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공부 시작하고 성격이 나긋나긋해 지네요

중년아줌마 조회수 : 2,139
작성일 : 2018-03-28 14:36:19

석사 졸업한지 20년 되어가고 그동안 살림과 육아로 살았죠.

일은 아주 잠깐씩 했고요. 경단녀에 학력마저 단절된 상태로.

근데 요번에

어떻게 하다보니 박사 지원했고

과정을 발게 되었는데요


돈 많이 버는 분야 아니고요

공부도 어렵고 과제도 많고

애들도 아직 손 많이 가고 죽갔죠

쉬는 시간 거의 없이 계속 과제 발표 준비해야하고요

예전 전업주부때 비하면 내 시간이 정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에 여유가 생기고

왠지 애들이 이뻐보이고

말이 나긋나긋하게 나가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남편에게도 너무 고맙고

그런거에요..


참 신기해요 이 느낌.

몸이 편하다고 영혼까지 편안한게 아니었나봐요

무기력에서 빠져나온 느낌이에요.


IP : 180.69.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3.28 2:55 PM (175.223.xxx.90)

    울언니도 일하고 애들잔소리 줄었어요

  • 2. ㅇㅇ
    '18.3.28 2:58 PM (175.223.xxx.90)

    관심분산시킬 필요있어요. 집에있을땐 먼지좀 날림 바르르 ㅠㅠ 서로 에게 좋은듯.

  • 3. 그런가봐요
    '18.3.28 2:59 PM (180.69.xxx.24)

    에너지가 좀 있는 편인데 그게 온전히 애들한테만 가니(살림도 싫어함)
    애들도 나도 힘들었던 듯 해요...

  • 4.
    '18.3.28 3:12 PM (39.7.xxx.221)

    되셨네요. 가족 뒷바라지도 의미 있지만 나 자신이 살아 있다고 느끼려면 나 자신의 성취가 있어야 해요. 전업이 나쁜건 아닌데 너무 전업만 하면 아무래도 시야가 가족에게만 머무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나중엔 가족들도 부담스러워 하고. 잘 되셔서 박사 하시고 좋은 일자리도 나기를 바래 봅니다.

  • 5.
    '18.3.28 3:20 PM (118.34.xxx.205)

    맞아요
    몸편하다고좋은게아니고
    바쁘더라도 하고싶은거하며 생기있게사는게 마음편하고 결과적으로 성취감 행복감증대

    몸편한게 때론 무기력이라

  • 6. 공부
    '18.3.28 3:39 PM (211.245.xxx.178)

    좋아하시나봐요~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90 한기식이란 검사 전주 사람인.. 13:49:45 13
1742089 뚜벅이 부산여행 추천해주세요. ㅇㅇ 13:48:35 24
1742088 오예~~ 서울구치소장 임기 1 .. 13:48:14 239
1742087 윤석렬씨...이런건 어때요 봄날처럼 13:47:44 89
1742086 가족모임이 있는데요 회 얼마나 떠가면 될까요? 오랫만에 13:46:48 51
1742085 딸아이 남자친구 부모님께 지혜 13:46:02 139
1742084 불로소득은 근로소득보다 불경하다. 여름 13:44:48 65
1742083 민어회는 원래 비싼가요? 광어우럭참돔이랑 맛이 많이 다른가요? 2 민어 13:41:48 69
1742082 영양제 뭐드세요? 4 추천해주세요.. 13:38:30 180
1742081 김건희 남편 면회 한번을 안 가네요 8 13:38:16 580
1742080 이대랑 중대면 4 대입 13:38:07 246
1742079 단독주택 알아보려 하는데 도와주세요 이사계획 13:38:05 139
1742078 보험사가 실비청구액을 안주겠다고 하는데요 ㅇㅇ 13:36:28 297
1742077 치매부모님 요양원에 모실떄요 2 치매 13:32:34 310
1742076 이번주 나는 솔로 넘 웃겼어요. 1 .. 13:31:17 438
1742075 MBC뉴스 여자 앵커는 사생활 노출을 너무하네요 13 ㅇㅇ 13:24:41 1,904
1742074 근로소득세 낮추기 청원 2 .. 13:24:02 274
1742073 졸업앞둔 인턴학생이 왔는데.. 너무 별로여요. ㅜㅜ 25 저요저요 13:19:49 1,764
1742072 전기밥솥 내솥 껍질이 까지는데요.. 6 어쩌지 13:19:28 332
1742071 택시를 탔는데 담배냄새.. 1 13:17:49 161
1742070 양파 카라멜라이징 하는 중인데 짜장면 냄새 나는 거 맞나요?ㅠ 1 양파 13:17:27 257
1742069 윤석열 정말 최악의 인물이네요 29 ... 13:15:00 1,790
1742068 복숭아를 먹은건지 무를 먹은건지 ㅠㅠ 12 ........ 13:10:14 718
1742067 Skt고객님들 4 .. 13:09:52 745
1742066 태반주사 맞으시는분? 6 태반 12:57:26 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