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몰래 알바하는데 모른척하고 있어요

.. 조회수 : 5,994
작성일 : 2018-07-03 17:33:39
간섭받는걸 무지 싫어하는 성향의 아이를 키워요


고등학생이예요


자꾸 귀가가 늦어 알아보니 알바를 해요


햄버거집 알바요


늦게 다닌다고 그렇게 혼나도 잘못했다고만 하고


절대 알바얘긴 안하는데 급여 들어온거보고 알았어요


전 한달 순수 용돈으로 밥값 그런거 다빼고


주당 3만원을 줘요


그리고 알바로 40을 벌었더라구요


알바..좋죠.스스로 벌어쓰다니요


그런데 문제는 그 돈을 약 2-3주안에 다써요


매달 50만원 쓰는꼴이예요


내역은 다 먹는거랑 군것질 화장품 가끔 옷등.


하다 지치겠지했는데 몸힘든게 간섭이나 절약보다 좋은가봐요


과소비가 걱정되는데 어째야할까요?


못하게해봤자 다른 거짓말할게 뻔해요


못하게 하고 아는척하니 지금 극비리에 늦은귀가로 혼나면서까지


이러는거구요.


아이가 많이 독립적이네요
IP : 175.223.xxx.23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3 5:39 P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

    하게 해야죠.. 대신에 니가 어디서 뭘 하는디는 알아야 하니까
    뭘 하면 한다고는 말을 하라고 해야죠
    니가 번 돈은 터치 안한다고 하고요
    근데 앞으로 평생 돈 벌면서 살 날만 남았는데 놀고 먹으면서 공부만 해도 되는 이때를 좀 더 누리는건 어때?? 라고...

  • 2. 원글
    '18.7.3 5:41 PM (39.7.xxx.233)

    제가 알게 되는걸 너무 싫어해요.터치안해도 쟤는 돈이 있어..라는것조차 모르게 하네요.굳이 아는척은 안하는데
    과소비가 걱정이예요. 실제로 그렇게 소비하고 싶어 몰래하는것일테지요.

  • 3. 봄보미
    '18.7.3 5:45 PM (125.191.xxx.135)

    자기가 번돈 자기가 쓰는데
    기특한데요 크게 될거 같은데
    학교생활 잘하면서 알바도 하고 사고싶은거 사고
    시행착오 겪다보면 더 성장해서 합리적소비 하겠죠
    엄마가 알바하는걸 싫어하는거 아니까 숨기겠죠
    너무 싫은티 내지마시고 일단 좀 지켜보세요

  • 4. ...
    '18.7.3 5:54 PM (117.111.xxx.41)

    계속 모른척 하세요.
    일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을 거에요.
    기특하다고 생각해요.
    귀가 늦는 거 외에 성적이 내려간다거나 아침에 못일어난다거나 하는 다른 이유가 생기면 그때 다시 고민해보세요.

  • 5. 좋게말해 독립적인데
    '18.7.3 5:56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본업인 공부를 소홀이하고 부모를 약간 속이고 오직 사치에만 쓰기위해 몰래알바하는게
    꼭 독립적인건지도 모르겠어요.

    하여간 지금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씀씀이가 너무 커져서 대학가고 하면 어지간한 돈이 감당이 될지 싶어요ㅠ
    모든 비용제하고 본인노는데만 50만원이 넘는건...직장인도 어려운 일 아닌가요.

  • 6. 원글
    '18.7.3 5:57 PM (39.7.xxx.233)

    공부는 원래 못해서 더 내려갈곳 없어요ㅠ
    공부는 기대안해요

  • 7. 에고오타
    '18.7.3 5:58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소홀히 ..

  • 8. ...
    '18.7.3 5:58 PM (117.111.xxx.41)

    그럼 더더욱 냅두세요.
    그러다 매니저 됩니다.

  • 9. ..
    '18.7.3 6:07 PM (14.47.xxx.189)

    고딩인데 공부가 별로라면 사회경험 쌓게 그냥 두세요. 지금은 고딩이 월 50만원 쓰니까 많아 보이는건 사실인데 그 중 40만원을 본인 노동으로 벌어 쓰는거라 오히려 그런 알바 경험 쌓이면 본인에게 장기적으로는 득이 될 겁니다. 부모에게 친구들은 월 50만원도 쓰는데 왜 나는 그만큼 용돈 안주냐!! 이런 애들도 있는 세상이다 보니..ㅠㅠ 아마 엄마가 알면 그나마 받던 주급도 못받을테니 입 다물고 있나 봐요.

