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의 과대평가가 너무 힘들어요

......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8-01-09 21:36:22
제가 좀 있어보이는 외모래요
잘난척이 아니라
예쁘장하고 똘똘하고 사랑받으면서 자란느낌이 든데요

그래서 뭐든지 맡기면 잘할것 같고
맡기지않아도 무엇이든 잘하고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고
어려운것도 잘해내고 그럴것 같나봐요

그래서 믿고 잘 맡기기도 하고,
잘할것같고, 잘해내길 기대가 커요

그런데 전 아니거든요
엄청 열등아에요

우선 사랑받으면서 자라지도 못하고 예쁜사람(언니, 동생)과 비교로 외모컴플렉스 엄청 심하고
지금이나 외모가 나아진것이지 외모탓인지 보호받지못하고 저만 보면 답답해서 소리지르는 어른들뿐이었거든요 그래서 자신감이 전혀없어요

그래서 작은일하나도 자신감이 없어서 우물쭈물거리고 오래걸리고,
시도하길 주저하고 어려워하고,
작은일도 어려워하고 힘들게해내요.
또 못할때도 있네요
크고 어려운일은 못해내고요


이러니 절지켜보고있는 사람들이나 제게 믿고 일맡기는 사람이나
제게 기대감을 갖고있는 사람들은요
저에대해 십중팔구 실망하고 떠나요
심지어 어떤사람은 욕하고요

전 여기서 너무 상처를 받고요ㅠㅠ
저도 잘하고싶고 잘해내고싶은데 자신감이 없어요


이미지만 좋다는말에 지금 좋아보이는 제 외모, 이미지 다 죽이고요
그냥 쭈구리처럼 다니고 어깨도 구부정하게 다녀요
정말 쭈구리마냥 다니고 있어요

그러니 정말 쭈구리가 되었고 좋게봐주는 사람도 없네요
사람들 한마디에 좌지우지되고, 남 엄청 의식하고..사람들 기피현상까지 겪고 있어요

아..사람들에게 예의없이 군다거나 그런것 전혀없어요
지금은 이렇게 대인기피증이 된거고

과도한 기대감 가진 사람에게
전 잘못한다고 말해도 사람들이 제말을 잘 안믿고요
안좋은결과만큼의 정도로 잘못한다고 사실대로 말하는것도 실망감으로 돌아와요ㅠㅠ

또 잘하고싶어서 어떻게해야하는지 물어보면
대답안해주거나 그게 아니면 쉬운것도 못하냐소릴 듣내요ㅠㅠ


전 어쩌면 좋나요?
제가 겪는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IP : 114.200.xxx.1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래요.
    '18.1.9 9:50 PM (211.186.xxx.154)

    그래서 저를 좋게 본 상대를 실망시키게 될까봐
    그 사람 안만나려고 피해다녀요.

    게다가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는데
    같이 일한 거래처가
    제 결과물을 아주 맘에 들어해서
    다른 일을 더 발주하면
    거절해요........ㅠㅠ

    요번엔 잘 못해서 실망시키게 될까봐요.......ㅠㅠ


    프리랜서는 꾸준히 일을 주는 거래처 확보가 제일 중요한데
    전 꾸준히 하는 곳이 없어요.

    매번 새로운 업체에서 주는 일만 받아서 해요............ㅠㅠ

    저에게 기대하는 사람들 실망시킬까봐 정말 너무 겁나요.


    게다가 저는 화장도 안하는데요
    그 이유가
    화장하면 쌩얼보다 이뻐보이잖아요.


    근데 내 화장한 모습 본 사람이 내 쌩얼 보면 실망할까봐
    화장도 못해요.............


