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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이 체중이 15.7키로예요.

제인에어 조회수 : 7,849
작성일 : 2018-01-19 09:03:59

아이 체중 때문에 고민되어 글 남겨봅니다.
만삭출산이었지만 2.3키로 저체중아로 태어났어요.
출생시 심장병 있었고 소화기관에도 문제가 있어
생후 30일 가량은 니큐에서 금식상태로 있었고요.
심부전까지 와서 위급한 상황까지 갔었죠.
100일에 큰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있었고
4살에 또 큰 수술받고 중환자실에 있었어요.
가족들의 눈물로 큰 아이입니다.
저와 친정엄마 두 사람이 온전히 아이한테 매달려 키웠고
최고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아 간신히 살린 아이예요.
의사들도 몇년이 지난 지금도 힘들었던 케이스로 기억할 정도고요.
진료과만 8개라서 아기때는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네요.

천만다행으로 장애나 후유증없이 힘든고비를 여러번 넘긴 아이예요.
문제는 체중이 늘지를 않는다는거죠.
출생시2.3키로. 100일에 3키로. 돌때 5.6키로
3살때 8키로 4살때 10키로 5살때 12키로 6살 13키로
7살 14키로 8살 15키로
이런식으로 꾸준히 저체중이예요.

병원은 빅3중 한군데로 다니는데 기능상 문제없으니 지켜보자고만 하고
키는 116cm로 4%지만 그래도 백분위 안에 들긴 해요.
체중은 9살이 16키로가 안되니 백분위 안에서 찾을 수가 없죠.

예민하고 입이 짧고 편식도 하고 그래요.
저는 전업이라 아이한테 모든걸 맞추고 있어요.
아침은 학교에 지각하더라도 최대한 많이 먹여보내고
점심은 학교 급식이 매운 음식이 많아 도시락으로 반찬을 싸보내요.
뭐든 먹고싶다고 말만 떨어지면 반드시 먹게해주고요.
봄가을로 한약 지어먹이고 한약 안먹을때는 홍삼 먹여요.

그런데도 아이가 너무 마르고 안색도 안좋고 파리해서...
숨쉬기도 힘들다고 그래서 최근에 심장검사도 다시 받았는데
기능상 문제가 없대요.
이제 9살된 아이고 학원은 피아노 미술만 보내면서
공부는 제가 직접 학교진도나 따라갈만큼만 맞춰주니
그런쪽 스트레스가 있는 것도 아니예요.
체력이 딸려서 그러는지 집에서 책보고 그림그리고
친구랑 인형놀이하는게 아이의 일상이고요.

병력이 있는 아이라 체중이 적게 나갈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고 기다려보려해도
체중 잴때마다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네요.
9살이 16키로도 안나간다니...
학교에서 친구들이 세게 뛰면 자기를 밀친것도 아닌데 자기몸이 휘청한대요.
바람앞에 촛불같고 풀잎 끝에 이슬같아서 아이 키우는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이렇게 심한 저체중아이 키워보신 분 있을까요?
IP : 211.34.xxx.20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19 9:07 AM (116.127.xxx.144)

    통상 몇키로쯤 돼야 정상범위에 드나요?

    그리고 아팠던 아이라 이해는 되지만,
    엄마가 너무
    아이에 대해(건강에 대해) 전전긍긍하는거 같이 보입니다.

    엄마가 그러면
    그게 말안한다고 아이가 안느끼겠어요?
    아이는 엄마를 보면서, 불안해하죠

    나 괜찮을까? 등

    절대 니 건강이 염려된다 로 표 내지 않는게 좋을거 같구요
    입만 떼면 해준다 했는데 그것도 좀 내려놓으세요
    아무리해도 몸무게가 안는다면서요?

    평범하게 대해주세요.
    애도 몸도 마음도 편해야 살이찌든 하겠죠

    어쨋건 병원에서 정상이라고 했으니
    담담하게 편안하게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심리적인? 문제가 가장 커보이네요. 지금은
    엄마나 아이모두.

    좀 적게 나가면 어떤가요.
    애들 몇번이나 변하는데.

