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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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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양이는 저랑 술래잡기 하는 걸 좋아해요.

집사 조회수 : 2,666
작성일 : 2018-03-07 15:18:03

어렸을땐 삶은 닭고기나  생선도 좋아하더니

지금은 별로 안좋아해요.

참 식성이 희한하게  고기 삶은 것도 안좋아하고

그냥 사료정도만 먹어요.

간식도 잘 안먹어서  간식은 따로 구비를 안해놔요.

 

뜨개질로 만들어준 뭉치가지고 혼자 던지고 놀고 하는 거 좀 하고

저희 고양이는 끈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집사들 피자 먹는날 가장 신나는 날이죠

따끈따끈 탱탱한 새끈을 질겅질겅 껌씹듯 씹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 고양이 장난감 모아두는 곳엔

그런 끈밖에 없어요.

 

혼자서 질겅질겅 씹는 걸 좋아해요.

일찍 일어난 새벽에도 가끔씩 그러고 있어요.ㅎㅎ

 

그나마 집사가 놀아주는건

술래잡기 정도인데

저랑 저희 고양이 둘다 신나게 그러고 놀아요.

제가 숨고 저희 고양이가 찾고요.

 

근데 가끔 저희 고양이를 위한 물품이 너무 없나 싶을때가 있어요.

캣타워도 없고..

착해빠진 녀석은 싼 스크래처 하나로도 좋아하고

집사 무릎을 캣타워마냥 좋아하는데

이대로도 괜찮을까 종종 생각할때 있는데

 

집사님들 댁에 캣타워 기본으로 갖추고 계신가요?

IP : 121.137.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3.7 3:21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너무 귀여운 고양이에요~ 집사님이랑 술래잡기하는게 그림이 막 그려집니다.
    그나저나 피자에 끈이 딸려오나요?? 어떤 끈이길래.. 근데 보통 끈은 나일론 합성섬유일텐데 질겅질겅 씹어도 상관없을지 걱정되네요 ^^;;;

  • 2. ..
    '18.3.7 3:32 PM (14.36.xxx.113)

    냥이가 삶은 고기를 안좋아하는군요.
    생고기는 어떨까요?
    전 불고기 재기전이나 구워먹기전에 기름기 적은 쪽으로 붉은살을 잘라주는데
    냥이가 잘 먹더라구요.
    생닭도 가슴살을 잘라주면 잘 먹고요.
    캣타워는 사람키만한 높이의 원목캣타워가 있고
    4층짜리 종이박스로 된 키튼박스가 있어요.
    원목캣타워 네 기둥마다 굵은 면로프로 감아놓으니 벅벅 긁기도하고 기둥타고 후다닥 꼭대기까지 오르기도하고요.
    캣타워를 거실베란다에 놓아두었는데 캣타워에 올라 햇살속에서 녹아내리며 자는거 좋아하네요.

  • 3. 집사
    '18.3.7 3:32 PM (121.137.xxx.231)

    피자상자에 묶여진 끈이요.
    저희 고양이는 왜그렇게 끈을 좋아하는지 이빨로 끈 씹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술래잡기는 저 숨기가 무섭게 쫒아와서 찾고 또 자기가 구석으로 막 도망가고요
    제가 또 숨으면 또 찾고서 도망가면 저는 또 숨고..뭐 이런식.
    제가 숨는 장소를 뻔히 알아서 무조건 거기부터 왔다가 저 없음 저 찾는 뒤통수가
    정말 귀여워요. 갸우뚱하면서.ㅋㅋㅋ

  • 4. ㅋㅋㅋㅋ
    '18.3.7 3:35 PM (121.145.xxx.150)

    고양이 정말 사랑스럽죠 ㅎㅎ
    길에서 주워온 새끼냥이가
    식탁의자에 올라갈정도 되었을때 ...
    식탁의자에 숨어서 지켜보다가
    라면 끓여 식탁에 올리려는 순간
    손을 훅 뻗어 제 허벅지에 펀치를 ㅠㅠㅠ
    국물 다 엎을뻔 했지만 사.. 랑 스럽죠 ㅎㅎㅎㅎ

  • 5. 집사
    '18.3.7 3:36 PM (121.137.xxx.231)

    생고기는 거들떠도 안보고요.
    그나마 어렸을땐 날생선 냄새에 난리나고 잘라주면 잘 먹더니
    지금은 날생선 (고등어) 싫어하고
    닭도 생건 거들떠도 안보고 삶아주는 것도 안먹어요.
    오로지...기름냄새가 좀 들어가야 (통닭, 삼겹살) 좀 달라고 하는데
    간이 배여있어서 안주는 편이고요.