  • 10. 로밍
    '18.7.3 6:10 PM (58.229.xxx.64) - 삭제된댓글

    과소비가 문제긴 하지만
    아이가 자신의 문제점을 보완할 돌파구를 스스로 찾아가고 있네요
    소비를 못줄이니 차라리 돈을 벌자! 하고 ㅎㅎ
    나중에 크게 될 아이네요

  • 11. 아직 고등학생인데..
    '18.7.3 6:14 PM (14.34.xxx.36) - 삭제된댓글

    한달 용돈 너무많이써요..
    옷을 사던 화장품을 사던 군것질을 하던요.
    알바하는걸 엄마가 안다고도 하셔야 하고
    돈 벌어서 하고 싶은데로 쓰는것도 조금 참았다가
    고등학교는 마치고 하라고 하면 반발할라나요..
    고등학생 알바하려면 부모님 동의서가 있어야하던데요..

  • 12. ...
    '18.7.3 6:22 PM (117.111.xxx.41)

    매달 다 쓰고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모아서 비싼 것도 살 거고 그러면서 경제관념도 생기고
    지난 번에 본 글에 나오는 아들보다야 훨 어른이라 생각되네요.
    20살 되면 아마 매니저, 점장 할 거에요.
    그러는 와중에 경제쪽 자격증에 관심 가질 수도 있고요.
    여하튼 화이팅!

  • 13. 돌돌엄마
    '18.7.3 7:03 PM (116.125.xxx.91)

    저 아는 애 언니가 그렇게 공부는 안하고 맥도날드 알바하더니 일머리는 뛰어난지 맥도날드 대학도 가고 지금 점장이에요. 웬만한 여자 대졸 직장인보다 돈잘벌고 맥도날드 대기업이니 육아휴직도 되고 하여간

  • 14. 돌돌엄마
    '18.7.3 7:03 PM (116.125.xxx.91)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 15. dlfjs
    '18.7.3 11:05 PM (125.177.xxx.43)

    공부 상관없으면 하게 두세요
    경험쌓이면 장사나 자기 적성 찾을거에요

  • 16. 원래
    '18.7.4 1:43 A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이런 애들이 크게 돼요 진짜예요 저 고등학교 때 딱 아드님 같은 애 있어서 그집엄마가 공부잘하는애 둔 우리엄마 부러워했는데 지금 엄청 잘 나가요. 알바하고 그러면서 긍정적이고 사회성 좋고 그러더니 이름 말하면 유명해서 다 알아서..
    원글님 ㄴ안심하세요. 게다가 간섭받는 것 싫어하는 것도 똑같네요. 우르르 몰려다니며 양아치짓하고 그런 것도 아닌데 그냥 응원많이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86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07:03:23 27
1746859 주문하지 않은 택배가 왔어요 별일이 다 07:02:08 55
1746858 딸한테 진짜 칭찬 안하는데 오히려 딸이 믿더라고요. 5 나두 06:51:04 371
1746857 오피스텔건물에 전기킥보드 타는 사람이있는데 ........ 06:43:52 208
1746856 셀프염색후 머리감을때 장갑끼나요?? 4 궁금이 06:00:48 765
1746855 3억대 초중반 아파트 있나요? 6 ^^ 05:44:46 1,405
1746854 못 난 자식! 5 부모 자식관.. 05:41:26 1,338
1746853 대장내시경 약 먹고.. 콧물 05:13:02 410
1746852 실습 지긋지긋하네요 5 tkghlq.. 05:11:22 2,144
1746851 노란 봉투법 반대청원 부탁드립니다 27 지금44프로.. 04:47:39 1,689
1746850 마피·무피도 속출…대출 규제 후 분양권 거래 '반토막' 4 02:36:28 1,958
1746849 청약홈에서 본인인증 확인 문자가 왔어요 4 01:46:59 1,599
1746848 짜장매니아의 짜장면 추천 17 짜장면 01:36:02 2,547
1746847 방금 뉴욕 주작이죠? 19 뉴욕뉴욕 01:23:30 5,791
1746846 윤상현이 친일파 집안이라네요 15 01:12:24 3,565
1746845 네이버페이 줍줍 9 ........ 01:11:25 803
1746844 노재헌이 장준하 선생 추모식 참석 4 ..... 01:09:04 1,462
1746843 한겨레 왜 이러나요. 22 .. 00:51:52 3,753
1746842 트럼프는 사실상 그냥 러시아 편이네요 6 ........ 00:49:48 1,687
1746841 엄마한테 어렸을 때 예쁘다는 말 자주 들으셨나요? 29 백설공주 00:32:42 3,313
1746840 고등학생 저녁 도시락 싸시는 분 계시나요? 8 ..... 00:32:39 863
1746839 노출 심한 사람은 왜 그런 건가요 10 이혼숙려캠프.. 00:26:56 2,500
1746838 폰에서 통역.번역 어떻게 하는거에요? 음성으로 10 AI폰 00:26:37 1,157
1746837 러닝하시는분들요 10 ^^ 00:25:26 1,534
1746836 모임에 싫은 사람이 있으면 7 ㅇㅇ 00:22:01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