    너무 애만 보지말고
    님 취미생활도 하고 해보시길.

  • 2. ..
    '18.1.19 9:09 AM (117.111.xxx.59) - 삭제된댓글

    정말 잘먹이셔야겠어요..
    7세아이 24키로 3살아이 14키로인데 얼마나 말랐을지 상상이 안가네요ㅜㅜ
    애가 작으면 학교서 위축될수도 있고할텐데 꾸준히 인내심 가지고 잘먹이셔야겠어요
    전 애들 간식이랑 달아놓고먹여요

  • 3. ..
    '18.1.19 9:12 AM (202.156.xxx.209)

    운동 따로 하는거 뭐 있을까요?
    몸을 좀 피곤하게 해야 할거 같은데요..
    수영이나 남자아이들 축구 좋아 하지 않나요?
    놀이터에거 뛰고 놀게 하세요.

  • 4. dd
    '18.1.19 9:12 AM (211.215.xxx.146)

    130센티에 25키로도 심각하게 말라보인다고 한소리듣는데 백십육센티에 십육키로면 걱정될만하네요

    저희아이는 키가 그정도일때 이십일키로정도였던것같아요 여섯살쯤부턴 몸무게도 일년에 이키로 찔정도로 참 더디 찌더라구요
    지금은 더디게 찌는 시기이긴하고 보통 4학년쯤부터 키가 폭발적으로 크면서 몸무게가 확 늘어나긴해요

    몸통 뼈대가 엄청 가늘은 영향도 있을것같구요 수영같은 운동 가볍게 시키면서 식욕을 늘리고 편식 생각하지말고 좋아하는거위주로 먹이면서 양을 늘리는게 어떨까싶네요

  • 5. 걱정
    '18.1.19 9:17 AM (222.100.xxx.145) - 삭제된댓글

    걱정되시기는 하시겠어요.
    그러나 너무 전전긍긍하시는 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을 것 같아요.

    고칼로리 음식을 먹이시고
    가볍게라도 운동을 꼭 시키세요.
    팀으로 하는 운동은 애가 약해서 힘들테니
    혼자 하는 인라인, 아이스스케이트, 수영, 줄넘기 등등이요.

    그리고 그러다가도 성장폭발기엔 잘 먹고 몸무게도 늘고 그럴 수도 있어요.

  • 6. ㅁㅁ
    '18.1.19 9:21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도 운동 추천드려요
    울아들도 9살인데 친구가 19~20키로에요 키도 반에서 2등이고요 울아이랑 주3회 스케이트 타러 다녔는데 힘들어하고 균형잡기도 어려워하는걸 달래서 보내니 3~4개월만에 먹는양도 늘고 아이가 많이 튼튼해졌어요
    또 잘먹는 친구랑 같이 어울리다보면 또 먹더라구요
    약하다고 운동 안시키지마시고 꼭 시작해보세요

  • 7.
    '18.1.19 9:22 AM (1.242.xxx.203)

    세상에~
    첫댓글님
    9살 116센티 15,7키로가 얼마나 얼마나 마른건지
    모르셔서 그래요. 전전긍긍할 일이에요.
    9살 130센티 26킬로 여아인데도 뼈가 가늘가늘하다고 말랐다고
    난리이고 5살 평균신장 16킬로 여아인데 애도 말랐다고 해요.
    초코렛, 사탕, 음료수 이런거라도 먹이세요.
    그냥 먹고싶다는건 안젛은 거라도 다 줄듯요.
    병원에가서 처방 받는 분유같은거라도 먹일거 같아요.

  • 8.
    '18.1.19 9:27 AM (49.171.xxx.160)

    저희 둘째 딸이 116센치 키에 19키로인데 엄청 말랐죠.
    갓난아기적부터 정말 조금 먹었고, 비위도 약해서 먹는 음식 자체가 별로 없어요.

    전 몸에 좋은거 아니라도 밥 고집하진 않고 이것저것 먹여요. 이것저것 가리면 먹을게 없어서요. 그리고 저희애는 밖에서 많이 놀아요. 그럼 밥을 조금 더 먹기는해요.

