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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약 고민말고 드세요.

... 조회수 : 7,878
작성일 : 2018-06-17 09:32:57
40대중반이에요.
약간의 우울증이 있긴 했는데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기본성격이 긍정적인편이라..
얼마전 나름 충격적인 일을 겪고 그 생각만 하면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고..
그러더니 가슴이 뛰고 식은땀도 나고....
근데 정신과는 싫었어요.
의사들의 상담이 뻔했고 각종 검사 생각만 해도 ㅠ
나름 고민하다 심해지기전에 동네 내과를 갔어요.
아.. 작년에 갑상선이랑 심장검사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알약 두알(항우울증 항불안증)을 처방받고 먹었어요.
지금 3주짼데..
확실히 좋아졌어요.
의사선생님이 내과기때문에 절대 의존적인 약이 아니고 다 먹어도 죽는약도 아니다. 제선에서 효과없으면 정신과로 보낼텐데 그 정도는 아니다..
이런이야기를 듣고 맘놓고 먹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네요.
혹시 우울증인듯 한데 정신과방문은 부담스럽고 약복용도 두려우신분들 저처럼 내과에 가서 약 처방받아보세요.
IP : 182.222.xxx.12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17 9:37 AM (175.252.xxx.208)

    내과에서 그렇게도 하는군요. 정보 말씀 감사드려요.

  • 2. 사람마다
    '18.6.17 9:38 AM (182.208.xxx.58)

    효능 부작용 다르기때문에
    약에 관해서는 각자 알아서..

  • 3. 맞아요
    '18.6.17 9:42 AM (121.146.xxx.140)

    원글님은 의사선생님을 신뢰했기때문에 효과기 있었던거같아요
    스스로병원간 것도 그래요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병원 안가는 사람 여럿봤기때문에

  • 4. . . .
    '18.6.17 9:43 AM (72.80.xxx.152)

    위험한 발상입니다.

  • 5. ...
    '18.6.17 9:47 AM (182.222.xxx.120)

    저도 이정도의 우울감은 현대인들이 다 갖고있다. 라며 생각했고 내가 우울증약 먹는걸 인정하기 싫었어요.

  • 6. ....
    '18.6.17 9:48 AM (39.121.xxx.103)

    항우울증약은 정신과에서만 처방받을 수있는걸로 알아요.
    내과에서 비슷한 약을 줬다면 그건 항우울증약을 아닐겁니다.
    확실히 항우울증 약이라고 하던가요?
    약 이름이 뭔가요?

  • 7. 햇쌀드리
    '18.6.17 9:54 AM (182.222.xxx.120)

    약이름 말씀드리기는그렇고.

    검색해보니 항우울증 항불안증이라 써 있었어요.
    약봉투에도 그렇고..

  • 8. 요즘은
    '18.6.17 9:56 AM (211.245.xxx.178)

    젊은 대학생들도 자기들이 알아서 정신과 가더라구요.
    예전처럼 기피하거나 그러지않아요.

  • 9. 우울증
    '18.6.17 9:59 AM (211.218.xxx.43)

    약 보다는 자연을 벗 삼아 치료하는게 좋아요
    직접 체험해 보니 약은 먹을 때 고때 뿐이에요..
    사람은 자연을 멀리 하고는 살 수 없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자연적으로 맘이 안정이되며 화낼일도 차분하게 해결하는 여유도
    생겨요 먹고살기 위해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붙딪히고 극심한 상태였는데 자연을 법하면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 10. 내과에서도
    '18.6.17 9:59 AM (59.20.xxx.130)

    우울증약 처방 가능합니다

  • 11. daian
    '18.6.17 10:07 AM (125.130.xxx.155)

    약 먹고 좋아지는 사람 많이 봤어요
    원글님은 다행히도 한 번에 본인께 맞는 약을 만났나보네요
    요즘은 신경정신과 찾는거 아무렇지도 않아요
    우울증은 감기같은거예요~
    상담만 받아도 좋더라구요^^

  • 12. 미국에서
    '18.6.17 10:08 AM (223.62.xxx.173)

    한동안 지금은 모르겠지만요
    의약품 판매 2위가 프로작이라고 하는 항우울제였어요
    시험을 망쳐도 먹고 실연했다고 먹고 햇빛이 없는 겨울이라 우울해도 먹었어요
    과연 우울감을 참을 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합니다
    생리통에 참지말고 진통제 먹으라는 것과도 같아요
    하지만 제 판단은 참기힘들면 먹으라고 합니다
    우울감이 심해지면 정신증으로 발전해요
    그렇게되면 불치병으로 발달합니다.
    프로작의 부작용으로 식요감퇴가 있어서
    살빠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먹기도하지만
    증세없이 단지 살빠기위해서라면 약 끊으면 다시 도루묵이라ㅠ

  • 13. 아휴
    '18.6.17 10:10 AM (49.196.xxx.136)

    요즘 약 좋아요. 전 외국이라 다들 GP 가정의학과 (기초진료 하는 데) 가면 처방 해 줍니다.

