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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받은 따뜻한 기억이 오래가네요

ㅇㅇ 조회수 : 3,122
작성일 : 2018-05-24 17:59:45
의외의 기대하지 않은곳에서 받은
따뜻한 친절과 격려의 말이 너무나 기억에 남아서
오랫동안 안잊혀지네요

말하자니 뒤에 깔린 배경설명이 복잡해서
자세히 말하긴 뭐하지만

살면서 사실 친절함을 받은 경험이 드물어요
가족들과 친구는 그냥
일상이잖아요..



IP : 211.36.xxx.21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움
    '18.5.24 6:06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어떤 친절을 받았길래 감흥이 오래간다고 할까요?
    무진장 궁금하네용

  • 2. 네.그러네요..
    '18.5.24 6:07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정말 오래가는군요. 벌써 20년 지났는데도 기억이 생생....그날의 날씨와 공기의 맛까지.
    사진처럼 찍혀서 절대 잊혀지지 않을듯합니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인데 그 잠깐사이에 군계일학으로 돋보이는 친절과. 매너.
    부모가 그 아이를 대체 어떻게 키웠을까 진심 궁금했습니다

  • 3. ㄱㄴㄷ
    '18.5.24 6:08 PM (119.195.xxx.170) - 삭제된댓글

    그 느낌 알 것 같습니다

  • 4. 예쁜말
    '18.5.24 6:11 PM (211.186.xxx.20)

    저 대학교때 편의점 알바를 했는데
    그 편의점이 새로 오픈한 편의점이라서
    삼색볼펜을 오픈기념선물로 손님들한테 줬었어요.^^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여성분이 오셨는데
    계산다하고 가실때
    볼펜을 선물이라고 드리니깐

    와~ 선물 고마워요.
    아가씨 덕분에 오늘하루 행복하겠어요~~^^

    그러더라고요.

    다들 그냥 받아갔는데^^

    저도 그분땜에 기분이 좋았었어요.

  • 5. aaaaaaaaaa
    '18.5.24 6:12 PM (94.254.xxx.45)

    준비 된 자세가 안되었지만 친절을 베풀어 주신 은혜 바로 화답하는 모습이 중요하지요
    동유럽 엄청 친절합니다 복잡 다양해지면 순간순간 스트레스로 서로를 잃어가는 아픔

  • 6. 궁금
    '18.5.24 6:31 PM (118.36.xxx.183)

    조금만 풀어 주세요.
    면접시 상사분의 매너였나요?

  • 7.
    '18.5.24 6:55 PM (1.237.xxx.67)

    아동학대에 인생이 지옥같이 살았던 분이 어릴적 외할머니한테 받은 따스한 기억 한조각에 기대어 버텨냈다는 글 읽은 적 있어요
    눈물바람으로 읽고는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고 있네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기억을 줄수 있길 바라고 삽니다

  • 8. ㅇㅇ
    '18.5.24 7:06 PM (61.98.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암환자셨는데 항암 마치고 나서 담당 선생님이 엄마 손을 두손으로 잡으면서 잘하셨다고 해주셨는데 그때 너무 고맙더라구요..

  • 9. ㅇㅇ
    '18.5.24 8:13 PM (58.122.xxx.85)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을 갖고 살아야겠어요 : )

  • 10.
    '18.5.24 8:29 PM (211.114.xxx.20)

    맞아요 저도 22년쯤 따뜻했던 택시기사님 아직도 잊혀지지않아요 아기띠메고 택시탔는데 아저씨가 내리셔서 짐이랑 들어주시고 바로 집앞까지 태워서 내려주시더군요 자기 아내생각난다고 아직도 생각나네요 이런착한분 흔하지않아요 그분 복많이 받으시길~

  • 11. 기억
    '18.5.24 9:28 PM (211.108.xxx.4)

    첫째 20개월쯤
    둘째 임신으로 배가 좀 나와 첫째를 안아주기 힘들던 시기
    유모차 끌고 공원갔는데 첫째가 잠이 왔는지 유모차에 안타고 자꾸 안아달라고 우는거예요
    몸은 무겁고 첫째는 튼튼이 아들이라 도저히 안아주기 힘들어서 공원에서 씨름하고 있었는데

    안되겠다 차라리 빨리집에 가서 아기를 재워야겠다 싶어
    유모차에 태워 뛰는데 아이가 싫다며 유모차에서 자꾸 내리는거예요

    내려서는 길에 앉아 손벌리고 울고..저는 유모차랑 아기를 동시에 어찌할수 없어 길에서 실랭이를 하고 있었는데
    중년의 아주머님이 아이를 안아서는 집이 어디냐고
    어서 가자고 막 빠르게 아이를 안고 가시면서

    뱃속에 아기 또 있는것 같은데 힘들어 어쩌냐며
    첫째에게 말걸어주시고 달래면서 집앞까지 와주셨어요
    괜찮다해도 집 방향 같다면서 ㅋㅋ

    아이도 편하고 좋았는지 울지도 않고 잘 안겨 있더라구요
    인사하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너무 고마워 눈물이 막나더라구요

    아이는 현관서 신발도 못벗고는 바로 누워서는 코를 골고
    저도 아기 눕히고 바로 누웠어요

    근데 10년 넘었는데도 그분 말투며 같이 했던 대화들
    그날의 일들이 생생하게 기억나고 잊혀지지가 않아요

    둘째 출산예정일날 몸이 이상해 목욕탕에 혼자 갔어요
    빨리 목욕하고 병원 가려고 했거든요

    제가 혼자 때 밀고 있었는데 어디서 오셨는지 중년의 아주머님이 제 등이랑 몸을 밀어주시는거예요

    곧 아기 나올것 같다고..가만 있으라면서 재빠르게 쓱쓱 막 때밀어주시더니 언능 집에 가라고..
    그날 목욕탕 나와서 2시간후에 출산했어요 ㅋㅋ
    연년생이라 그랬나 진통 오고 바로 출산했네요

  • 12. ㅇㅇ
    '18.5.24 9:58 PM (175.116.xxx.237)

    좋은 글들이네요

  • 13. 저도
    '18.5.24 11:44 PM (1.227.xxx.5)

    위에 기억님과 비슷한 기억있어요. ^^

    전 27개월 터울로 애가 둘이었을 때 둘째가 한 8-9 개월?
    그냥 쌍둥이 유모차 살 걸 미련하게 첫짼 걸리고 둘짼 유모차 태우고.. 아님 첫짼 유모차 둘짼 아기띠 해서 다니던 때였어요.

    애 둘 데리고 집 앞 공원에 갔는데 애가 둘 다 잠이 들어버린 거죠. 첫짼 유모차에 뉘어놓고 둘짼 아기띠도 아니고 힙시트에 받쳐 안았는데.. 옛날 처음 모델은 정말 딱 애 앉는 받침만 있었거든요. 잠든 둘째 추슬러가며 첫째 탄 유모차 밀고 어찌어찌 입구까진 갔는데 그 공원 입구가 약간 가파른 경사로라 유모차를 밀고 올라갈 수가 없는 거예요.
    그야말로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딸하나 데리고 운동 나오신 아주머니가 유모차 밀고 저희집 현관 안에까지 넣어주셨어요.

    제가 이제 그때 그분 연배가 되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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