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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잘듣는 5세 여자아기

고민이요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8-01-29 22:39:29
이제 40개월된 여자아기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주변에서 어떻게 키웠냐고 할정도로 저를 힘들게하지않는?
사랑스러운 아기에요 밥잘먹고 하지말라는거안하고 등등 ..
생각해보니 아주 아기였을때부터 콘센트든 뭐든 한번 위험하니 하지말라고
하면 제말을 넘 잘 지켰던것 같네요.

지금도 낮잠 자라고 하면 자고 먹으라하면 먹고 어디가서도 떼부리고 그런적이 없어요..
그런데 문득 어제 친정엄마랑 애랑 슈퍼에갔는데 딱 1개만사고 할머니가 과자 더 사라고해도 질색을 하며 안샀다는거에요...엄마가 1개만사라고했다고..
그래서 친정엄마도 그렇고 제생각도 문득 애가 너무 저한테 억압받았나 그런생각도들고 ....ㅜㅜ

좀 더 자유롭게 키워야할것같기도하고요...저보고 항상 사랑한다고 표현하지만 가끔씩 엄마 가끔 화내지말아요 이러기도하네요 ㅜㅜ
어떻게 아기 마음에 화없이 잘 키울수있을까요 ㅜ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23.62.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9 10:42 PM (119.69.xxx.115)

    순하고 말귀 잘 알아먹는 애들이 있어요.. 딱히 혼낼일도 없구요. 저희 조카 이야기에요. 어릴땐 잘 울지도 않고 치대지도 않고... 어른애기같았는데 잘 커서 모범생이에요. 그 흔한 사춘기도 없었어요.

    화낼일 없지 않나요?? 말만해도 잘 알아들을 아이거든요. 잘키우세요.

  • 2. ,,
    '18.1.29 10:51 PM (211.172.xxx.154)

    화낼일이 뭐가 있어 화내지 말라 하나요?? 엄격하신가요?

  • 3. ㅇㅇ
    '18.1.29 10:56 PM (49.142.xxx.181)

    저희 대학생딸 어렸을때하고 비슷하네요.
    근데 하나 정도 더 사라고 하면 그냥 사긴 했어요 ㅎㅎㅎ 애기라도 그정도 융통성은 있었음..
    지금와서 아이가 하는말은 엄마말을 잘 들어야 엄마가 좋아할것 같아서 그랬다는데
    천성이 거의 8~90프로가 그래요.
    지금도 절대 위험한 짓은 안하려고하고, 엄마말 잘듣는 편임.. 자기 의견도 물론 있긴 하고요.

  • 4. . . .
    '18.1.29 11:03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딸 다섯살적 얘기네요ㅎ. 임신중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입덧도 별로 없었어요. 태동도 꼼지락꼼지락. 태어나서도 갓난 아기가 잘 울지 않아요. 배고프면 엥-엥- 두어번하고 젖 물려주면 빙그레 웃으며 허겁지겁 먹고. 기저귀 젖어도 엥-엥- 두어번 신호만 보내요. 그무렵 은근 걱정했어요. 애가 두뇌가 모자라나 하구요. 제가 얘기 많이 해주고 설명해주면 다 알아들은듯이 빙그레 웃고. 말도 일찍 시작하고 말귀를 빨리 알아듣고.
    암튼 아이 키우며 공짜로 키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춘기 때도 순하지만 또 자기 의사표현은 다 해요. 그래서 대화로 잘 소통하구요. 지금 전국자사고1인데 아직까진 공부도 잘하고 자기 할일 거의다 알아서합니다. 공부하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지금도 오후 내내 자기방에서 공부하고 저녁먹고나서 30분 쉬었다 들어가서 조금전 과일 먹으러 잠깐 나오고 공부하고 있어요. 방금 영양제 주려고 들어가보니 여전히 열공 하다가 엄마 뽀뽀 하며 고맙다며 좋아죽네요. 수더분하고 밝고 긍정적인 아이예요.
    엄마도 화 내지말고 웃으며 다정히 대해주세요. 님딸도 우리딸처럼 클듯해요. 저는 우리딸이 너무 좋아요.

