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팀추월 경기 직관 후기입니다...

올림픽정신 조회수 : 12,856
작성일 : 2018-02-22 00:28:30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 경기장이 꽉 찼습니다. 한국 관중이 물론 제일 많았지만 다양한 국가의 관중들이 왔어요. 특히 저희 주변에는 네덜란드 응원단이랑 뉴질랜드 응원단이 많았어서 남자 3,4위전할때 겁나 웃기고 재밌었다는..

준결승부터 치르고 5, 6, 7, 8위전을 했고. 그 다음에 3, 4위전과 1, 2위전을 했네요. 순서는 여자 먼저..

우리 선수들 진짜 잘했고 멋있었구요, 네덜란드 남자선수들이 결승을 못 나가서 충격적이었지만 나중 결과를 보니 뭐... 노르웨이 대박 잘하더군요. 크라머나 네덜란드 선수들 등빨은 정말 대단.

여자 일본선수들은 무지하게 빨라서 일내겠다 싶었어요. 재밌었던건 일본이 여자 팀추월 금메달을 확정 짓자마자 갑자기 일장기들이 물결처럼 등장하더라는 ㅋ 우리나라 관중들 는치 보여서 조용히 있다가 금메달 따니까 다들 일장기 펴드는구나 싶었어요. 그럴 필요 없이 경기장은 내내 훈훈한 분위기였는데 말이에요. 저희 가족 옆에 앉은 분도 내내 조용히 계시다가 일본 금메달 따니까 눈물을 흘리길래 그제서야 일본 사람인줄 알았어요. 축하한다고 이야기해줬더니 무지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우리나라 여자 팀추월팀은.. 뭐 응원은 해줬는데 그 데시벨 레벨은 남자 선수들하고 비교할 바가 못되구요. 음.. 일본팀이랑 네덜란드팀 경기할때 네덜란드 응원하는 소리보다 조금 큰 정도..? 특히 선수 소개할때 김보름, 박지우 선수땐 별 응원 없었는데, 노선영 선수 이름 나오니까 함성이... 다들 느낀게 비슷했구나 싶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김보름 선수가 끝나고 관중석 앞 지나갈때 얼굴도 안들고 가는게 좀 아쉬웠어요. 다들 그래도 인사는 하던데..

남자 선수들은.. 뭐 더 할 말이 없더이다. 진짜 열심히들 했고 관중들도 혼연일체로 응원했고. 다들 매우 즐거웠어요. 물론 금메달을 땄으면 더 난리였겠지만, 현장에서 봤을때 노르웨이 선수들이 워낙 잘해서 그다지 많이 아쉽진 않더라구요. 그저 감동의 물결에 선수들한테 고마웠을 뿐.

중간중간 댄스캠도 재밌었고(저희 가족도 빅스크린에 몇 번 나왔네요 ㅋㅋ) 퀴즈시간도 있고 지루하지 않게 프로그램을 잘 짜서 정말 즐거웠어요. 결정적으로 DJ DOC 공연도 있었어서 거의 광란의 분위기 ㅋㅋㅋㅋ 모두 관광버스 춤추면서 이~히!

각국 응원단이랑 사진도 찍고 장난으로 서로 야유하다 어깨동무하다 춤도 추다... 전 아이들에게 추억 만들어주려고 무리해서 다녀오긴 했는데, 정말 잘 다녀왔다 싶었어요. 진정한 축제다 싶은 생각도 들었고. 이제 며칠 안 남았는데, 아직도 망설이시는 분들 계시면 꼭 다녀오시라고 강추하고 싶어요.

저희는 아직도 설레는 밤입니다^^

IP : 220.70.xxx.7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22 12:37 AM (211.177.xxx.222)

    후기 감사해요~
    꼭 제가 경기장에 있는것 같이 실감나요~
    좋은 밤 되세요~

  • 2. ...
    '18.2.22 12:38 AM (58.233.xxx.150)

    이런 생생한 후기 정말 좋네요.
    현장이 상상이 되니까 굉장히 부럽기도 하고
    읽으면서 덩달아 신나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덕분에 간접체험 했어요 고맙습니다~^^

  • 3. ..
    '18.2.22 12:38 AM (180.224.xxx.155)

    글 정말 잘 쓰시네요. 생생하게 느껴져요
    장내 아나운서가 재밌게 잘하는가보다라고만 생각했는데프로그램이 있군요
    타 커뮤니티에서 봤는데 수호랑이 파도타기 하다가 얼음판에서 끌려나갔다던데 그것도 보셨어요?.

  • 4. ..
    '18.2.22 12:39 AM (180.224.xxx.155)

    아이고 수호랑이 파도타기하다가 넘어져 끌려나갔다던데. 인데 글이 덜 써졌어요

  • 5. 부럽네요
    '18.2.22 12:39 AM (92.217.xxx.217) - 삭제된댓글

    제가 한국에 있다면 정말 진짜 당장 갔을텐데요.

