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떡볶이는 정말 너무나 맛있어요.

살찐여자 조회수 : 5,866
작성일 : 2018-06-20 18:26:52
제가 40대중반 되니까
조금만 느슨해져도
조금만 운동을 게을리해도
조금만 더더더 먹어도
살이 찌네요.

요즘은 저녁은 거의 안먹고 하루에 한끼반 정도 먹는데
어쩜 살은 하나도 안빠지고
운동하고 다리가 아파하면서 자는데도 살이 안빠지고 ㅠㅠㅠㅠ(분하다~)

살찔까봐 
치킨도 멀리하고 
떡볶이도 멀리하고
탄수화물도 가급적 적게 먹으려고 빵도 조금 아주 조금 멀리했지만
살?????

안빠지더라구요.

너무 화가나서 장보러간 김에
오랜만에 떡볶이 1인분 사와서
정말 홀린듯이 국물까지 다~~먹고 나니까 정신이 드는거 있죠.

아~~~다 먹었구나.
정말 맛있다.
걍 떡에 고추장, 설탕 이런거 들어갔을 뿐인데
너무 맛있다. ㅠㅠㅠㅠㅠㅠ

떡이 부들부들 좀 씹다가 목구멍을 스르르르~~넘어가는 느낌
매콤 달콤한 소스의 맛
중간에 씹히는 오뎅의 맛
어찌나 조화롭던지
공부할때 이정도로 집중했었으면 서울대?는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헛된 생각이 들정도로
맛은 느끼면서 먹다보니
어느새 다~먹었네요.

조금 남겨서 
그래도 조금 남겼으면 살이 덜 찌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은 편할텐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다먹어서 ㅠㅠㅠㅠ
오늘 저녁은 얼마나 운동을 해야 떡볶이로 가득찬 배를 꺼트릴수 있을까 ㅠㅠㅠ
어후 다리야~~~벌써 다리가 아프네요.

하지만 먹는동안은 너무 행복했습니다.
떡볶이~~사랑해~~~
다음에 아주 다음에 내가 조금 날씬해지면 먹어줄게~ ㅠㅠㅠㅠ
IP : 14.34.xxx.18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물떡볶이 맛있어
    '18.6.20 6:30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요즘 납작하고 기다란 떡볶이 좋아해요.ㅠ.ㅠ
    울동네는 치킨이랑 국물떡볶이 세트로 파는집 있는데 넘 맛있어요.
    근데 조미료를 많이 넣는지 먹고나면 엄청 물이 켜요

  • 2. ....
    '18.6.20 6:32 PM (122.34.xxx.61)

    김말이 넣으셨죠?? 순대는??ㅠㅠ

  • 3. 아흑 ㅠ
    '18.6.20 6:33 PM (220.70.xxx.204)

    저도 떡볶기 ㆍ튀김 분식류 좋아라 하는데
    막 땡기네요 ㅠ

  • 4. gogo
    '18.6.20 6:36 PM (112.170.xxx.103)

    원글님 떡볶이 드시고 행복해하시는게 넘 귀여워요~
    좋아하는 음식 맛나게 먹고 운동도 하고 건강하면 되는거죠.
    저는 아주 어릴때부터 떡볶이를 싫어했어요.
    매운걸 잘 못먹어서 그렇기도 하고 떡과 양념도 따로 노는 것같고..
    그래서 친구들한테 떡볶이에 대한 모욕이라며 구박도 많이 받았는데 ㅋㅋ 아직도 안좋아해요.
    차라리 간장떡볶이는 맛있는데 말이죠.

  • 5. 식품공학자들
    '18.6.20 6:38 PM (67.48.xxx.226)

    그 많던 식품영양학자들, 식품공학자들 다 어디 가셨나요?
    먹어도 살이 안찌는, 오히려 먹을수록 살이 빠지는 떡볶기를 개발해주세요.
    그거 개발해서 특허 내시면 3대가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 6. 떡볶이
    '18.6.20 6:39 PM (67.48.xxx.226)

    떡볶기 오타입니다 ㅠㅠ

  • 7. 원글님!
    '18.6.20 6:41 PM (175.223.xxx.219)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 8. 저위에 두번째 ... 님
    '18.6.20 6:52 PM (58.120.xxx.80)

    김말이 넣으셨죠?? 순대는??ㅠㅠ
    ㅡㅡㅡㅡㅡㅡㅡ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랑 첫날밤보낸 하정우 심문하는 조진웅 싱크로 100프로.

