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곱살 아들 한글 가르치다가 웃겨서 ㅎㅎ

그린빈 조회수 : 4,874
작성일 : 2018-02-08 02:14:50

이 밤에 아까 아들 한글 가르치다가

사리나올뻔한게 생각나서

웃기기도 하고 ㅎㅎ 그래서 써봐요 ㅎㅎ

 

 ㅌ을 가르쳤어요. 기적의 한글 뭐 그 문제집을 놓고

ㅌ으로 만드는 글자 이런거 한다음

거기 있는 그림을 짚으면서 따라하라고 했는데

영혼없이 계속 타탸터텨토툐투튜 하다가

트럭 그림을 짚으니까 트럭

아파트를 짚으니까 아파트

그래서 전 아 오늘 ㅌ은 배웠구나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토마토 그림을 짚었습니다,

아래에 토마토라고 쓰여있었어요.

 

근데 아들 대답은...

두둥!

 

감!

응? 세 글자인데? ㅌ이 두개나 들어가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감이랑 토마토랑 그림이 비슷하잖아요.

아오 순간 열받았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웃기네요.

 

여섯살 때는 일곱살 까지 한글 떼자고 약속을 했는데

결국 못 떼고

12월 마지막 날 밤

내일 일곱살 되니까 얼른 자자

그랬더니 거의 잠들었던 아들이 화들짝 놀라 일어나면서

어떡해 나 한글 모르는데

ㅎㅎㅎㅎㅎ

아 한글 넘 어렵네요 ㅎㅎㅎ

IP : 222.101.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8.2.8 2:22 AM (211.215.xxx.107)

    귀엽고 예뻐요 ^^

    아이 손 잡고 산책하실 때
    여기 저기 주차돼 있는 자동차 번호판을 이용해 보세요
    보물찾기 하듯이 하면 금방 한글 익혀요

  • 2. ㅇㅇ
    '18.2.8 2:25 AM (60.247.xxx.34)

    귀여워요 너무

  • 3. 그린빈
    '18.2.8 2:27 AM (222.101.xxx.61)

    ㅎㅎ 감사합니다 ㅎ 번호판으로 익히기 아이디어 좋네요 ㅎㅎ
    해볼게요!!

  • 4. ㅁㄴㅇ
    '18.2.8 2:42 AM (84.191.xxx.212)

    너무 귀여워요 ㅠㅠ

    크으으....!!!!

  • 5. 책 많이 읽어주면
    '18.2.8 3:40 AM (92.12.xxx.195)

    한글 저절로 알아요.저희 아들은 한글도 영어 알파벳도 그렇게 했어요

  • 6. 아드님 귀여우네요.ㅎ
    '18.2.8 4:16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이런 방법도 있는데요.
    트럭이라는 그림 카드 한장을 방바닥에 꺼내놓고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글짜 카드하고 ( 트),(럭) 카드를 섞어놓고
    트,럭 글짜 카드를 찾아 오라고 하세요.

    세탁기 -----
    고양이 -----
    아이스크림----

    이런 식으로 가~하 사이에 그림카드에 나오는 글짜를 하나씩 잘라서 섞어 놓으면 찾는 재미도 있고

    또 아들은 그에 맞는 글자를 찾아 와서
    그림 카드 아래에 예쁘게 늘어 놓으면 되는 방법도 있네요.

    공부한다는 것 보다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어할 거예요.

    그 대가 제일 좋네요.

  • 7. 아드님 귀여우네요.ㅎ
    '18.2.8 4:17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이런 방법도 있는데요.
    트럭이라는 그림 카드 한장을 방바닥에 꺼내놓고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글짜 카드하고 ( 트),(럭) 카드를 섞어놓고
    트,럭 글짜 카드를 찾아 오라고 하세요.

    세탁기 -----
    고양이 -----
    아이스크림----

    이런 식으로 가~하 사이에 그림카드에 나오는 글짜를 하나씩 잘라서 섞어 놓으면 찾는 재미도 있고

    또 아들은 그에 맞는 글자를 찾아 와서
    그림 카드 아래에 예쁘게 늘어 놓으면 되는 방법도 있네요.

    공부한다는 것 보다 재미있는 놀이라고 생각하고 재미있어할 거예요.

    그 때가 제일 좋네요.

