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이뻐하면 ..?

[ㅇㅇㅇㅇ]

딱 그 취급 받더라고요.
지 돈 들여서 내새끼 돌봐주는 병신.

이라는 댓글 보고 전 좀 와닿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글쎄요]

그냥 내가 좋아서 이뻐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카의 엄마가 어떻게 생각하든 별 상관이 없었습니다만은...

[....]

사람 나름이겠죠
전 항상 고마움 표시하던데요
조카한테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표현하라고 시키구요

[금요일]

뭘 바라지 않으면 그런 감정 안 생길 것 같아요.

저는 나이 먹을수록 조카들이 예뻐요.

[.......]

내가 그냥 기뻐서 조카이뻐하는건 하는거지만,

올케나 시누가 호구취급하는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또 다른 별개문제죠.

조카한테 너무 잘해주지 말라 라는말을 그땐 이해못했었다고 후회하는 여자들 의외로 많으니까요.

[저는]

결혼 전에 조카들을 예뻐했어요.
지금 그 조카들이 어른이 되었는데 멀리 있어서 거의 잘 만나지 못해요.
그래도 어쩌다 보게 되면 그냥 서로 좋아요.

저도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았보니
조카가 아무리 예뻐도 내 자식들이 더 예쁘듯이
저와 사이가 좋았던 조카들이었지만
저보다는 당연히 부모가 더 좋겠죠.
그런 거리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조카들과 저는 좋은 사이이고 조카들 어렸을 때 같이 놀았던(?) 추억을 예쁘게 간직하고 있어요.
조카들도 제가 자기들을 좋아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요.
그러면 됐죠. 그것으로 충분해요.

[조카 ㅕ]

예뻐하는 것도 조건이 따를까요?
애기때부터 봐온 조카는 그냥 이쁘고 커서 결혼을 하고 애가 있어도 애기때 같이 귀엽고
낳은 아이도 무조건 이뻐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이라 지들이야 어찌 내마음만 할까만
떠올리는것만도 훈훈하고 이뻐요.
지들도 다 알고 굳이 챙겨줄 정도는 아니지만 지들 애지중지 한거 다 알죠.
근데 돌려받으려 한다면 글쎄요..
우리 애들보이 어릴때 무덤덤하게 대하면 커도 남보듯 하던데요.

[음...]

그런 말종을 가족으로 들인 집안이 참으로 재수가 없는 거죠.

[흠]

내가 사랑하는 조카의 엄마를 말종으로 부르는 말종이 되고 싶지는 않네요.

[..]

그래도 전 결혼해서 내아이도 있지만 조카는 예쁘네요
앞으로도 예뻐할거고 맛있는것도 사주고 용돈도 주고
결혼해서 시집 장가가면 얼마나 더 예쁠까요?

[얼마전]

시고모가 운명하셨는데 자식들 다 잘 안되어 . . .장례며 후속 조치며. . . 조카들이 앞장서서 다 해드리더군요. 입원비며 장례비. . 도 모두.
사람 일은 모르는거고. 너무 계산적인 관계는 슬프기도 하고. .

[....]

꼭 그렇진않아요울남편 시이모들한테 잘합니다 때마다 챙기고 선물보내고 자랄때 용돈받은게 얼만데 그러며

[관계가 좋아도]

부모가 이기적이면 저럴수가 있죠..

이기적인 사람도 부모가 되고,또 그런 부모들이 지돈 쓰면서 내 새끼 이뻐하는 병신 취급도 하는거구요.

그리고 애들 이뻐하면,뭔가 없던 권력이라도 생기는건지,기세등등한 부모도 많아요.

[ㆍㆍ]

예뻐하고 보살펴주면 고마워하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당연하게 생각하지는 말아야 하는데, 가만 보면 자기 자식 낳으면 다른 사람이 챙겨주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러니 자기 기대?에 못 미치면 서운하다 쌩하니 얼굴 굳히고 있고. 잘해주고 싶어도 왜 더 안 해주고 못 해주냐는 식이니 난감해요.

[음...]

저도 바라는거없이 조카 이뻐하는 사람이예요.
해달라는거 한없이 다 해주고싶고 무한 이쁩니다.
애기들도 저 좋아해줘서 좋구요.
근데 애들 부모가 당연하다 생각한다면 바라는거 없더라도 많이 섭섭할거 같긴하네요.

[그냥]

저는 미혼이고 언니가 40에 아이 낳아서
엄청 이뻐했어요.
주 1회이상 보고 3개월에 한번정도 해외여행도
같이 다녔는데 어느 순간 언니가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아 몇달을 안봤더니 느끼는게 있었나봐요.
원래 니돈내돈, 니일내일 별개라 생각안하고
엄청 우애좋은 자매사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