  • 9. ㅇㅇㅇ
    '18.6.20 6:53 PM (117.111.xxx.86)

    저도 어제 오뎅, 튀말이, 김말이 섞어서 혼떡했는데
    바삭바삭한 김말이 튀김이 어찌나 입에 쫙쫙 붙던지요~
    신전이 멀어서 신불이라는 떡볶이 사먹었는데
    정말 입이 즐거웠네요 ㅎㅎ

  • 10. .....
    '18.6.20 6:58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즉석떡볶이 포장해와서
    라면 사리에 쫄면사리, 김말이 , 만두, 못난이까지 넣어서
    먹고 있어요 ㅎㅎㅎㅎ
    다이어트중인데.... ㅜㅜ
    저는 매일 헬스장 가서 2시간씩 운동하는데
    이놈의 분실때문에 살이 안빠집니다요~
    그나마 더 찌지는 않는다는것에 위안 삼아요
    떡볶이만 끊어도 살 빠질텐데.....
    3일을 연속해서 이렇게 먹고 있네요

  • 11. .....
    '18.6.20 6:58 PM (115.137.xxx.91) - 삭제된댓글

    분실이 아니라 분식

  • 12. ..
    '18.6.20 7:09 PM (1.243.xxx.44)

    집중.. ㅎㅎ 어쩌다 가끔 맛나게 드심 된거죠.

  • 13. ㅁㄴㅇ
    '18.6.20 7:25 PM (84.191.xxx.97)

    맛있는 것도 먹고 살아야죠.
    살 빼려고 사는 것도 아닌데 뭐 어때요.

    참고로 운동 너무 많이 하시면 몸이 힘들어서 지방대사가 안 되더라는......^^
    즐겁게 지내다보면 몸이 알아서 균형을 맞추는 것 같아요.

    화이팅!

  • 14. 아니
    '18.6.20 7:34 PM (165.225.xxx.105)

    지금 이러시면 곤란 ㅎㅎㅎ

  • 15. 원글이
    '18.6.20 7:51 PM (14.34.xxx.180)

    오늘은 튀김은 하나도 안넣었어요.
    왜냐
    떡볶이 고유의 그 맛
    그 맛만을 음미하고 싶어서
    튀김은 빼고 순수하게 떡볶이만 먹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맛있었어요. ㅠㅠㅠㅠ

  • 16. 저는
    '18.6.20 7:58 PM (175.223.xxx.146)

    중학교때 노부부가 하시던 떡볶이 가게의 그 떡볶이 맛이 잊혀지질 않아요. 예전 방앗간을 하셔서 기계가 가게에 있었는데 쌀과 밀이 혼합된 두꺼운 떡이었고 한 입 씹으면 쭌득한게 춘장 섞인 양념도 참 맛있었어요. 그리고 이대앞 오리지날 떡볶이도 튀김이 맛있어서 가면 꼭 튀김하고 떡볶이 먹었었는데 없어졌다 하더라구요.

  • 17. ..
    '18.6.20 8:20 PM (175.114.xxx.159)

    맛있죠. 너무나.
    떡볶이의 진가는 몇천원이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다는점 ㅋㅋ

    정말 좋아해요. 김말이랑 야끼만두 적셔서 먹을때가 최상의맛.
    짜장떡볶이,궁중떡볶이는 떡볶이로 치지 않아요 저는
    무조건 뻘건 떡볶이 ㅋㅋ

    살찌는건 본인 탓이구요 떡볶이는 죄가없어요 ㅋㅋ

  • 18. 으헉
    '18.6.20 8:24 PM (115.137.xxx.76)

    밀떡먹고싶어요 ㅠㅠㅠ 튀김이랑 돼지간도요

  • 19. 어우 원글님
    '18.6.20 8:39 PM (222.101.xxx.249)

    국물에 밥 조금넣어서 비벼먹으면 더 맛있는데.
    저 밥먹었는데 배고파요 ㅋㅋㅋ
    내일 저도 떡볶이 먹을거에요.