  • 5. . . .
    '18.1.29 11:16 PM (124.54.xxx.150) - 삭제된댓글

    저희딸 다섯살적 얘기네요ㅎ. 임신했을때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볼게요. 입덧도 별로 없었어요. 태동도 꼼지락꼼지락. 태어나서도 갓난 아기가 잘 울지 않아요. 배고프면 엥-엥- 두어번 하고 젖 물려주면 빙그레 웃으며 허겁지겁 먹고. 기저귀 젖어도 엥-엥- 두어번 신호만 보내요. 그무렵 은근 걱정했어요. 애가 두뇌가 모자라나 하구요. 울줄도 모르냐고. 제가 얘기 많이 해주고 설명해주면 다 알아들은듯이 빙그레 웃고. 말도 일찍 시작하고 말귀를 빨리 알아듣고.
    암튼 아이 키우며 공짜로 키운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사춘기 때도 순하지만 또 자기 의사표현은 다 해요. 그래서 대화로 잘 소통하구요. 엄마가 힘들어보일땐
    위로도 해줘요. 내가 있잖아~하며.
    지금 고1인데 아직까진 공부도 잘하고 자기 할일 거의 다 알아서 합니다. 공부하기 힘들다고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방금 영양제 주려고 아이방에 들어가보니 열공 하다가 엄마 뽀뽀 하며 고맙다며 좋아죽네요. 수더분하고 밝고 긍정적인 아이예요.
    엄마도 화 내지말고 웃으며 다정히 대해주세요. 님딸도 우리딸처럼 클듯해요. 저는 우리딸이 너무 좋아요.

  • 6. 제아이도 그랬어요
    '18.1.29 11:29 PM (14.187.xxx.143)

    키워보니 참 이성적인 아이네요.
    떼부리고 힘들게 한적이 거의 없었어서 참 수월하게 키웠는데 사춘기되니 따박따박 댓구도 하고 그러네요 자기생각에 납득이 안되면 더 그러구요. 님아이도 이성적이고 똘똘할거같아요. 그냥 복받았다고 생각하시고 이쁘게 잘 키우세요^^

  • 7. 타고 태어난거
    '18.1.29 11:50 PM (182.222.xxx.79)

    큰애가 그랬어요
    국제서 타고갈때 뒤에 커플이 놀랄정도로 조용히 스티커 놀이하고 픽 자고
    아픈거 아닐까 할 정도로 조용하고 말 잘 듣는 아가
    같은 부모 아래 둘쨰는 동네 골목대장이 따로 없거든요
    산만하고 말을 안들어 adhd 인가 할 정도로 아롱이 다롱이라
    아 타고 태어나는구나 했어요
    십대인 큰 아이는 여전히 착해요
    엄마 잔소리에 눈도 흘기고
    말대꾸도 하고 해도
    얼마전 제가 수술해서 아프니 동생 밥 챙겨 먹이고 놀아주고
    성품이 그래요
    타고 태어난 아이
    많이 예뻐해 주세요
    전 누구야 싫음 싫다고 꼭 말해
    네가 싫음 안하는거야 라고 어릴때부터 말해줬어요

  • 8. 눈팅코팅
    '18.1.30 12:11 AM (125.187.xxx.58)

    하늘에서 천사를 보내주셨네요..

    귀하게 생각하고 잘 키우셔요 ^^

  • 9. ...
    '18.1.30 1:52 AM (1.230.xxx.79)

    제가 그랬대요.
    젖 뗄 때도 설명하면 끄덕끄덕하고 울지도 보채지도 않았대요.
    평생 그런 딸.

  • 10. 타고난거예요
    '18.1.30 3:31 AM (175.204.xxx.207)

    제 아이도 그래요.
    말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던 아기였을 때도
    앉혀놓고 조근조근 설명하면 '앙~!' 하면서 대답하고
    더 보채거나 떼쓰는 경우가 없었어요.
    심지어 갓난 아기 때부터 자다가 깨도 울지않고
    자기 깼으니 들여다보라고 '어이~~!'하면서 저를 불렀어요.
    10살이 된 지금까지도 공연장이나 식당이나 비행기 안에서
    소란피운 적 없어요. 스스로 작은 장난감이나 책 가져와서 봐요.

  • 11. ㅇㅇ
    '18.1.30 6:02 AM (203.229.xxx.184) - 삭제된댓글

    이런 아이들 공통점이 지능이 좋다는 거에요.
    말귀 알아 듣고 보채지 않는다는 게 이해를 했다는 거고
    이게 지능이니까요.
    중간에 큰 변수가 없는 한 공부 잘하고 잘 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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