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 땜에 뭉클 했어요

세상의날개 조회수 : 2,276
작성일 : 2018-06-01 23:55:02
이번달엔월급이 적었는지 제 월급도 나왔는데 순식간에
다 나갔네요
아들이 방금 방값이랑 충치치료한 돈 해서 보내달라 연락왔는데
제가 예금 긴급 인출해서 돈 맞춰 보냈어요
항상 달라면 군소리 않고 다 해주는 편인데 애가 통이
작은 편은 아니라서 기죽게 지내진 않아요
그래도 오늘바로 돈 맞춰 보내면서 예금 깼다그소리 보탰더니
아들이 긴 문자 보내왔는데
엄마, 괜찮아요? 예금 깨면 안되는 거 아닌가 그러더니
엄마 언젠가 10배?로 갚아 줄게, 절 보험이라 생각하세요
엄마 한강변 고급 아파트 살게 해줄게 그럽니다
여긴지방이고 제가 서울을 좀 동경은 해요
뭉클하네요. 말이라도 엄마 기분 좋게 하는 녀석
정말 문자 하나에 이렇게 마음이 뭉클하네요
제가 아들을 밉상으론 키우지 않았죠?
IP : 175.120.xxx.18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이
    '18.6.1 11:59 PM (59.28.xxx.184)

    기본이 됫네요 우리 아들은 지가 사고쳐놓고도 부모가 그거 쫌 해주면 어때서 부모가 돼가지고
    이런 마인드라 만정이 똑 떨어져요 먹을것도 지것만 사가지고 와서 혼자 들어가서 먹어요
    그래서 한번 디게 야단을 쳣어요 그랫더니 과자 두서너개 놔두고 들어가네요
    이거 말하려니 내얼굴에 침뱉기인데 자식 맘대로 안되네요

  • 2. ㅇㅇ
    '18.6.2 12:06 AM (175.223.xxx.191)

    진심 부럽네요.

    어버이닐 꽃한송이 편지 한통 모르는척 하다가
    친구동생 생일 선물로 돼지깬 녀석도 있어요.
    진짜 섭섭하더군요

  • 3. ㅎㅎ
    '18.6.2 12:39 AM (58.238.xxx.140)

    가끔은 남편이고 자식이고 그런 허세 부리는 말을 해주면
    믿거나 말거나 기분은 좋더라구요.
    저는 우리딸이 저한테 나중에 가정부 두고 엄마
    편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ㅎㅎ
    아이고~ 지금 니 방이나 정리해다오~~~~
    라는 말이 목구멍 밖으로 나오려다가도 그냥 슬쩍 웃으며
    기분좋다고 말해 주네요.

  • 4. 우리애들도
    '18.6.2 12:49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공수표 잘 날려요.ㅎㅎ
    뻔히 알지만, 순간 참 행복하지요.
    지들 살다보면 녹록치않을터, 지금 우리 말리라도 배부르게 들읍시다,.ㅎ

  • 5. ..
    '18.6.2 12:57 AM (119.64.xxx.178)

    제아들 하고 싶네요 ㅎㅎ

  • 6. ㅎㅎ
    '18.6.2 8:05 AM (211.229.xxx.158) - 삭제된댓글

    너무 예쁜 아들이네요
    아들 키우는 재미는 이런거 같아요
    부모로서 우린 지 앞가림만 잘하면 되는데
    이런 말 한마디에 심쿵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461 화사는 노래방반주 라이브가 더 좋네요 ㅡㅡ 19:53:00 15
1784460 조국혁신당, 이해민, [이해민-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 출연!.. 1 ../.. 19:51:11 21
1784459 아직 난방 한번도 안틀었어요. 다들 난방트세요? 10 19:44:34 422
1784458 기업들이 낼 관세를 온 국민이 내고 있는 상황. 2 .. 19:43:52 139
1784457 딸아이 큰옷은 어느 매장에서 사야할까요? 2 도움절실 19:41:41 157
1784456 환율 올해안에 1300원대 갈수도 있대요 5 19:41:22 576
1784455 하정우 수석 부인 직업이 궁금해요 혜우거사님 19:40:16 241
1784454 세련되게 옷입으시는 분들 어떤 유투브 참고 하시나요 2 ..... 19:30:54 434
1784453 모임에서 이런분은 어떤마음인걸까요? 5 궁금 19:29:15 412
1784452 대기업분들도 국가장학금 신청하나요? 1 지금 19:26:23 453
1784451 성경을 읽다가 1 ㅁㄴㅁㅎㅈ 19:20:42 234
1784450 늘 왕따고 혼자인 제가 싫어요 23 왜 나만혼자.. 19:14:11 1,615
1784449 남편이 아이한테 잘하는 모습을 보면 아빠가 미워요 8 감사 19:13:42 769
1784448 외국에서도 70대이상 남자노인이 밥을 해먹지 못하나요? 9 ........ 19:13:00 1,041
1784447 용산뷰 건축사 자격 없군요 9 아닌척하는2.. 19:12:20 759
1784446 미장하시는분들께 살짝 문의드려요 2 미장아가 19:09:21 307
1784445 크리스마스인데 혹시 나홀로집에 방영 하나요? 5 나홀로집에 19:02:48 479
1784444 횡단보도에서 남여커플이 19 19:00:23 2,110
1784443 연락 끊기니 마음편한 관계 3 ㅇ ㅇ 19:00:20 1,063
1784442 올리브 1 이브 18:54:27 212
1784441 성탄절이 궁금해요. 1 성탄절 18:54:00 228
1784440 고구마 먹고도 체할수있나요? 오한까지 있는데 병원 가야하나요 7 ... 18:46:25 676
1784439 주식 어플에서 연말정산 안내 문자가 왔는데요 잘될 18:42:50 312
1784438 40대인데 성인 ADAD 검사 받고 약드시는 분 계실까요? 4 ... 18:37:52 446
1784437 제니쿠키 커피맛은 카페인 어느 정도일까요 7 쿠키 18:33:12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