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중학생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보내보신 분..

캠프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8-06-18 15:35:20
중학교 2학년 아이에요. 여자아이구요.
공부를 잘하고 싶어하는데 방법을 몰라 돌아갑니다.
한창 사춘기라 엄마인 제 말은 잘 듣지를 않습니다.
동네가 공부를 잘하는 곳이 아니라서 대충 공부해도
대충 성적이 나오니 그냥저냥 하는 거 같습니다.
이런 아이를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보내면 어떨까요?
여름방학에 4주정도 하는 캠프들이 여럿 있더라구요.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곳도 있고 사설기관도 있구요.
기말고사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야 그거 아니잖아 하고
말하고 싶은 순간들을 견디고 견디다가 여기에 여쭤봐요.
보내보신 분들 추천이나 비추 좀 부탁드려요.
IP : 211.201.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비추요
    '18.6.18 3:45 PM (220.126.xxx.56)

    자기 의사가 아니라 제 의견으로 억지로 보냈더니 가서 깽판을 쳤네요
    오죽하면 강사대학생이 날 붙들고 하소연을
    불쌍해라..

    본인이 싫어하면 절대 보내지 마세요 차라리 마음에 맞는 과외선생님이 훨씬 나아요

  • 2. 다른곳
    '18.6.18 4:25 PM (110.15.xxx.154)

    다른 교육카페 같은데서 봤는데요..

    1) 캠프 다녀오고 반짝 정신차리는가 싶더니 도루묵이더라
    2) 비교적 효과 봤다
    3) 효과 하나도 없더라

    로 명확히 의견이 갈리더라구요.
    아이에게 넌지시 물어보시고 가겠다고 하면 보내보시고 안 가겠다고 펄쩍 뛰면 접으심 어떨까요. 저는 중 3 여름방학쯤 보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 3. 보내지 마세요
    '18.6.18 4:35 PM (1.236.xxx.234)

    저는 경험자로서 제가 보고 느낀 점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그곳에 별의별 애들이 다 모입니다.
    특히 방학 중 한달 간 오는 아이들은 거의 부모가 억지로 보낸 경우가 많아요.
    부모가 맞벌이나 장사하는데, 방학 중에 애를 혼자 둘수는 없느니
    돈을 써서 공부하는 환경에 데려다 놓는거죠.
    부모의 위안삼아서....

    아이가 동의해서 오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는 부모가 거짓말로 데려와서 택시에서 내려놓고 가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아이들이 공부를 할까요.... 안 합니다.
    책상에 앉아 있고요, 각종 강사들의 강의시간에 자리에 앉아는 있지만요,
    그냥 앉아만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학생 알바형들이 혼내니까요.

    거기서 전국구로 비슷한 말썽쟁이들과 연락처 공유하고요,
    심지어는 연애도 합니다.
    한 달 내내 예쁜 여학생 주변을 4명의 남학생들이 시종처럼 둘러싸고
    온갖 잔심부름과 신경질받이 노릇 해대는 모습도 봤습니다.

    공부방법을 배우러 왔다는 몇몇 친구도
    대부분 아이들의 분위기가 그러니까 그냥 노는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리잖아요.

    그러나 캠프 주최측에서 만든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기가 막히게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이 열공하고, 즐겁게 웃고, 집중해서 강의듣는 모습들
    그리고 푸짐한 식사(캠프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밥은 잘 나옴)

    만약 원글님 아이가 공부하고 싶어서 찾는 거라면
    개인 과외선생님을 찾아보세요. 아니면
    명문대 다니는 모범생 대학생 형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가격 대비 효율성...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단기 캠프가 낫습니다.
    4~5일짜리 또는 일주일 정도.
    참신한 캠프들 꽤 많아요.
    찾아보세요.

  • 4. 허걱
    '18.6.18 4:40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요즘 알리미앱에서 캠프알림 광고가 많이떠서 살짝 혹했는데 ㅡㅡ

    자기주도학습은 말고 코딩이나 과학실험같은 류의 단기캠프도
    별로이려나요

  • 5. 혹시
    '18.6.18 4:43 PM (221.153.xxx.103)

    본인이 좀 하고싶어 하는 기미가 있다면...
    송파 쪽에 학습 전문으로 하는 센터가 있어요.
    예전에 가이던스에서 학습 관련 하던 원장님이 낸 센터인데, 이름이 뭐였더라..
    배움.. 마음.. 이름이 잘...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었어요.

    하고 싶은데 방법 모르는 학생이면 도움될 거에요.
    문제는 하고싶지 않은데 억지로 온 경우;;;;

  • 6. ...
    '18.6.18 8:02 PM (58.238.xxx.221)

    1.236님 참신하고 효과좋은 캠프는 뭐가 있을까요.
    요즘 캠프도 다양한데 과연 효과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아이가 새로운 자극을 좀 받았으면 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591 고양이집사인데 언젠가부터 흰옷만 입네요 ㅇㅇ 23:27:56 15
1784590 모범택시.. 추천이요 겨울밤 23:26:53 62
1784589 "내년엔 더 오른다"…주담대 금리 상승에 차주.. ... 23:26:25 73
1784588 ㄷㄷ진짜 김병기.. 이것까지 터지면 1 .. 23:26:04 156
1784587 정준하가 10분만에 그린 유재석 4 놀면 23:18:32 512
1784586 친정 아빠가 다 해준 친척이랑 왜 비교할까요 4 23:12:23 474
1784585 동네 엄마들이랑 어디까지 이야기 하세요? 3 .. 23:11:32 375
1784584 영화 대홍수 보신 분 3 솔이맘 23:10:02 354
1784583 산책길에 본 어느 가족 3 에구 23:07:27 727
1784582 수시학종 합격후기 3 이제 자유다.. 23:05:45 594
1784581 오면 반갑고 가면 더 좋다더니 23:05:18 447
1784580 남편의 선천적인 신체적 질병 1 23:01:59 775
1784579 6칸 최초합 괜찮을까요 3 정시 22:51:13 464
1784578 완경된 뒤 기질이 좀 바뀌었어요 1 ... 22:50:55 941
1784577 천새빛 가야금 연주자 근황이 궁금해요 가야금 22:50:07 133
1784576 "김병기, 아들 예비군 훈련 연기하라고…모멸감&quo.. 4 ... 22:48:40 1,033
1784575 모욕받은게 잊혀지지 않아요 5 ㅇㅇ 22:48:23 904
1784574 환율을 왜 갑자기 딱 12월에 내리게 했을까? 6 .. 22:47:49 919
1784573 [단독] 손가락 절단 사고에 '119' 부른 직원 "시.. 8 그냥3333.. 22:41:26 1,918
1784572 샤브올데이는 예약 안되나봐요? 4 ㅇㅇ 22:37:26 971
1784571 안쓰는 지갑 버릴까요? 2 지갑 22:33:10 812
1784570 장지갑 선호하시는 분 계세요? 7 ㅇㅇ 22:29:03 921
1784569 돼지떡복이 6 먹고싶다 22:28:45 893
1784568 부모님께 전화 3 ㅇㅇ 22:25:05 609
1784567 예비고 수능 풀어보더니.. 22:25:04 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