    뇌의 호르몬 불균형이 우울증 = 뇌 속의 감기, 무슨 자연으로 치료는 힘들죠... 옛날에야 돈없고 무지하니 병원들 못 가게 했어요.

    약이름 졸로프트 - 50 mg .. 모유수유도 가능한 제일 순한 약이에요. 우울증이면 뭐든지 하기 싫지만 약 /치료거부도 그 중에 하나에요. 가족 힘들게 하지 마시고

    1. 짜증이 많다
    2. 화나고 소리지른다
    3. 감정조절안되고 옛날 억울한 생각 자꾸 난다
    4. 밤에 12시까지 잠도 안오고 낮에도 피곤한 줄 모르겠다

    그러면 내과든 산부인과든 찾아가세요. 산후우울증 가장 중요해요 - 외국은 아기 정기검진 때 엄마 우울증검사 자동으로 합니다.

  • 14. 아..
    '18.6.17 10:13 AM (211.201.xxx.221)

    저희언니 잠안오고 해서 우울증약 처방해준거 먹고
    정신상태가 몽롱한..멍한 상태고 기억도 자꾸까먹고..
    정말 넋나간 환자 같았어요.
    기를쓰고 약 안먹고 운동하고 배우러다니고하며
    요즘 나아졌어요..
    무섭더라고요..

  • 15. 아휴
    '18.6.17 10:13 AM (49.196.xxx.136)

    싱글에 시간 여유 많으면 자연속에서 휴식 여행 명상 다 좋겠죠. 다만 대도시 한복판에서 직장 야근, 어린 애들, 도움안되는 부모형제 이런 경우 우울증 오기 정말 쉽거든요

  • 16. 우울증
    '18.6.17 10:14 AM (222.235.xxx.37)

    근데 그약 먹으면 화낼 일에도 참게되죠 전 늘 가던 내과에서 의사가 너무 편하다보니 너무피곤하다 갑자기 화가 난다갑상선검사도 했는데 아무이상없다 그런말을 하게 됐는데
    우울증 약을 주더군요 식욕이 안생겨서 살도 빠질거라고 하루에 두번먹는약 하루에 한번 먹다가 3일에 한번 먹고 뭐그런식으로 일년이 됐는데 갑자기 어제 내가 뭘했지 아예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진짜 아예 너무 무서워서 약 끊었어요 그 뒤로 화병이랑 우울증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냥 살아요

  • 17. ..
    '18.6.17 10:15 AM (114.204.xxx.206) - 삭제된댓글

    저도 우울즘 약 먹고있는 사람인데요
    물론 치료받지 않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내과보다는 정신과에서 진료 받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안과질환을 내과에 가진 않잖아요
    요즘 정신건강의학과는 분위기도 편안하고
    아무래도 그 분야 전문가니 다양한 임상경험도 있구요
    물론 맞는 선생님을 만나야 겠지만요

  • 18. ...
    '18.6.17 10:27 AM (182.222.xxx.120)

    아.. 우울증약도 종류가 많겠죠.
    전 식욕감퇴는 없는듯 하고;;;
    자기전에 한번 먹으면 일단 잠을 푹 자요.
    기억력감퇴는.. 약 먹기전부터 그래서.. ..ㅠ

  • 19. @@
    '18.6.17 10:30 AM (58.121.xxx.139)

    저는 우울증약 먹고 기억력이 너무 좋아졌어요. ㅎㅎ 장기적으로 투약하려면 정신과에서 처방받는게 좋겠죠

  • 20.
    '18.6.17 10:33 AM (119.70.xxx.59)

    정신과 약을 내과에서 처방받고 잘 맞으시다니 다행이지만 게시판에 내과가라고 추천글올리시는 건 좀 아닌 거같아요. 아사리같은 병원도 많은 데. 전문의가 괜히있는 게 아니거든요.