    원글님 아이는 운동을 조금 시켜보는것도 낫겠어요. 그대신 처음에는 지치지않게 짧은 시간으로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전 너무 기력떨어지면 오히려 밥맛이 없더라구요.
    수영강습말고 그냥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서 10분, 20분 시간을 늘리면서 해야될것같애요.

    병원에선 문제가 없다니까 너무 걱정만 하시지는 말구요. 그리고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1년에 1키로만 늘던데요.

    저도 애 때문에 한걱정 했었는데, 지금은 좀 마음을 내려놨어요. 좀 편하게 생각할려구요.

  • 9. 우리아이
    '18.1.19 9:28 A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우리아이랑 비슷해요.
    10살때 20키로 되어서 주변에서 축하받았어요.
    체질적으로 안먹고.
    우유를 소화 못시키고.
    위가 어린 시절에 자라지 못해 조금만 많이 먹으면 토하고.
    장이 안 좋아 늘상 설사하고요.
    매달려서 뭐든지 먹이려고 애썼어요.
    기껏 먹이면 토하고.체하고.설사..

    4학년쯤 부터 뭘 먹길래 고기.과일.전복 대놓고 먹였더니
    5학년부터 생리를 시작하네요.
    지금 성인인데 키...150센티. 42키로
    그냥 잘 자라서 감사해요.
    지금도 조금씩 자주 먹어요.
    결혼했는데.늘상 밥 굶을까봐 가슴 아파요.
    집근처 살아서 집에 오면 여전히 좋은 먹거리 갖다 바쳐요.

    어린시절 체력이 안되니.친구를 불러 집에서 놀게하고 수시로 먹입니다.
    기본적인 학교생활과 숙제.학원만으로도 벅차서 친구들하고 노는시간을 빼앗고 재웁니다.
    물로 티브이.게임 안되지요.
    그런거 하면 바로 병 나요.

  • 10. ㅡㅡ
    '18.1.19 9:30 AM (125.184.xxx.64)

    피아노 미술 안배워도 됩니다.
    근처 운동 학원 보내세요.
    많이 움직이먼, 없던 식욕도 생기잖아요.
    지금 성장판 활짝 열려있을 나이에.. 일단 많이 움직여서 많이 먹이도록 하세요.

  • 11. ㄴㄴㄴ
    '18.1.19 9:31 AM (121.135.xxx.185)

    대학 때까지 151에 27, 28 나갔었는데... 원글님 아이만할 땐 더 안나갔다고 들음 ㅠ
    어릴땐 엄마가 걱정 많이 하시다가 체중 말고는 별 이상없이 잘 사니까 별걱정 안하시더라고요. 지금은 30대 넘어선 지금은 36-39 왔다갔다하는, 아주 정상적인 몸이 됨 (지방형이라서 ㅠㅠ 턱 보면 아주 정상적임 ㅋㅋ)

  • 12.
    '18.1.19 9:32 AM (211.48.xxx.170)

    제가 그런 아이였어요
    태어날 때 약간의 심장 기형이 있었고 밥 잘 안 먹고 먹어도 살 안 찌구요
    초등학교 1학년 때 건강기록부 찾아보니 14.7kg인가 그렇더군요
    저도 체육 시간 못 따라가고 밖에서 노는 건 싫어해서 어렸을 땐 집에서 책만 읽었지요
    출산 전까지 40kg 넘은 적 없었고 50대인 지금도 45 안 되지만 커서는 큰 병 앓은 적 없이 지냈고 애도 둘 자연 분만으로 낳았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몸무게 적어도 아이는 잘 클 겁니다
    참. 키는 160으로 연령대 평균은 돼요.
    머리도 나쁘지 않아서 남들처럼 밤새워 공부는 못했지만 연고대는 갔어요.

