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친구문제...

카푸치노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8-05-14 15:00:28

아이는 초등3학년인데 반에 문제가 있는 친구가 있어요.

욕도 하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수업방해도 하구요

얼마전 학교폭력문제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그런 문제가 있는지 몰랐어요.

같은 반이 아닐 때 밖에서 놀다가 우리집에 놀러온적도 여러번이었거든요

이번에 같은 반이 됐고 제가 학교일을 좀 하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심각하다는 걸 느꼈어요.

저희 아이도 얼마전에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면서 그 친구가 문제가 있다

얘기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저희 아이가 이 친구를 저희집에 데려왔어요.

순간 기분이 좋지 않고, 저희 아이한테 화도 나더라구요

밖에 나가서 놀라고 하면서 친구들은 먼저 내려가라고 하고 저희 아이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제 그 친구 좋은 일도 많이 한다고 괜찮다고 말하는데...

수업시간 있었던 얘기하면서 그 친구 이상하다고 한게 불과 지난주에요.


저희 아이는 모든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지만

그게 모든 친구들과 친밀한 건 아니구요

뭐랄까요 원래 성향이 자기중심적인 부분도 있고 형과 비교했을 때 친구관계가 세련되지는 못해요.

하지만 친구들은 좀  있는 편이고 학교생활도 평범해요


엄마로서 안그러고 싶지만 그 애한테 미안한맘도 있지만

그 친구와 가까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지혜롭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괜한 염려와 걱정일까요

같은반인지라 계속 얼굴보는 친구고, 거기다 담임선생님은 병가로 출근안하시고 임시담임이 계속

바뀌면서 반이 안정되지 못하고 여러가지 속상한점들이 있네요.


어리다면 아직 어린나이지만 고민이 됩니다.

일단은 아이와 대화하며 지켜볼까요

참 어렵네요



IP : 122.252.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4 3:05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저 어릴때 10살쯤 뒷골목에 아주약간 맹한 동생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 아이랑 놀지 말라고 얘기한적이 있어요
    어린마음에도 엄마가 잘못하고있단걸 알고 있었어요
    어리니까 엄마를 설득할 말솜씨는 없었지만 엄마가 뭐랄까..나쁜엄마? 같은 기분이었네요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2. 카푸치노
    '18.5.14 3:15 PM (122.252.xxx.21)

    저는 놀지 않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어요.
    저를 나쁜 엄마로 느낄수도 있겠죠
    문제는 그 아이는 제가 밖에서 주의를 주고 타이를 일을 몇번했어요
    그리고 저희 첫째 아이도 같은 학교 고학년인데 첫째에게 욕비슷하게 해서
    화가 많이 났었는데 제가 첫째 다독였었거든요

    맹한 동생의 상황과는 좀 달라요.
    학교에서도 좀 더 적극적으로 아이를 지도해야할 것 같은데...

  • 3. winterrain
    '18.5.14 3:16 PM (125.132.xxx.105)

    나쁜 친구 사귀다가 그 친구의 나쁜면에 물들까 걱정되실 거에요.
    우리 아이도 정말 않 좋은 친구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정말 영악하고 어른도 겁이 날 정도였어요.
    예를 들어 우리 집에 올 때 자기 집에서 다 쓴 배터리를 가져와서 우리 아이 장난감에 있는 배터리와 교체!! 해 가더라고요. 엄마가 봐도 기가 차요. 멀리서 얼핏 본 거라 현장에서 잡지도 못하고 ㅠㅠ
    그래서 아이에게, 엄마가 잘은 모르겠지만 네 친구가 이러이러한 일을 한 거 같다. 다음엔 네가 그러지 못하도록 잘 지켜 보라고요. 그렇게 몇 번 그런 짓을 하니까 우리 아이가 그 아이가 자기에게 피해를 입힌다며 멀리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이를 그냥 그런 아이와 떼어 놓으시기 보다는 왜 가까이 안 해야 하는지 납득하도록 지도하셔야 할 거 같아요.

  • 4.
    '18.5.14 3:19 PM (49.167.xxx.131)

    아드님이 다른친구들도 있나요? 친하게 지내는? 아이도 인지하고 있고 다른친구가 있음 밀어지지않을까요? 저학년도 이런일이 많아요 사실 ㅠ 남자아이들은 특히 그때마다 저아이랑 놀지마라 놀아라 엄마가 자꾸 개입하면 아이는 외톨이가 됩니다.. 엄마는 조언을 주세요. 그친구는 자녀말고도 이애집 저애집 갈꺼예요. 제아이 경험으로 보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241 가해자를 왜 보고 싶어할까요? 2 웃기네 13:53:13 342
1713240 서글프네요. 3 슬퍼요 13:50:41 302
1713239 암환우분들 커피대신 뭐드세요 10 ㄱㄴ 13:50:04 392
1713238 의외의 책에서 알게된 생활지식 있나요 13:47:46 142
1713237 다들 아시겠지만 해외 자유 여행 팁 몇가지 3 13:46:42 518
1713236 프랑크푸르트 동포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요구 !!! light7.. 13:46:29 129
1713235 판결문열람로그기록도 중요 하지만 판결문작성기록 8 ... 13:46:25 296
1713234 전도연 아름답지 않나요? 6 ... 13:45:54 548
1713233 원래 법조계에는 법 같은게 필요 없었다 지들이 법.. 10 13:45:36 247
1713232 당연히 사법쿠테타와 정면승부 해야하지만, 돌다리도 두드리는 마음.. 2 ... 13:45:35 112
1713231 저처럼 금융현금자산 없으신분 여기엔 별로 없겠죠? 2 ㅇㅇ 13:39:47 529
1713230 블핑은 리사가 가장 탑이네요 9 ... 13:38:47 888
1713229 머위잎 쪄서 강된장 2 아오 13:36:56 293
1713228 이재명,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 만들겠다 23 13:36:03 607
1713227 이경우 반품이 안되나요? 4 mamahe.. 13:32:32 365
1713226 대법원, 건축왕 전세사기 무더기 무죄·감형 확정 12 ... 13:31:24 874
1713225 이낙연 한덕수 만났네요. 15 ... 13:30:53 908
1713224 메트포르민 위장문제 일으키나요 2 궁금 13:29:07 200
1713223 오늘이 연휴 마지막날이에요. 3 .. 13:26:20 427
1713222 동안에 자신 없으신분 5 .. 13:25:46 655
1713221 백종원만 보면 욕심이 과하단 생각이 들어요 진짜 언빌리.. 13:25:40 624
1713220 ㅋㅋㅋㅋㅋ개판 국짐 근황 27 .. 13:22:28 2,046
1713219 얼굴에 찐 술살 빠지면 돌아오나요? 1 u. . 13:16:54 297
1713218 체코원전 수주하려고 매국한거 아세요? 3 어머 13:16:18 588
1713217 동성애.. 그리고 차별 금지법과 이재명 12 문제 13:13:26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