠다는데
중1 첫째는 왜 그러는 걸까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59.15.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성격
    '18.7.6 12:34 AM (107.77.xxx.3)

    불편한 걸 못견디는 성격요 ㅠ
    엄마께 배워서 나가면 인간관계 잘 갖는 딸이 되겠죠^^

  • 2. co
    '18.7.6 1:26 AM (115.21.xxx.43) - 삭제된댓글

    말은 끊고
    내일 톡으로 하세요.

    사람이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한 다음에 미안하다고 사과한다고
    다친 사람의 고통이 바로 없어지는 게 아니잖느냐
    너가 미안하다고 하니 나도 화를 풀어보마, 기다려라 고 했어요.

    위 말씀은 친구관계에도 적용되는 좋은 말이니 가르쳐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혹시 너로인해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라고 띡 한마디 하고
    빨리 화풀어라 나를 용서해라 한다면 그것도 폭력이라고.
    입장 바꿔 역지사지해보는 태도를 가져보면 좋을거라고.
    겉으론 또 툴툴거려도 엄마에게 배우는 게 있다 생각할거예요.

  • 3. ...
    '18.7.6 9:27 AM (49.166.xxx.118)

    엄마랑 딸의 대화가 상당히 현학적이네요...
    실수로 입은 상처로 고통을 받아서 영혼없는 사과따위로는 풀리지 않고...
    시간이 걸리니 기다리라 하고... 마음 불편한 딸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그상황을 끝내고 싶고...
    일반적인 딸엄마 관계가 아닌거 같아요...

    딸이 주도권을 엄마에게 가지려는거 같아요...
    기질이 센편인거 같은데 엄마가 그런식으로 조정하려다 보니 서로 소통이 안되는거 같은데...엄마는 부딪히길 싫어하는거 같고...

    그냥 바로 스마트폰 압수해야죠...
    사과로 안되면 액션을 취하면 되겠네요...
    엄마가 삐지지 말고 권위를 세우셔야할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740 지역구 내놓은 송영길에게 얼마나 고마울까 .... 08:04:49 8
1822739 추천친구 000 07:49:28 104
1822738 전업이 맞벌이 인척 글쓰면서 4 웃긴게ㅡㅡ 07:43:36 437
1822737 김포 아파트 추천 1 이사 07:42:37 273
1822736 학부모들도 자식들 행보에 따라 오래갈수없어요 13 .... 07:32:15 894
1822735 정청래에게 고마운거 21 ... 07:19:42 735
1822734 제가 친구집에서 말실수한 것 같은데요 39 07:09:51 2,720
1822733 최민희. “그날 저도 봉하에 있었습니다” 12 사랑 06:43:13 1,591
1822732 ‘노상원 수첩’ 명단을 다시 읽어봅니다. 3 가져옵니다 .. 06:42:06 788
1822731 이제 축구대신 다른 곳에 세금 투자하길 바랍니다 .. 06:36:16 209
1822730 배재고 가야지 가야지 탱크데이 18 참교육 06:17:40 1,608
1822729 새빨간 거짓말쟁이 12 .... 05:59:27 1,364
1822728 제미나이한테 내 개인정보를 준건가 찜찜해요. 4 제미나이 05:54:45 1,962
1822727 저 혼자 한라산 다녀올 수 있을까요? 9 알려주세요 05:50:00 939
1822726 축협 회장이란 자리 3 ㄱㄴㄷ 05:19:23 1,427
1822725 명언 - 당신의 미소 함께 ❤️ .. 04:55:36 400
1822724 손흥민 선수 인스타 글 보셨나요? 18 에휴 04:29:40 7,347
1822723 홍명보 귀국 했네요 14 ... 04:22:24 3,846
1822722 송영길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16 그 사람 정.. 04:19:10 1,402
1822721 공기업취업준비.. 어떨까요? 9 공기업 04:11:09 1,102
1822720 해외사는 여동생 보내줄건데 좀 봐주세요 9 ... 04:10:39 1,317
1822719 브라질 이겼어요 !!! 10 ㄷㄷ 04:04:56 3,552
1822718 홍명보 02국가대표 발탁 일화(사람 안 변함) 4 .. 03:52:00 2,129
1822717 안정환 30년간 찐 팬이였는데 2 .. 03:15:42 3,264
1822716 안정환 웃겨요 3 .. 02:43:45 4,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