  • 13. 제인에어
    '18.1.19 9:39 AM (211.34.xxx.207)

    9살 16키로는요. 텔레비전 광고에서 기아에 시달리는 난민 아이가 나와도 우리아이보다는 몸이 좋아보이죠. ^^;;;

    아기때는 생협 음식만 먹였는데
    지금은 생협재료를 최대한 활용할뿐
    시중음식도 가리지않고 줘요.
    ABC초콜릿이랑 츄파춥스 쌓아놓고 밥먹기 직전만 아니면 언제든 허용하고요.
    생협초코파이는 늘 안떨어지게 사다놔요.
    덕분에 제가 하나씩 꺼내먹어서 저만 살찌네요.

    잠자기 전이라도 먹고 싶다고 하면 먹이고요.

    근데 마른 애는 괜히 마른게 아니더라구요.
    빵도 과자도 사탕도 먹어봤자 얼마 안먹고
    주로 좋아하는게 밥. 국. 생선. 계란을 좋아하는데
    계란도 흰자만 먹으려고 해요.
    (제가 골라먹지 못하게 흰자 노른자 섞어서 주지만)
    오죽하면 제가 아이보고 너 다이어트 하냐고 ㅠ ㅠ

    운동은 ...
    아이가 싫다는건 억지로 안시키는 편이라
    운동이 싫다고 해서 놔뒀는데
    어떻게든 시켜봐야겠어요.

  • 14. 555
    '18.1.19 9:42 AM (112.158.xxx.30)

    첫댓글님.. 전전긍긍하지 마라, 말은 쉽죠.

    보통 만1세때에도 통통한 아이들은 13~14 가는데, 9세에 16키로가 안된다니 얼마나 가슴이 두근두근하실지.
    아기가 먹는 걸 거부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소량이어도 그럭저럭 먹는데 저렇게 마른 거죠?
    꾸준히 고칼로리로 매끼 조금씩이라도 칼로리 섭취를 늘려주시고,(모든 국물은 육수, 물도 최소량 빼고는 쥬스로) 조심히 키우실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기능상 이상 없는 게 얼마나 다행이에요, 그래도.
    사춘기 기점으로 체질 바뀌어 살 좀 붙기를ㅜㅜ

  • 15. ㅇㅇ
    '18.1.19 9:57 AM (1.252.xxx.174)

    저희아기가 94cm 15키로인데 정말 아이가 말랐네요. 엄마가 걱정되는게 당연한거예요.
    제가 예전에 마른 아이 밤 먹으면 살 많이 쪘다고 본적있는데 아이가 먹기만 하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 16. ㅇㅇ
    '18.1.19 9:58 AM (1.252.xxx.174)

    밤 먹으면—-> 밤 먹고

    수정이 안되네요.

  • 17. ..
    '18.1.19 10:09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에구 정말 힘드시겠네요
    알고 계시겠지만 칼로리에 따라 체중이 느는거니까.. 산출 -> 투입
    고칼로리 음식 많이 먹이세요..
    살찌는데는 고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호주산 사다가 아이 좋아하는 식으로 먹고 싶은 만큼 자주 주시고
    미니웰이라고 환자식음료 아시나요? 이거 두개정도면 300미리에 400칼로리니까..
    전 이것도 도움됐어요

  • 18. ..
    '18.1.19 10:10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에구 정말 힘드시겠네요
    알고 계시겠지만 칼로리에 따라 체중이 느는거니까.. 투입 -> 산출
    고칼로리 음식 많이 먹이세요..
    살찌는데는 고기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호주산 사다가 아이 좋아하는 식으로 먹고 싶은 만큼 자주 주시고
    미니웰이라고 환자식음료 아시나요? 이거 두개정도면 300미리에 400칼로리니까..
    전 이것도 도움됐어요

  • 19. ...
    '18.1.19 10:17 AM (221.139.xxx.166)

    제가 초1 때 생기부에 16kg. 대학 때 43~45
    지금은 배나온 아줌마. ㅎㅎ

  • 20. 제인에어
    '18.1.19 10:18 AM (211.34.xxx.207)

    마른아이는 괜히 마르는게 아닌듯해요.
    좋아하는 음식이 계란흰자하고 된장국이예요.^^

    밤. 한두개는 먹는데 그 이상 먹으면 체해요.
    고구마도 속살 찐다던데 먹다가 체해서 입원까지 했었고요. 매실엑기스에도 체해서 지금은 먹으면 꼭 토하더라고요. 고로께에도 체해서 냄새도 못맡고요. 고로께에 체한 후로는 만두도 못먹어요.
    고기도 컨디션 좋을때 조금씩 먹여야 탈이 안나요.

