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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팬싸인회글 읽고.......

팬싸인회 조회수 : 1,044
작성일 : 2018-04-10 10:16:14
저는 고등부 학원 강사에요.
팬싸인회글 올리신분 글이 너무 공감되어서 새글 씁니다.

요새 시험 준비 기간이라 다들 긴장 상태인데
한 학생이 마음을 못 잡고 너무 안절부절 하길래 쉬는 시간에 물어 봤더니

열시에 자기가 가고 싶은 팬싸인회 추첨이 있다면서
선생님 제가 운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하길래 

운이 좋으면 시험 공부하라는 것이니 떨어질 것이고
추첨 된다면  하필 시험기간인데 가게 되는거니 운이 나쁜것이다.....했어요.

그런데 저도 충격적인 얘기들을 들었네요.....

저는 당연히 콘서트 티켓 예매하듯 구매하고
실패하면 그만인줄 알았어요.. 

3월인가 한번 성공해서 다녀왔을때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10장이상 추첨권 샀는데 
그게 cd 값이라네요.

자기랑 같이 가기로 한 지인은 40장을 샀는데 역시 떨어졌다고
다음에는 자기도 60장 살 예정이라고 해서 
제가 정말 너무 화가나고 어이 없고 황당했어요.
손추첨이라 추첨권이 많을수록 확률이 높답니다.

저 50대라서 너무 실정을 몰랐나봐요.

10시 되어서 떨어진거 확인하더니
공부할맛 안난다고.......또 집중 못하고....

집에 cd만 백장 이상 있다면서도 
그건 괜찮고 참석 못하는건 너무 슬프답니다.

이건 방송사에 제보해야 한다.....어린 학생들 이런 식으로 착취한다...제가 흥분했더니
자기들이 가서 스타에게 접대받는건데 뭐가 비싸냐고 오히려 반문해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너무 착잡하고 안타깝고 

한편으론 행복한 추억이겠구나 인정하고 
공부에도 그런 열정으로 전념하게 이끌어줘야 하는거겠지...체념도 하고 복잡했네요.

정말 너무도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가끔씩 놀라요.

30년 이상 학생들 가르치면서 어느정도 눈높이 맞춰주는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해 못할 일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도 또 화가 납니다.
한장 15000원 정도 한다는 cd 
40장 사도 떨어졌다니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39.118.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0 10:35 AM (1.238.xxx.44)

    헐 ~~ 아니 학생들 무슨 돈이 있다고 :: 저 중고딩땐 그냥 일찍가서 줄서있다가 순서대로 싸인받는거였는데 ..

  • 2. qqq
    '18.4.10 10:41 AM (219.240.xxx.5)

    40장이요? 몇백장씩 삽니다ㅋ
    얼마전에도 워너원 씨디 400만원어치ㅡ씨디200개 산 영수증사진 인터넷에 올라왔었자나요
    그룹별로 어느정도사면 뽑힌다는 커트라인(?)이 있대요 저 200개샀다는 사람이 쓴거보니 워너원은 250개라더니 자기가 좀부족해서 떨어진거 같다고 하대요....

  • 3. 일본에서
    '18.4.10 10:41 AM (216.40.xxx.221)

    들여온 문화죠.
    씨디안에 싸인회 팬미팅 초대권 같은거 넣어놓고
    복권당첨식으로 해서
    나올때까지 똑같은 씨디를 수십 수백장 사게 만드는거요.
    운좋으면 한두번만에 당첨되겠지만 확률이 복권 수준이니.
    보통 수십장 사야하죠.
    상술 대단해요.

  • 4. ㅇㅇ
    '18.4.10 10:44 AM (61.98.xxx.111) - 삭제된댓글

    40장이면 보통인거죠 .몇백장 사고도 떨어지는 가수들도 있어요..
    그게 어른이라서 자기돈으로 하면 뭐 상관 없다쳐도 학생들이라면 무리기는 하네요
    그런데 사람들마다 좋아하는것이 다르고 그것에 얼마를 쓸지는 다 다른거잖아요
    누구는 가방이 좋을거고 누구는 차가 좋을거고 누구는 술집가서 술마시는게 좋울거고 누구는 저금이 좋을거고
    뭐 다 다른데 좋아하는 가수를 직접 보는게 좋은 사람은 거기에 돈을 쓸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딸은 지금은 탈덕했지만 한참 좀 힘들떄 세븐틴을 좋아했거든요 .자기 용돈 모은걸로 인형도 사고 굿즈도 사고 앨범은 하나씩만 샀어요
    여튼 콘서트도 가고 뭐 그렇게 신나하더라구요 .전 그때 아이상태를 알기때문에 그것도 고마웠어요 .맘붙일곳이 되어준거여서..
    신나게 팬질하더니 시들해져서 그동안 샀던거 판다고 그러고 있네요 ㅎ
    저도 좋아하는 가수들떄문에 힘들었던 시기에 위로가 되어봤기에 다른사람들이 그런데 돈을 쓰는게 이상하지는 않아요.
    그걸로 자기가 얻는 만족이나 위안이 크고 활력소가 된다면 그것도 마음을 고치는 약인건데요 .
    이게 너무 심해지면 물론 문제는 되겠죠.
    그리고 어린 학생들만 그런게 아니라 직장인들도 많이 그러더라구요 .
    자기가 아낄때 아껴서 쓸때 쓰는 ..
    전 그냥 앨범 한장씩만 사는 정도에요 .뭐 사고 받고 그래봤자 나중에는 별필요 없어져서 ,,

  • 5. ㅇㅇ
    '18.4.10 10:50 AM (61.98.xxx.111)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게 부모돈이 아니고 자기가 모은거라면 뭐 그냥 둬야죠..나중에 아까워도 자기돈 쓴게 더 아까울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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