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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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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으로 넘 피폐해요.. 사는게 힘든데 나이들면 더 나아지나요?

... 조회수 : 3,119
작성일 : 2018-03-07 14:45:46
잘 살아보겠다고 아둥바둥하는 삼심대 중후반 아기엄마에요
남편이랑도 싸우고 혼자 세상일 다하는 느낌이에요
더 힘드신 분들도 많겠지만 정말 요즘은 더 지치네요
남편이 개인 사업을 하는데 실수가 너무 잦아서 제가 돕고 챙기다보니 이제는 제가 더 인정받고 제 일이 더 많아졌어요.
제 일도 따로 하고 있고요.그러니 남편은 가끔씩 사무실에 놀때도 있네요 저는 계속 일하고 있고 고객들 응대하고.. 이 스트레스가 커요

아기는 이제 돌인데 넘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아기랑 더 있고 싶은데 일때문에 많이 못 있는 현실에 화가 나요. 투자도 잘 못하고 맨날 머뭇거리는 성실하기만한 남편이 짜증이나요
어제밤에는 힘든데 건드려서 더 화가 나고 나는 이 결혼을 더 일하고 스트레스 받으려고 한건가 원망이 들어요

사업이 간신히 유지가 되고 있는건 제 고객이 늘고 남편쪽은 잃어서에요. 전업이 부러운게 아니라 남편은 자기일 잘 하겠거니 하고 믿고 자기 일 하는 부인들이 부럽네요
남편은 집안일은 더 많이 해요. 그치만 사업일이 너무 많고 스트레스라서 차라리 집안일 하고 싶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지.. 이렇게 살다보면 편해지는 날이 오는지 답답해요
어제는 자기의 행복은 자기가 만들어가는거라고 힘들어하는 저한테 한마디 하는 남편 치고 싶었어요
친정엄마도 감정털어놓기 어려워요. 더 화내실걸요..
기댈곳이 없네요..
제 속않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75.127.xxx.6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3.7 2:50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여자가 돈벌이 더 잘 하면 본격적으로 뛰어 들고 남편은 가사일 하는게 차라리 일이 서로에게 집중 되어 분란과 갈등이 없죠.
    그러니 님이 돈 버세요.하고 싶은 가사일 포기 하시고.
    남편덕에 내 일 짬짬이 하며 생활비 받으며 애 길러야지~하는 꿈은 접어야죠.
    덕 볼라고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봉사 희생 하면 내 자식이잘 되려니...덕 쌓는다 생각하시면 화가 덜 나겠지요.
    어쩌겠어요.님이 고른 남푠이고 님의 안목이었는데 .

  • 2. .......
    '18.3.7 2:50 PM (211.206.xxx.179)

    저도 그냥 이번 생은 망한 거라고 생각해요ㅠㅠ
    남편이 무능력한 건 아니지만...음 ㅠㅠ

  • 3. 그냥
    '18.3.7 2:52 PM (218.51.xxx.239)

    현실을 받아 들이세요. 원글님이 더 능력이 좋으신가본데
    사업 발전 시켜 나가야죠. 그게 장래` 는 더 나을 수 있구요`
    현재 트러블은 아이 때문인 듯한데, 잘 해결해 나가야죠`
    남편은 직원겸용으로 생각하시고~

  • 4. 에고 고생하시네요.
    '18.3.7 2:52 PM (180.229.xxx.124)

    어떤건지 알아오 아이가 이제 돌인데..
    애보다 일에 더 신경써야 하고.. 남편은 도움이 못되고
    일을 하나 안하나 아이가 어릴때는 엄마는 애만신경써도
    힘들때지요. 애랑도 있고 싶고 그런데 일은 내가 안하면 안되고 하니 갑갑하고 속터질것 같아요.
    근데 모두 다 가질수가 없더라구요.
    그나마 남편이 집안일을 잘한다면
    아예 남편이 육아와 살림을 담당하고
    사업은 님이 주도적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그게 될까요? 남편이 집안일 모두 다 처리하고.
    님은 사업에 집중.
    그렇다 하더라도 엄마라는 몫이 있긴하지만
    지금처럼 둘다 제대로 못하느니
    그게 나을수도 있어요
    어느정도 분리와 집중 선택이 필요해요
    남편이 집안일 하면사 꼼꼼히 할수 있다면
    가정경제 돈 안새나가게 잘하고
    님이 일하는것도 저녁 몇시까지만 딱 정래놓고
    초과근무 하지 마시고
    애 좀 더 클때까지는 돈 너무 욕심 내지 말고
    그렇게 업무도 좀 줄이고 하면 어떨까요
    둘다 다 못해요.
    님 남편애기 들으면. 님이 더 사업 잘할것 같아요.
    집안일도 쉬운건 아닌데 둘다 육아까지 세개
    하다 보면 님 아마 지금보다 더더 스트레스 받고
    님만 힘들다는 느낌 더 강해질꺼에요
    남편하고 서로 잘하는 부분 일을 나누세요

  • 5. 코코넛
    '18.3.7 2:54 PM (182.221.xxx.141)

    제가 그렇게 산지 15년이예요.
    처음에는 일을 제가 99.9%를 거의 다 했어요.
    그렇게 10년 하다보니 여기저기 아프고 억울하고 남편이 무능해 보이고....부작용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하던 일들 중에 쉬운 일부터 하나씩 잘 설명해 주고 가르치면서 ㅠㅠ 넘겼어요.
    정말 일하는 것 보면 화가나고 만족스럽지 못해도 내가 살아야 겠다고 생각하고 허벅지를 찌르면서 참았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나도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마음을 편하고 갖고 있어요.
    남편도 노력스타일이라 익숙한 일은 꾸준히 어느정도 하고 있는 것에 전 만족해요.
    남편에게 일을 주면서 인내심을 갖고 계속 가르치세요...

  • 6. .....
    '18.3.7 2:59 PM (125.186.xxx.152)

    근데 남편이 가사일하면....아무리해도 여자보다 못함.

  • 7. snowmelt
    '18.3.7 3:37 PM (125.181.xxx.34)

    남편이 집안일은 한다니..
    그나마 다행이시라고 해야 하는지..

  • 8. 힘내요
    '18.3.7 4:13 PM (49.196.xxx.207)

    아이 금방 커요^^
    엄마가 잘 하고 계시네요!!

  • 9. 깜찍이들
    '18.3.7 5:01 PM (1.227.xxx.203)

    그냥 남편을 전업으로 들어앉히는건 어때요
    남편이하던일은 직원이나 알바고용하고요
    집안일만안해도 님은 퇴근후에 오로지
    아이하고의 시간만 가지면 되고요
    어쩌겠나요
    능력이 안따라주는걸
    이방법 저방법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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