  • 21. 우울증약은조심..
    '18.6.17 10:38 AM (125.186.xxx.75)

    증상좋아져서 맘대로 약끊고 자살하은 사람봤음...ㅠ.ㅠ

  • 22. 프로작
    '18.6.17 10:41 AM (49.196.xxx.136)

    프로작은 좀 부작용이 ㅎㄷㄷ 하지 않아요?
    오히려 자살충동이 생겨 뛰어내린 사람이 많다던데.. 로아규탄 여드름약 부작용이 그렇던가...

    병원 가기 싫으신 분들은

    1. 비타민 B
    2. 오메가 3

    메가도즈( 용량 껏 복용) 하면 같은 효과 가 있다고 해요. 부작용이 심해도 제약회사 로비로 쉬쉬 한다는 다큐가 있어요.
    미국에서 심지어 학회에서도 싫어하고 해서 살해 당하기도 한다더군요( 일반 비타민의 효과를 알리던 의사 총맞아 또는 의문사)

  • 23. 저도냐과에서
    '18.6.17 10:46 AM (124.49.xxx.61)

    알프람처방받았어요.
    좀나은것같아요

  • 24. 저위에
    '18.6.17 11:27 AM (182.209.xxx.142)

    자연으로 치료하라는 우울증님 답답하시네요.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들어가 혼자있으면 낫기야할수있죠. 그렇다고 평생 가족 일 등을 등지고 살수없잖아요. 현실적으로 가족이나 주변환경때문에 우울하다고 다 버리고 무책임하게 산속으로 들어갈수도 없는 노릇인데요.
    약이 필요한 사람은 약을 먹어야죠. 우울증을 무조건 정신력과 개인성격의 문제인양 매도하는 사람들도 답답해요.

  • 25. ㄷㄷ
    '18.6.17 11:30 AM (59.17.xxx.152)

    우울증약도 종류가 많죠. 내과에서 가볍게 처방할 수 있는 약도 있지만 보통 감기약처럼 쉽게 먹었다 끊었다 하지는 않아요.
    저라면 이런 약은 정신과 가서 처방받겠어요.

  • 26. 만두
    '18.6.17 12:04 PM (114.207.xxx.118)

    신경정신과에서 처방 받으시는 걸 권유합니다.
    저도 아무것도 모를 때 내과에서 처방 받았었는데 내과의사들이 처방하는 건 아니에요..신경정신과도 약 처방하는 건 의사들마다 달라서 그것도 나와 맞는 의사 찾아야해요..저 마음대로 병원 바꾸었다 공황장애 왔었네요..

  • 27. ...
    '18.6.17 3:52 PM (175.197.xxx.116)

    정신과약을 정신과가서 처방받으셔야죠
    정신과서도 자기에게 맞는약찾아야된다고알고있어요
    내과는 정신과랑 전혀상관없이 약처방하는거자나요
    괜히 정신과의사가또 몇년을걸쳐공부해서 자격얻는건데

    내과가서 처방받죠?
    의사들도 자기전공분야외엔
    지식이없다보심되요
    눈아픈데 안과안가고 내과가는거랑같은거랑 권유하심안되어요

  • 28. ..
    '18.6.17 4:15 PM (223.38.xxx.55)

    일단 검사해서 약드시길. 우울증 자가치료? 이런것 안됩니다.
    전문병원가서 상담밥고 자기한테 맞은약 찾아서 먹으면서 운동이든 취미든 하시기 바래요.
    단, 자기 맘대로 갑자기 약 끊으면 안되구요. 서거히 끊어야 되요. 갑자기끊으면 감정등 휴유증 ㅠㅠ 입니다.

  • 29. moc
    '18.6.17 4:51 PM (125.142.xxx.61)

    정신과 의사들 약 정말 남용 심합니다 심리나 우울감이라는게 물리적 소인보다는 환경적 소인이 더 중요해서 원인 제거를 하고 나서 지켜보고 약 먹어도 늦지 않은데 무조건 약부터 찾아요 그러다가 평생 약달고 사는 몸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영양적인 처방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데 너무나도 강하게 동의합니다

  • 30. ...
    '18.6.17 4:54 PM (115.238.xxx.40)

    애 낳고 우울증약 먹고나서 한 10년만에 다시 찾아가서 처방 받았어요.
    누구한테 들은 말을 자꾸 곱씹게 되고 그 짜증이 애들한테 가서 안되겠더라고요.
    약 먹으면 곱씹는것도 안하게 되고 화도 안나고 애들한테 잘하게 돼요.
    정말 필요한 약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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