    꼭... 차 떼고 포 떼고 졸만 가지고 장기두는 것 같네요.
    휴~

  • 21. ..
    '18.1.19 10:25 AM (218.148.xxx.195)

    에고 애기 정말 눈물로 키우신게 그림그리듯 선해요
    어머니 고생하셨네요
    고로께는 체하낟고하니 소화기관이 엄청 약한가봐요
    운동시키라고 하시지만 왠지 운동이 병날듯하네요
    그냥 맨날 걷게 하심이 어떠실지 미세먼지가 왠수인데..암튼
    몸을 꾸준히 움직여야지 배가고프니 오며가며 붕어빵이라도 사줘야하는지..
    암튼..허기짐을 좀 느끼게 해주는 환경을 줘보심이..

  • 22. 하루이틀88
    '18.1.19 10:33 AM (124.53.xxx.143)

    우리아이도 8~9세때 키 120정도 체중 18킬로 나갔어요. 입 짧고 양적고 마른 아이. 운동회때 달리기 할때 휘청하는 아이.
    억지로 먹인다고 먹는 애도 아니고해서 좋아하는거 조금씩이라도 자주 먹이려고 노력은 했으나 그리 잘 먹진 않았구요. 한ㅇ그냥 큰 병치레 안하는게 어디냐 싶어 너무 조바심 안내고 평범하게 먹이고 키웠네요.
    초등6학년때 키는 잘 생각이 안나지만 체중이 38킬로 였구요.
    중학교 가면서 먹는 양이 좀 늘더니 그때 좀 컷어요. 초경도 중1여름방해 끝날무렵 했어요.
    우리애도 운동 별로 안좋아해서 딱히 운동은 안시키고 제가 뚜벅이라 어릴때부터 엄마따라 자주 걸었던거..학교 등하교 걸어다닌거..정도가 운동이라면 운동이구요.
    그 애가 지금 19세 되는데 키 163 체중 45 나갑니다.
    신경은 써주시되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 23. asd
    '18.1.19 10:33 AM (121.165.xxx.133)

    저희 아이가 올해 10세예요
    님아이만큼 힘들게 자란아이죠 몸무게는 2.16에 태어났고 늘 늘 아팠고 대학병원 소아병동 의료진들이 모두 이아이를 알 정도예요
    얼마나 병원생활했는지 아시겠죠...
    이아이도 전반적으로 면역이 바닥이었지만 특히 소화기관 너무 약했고 결국 난치병 판정을 받았어요

    말씀드리고 싶은건...혹시 엔커버나 그린비아 같은 음료 먹이시나요
    엔커버는 의사처방있으면 구입할수 있고 그린비아(구수한맛)는 오픈마켓에 팔거든요
    이게 가수분해되어있는 영양음료라서 소화기관에 부담없이 흡수가 되는 큰 장점이 있어요
    저희아이는 이걸 하루에 한두포 먹어요 더 아플때는 곡기끊고 이것만 먹이기도 했구요 그래도 살이 찌더라구요 밥안먹고도.
    이거 한번 꾸준히 먹여보세요 간식개념으로

  • 24. asd
    '18.1.19 10:35 AM (121.165.xxx.133)

    아 그리고 제아이가 몹시 건강해진 시점이 8세 쯤이었는데..
    태권도 하고 나서예요
    저희아이도 체력이 약해서 시킬지 말지 고민 많았는데 관장에게 부탁해서 살살 시켜달라했고 결론적으로 너무 좋아졌어요 체력이.
    일단 실내운동이라 좋고, 강약조절 잘 하면 아주 좋은 운동이예요

  • 25. 원래
    '18.1.19 10:37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마른 애들은 거의 입이 짧죠. 그리고 기름진 음식 싫어해요.
    과일도 단 과일보다는 방울토마토처럼 담백한거 좋아하고 빵도 그닥...