    저희가 사는 곳이 베란다가 없어서 햇살이 지긋이 들어오는 곳이 없네요.
    캣타워 놓을 공간도 마땅찮긴 한데 높은 곳 올라가서 구경할 곳이 전혀 없어서
    냥이한테 가끔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나마 놓을 수 있는 곳이 방인데 방창문 옆으로 하나 들여놓아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 6. 집사
    '18.3.7 3:37 PM (121.137.xxx.231)

    ㅋㅋㅋㅋ님 맞아요.
    저희 고양이는 지금도 가끔 제가 화장실 들어갈때
    그 찰라를 기다렸다가 냉큼 달려와서 제 다리를 훅 치고 도망가요.
    남편한테는 뒷발차기 잘 하고요.ㅋㅋ

  • 7. 지난번에도
    '18.3.7 3:49 PM (180.66.xxx.19)

    댓글달았었는데 끈은 꼭 치워주세요
    울냥이 첫날 털실갖고 놀더니 꽤긴걸 오로록 토해놨어요
    빵끈같은거 좋아해서 놀다 삼키면 큰일이고
    긴 끈은 재수없으면 장기에 엉켜서 항문으로 보여도
    잡아당길 수 없어요..고다에서 많이 봤네요.

  • 8. ..
    '18.3.7 4:1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희 첫째도 끈이나 머리끈 너무 좋아해요~ 제가 후드점퍼입었는데 달렁거리는 끈보고 세상 진지하게 놀고요~ 서랍속에서 머리끈 꺼내서 축구하고 놀고요~
    저도 캣타워는 없어요..높은데 안올라가더라고요~

  • 9. 두마리
    '18.3.7 4:30 PM (49.196.xxx.207)

    새끼 때는 둘이 숨바꼭질 하더라구요
    저희는 바깥에 키워서 새랑 쥐 잡고 벌레잡고 노는 듯 해요..

  • 10. 저희냥이
    '18.3.7 4:30 PM (121.176.xxx.134)

    저희집 냥이가 그래요 올해 8살인데 애기때부터 건사료외엔 아무것도 잘 안먹고 기껏해야 생협에서 사온 식빵(딴 메이커 절대 안먹어요) 소고기 안심 정도 새끼손가락 손톱만큼만 맛보고 유일하게 사료외에 그나마 손가락 한마디만큼 먹는게 생크림인데 요것도 옵스나 생협 케잌위에 것만 맛봐요
    운동화끈 노끈 오만끈만 좋아하고 캣타워 목재사다 만들어까지 좋는데 스크래치 부분이나 이용할까 절대 안올라가고 냉장고위나 싱크대 후드위에서 우릴 노려보네요... 그러던 녀석이 얼마전부터 정말 애기때 사둔 공굴리기 게임 꺼내더니 1분정도 놀고 유명한 ㅋㅅㅋㅅ** 하나 사줬더니 한 3분쯤은 놀아요 ㅋㅋ 태생이 좀 게으른건지 정말 침대와 한몸이예요 저 휴일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다시 누울때까지 온 집을 따라다니며 울어요

  • 11. .....
    '18.3.7 4:50 PM (211.108.xxx.115)

    털실이며 리본, 끈 종류는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
    고양이들은 혀에 돌기가 한 방향으로만 나 있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도 끈을 뱉어낼 수 없어요.
    속에 들어간 끈이 장기에 엉키면 장이 괴사할 수 있고요.
    목구멍이나 항문으로 끈이 보인다고 절대로 잡아당기면 안 되는 이유도 그래서예요.
    끈을 좋아한다면 사람이 보는 앞에서 꺼내서 절대 눈떼지 말고 지켜보시고
    손댈 수 없는 곳으로 꼭 치워주셔야 해요.
    참고로 끈 씹는 걸 좋아하는 냥이들에게 좋은 장난감으로 고무링 추천합니다.
    군복 바지통을 죄는 물건인데 촉감이 좋은지 의외로 어지간한 장난감보다 좋아하는 냥이들이 많아요.

  • 12. 저희
    '18.3.7 8:21 PM (113.110.xxx.215) - 삭제된댓글

    냥이도 숨바꼭질 하루에 몇번씩 해요. 저 찾고 나서 숨으러 달려갈때 엉덩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매일 커튼 뒤에만 숨길래 서랍장 제일 아랫칸을 비우고 한뺨 정도 열어놔주고 택배박스 한면을 뜯어내고 술을 달아서 구석에 놔주고.. 이렇게 몇군데 숨을 곳을 만들어 줬더니 더 신나서 노네요. 웃긴게 커튼뒤든 서랍이든 몸통은 다보여도 자기 얼굴만 숨기면 제가 모르는 줄 알더라구요ㅋ 일부러 못찾는척 해주면 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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