    ㅠㅠ

  • 2. ..
    '18.1.9 10:27 PM (175.192.xxx.72)

    상담받아보세요.
    타인의 평가는 타인의 시선일 뿐
    그 사람들의 말이나 평가가 원글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나부터 사랑하세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해 주세요.
    잘해도 못해도 예뻐도 못나도 그게 나예요.
    내 마음 깊은 곳에는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부분이 숨어있답니다.
    자신감 찾으시고 예쁘게 꾸미시고
    누가 뭐라하든 내 마음만 챙기세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세요.
    파이팅!

  • 3. ..
    '18.1.9 10:30 PM (175.192.xxx.72)

    윗님 실망시키면 어때요?
    실망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 몫이에요.
    누구든 타인의 마음을 책임질 순 없어요.
    각자 자신의 마음은 자신의 것일 뿐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인정욕구가 너무 강하세요.
    그 속엔 아마 열등감이 있을 것 같고요.
    가까운 곳에 상담 받아 보시면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 도움 되실 거예요.
    저도 젊어서 상담 받고 인생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힘내셔요.^^

  • 4. 늘 부담
    '18.1.9 10:41 PM (125.178.xxx.203)

    잘하나 못하나 어떤 기대치가 형성되기 마련입니다
    일에 있어서나 인간 관계에서도 어느 정도 기대치가 생성되는데
    너무 들쑥날쑥 하면 실망하게 되지요
    어느 정도 선에서 일관성만 유지해 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5. .......
    '18.1.10 4:33 PM (114.200.xxx.153)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982 수용소의 하루, 죽음의 수용소에서 중 추천해 주세요 ... 05:37:23 18
1740981 판다쌍둥이는 엄마랑 독립훈련 시작했더라고요 .... 04:56:42 147
1740980 두유제조기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부탁 04:45:29 62
1740979 관광객 몰리는 방콕 시장서 총기난사→6명 사망…캄보디아와 교전 .. 1 ㅇㅇ 04:27:47 1,098
1740978 요즘은 마트 거의 안가고 배송으로 받는데요 ........ 04:15:59 460
1740977 주식이 상승하는 이유는 상승을 위한 정책을 펴서 그런거고 7 ... 03:24:12 921
1740976 민생지원금 선불카드...얼마남았는지 어떻게 알수있죠? 3 제니 03:06:16 836
1740975 흰눈썹 뽑았어요 .. 02:57:47 275
1740974 여행왔는데 커피 마셨더니 잠이 안오네요 Gma 02:56:41 304
1740973 요즘 군인 아들들은 다 데리러 가고, 데려다 주나요? 3 궁금 02:51:20 922
1740972 국힘 완전히 망했네 6 o o 02:05:23 2,750
1740971 인덕션도 열기 자동 조절 하나요? 인덕션 01:46:52 162
1740970 SKT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하는 곳 9 주소링크 01:26:24 893
1740969 고야드 생루이 쓰시는 분요 1 Wp 00:57:16 735
1740968 강원도인데 서늘해서 놀람 9 ㅇ ㅇ 00:51:36 2,530
1740967 직설적인데 뒤끝없다 그런 성격 시러요 ㅠ 19 몽실맘 00:51:18 1,672
1740966 얼굴 가린 채 특검 사무실 떠나는 김건희 오빠.jpg 11 김진우 00:45:34 2,906
1740965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아닌데 온 관절이 쑤셔요 1 ... 00:35:14 669
1740964 10살 연하남친이 결혼하자면 하시겠어요? 19 ㅡㅡ 00:31:35 2,619
1740963 냉방열사님들 시원해요 9 시원하다 00:30:37 1,869
1740962 맘카페에서 난리난 글 "운전대 잡는 걸 너무 좋아해요&.. 6 처벌받아야 00:29:42 2,506
1740961 장애가 있는 직원분 5 .. 00:26:52 966
1740960 질투보는데 최진실이 저때도 탑스타였나요? 14 질투 00:24:36 2,276
1740959 82 댓글 수가 확 줄었네요 7 ooo 00:22:18 1,197
1740958 (스포약간) 넷플릭스 트리거 정말 재미있어요 8 실제 상황인.. 00:22:06 1,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