    고로케나 기름 많이 묻은 핫도그류는 그런 애들은 대부분 싫어해요.

    저도 몸무게 백분위 안에 못 들어 표기 안되는 아이를 키워서 그 심정 이해가 가요. 거기다 애기때 그렇게 아프기까지 했으니 걱정 많이 되죠.

    허기지게 하심 ㅜㅜ 안되요. 그건 기초 체력이 있는 애들일때 통하는거지 이런 애들은 그럼 정말 눈 퀭해지고 못 견뎌요. 뭐든 먹을만한걸 계속 대줘야죠

  • 26. 원래
    '18.1.19 10:39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우리애는 그래고 발레는 계속 시키고 있어요.
    중간에 힘들어하면 한달 정도 쉬기는 하지만요.

  • 27. 원래
    '18.1.19 10:41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우리애는 그래고 발레는 계속 시키고 있어요.
    중간에 힘들어하면 한달 정도 쉬기는 하지만요

    저도 성장클리닉에서 기능상 문제는 없으니 고칼로리 음식 위주로 먹으라는 처방 받았는데 문제는 고칼로리 음식류들을 저런 애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는거죠.

  • 28. 원래
    '18.1.19 10:43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우리애는 그래고 발레는 계속 시키고 있어요.
    중간에 힘들어하면 한달 정도 쉬기는 하지만요

    저도 성장클리닉에서 기능상 문제는 없으니 고칼로리 음식 위주로 먹으라는 처방 받았는데 문제는 고칼로리 음식류들을 저런 애들은 별로 안 좋아한다는거죠

    저도 해주다 저만 살쪘어요

  • 29. 원래
    '18.1.19 10:49 AM (118.127.xxx.136) - 삭제된댓글

    그린비아를 아이가 먹나요? 우리애는 냄새만 맡고도 싫어해서요.

  • 30. 그정도면
    '18.1.19 11:11 AM (211.202.xxx.217)

    저체중이지만 너무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닌데요
    꾸준히 신경써주시고 운동도 시키세요
    제가 입학때 14킬로 6학년 졸업때 23 나갔어요
    중학때 좀 많이 컸구요
    입이 많이 짧고 잘 토하고 소화기 약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엄마가 너무 골고루 먹이려는 강박이 있어 더 안큰거 같아요
    애가 좋아하는거 위주로 자주 먹이세요

  • 31. 수영
    '18.1.19 11:13 AM (124.50.xxx.181)

    심장에 이상 없다면 수영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애도 체력이 약했는데 수영 꾸준히 하면서 밥먹는 양도 늘고 튼튼해졌어요.지금 9살인데 1년정도 한듯..
    키는 큰데 먹는게 맑은 고깃국물에 흰밥 삶은계란 식빵 이런거만 먹는 애라.. 확실히 마른 애들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수영 1대1레슨 붙이시고.. 선생님한테 진도 빨리 빼는 것 보다는 물 좋아하고 편히 놀게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러면 놀러가서도 물에서 잘 노니까 본인도 좋아하고.. 혹시 수영에 재능있으면 더 시켜도 좋고요.

    엄마가 정성이시니 애도 더 건강해질거에요~

  • 32.
    '18.1.19 11:18 AM (49.171.xxx.160)

    위에 아이가 19키로라고 댓글달았었는데...

    저희애도 진짜 갖가지 이유로 못먹고 안먹는게 많아요.
    두부, 계란 아니면 지금까지 우리애 못키웠을꺼예요.
    우유는 한번에 겨우 100미리 먹고, 고기는 최상급 한우도 씹고씹다가 안넘어간다고 뱉어요.
    빵 반개도 시간 엄청 걸려서 먹구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국에 있는 고기도 쫌 먹고, 삼겹살은 밥 반그릇에 3쪽정도 먹어요.
    정말 많이 나아진거예요.

