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맞벌이하시는 분들 돈 벌어서 다 모으세요? 일 그만두려하니 죄책감 같은게 생겨요.

개미 조회수 : 2,917
작성일 : 2018-01-10 13:46:27
전 재택근무 했는데 이젠 그만 해야될때가 된 것 같아요.
일이 잘 안들어와요.제가 나이도 좀 있구요.50대입니다.


집에서 알바 비슷하게 했는데
재택근무의 특성상(?) 돈을 벌어도 쓸 시간이 안되니 개미처럼 일해서
모으기만 했어요.
전업주부라서 생활비는 따로 받았으니 딱히 쓸 일도 없었구요.
그리고 힘들게 일을 하니
맘 놓고 쓸 수 없어 정말 그대로 통장으로만 들어가서 1억 7~8천정도 되는것 같아요.


이 돈이 크다면 큰 돈인데
솔찍히 이 돈을 불릴 능력도 안되고
부동산~건물~이런건 택도 없고
돈을 버는 이유가 삶의 질을 높이거나 풍요롭고 싶고 돈의 혜택을 누리고 싶은건데
일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더군요.

60대까지 일 놓지않고 꾸준히 할 줄 알았는데
맘대로 안되네요.
아무리 벌어도 뭔가 풍요롭지가 않고
허덕이는 느낌이예요.
돈 벌어서 내 가게도 갖고 건물도 사고 그럴 줄 알았는데
이건 첨부터 불가능이었던거였죠?

그만 두려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죄책감 패배감 이런게 생겨요.
왜 이런 기분인지 모르겠어요.
저 죄책감 갖지 않아도 될까요?














IP : 121.127.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생 많으셨어요
    '18.1.10 2:01 PM (222.236.xxx.145)

    죄책감 갖지 마세요
    그동안 열심히 성실히 사셨는데요
    칭찬받아야죠
    아마 일을 놓는다 생각하니
    허전해서 그러실거에요

  • 2. 원글
    '18.1.10 2:04 PM (121.127.xxx.109)

    좋은 말씀 감사해요.
    눈물나려 해요.

  • 3. 소형아파트라도
    '18.1.10 2:05 PM (59.9.xxx.196)

    구입해서 월세라도 받으심 어떨까요?

  • 4. 양이
    '18.1.10 2:20 PM (121.169.xxx.230)

    재택근무...뭘하셨는지 여줘봐도 될런지..

    1억넘게 통장에 모아놓으셨으면 알뜰하다못해, 악착같이 모으신걸요.

    그간 충분히 열심히..사셨으니 내려놓고 건강관리하며 쉬세요.

  • 5. 이만큼
    '18.1.10 2:20 PM (112.186.xxx.156)

    어쨌건 저축한 돈 남았잖아요.
    1억 7,8천이라면 정말 큰 돈입니다.
    저라면 에헤라디야~ 자랑스러워할듯..
    그 정도면 종자돈 역할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저도 맞벌이.
    고생해서 돈 버는 사람은 아까워서 못 쓰는게 맞아요.
    저도 번 돈은 생활비 외엔 거의 그대로 저축해요.
    그리고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서 아주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 절대빈곤이라면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먹고 산다면 행복은 다른 요인으로 결정된다고 봐요.

  • 6. 원글
    '18.1.10 2:34 PM (121.127.xxx.109)

    며칠 잠도 설치고 못 잤는데
    넘 따뜻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쇼핑몰 했어요.아줌마라 버벅거리며 하느라 힘겨웠어요.
    동종업계 젊은분들은 엄청 성장하더군요.
    돈 번다고 생활 엉망이고 괜히 헛발질하면 산 건가 자괴감도 들고 맘이 정말 힘들었어요.

  • 7. 서야주나
    '18.1.10 3:03 PM (211.114.xxx.102)

    고생 많으셨네요~ 1억은 어디 쟁여두시고 나머지는 좋은 데 여행도 가시고 맛난 거 사드시고 하세요~

  • 8. 그거면
    '18.1.10 4:32 PM (112.164.xxx.66) - 삭제된댓글

    작은 가게 하나 골라서 사세요
    집세만 안나가면 뭘 해도 할수 있잖아요

  • 9. ...
    '18.1.10 5:22 PM (125.128.xxx.118)

    쇼핑몰 하신 경험을 살려 오프라인에서 알바 하심 안되나요? 벌이가 문제가 아니라 심심할지도 모르니까요...슬슬 알바 하면서 놀러 다니고 맛있는거 먹고 하면 너무 좋을것 같네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6197 무슨심리일까요 친정엄마 03:06:43 31
1796196 47세 이별 상담(?) 11 007 02:40:59 310
1796195 시가와 절연하니 3 큰며느리 02:19:19 565
1796194 명언 -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 02:09:26 205
1796193 요리 유튜버 기억이 안나요...ㅠㅠ 14 기억이 01:59:59 694
1796192 명동 맛집 알려주세요. 9 ... 01:38:24 360
1796191 우리 시누는 왜그럴까요ㅠ 7 에휴 01:36:14 925
1796190 시모와는 이번 생에선 안되는 걸로 1 ... 01:29:45 465
1796189 조국혁신당, 이해민, 상식적인 사회를 바랍니다 ../.. 01:16:28 121
1796188 해마다 명절글에 시가만행을 보면서 8 놀랍다 01:02:58 1,015
1796187 집터가 너무 센가봐요 7 풍수 00:54:15 1,488
1796186 20살이상 차이나는 형님들 1 .... 00:35:29 606
1796185 레이디 두아 질문 7 ... 00:27:10 1,651
1796184 부인 험담하는 남편, 넘 싫어요 16 ........ 00:20:34 1,748
1796183 쳇gpt요~ 3 ........ 00:17:51 677
1796182 친정엄마땜에 화병 온 거 같아요 29 나무 00:11:42 3,130
1796181 전문직을 하면 서른 나이에 5억이 있군요… 7 후 … 00:10:47 2,663
1796180 헬스장 런닝머신에서 통화하는거 11 ㆍㆍ 2026/02/17 1,062
1796179 하바리 정치 유튜버들의 악습을 끊게 많드는 방법 5 ㅇㅇ 2026/02/17 595
1796178 남자가 사별하면 14 639 2026/02/17 2,412
1796177 시부모님 돌아가셔도 친정이라고 오는 시누 13 시누 2026/02/17 4,318
1796176 정말 슬프네요 아기고양이 6 냥냐옹 2026/02/17 1,457
1796175 치매는 혼자사는 노인에게 많데요 8 치매 2026/02/17 2,689
1796174 혹시 이거 무슨 영화 중 장면인지 아시는 분? 5 ... 2026/02/17 1,171
1796173 오늘 명절 뒷담화 많은데 보태서 4 명절 2026/02/17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