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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난이 죄네요(강아지 키우는 분들)

....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8-06-09 12:28:51
12년 전에는 그저 강아지와 함께 해서 행복했어요
하지만 노견이 되니 약값 치료값 영양제값만 해도
한달에 50만원 훌쩍 넘네요
더 많은 돈을 들이면 우리 강아지 더 좋은 치료
받을 수 있는데 형편이 안 되어
제가 동물병원은 입원비랑 기본적인 것만 30만원 쓰고
나머지는 동물약국 해외구입으로 버텨요
지금 사업이 휘청거려서 하필 이럴 때
강아지가 아파서 눈물만 나네요
강아지도 이런데 만약에 내 형편이 안 되어
자식한테 해줄 수 없는 게 많아지면
더더 눈물 날 거 같아요
비혼이라 아이들한테는 관심 없었는데
문득 부모가 없어서
자기 가능성도 못 펼치는 아이들 보니 눈물 나네요
재기하면 그런 아이들 후원 좀 꼭 하고 싶어요
그리고 강아지는 다시는 안 키울 거고(혼자 살수록 절대... 간병하려면 돈도 돈이지만 약을 4시간 간격으로 먹여야 하니)
불쌍한 유기견 아이들 많이 후원할 거에요
IP : 220.116.xxx.7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6.9 12:36 PM (58.230.xxx.110)

    힘내세요...

  • 2. ......
    '18.6.9 12:40 PM (39.121.xxx.103)

    힘내세요...

  • 3. ..
    '18.6.9 12:44 PM (1.233.xxx.73)

    얼른 합리적인 동물보험 시행되면 좋겠어요
    힘내시길

  • 4. ...
    '18.6.9 1:30 PM (220.116.xxx.73)

    격려 감사합니다

    유기견들이 많아지는 것도 치료비가 넘 많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서명해 주세요
    저도 서명하고 왔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266425

  • 5. ...
    '18.6.9 1:35 PM (175.223.xxx.71)

    저도 우리멍이 사랑듬뿍주며 키우지만
    제가 너무나 가난해요.

    예쁜 옷 한벌 못사줬고
    집에 에어컨이 없어서 여름엔 너무 미안해요.

    그대신 하루종일 같이 있고
    산책을 아침에 두시간
    저녁에 두시간씩 해요.

    노즈워크도 하고
    걷다가 뛰다가 누워 자다가
    멍이 친구들도 만나다가.ㅋㅋ

    우리멍이가 가난은 해도 진짜 행복할꺼예요.

    우리 멍이도 이제 8살..
    점점 노견이 되어가면 아플텐데 너무 걱정됩니다.
    아침저녁으로 뛰어노니 그나마 건강은 하지 않을까 싶긴한데...그래두요.

    이제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일할꺼예요.
    프리랜서라 하는만큼 돈이 되긴 하는데
    일거리가 6개월째 없네요..
    ㅠㅠ


    원글님도 일 잘 풀리시길 응원합니다.

  • 6. ....
    '18.6.9 1:45 PM (220.116.xxx.73) - 삭제된댓글

    윗님도 일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멍이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네요 이런 좋은 엄마를 뒀으니

    멍이는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아라

  • 7. ....
    '18.6.9 1:47 PM (220.116.xxx.73)

    윗님도 일 잘 풀리길 기도할게요

    멍이는 정말 행복한 강아지네요 이런 좋은 엄마를 뒀으니

    멍아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아라

  • 8. ..
    '18.6.9 2:03 PM (223.62.xxx.68)

    원글님이랑 175.233님 힘내세요
    노력하면서 형편 만큼 최선을 다하는 거져
    아이도 고마워 할거고 차도도 좋을 거에요
    대부분 수의사가 돈만 밝히는 가짜들이라 좋다는 거 무작정 다 하시지 마시고 그렇다고 인터넷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약 같은 것도 먹이면 안 되고 관련 질병에 대해 정보 찾아 공부 많이 하세요
    얼마나 아느냐가 중요해요
    병원 믿다가 뒷통수 끊임 없이 맞고 제가 공부하면서
    이젠 제대로 된 병원을 판별하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그런 병원이 너무 없어서 과정이 힘들었지만요

  • 9. 야당때문
    '18.6.9 2:11 PM (61.254.xxx.195)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신부전이나 그 밖의 만성질병은 정말 돈과의 싸움이죠.
    한달 50만원은 그나마 선방하고 계신거예요.
    지난 십몇년 행복했던거 생각하면 앞으로 남은시간이 너무 짧아 슬프고 속상할 따름입니다.
    보호자 상황에 최선을 다 하는것으로 저는 나만의 최선이다.. 라는 정의를 내렸어요.
    힘내시고, 남은시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업도 꼭 잘 풀리시길~

  • 10. 토닥토닥
    '18.6.9 2:26 PM (211.179.xxx.12)

    원글님 힘내세요.

  • 11. ..
    '18.6.9 5:1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남의일이 아니네요..적금들고있긴한데..ㅜ

  • 12. ...
    '18.6.9 6:50 PM (220.116.xxx.73)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픈 아지 키우고 있으심 함께 힘내요
    223.62님 혹시 서울이시면 병원 추천 좀 해주실 수
    있으세요? 괜찮은 동물병원이 드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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