    엄마가 되고나서, 애 밥먹는게 이렇게 내 삶의 희노애락에 영향을 끼치는지 처음 알았어요.
    우리 안먹는 아이 잘 키워봐요. 언젠가는 비만될까봐 고민하게 될지도^^

  • 33. 삶의열정
    '18.1.19 11:23 AM (175.223.xxx.247)

    여기까지 오시기 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정말 장하세요. 우리아이도 편식심하고 몸무게 안나가는데 저는 정말 댈게 아니네요. 우리애도 싫어하는 음식 먹이면 토하려고 해서 과자든 인스턴트든 먹겠다는건 다 먹여요. 텀도 짧게 짧게 양도 적게 먹이고요. 이런거 다 해보셨을테니 그냥 잘 크길 기도만할게요.

  • 34.
    '18.1.19 11:27 AM (211.202.xxx.217)

    단백질 많이 먹여주세요..계란흰자 라도 많이
    두유 우유 뭉대신 계속 먹이시구요.
    전 중학때 처음으로 밥한공기 먹었어요
    많이 먹으니 그때부터 크더라구요
    어쨌든 계속 먹이세요 먹는데 장사없어요

  • 35.
    '18.1.19 11:35 AM (118.220.xxx.133) - 삭제된댓글

    저 오래 전 초등 1학년때 15키로 나갔어요.
    잔병많고 그런 약골이 없었지요.
    너무너무 안먹어서 점심시간에 친구들은 싸온 도시락 먹을때 저는 엄마가 시간맞춰 따뜻한 밥을 학교로 해갖고 오셨었구요.
    지금 기억에도 엄마의 성화에도 너무나 입맛이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ᆢㅎㅎ
    키 170에 60키로 중반의 우람한 아줌마에요.
    대학 입학 후부터 입맛이 돌기 시작하면서 세상의 모든것이 맛있었어요.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다면 마음을 좀더 느긋이 하시고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애쓰시는 마음이 느껴져 응원드립니다.

  • 36. ...
    '18.1.19 11:42 AM (121.167.xxx.191)

    에휴 얼마나 애타하실지 맘이 전해옵니다.
    안해본 거 없으시겠지만
    광고 절대 아니고요(1원 한장 받은거 없음)
    잠실에 김달래한의원 가서 약 지어 보세요.
    약 뿐 아니라 어떤 음식 평소에 어떻게 먹여야하는지도 잘 알려주세요.

    이 댓글은 좀 이따 지울게요

  • 37. ㅇㅇ
    '18.1.19 11:51 AM (112.218.xxx.22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엔커버나 그린비아 말씀해주신 분이 계시는데,
    저도 엔슈어나 페디아슈어 같은 영양보충제 한번 먹여보라고 권해드려요.
    캔으로 된 음료말고 파우더 형태로 된 것 한두개만 구해서 조금 타줘보세요.
    입에 안맞는 사람은 싫어하는데, 바닐라맛이라서 아이들은 좋아할 수도 있어요.
    친정아빠가 항암치료하시면서 입맛없을때 드시던 것 가져와서 아이한테 좀 먹여봤는데 괜찮았어요.

  • 38. ...
    '18.1.19 11:59 AM (114.205.xxx.179)

    녹용같은 보약은 먹여보셨는지요.
    저는 국민학교 2학년때 갑자기 식욕도 좋아지고 많이 먹어서 부쩍 큰 기억이 있는데
    녹용 먹고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작년에는 흑염소 먹었는데 이 자체로도 살이 찌지만 식욕이 엄청 늘어서 4키로나 쪘거든요. ㅜ.ㅜ
    흑염소 다 먹으니 식욕에 다시 줄어들더라구요.