  • 8.
    '18.2.8 6:29 AM (175.210.xxx.119)

    앗 겸둥이 저희도 똑같아요. ㅋㅋ
    터 를 가르치고 그림과 같이 있는 글씨를 읽으라고 했어요. 앞에껀 신나게 읽더니 그다음 글자는 '버터'였는데 지우개!!!!!ㅋㅋㅋ

    식초도 그림만 보고 참기름!!

    아는듯 모르는듯 귀여워요.

  • 9. 하루 차이로
    '18.2.8 6:58 AM (124.199.xxx.14)

    한살 더 먹는데 한글을 모르는 7살짜리의 근심이 넘 귀엽네요.
    글쎄 말이다.
    한글이 뭐 별거라고 금방 잘할텐데 뭐.ㅋㅋㅋ

  • 10. 귀요미~~~
    '18.2.8 9:20 AM (61.81.xxx.140)

    거의 잠들었다 했다는 말이 압권이네요^^
    어떡해...나 한글 모르는데...
    진짜 귀여워요^^
    저희애는 한글 안가르쳐서 1학년 들어갔어요.
    유치원때 주워들은걸로 금방 익히더라구요..
    걱정마시고 팍팍 많이 놀아주세요^^

  • 11. ㅋㅋㅋ
    '18.2.8 11:02 AM (211.49.xxx.218)

    ㅋㅋㅋㅋㅋ

  • 12. 한글이 야호
    '18.2.8 11:39 AM (175.195.xxx.148)

    그거 추천합니다

    아드님 귀욥

  • 13. 아울렛
    '18.2.8 12:47 PM (119.196.xxx.147)

    아이고 이뻐요 엉덩이도 토실토실 진짜이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8960 대통령에게 원하는 정책 여기서 제안하세요…李 "참신하.. 3 02:23:53 105
1728959 방금 지네 잡았어요 5 으~~ 02:18:31 198
1728958 미용실에서 뿌리염색할때 머리 다듬어주시나오 4 .질문 02:14:19 195
1728957 일월화 서울서 2박3일 목포만 가는 여행 어떨까요? 목포 01:55:55 80
1728956 대만에서 보온병 10년간 사용한 남성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 1 01:55:05 722
1728955 YTN이 이랬다네요. 3 .. 01:35:04 866
1728954 김건희 '평택항 밀수' 의혹?…장성철 "이상한 것 들고.. 11 나도우울증 01:17:59 1,230
1728953 뉴진스 이번 판결문중 인상적인 부분 1 ㅡㅡ 01:17:21 576
1728952 일본 대지진이 나면 엔화 강세된다네요 3 01:13:55 981
1728951 윤가는 나중에 울기도할것같아요. 3 내란당해체 .. 01:08:34 745
1728950 학폭신고 가능할까요? 8 학폭신고 01:04:13 452
1728949 지하철 요금 28일부터 인상...1,400원→1,550원 2 .... 01:03:54 506
1728948 코드제로 정품 배터리 사야하는 분들 2 123 01:01:33 308
1728947 휴대폰, 1회용 렌즈클리닝으로 닦으시나요. 2 .. 00:54:53 290
1728946 김건희 도주 시나리오 2 ㅠㅠ 00:54:44 1,158
1728945 스우파3 메가크루미션 어느나라 ? 3 00:41:06 434
1728944 불안함이 너무 크면? 약도 먹는데요 5 00:35:50 787
1728943 커피 어디꺼 맛있 1 ㅇㅇㅇ 00:29:26 568
1728942 출장간 남편이 얼른 왔으면 하는 이유 9 급함 00:15:05 1,988
1728941 펑예_머리숱 없거나 뿌리 살리고 싶은 분들께 5 혼자 알긴 .. 00:12:56 1,781
1728940 당근에서 산 착즙기에 필수 부품이 없는데 환불 거부해요 5 당근 00:07:26 577
1728939 헤진 김민석 국무총리후보님의 양복소매 4 대한민국 00:04:06 1,675
1728938 카카오 1개월만에 65% 상승 ..... 00:03:07 1,030
1728937 두리안 먹는법 좀 알려주세요 3 지혜 00:00:44 593
1728936 이제 10년정도 기다리면 노인돌봄 로봇이 상용화 6 쳇지피티 2025/06/19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