  • 20. 도라
    '18.6.20 8:46 PM (82.109.xxx.75)

    위에 말씀하신 떡볶이도 맛 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단호박 떡볶이 떡 너무 맛있지 않나요? 전 그전에 떡은 안 먹고 오뎅만 먹었는데 이 떡으로 떡볶이 한 이후엔 떡까지 다 먹게 되었어요ㅠ 누가 이 제품을 개발한 건지 ㅠ 미워해야할 지 감사해야 할 지도 잘 모르겠네요 ㅋ

  • 21. 쓸개코
    '18.6.20 8:59 PM (14.53.xxx.222)

    아우 미치겠다 ㅎㅎ 어쩜 묘사를 이리도 기가 막히게 맛있게 표현하셨을까요.ㅎ

  • 22. ..
    '18.6.20 9:52 PM (1.102.xxx.86)

    떡볶이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오늘의 일등입니다!!!

  • 23. 글이 너무 재미지네요
    '18.6.21 3:24 AM (180.224.xxx.141)

    떡뽁이사랑
    탄수화물중독자 울고갑니다
    40후반가니 정말 살이살이
    웬종일 굶고 다녀도
    안빠질것같아요

  • 24. ....
    '18.6.21 10:34 PM (218.101.xxx.85)

    너무 맛있죠 ㅠㅠ 다이어트 할 때도 가끔 먹어줘야 해요 끊을 수가 없어요 특히 저는 밀떡볶이 오래 끓여 뿌른 게 너무 맛나요 ^^

  • 25. 후기남김니다.
    '18.6.22 8:48 AM (222.101.xxx.249)

    원글님때문에 저 어제 9시에 떡볶이 먹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달덩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546 자취하는데 빨래 아.. 17:45:41 13
1785545 아들이 저녁사준대요 1 배달 17:44:26 89
1785544 순한 아기로 와줘라~~~~ 1 곧할매 17:43:27 70
1785543 흑백요리사 결승 스포당했대요 ..... 17:42:50 146
1785542 정시원서전쟁...... 마무리했습니다ㅠㅠ 1 Fjgmgn.. 17:40:52 139
1785541 친구네가 분명 부잣집인데. 1 이해안가는 .. 17:37:20 511
1785540 대학 신입생 책 추천 부탁해요 ㅡㅡ 17:37:10 49
1785539 예물 화이트 골드 금은방 가져가면 3 ㅇㅇ 17:37:01 218
1785538 오늘 다 회사 일찍끝나나요??? 4 ... 17:36:30 239
1785537 아빠 어디가에 나온 아이들 착하고 귀여웠네요 .. 17:33:43 153
1785536 흑백요리사 보면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은.. 6 0-0 17:31:44 327
1785535 3분기 환율 방어 위해 17억 달러 넘게 썼다 2 .... 17:30:15 196
1785534 골라주세요... 노원구역세권 구축25평 vs 동대문구 비역세권 .. 6 ... 17:30:08 285
1785533 달러 환율 계속 오를거 같죠 3 환율 17:29:01 266
1785532 쿠팡 총매출의 90프로가 한국 8 .... 17:26:12 290
1785531 분양 빼고 임대를 3배로” 서울시 예산투입해 미리내집 확보 총력.. 2 17:24:44 228
1785530 정시원서 다들 넣으셨나요? 2 고3맘 17:22:06 309
1785529 집값이 미친거 같아요 13 ㅁㄶㅈ 17:21:31 999
1785528 조언을 구해요. 4 어떻게 17:21:23 234
1785527 생각만해도 어이가 없어요 10 왜왜 17:18:39 787
1785526 자동차세 연납하면 약5% 할인받아요. .. 17:18:03 309
1785525 4인 가족 생활비 쓰고 1년에 1억 남으려면 10 17:17:42 634
1785524 네이버 해피빈기부들 하셔요 3 ㅁㅁ 17:16:47 141
1785523 나의 새해 소원 .. 17:16:37 106
1785522 전 안예쁜데 제 외모를 다른 사람과 바꾸고 싶진 않아요 4 ㅇㅇ 17:16:36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