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랑 여행가기 싫어하나요?

중딩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8-05-22 00:57:00
중2.3연년생 아들둘
저희는 아이들 어릴때부터 여행 많이 다녔어요
어디 놀러가면 그렇게 잘놀아요
워낙 활달해서 수영장가면 끝날때까지 집에가기 싫어하고
하루종일 놀던 아이들
놀이터서 놀아도 몇시갼씩 놀고
새로운곳 가도 뛰고 놀기 바빴구요
그러다 중딩되고는 어디 같이는 가는데 가서 놀질 않아요
새로운걸 봐도 시큰둥
잼있어 하지도 않고요
매년 물놀이 워터파크 몇번을 갔었는데 작년부터는 한번도 안갔어요
놀이동산 연회원으로 일년에 몇번씩 가도 집에 가기 싫다며 문닫을때까지 놀던 아이들이
몇시간 놀면 집에 가자 난리
그마저도 이제 안가네요

이번 연휴에 여행 다녀왔는데 계속 시큰둥
둘이서 떠들기만 하고 좋은거 봐도 그저 그렇게
신기한거 봐도 시큰둥
사진 찍자 그럼 기겁하고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주거나 맛있는거 먹어야 그나마 반응
원래 이러나요?
이제 아이들이 저러니 여행이 하나도 잼있지가 않네요
지역 명물 보러가자 하면 귀찮다 하고
움직이기 싫어하고 같이 가서도 구경도 안하고 뻘쭘
예전에 엄청 좋아하던곳이 있어 생각나 다시 갔는데 둘이 벤취에 앉아서 자기들 말만 떠들고 그전에 신기해 하고 잼있어했던건
쳐다도 안보네요

앞으론 아이들과 여행 다니고 싶지 않을 만큼 넘 재미가 없었어요
다른집 중딩들도 이런가요? 울집 아이들만 이리 변한건가요?
고등때는 여행도 쉽지 않을것 같은데 이제 가족여행은 끝인가 싶고요

IP : 211.108.xxx.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8.5.22 12:58 AM (119.70.xxx.175)

    아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우리집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같이 가는 여행 좋아하거든요.

  • 2. 50대아줌마
    '18.5.22 12:59 AM (221.166.xxx.92)

    저도 중등때 안 따라 다닌걸요.
    초등고학년때부터 그런 애들도 많고요.

  • 3.
    '18.5.22 1:01 AM (112.153.xxx.100)

    섭섭하셔도 사춘기때 남아들은 거의 그래요.
    그래도 대학생 되니까 좀 좋아지긴 했지만, 이젠 자주 갈 기회는 적어지겠죠. 그래도 짜증안내고 따라다님 다행이죠. 대부분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대꾸도 안하는 애들도 많답니다.

  • 4. .....
    '18.5.22 1:07 AM (221.157.xxx.127)

    가족끼리 무슨재미냐고하더라구요 친구들과 놀아야잼있다고 ㅎㅎ

  • 5. ..
    '18.5.22 1:30 AM (14.39.xxx.52) - 삭제된댓글

    슬프지만 아이들에게는 좋은 숙소 침대 안에서 뒹굴거리며 핸드폰 실컷 하는게 제일 좋은 여행인거죠. ㅠㅠ
    그래서 저희는 최소한 움직이고, 아이들하고 의논해서 관광 할 곳 정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요. 그래서인지 중,고등 아이들인데도 여행간다면 좋아합니다^^;;;

  • 6. ...
    '18.5.22 1:32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사춘기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르시네요....

    그나이 되면 엄마아빠 따라 어디 다니는거 극혐해요
    아이들 데리고 놀러다니는건
    사춘기 이전까지라고 생각해요

  • 7. ..
    '18.5.22 1:58 AM (175.119.xxx.68)

    중학교 되기전까지 애랑 열심히 다녀야겠네요. 2년도 안 남았음 슬프다

  • 8. ..
    '18.5.22 2:40 AM (1.227.xxx.227)

    아이들도 성장합니다 그나이에도 물놀이에 부모따라다니는거 좋아하믄 정상아니고 마마보이 ??같은거에요 당연엲 그나이대는 같이다니기싫어합니다 초등때까지라고 봐요

  • 9. ..
    '18.5.22 2:50 AM (58.237.xxx.95)

    중학생이면 또래 친구랑 노는걸 더 좋아하고
    부모랑 외출이나 여행을 싫어할 나이죠
    차라리 여행말고 외식을 자주 가세요.
    외식은 좋아하더군요

  • 10. 자연스러운 거죠
    '18.5.22 3:47 AM (62.203.xxx.84)

    영원히 부모 껌딱지면 안되잖아요. 독립할 준비 하는 거예요. 쌍방이 다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죠.