  • 6. ..
    '18.2.22 12:40 AM (180.66.xxx.164)

    후기 고맙습니다~~그리고 부러워요 아이들한테 좋은 체험하게 해준거요 지금가기엔 일정이 있어 힘드네요 내생애에 마지막 동계올림픽같은데ㅜㅜ

  • 7. 원글이
    '18.2.22 12:46 AM (220.70.xxx.73)

    파도타기도 했구요, 근데 우리 순서 기다리면서 흥분하느라 수호랑이 넘어진건 못봤네요 ㅎㅎ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축제분위기였어요. 캠에 찍히면 진짜 다들 혼신의 힘을 다해 손흔들고 춤추고. 아, 중간에 한국여성분과 미국 남성분의 캠댄스 배틀도 있었어서 완전 재밌었어요 ㅋㅋㅋ

    흥미로운건 한국관중이 미국보다 캐나다를 더 응원하고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체로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ㅎㅎ 뉴질랜드 응원단은 거의 하카수준으로 응원을 했고, 중간에 네덜란드 응원 온 사람들이랑 야유하기도 했어요. 근데 모두 얼굴은 웃고들 있더라는^^

  • 8. 하...
    '18.2.22 12:48 AM (175.223.xxx.207)

    부럽습니다. 스포츠 좋아하는 막내가 꼭 올림픽 가보고 싶다고 소원소원하는 걸 귓등으로 들었는데 끝나갈 때 되니 너무 아쉽네요.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 9. 수호랑 꽈당
    '18.2.22 1:02 AM (45.33.xxx.182) - 삭제된댓글

    파도타기 유도하다 미끄러진 영상이에요.
    귀엽네요ㅋㅋ
    https://mobile.twitter.com/otakuthahn/status/966293262150508545

  • 10. ㅇㅇ
    '18.2.22 1:11 AM (1.250.xxx.100)

    글 진짜 잘 쓰네요.띠옹
    완전 부러워요.가보시다니

  • 11. 네덜란드 스벤 크라머르선수가
    '18.2.22 1:21 AM (1.225.xxx.199)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아요.
    벤쿠버올림픽서 코치 실수로 만미터 1위 골인하고도 실격해서 이승훈이 2위에서 금메달로 올라갔었죠.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크라머르선수 sns가서 위로를 많이 했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관심이 생겨 많이 좋아하게 됐고 sns에 우리나라 이야기를 한글로 올릴 정도로 우리에 대해 박식해졌다죠. 그걸 알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를 특별히 더 좋아하고 응원하는 중이랍니다^^

  • 12. ...
    '18.2.22 1:23 AM (118.33.xxx.166)

    꽈당 수호랑 완전 귀요미 ~~♡♡

  • 13. 뱃살겅쥬
    '18.2.22 2:49 AM (1.238.xxx.253)

    컬링은 완전 경로당이었는데
    스피드스케이팅을 봤어야 ㅜㅜ

  • 14. 감사
    '18.2.22 3:28 AM (219.255.xxx.205)

    현장감 너무 좋습니다

    TV로 봤지만

    내가 현장에서 보는 듯하네요

  • 15. ^^
    '18.2.22 8:50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감사감사 평창이랑 대각선 끝 남쪽마을 주민이라 멀리서 소식만 전하고 있습니다.
    동북쪽 주민분들 많이 다녀오심 좋겠네요~ 다녀들오시고 또 소식 전해주세요 ^^

  • 16. phua
    '18.2.22 10:59 AM (211.209.xxx.24)

    원글님의 흥분이 고대로 전해 지는 글^^
    축제가수는 역시 DJ DOC !!!!!

  • 17. 부럽네요
    '18.2.23 12:17 A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표가 1인당 55만원인가 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가족끼리 가셨으면..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5472 여수 해든이 사건 폭행 영상 추가 공개 1 Lqh 00:37:35 130
1805471 땅콩버터 많이 먹어도 될까요 코스트코 00:32:29 97
1805470 코트디부아르 선수들 진짜 열심히 하네요 ㅇㅇ 00:32:22 83
1805469 다담된장 샀는데 어떻게 끓여야맛있나요? 1 ㅜㅜ 00:23:28 199
1805468 신혼때들은 말인데 기분상할일 맞지요? 24 ... 00:20:22 634
1805467 박상용 검사 페북, 짜깁기 말고 녹취 전체 공개 요구 9 .. 00:17:21 304
1805466 가디건 두껴운 거 지금 사도 얼마 못 입겠죠? 2 .. 00:13:45 269
1805465 개원빙자 대출로 아파트 매수, 의사들 입건 3 ... 00:13:05 440
1805464 예전에 고등학교 자퇴 2 .. 00:07:47 395
1805463 수요없는데 나오려는 연예인 3 당근 2026/03/28 1,151
1805462 생리전 배 나오는것과 폐경과의 관계? 7 해피 2026/03/28 526
1805461 두바이 텅텅 비었대요 1 ㅇㅇ 2026/03/28 1,740
1805460 고3아들 키 175에 53키로 야식문제 15 러허 2026/03/28 664
1805459 축구요 코트디부아르 잘하네요 3 ........ 2026/03/28 326
1805458 노트북 구입 4 2026/03/28 420
1805457 남동생이 심리상담비용으로 팔천만원을 썻대요 16 심리상담 2026/03/28 2,953
1805456 요즘은 장례식장에서 밤 안새우나요? 11 .. 2026/03/28 2,229
1805455 투자 거장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명언(펌) 4 투자 2026/03/28 1,232
1805454 바벨 옮기다가 손가락쪽 인대인지 좀 아픈데 3 2026/03/28 299
1805453 친구가 혼자 중얼중얼거린다는데 5 ㅁㄶㅈㅇ 2026/03/28 1,925
1805452 이재명 주범되는 자백 있어야 한다는 박상용 녹취 기사 났네요. 16 어휴 2026/03/28 993
1805451 일이년 지난 옷들 묘하게 안예뻐 보이는 이유가요? 5 /// 2026/03/28 1,644
1805450 자식 말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무조건 아니라고 하는 엄마.. 4 ... 2026/03/28 871
1805449 .. 6 ... 2026/03/28 768
1805448 염색하는게 늙음에대한 형벌같네요 13 ㅇㅇ 2026/03/28 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