    님의 아기는 소화가 잘 안되는 체질인 것 같은데 한번 잘 알아보시고 괜찮다면 먹여보세요.
    보약이 그 자체로도 몸을 좋게 해주지만 식욕이 늘어나는 부수 효과가 있어서 본인과 잘 맞기만 한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 39. ..
    '18.1.19 12:22 PM (112.148.xxx.86)

    제가 8살에 17키로,9살에 18키로였는데,
    님아이가 저보단 마르긴했지만, 너무 조바심내지마시고 걱정마세요,,
    원글님 아이가 어려서부터 약하고 병치례를 해서 너무 긴장한듯해요..
    저역시 그랬는데요, 제아들 1.7미숙아로 태어나 너무 안먹고 일년에 고작 1-2키로 늘더군요..
    그러다가 8.9살에 저와 같이 17.18키로였는데,
    저역시 그랬어요,, 애가 안먹고 약해서 늘 삼시세끼가 애먹이려 전쟁이고,
    안먹는걸로 스트레스받으니 애한테 영향갔었듯요..
    지금도 아이가 아침은 잘못먹는데 10살넘으니 그래도 나아졌어요..
    약하고 안시키지말고 체력을 키우는 운동 태권도나 줄넘기나 시키고 평범하게 대하시면,
    나아질듯합니다,
    애도 먹는걸로 스트레스받고 있을듯요..
    마른상태서는 아무리 먹어도 안찌더군요..잘먹는걸 꾸준히 해야 느는거라서
    갑자기 늘지가 않아요..그냥 평소 삼시세끼에 아이가 원하는 식단으로 제아이는 돈가스나 바삭한거를 잘먹더군요,
    점차 본인이 먹는거에 관심있어야 찌는듯해요

  • 40. 아이고..
    '18.1.19 12:38 PM (220.67.xxx.168)

    메일 주소 남겨주시겠어요? 한의원 소개시켜드릴께요~ 이렇게 말하니까 꼭 광고하는 것 같은데..그런것 아니구요..제 딸도 그렇고 효과 본 친구들이 많아요..비위 약하고 잘 토하고 밥 안먹는 친구들 지금 밥 너무 잘먹네요~ 너무 유명해서 혹시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제가 메일 드릴께요~

  • 41. ㅇㅇ
    '18.1.19 12:40 PM (118.223.xxx.119)

    제가 초1때 117에 17킬로였어요~지금 생각하니 많이 말랐다싶네요. 생일도 1월생이라 빠르거든요~ 언젠가 급성장기가 오리라 봅니다.

    저는 그때 배가 안고팠던거같아요~ 간식먹고 밥잘안먹는 아이였지 싶어요~

    고생하셨어요~ 뭐든 좋아하든거 다 먹이시고 운동하면 입맛좋아지지 않을까요?

  • 42. ass
    '18.1.19 1:02 PM (121.165.xxx.133)

    지금아이들 발육상태는 예전 우리때랑 다른데..
    이삼십년전 몸무게로 비교하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 43. ..
    '18.1.19 2:30 PM (119.196.xxx.9)

    9살이 16kg도 안 나가는데 부모로서 전전긍긍 안하기가 더 어렵겠네요 본인 이야기말고 저체중 키워보신 부모들은 그 심정이 어떨지 누구보다 잘 알기에 걱정할일 아니라는말이 그저 입바른 소리에 불가하다는걸 아실거에요 그저 힘드시겠다는 말밖엔 ㅠ.ㅠ

  • 44. bestlife
    '18.1.19 4:13 PM (1.225.xxx.72)

    아이고 전전긍긍 안할수없는 몸무게네요
    주변에 심장관련 아팠던 아이가 둘 있는데 둘다 작고 말랐어요 먹는것에 흥미자체가 없다랄까요
    잠 안잘때도 미치는데 그것보다 더 사람 미치게 만드는게 안먹는 문제같아요
    저희 아이도 9살 키가 130 좀 안되고 22키로대거든요 저희애도 얼굴이통통해서 사람들이 잘모르는데 씻을때나 붙는 옷 입혔을때보면 뼈밖에 없는거같거든요
    16키로라면 걱정이 안되실수 없을것같아요 에효
    저희아이는 심한건 아니고 2년에한번 심장관련 정기진료받는데 연관있겠거니합니다
    녹용넣고 한약도 먹이고 영양제도 먹이고 홍삼도 먹이고 다해봐도 반짝 잘먹는거 뿐이고 도돌이표더라고요
    그냥 시간이 지남 좋아지겠지 그렇게 믿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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