  • 11. 잘 크고 있는 거예요.
    '18.5.22 6:48 AM (68.129.xxx.197)

    그 나이때 지들끼리 안 놀고 부모에게 붙어 있는게 비정상적이고요.

    저희 애들도 어릴적에 여권 도장 찍을 곳이 없을 정도로 데리고 다녔는데,
    인제 고등학생들인데 저희 따라서는 옆 도시도 안 가려고 하네요.
    그래서 애들 놓고 다녀요. 근데 저희 주변 거의 다 그래요.
    웃긴건 부모랑 갔을땐 시큰둥했던 곳들도 지 또래 친구들이랑 가면 야무지게 챙겨서 놀다 오더라고요.

    성장과정 제대로 잘 겪고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 12. ㅡㅡ
    '18.5.22 8:31 AM (119.70.xxx.204)

    중딩아니고 초등고학년만되도 저러던데요
    초5한테 공룡박물관인가 가자고했다가 한심하다는듯
    그런데재밌을거라생각해요?이러더군요
    중딩되면 워터파크도 친구들이랑가야 재밌게놀고
    엄마아빠랑 노는나이는지났죠

  • 13. 재미 없다고
    '18.5.22 10:19 AM (222.120.xxx.44)

    같이 안다니려고 하지요.
    관심사가 틀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576 올케가 조롱 카톡 보낸다는 글 썼던 사람이에요 ... 19:19:44 44
1591575 약속잡으면 누구랑 같이 보자는 동네맘 4 노이해 19:16:35 151
1591574 금나나 알바 풀었나봐요 3 ... 19:15:39 250
1591573 문 안열어준다고 우유 투입구로 불지른 남편 무죄 1 19:15:37 114
1591572 금나나 선택의 위력은 유투브만 봐도 알아요 .. 19:12:55 299
1591571 위탁운영하면 지분을 보통 어떻게 나누나요? .. 19:07:52 50
1591570 장보다가 연휴 다 갔네요 3 3일연휴 19:03:46 664
1591569 결국 탕수육 세트 시켰네요... 밥지옥 19:01:11 479
1591568 25만원 주는 돈 아낀다고 윤석열이 그 돈을 바르게 쓸 것 같지.. 9 국내에 돈을.. 19:00:42 648
1591567 로보0 살 여력은 없어요. 딴거라도 살까요 4 오나나나 18:59:03 353
1591566 삼계탕 국물 남은거로 뭐 할 수 있을까요? 2 삼계탕 18:58:38 171
1591565 한국을 조국 가족처럼 8 ㅇㄹ호 18:58:23 393
1591564 공인중개사 직업은 인식이 어떤가요? 10 22 18:58:03 416
1591563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ㅡ 미디어기상대 : 언론자유지수 추락.. 1 같이봅시다 .. 18:55:17 61
1591562 저질 고기의 종착역 한국 6 이상한나라 18:54:18 798
1591561 파나메라 살까말까 계속 고민중인데요.. 4 포르쉐 18:53:12 397
1591560 크록스는 아이들이 신으면 귀엽지만 어른들이 신고 외출도 하나요?.. 9 ..... 18:53:06 626
1591559 혈당 인슐린이랑 살찌는거 상관관계 아시는 분? 2 ㅇㅇ 18:48:47 214
1591558 소고기구이에 어울리는 라면? 10 92 18:46:01 379
1591557 토마토와 마 요리가 있을까요? 3 혹시 18:44:41 126
1591556 나이키 커스텀 질문이요 매장궁금 18:40:17 102
1591555 전세금 날릴까봐 월세 산다고 하면 12 .. 18:39:12 1,331
1591554 휴일이 이렇게 가네요 2 ㅇㅇ 18:36:44 773
1591553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다 8 18:33:02 1,072
1591552 삼성전자유통물량 2 궁금 18:30:24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