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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품가방 요샌 정말 한 두개씩 다들 있는 분위기인가요?

명품백 조회수 : 5,324
작성일 : 2011-09-19 13:59:36

물론 저도 있습니다. 욕먹을 거 같지만..

전 수입이 좀 됩니다. 저 혼자서 500이상 벌고.. 남편이랑 합치면 월 1000은 벌거 같아요.

 

근데 요즘 다들 명품백명품백 난리인 분위기라 그런지.

제가 명품가방을 들고 다녀서 그런지..

형편 어려운거 뻔히 아는 우리 시누가 무리해서 루*** 가방을 샀네요.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지갑도..

가방은 300넘는 거 지갑은 100정도 하는 거래요.

 

자랑을 하는데.

속으론 좋은 소리가 안나왔지만 겉으로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시누네 외벌이고 월 300정도 법니다. 시누 남편이 직장이 그리 탄탄하지 않아 옮길까 말까 고민도 무지 많이 할 정도로

형편이 넉넉하거나 여유롭거나 절대 그러지 않습니다.

 

형편 뻔히 아는데, 그래도 너무 가지고 싶어서 가졌나 싶어서 별 소리 안했고.

한편으론 여지껏 제가 들고 다녔던 것이 어느정도 자극을 줬나 싶어서 (저는 명품백 1개있고 나머지는 짝퉁입니다.

근데 제가 자세히 말을 안해서 모두 다 진짜로 오해했나 싶기도 한 생각이 듭니다)

조금 죄책감이 들기도 합니다.

형편 빤한데.. 조금이라도 더 건설적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하지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지만 차마 얘기는 못했습니다.

저도 그래서 이제부터 비싸보이는 차림 자체를 자제하려고 합니다.

 

솔직히 요즘 가계경제 수준에 비해 다들 너무나 허세와 보여주기에 치우친 명품 사랑의 소비성향이

넘 심각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합니다.

IP : 222.120.xxx.14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9.19 2:03 PM (121.129.xxx.220)

    요즘 그런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원글님이 사주신거 아니고
    자기 만족이니 그냥 냅두세요

  • 2. ..
    '11.9.19 2:03 PM (114.207.xxx.153)

    후진(?) 대학 나온 사람들도 영어는 잘하던데요.

  • 원글
    '11.9.19 2:06 PM (222.120.xxx.141)

    음 뭐가 오버라는 것인지?
    그냥 속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글만 쓰는 것도 오버가 될까요? ^^;;

  • 원글
    '11.9.19 2:07 PM (222.120.xxx.141)

    아 저의 이런 짐작도 오버라는 거지요? ㅎㅎ
    잘 알겠습니다 ㅎ

  • 3. ..
    '11.9.19 2:06 PM (125.152.xxx.120)

    저는 명품 별로 안 좋아 합니다.

    디자인이 맘에 들고 내 맘에 들어야지......명품이라고 특별히 예쁜 것도 없던데.....

    꼭 명품을 들어야 하는지.......

  • 4. 짝퉁
    '11.9.19 2:09 PM (118.38.xxx.183)

    루이비통 짝퉁 한개 있어요
    아가씨때 산거
    근데 잘 안들고 다니고 천가방만 들고 다녀요

  • ..
    '11.9.19 2:21 PM (112.222.xxx.229)

    이놈의광고

  • 5. ㄹㄹㄹㄹㄹㄹㄹㄹ
    '11.9.19 2:23 PM (115.139.xxx.173)

    너무 신경쓰시네요,,그러려니 하세요, 친구들이 들은걸보니 들고싶어 샀겠지요.꼭 원글님이 자극줬다 생각마

    세요...월수입 1000훌쩍 넘어도 명품가방없는 사람도 있네요..이런 사람이 원글님한테 너무 과소비하고산다

    고 뭐라할 수 없듯이 시누분도 살만하니 샀겠죠.기념일이나 뭐 그런걸로 큰맘먹고 장만했을수도 있는데 너무

    신경쓰시지 마세요.

  • 6. ..
    '11.9.19 2:36 PM (121.165.xxx.30) - 삭제된댓글

    너무 신경쓰시네요..2222
    저도 잘살지 못하고 명품가방은 못사도 나이드니,그냥 준브랜드라도 사서 들고 다니는데...
    잘사는 시누이가 10원한장 보테주지 안으면서 속으로 저런 생각할가..속상하네요..

  • 7. 오바아닌데요
    '11.9.19 3:00 PM (218.146.xxx.80)

    원글님이 시누이네 집안 사정을 잘 알다보니 염려가 되는게 뭐가 오바입니까?
    시누이 형편이 어렵다잖아요. 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오빠한테 손을 벌렸을 수도 있었겠지요.
    물론 이부분을 원글님이 적진 않았지만.....
    형편에 어울리지 않게 고작 가방하나에 기백만원씩 턱턱 지불하는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여기는 요즘.....과소비 부추김질에 부지불식 익숙해진 결과가 아닐까요.

  • 8. ..........
    '11.9.19 3:01 PM (112.148.xxx.242)

    살만하니 샀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님한테 가방 사달라고 한것도 아니쟎아요.
    요즘 엄마들 모임가면 다들 진짜든 가짜든 하나씩 들고 다니는데... 큰맘먹고 샀나보죠.
    별 신경을 다 쓰신다~

  • 원글
    '11.9.19 3:05 PM (222.120.xxx.141)

    살만하지 않으니까 문제죠.
    돈 없어서 저축액이 거의 없고 부모님께 용돈도 못드리고
    매일 이직 걱정을 하는 사람이 명품 가방 지갑을 사니까요..

  • 9. ...
    '11.9.19 3:12 PM (119.64.xxx.92)

    내복은 출산때 많이 들어오구요.
    100일 기념으로 상하복 한 벌 괜찮아요. 이때 즈음에 겨울용 실내복 선물받아서 초겨울부터 늦겨울까지 입고 다음해 늦겨울까지 잘 입었어요. 저는 알로앤루 선물받았는데 팔과 발목 시보리가 두껍고 짱짱한 디자인으로 선물받아서 시보리부분 접어입히니 90인데도 아무도 90사이즈라 안 봐서 다음해까지 잘 입혔내요.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케이스키즈 애벌레인형, 라마즈 촉각주사위, 소피더지라프(= 기린치발기) 이런 거도 많이들 해요.

  • 나비에게 희망을..
    '11.9.19 3:25 PM (124.111.xxx.237)

    아,일단 냉장고에 다시 넣으심 얘네들이 동사해요^^;
    그러면 쌀 씻을때 위로 뜨면서 쉽게 걸러진답니다.
    펼쳐놓고 도망가면 그걸 또 잡아서 어떻게..??ㅎㅎ

  • 10. 0000
    '11.9.19 3:50 PM (92.75.xxx.198)

    어느 동네 사시나요? 먹고 살만한 사람이니까 명품백도 들지..한달 월급인데 가방 사긴 그렇네요. 혼수 정도로는 괜찮은듯.

  • 11. 형편대로살자
    '11.9.19 3:52 PM (115.143.xxx.59)

    그사람 안철수씨와도 대개 친하고 싶어했고(예전에 글들 보면..)
    지금은 친한것 같지만,,

    욕심도 많은 사람인것 같은데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외압으로 보여집니다.

  • 12. 헝글강냉
    '11.9.19 4:21 PM (14.39.xxx.110)

    그러게요.... 적어도 가방한개 가격이 월수입의 20-30% 이상이거나 총자산의 (부채빼고) 1 % 이상이면 안사는게 맞는듯. 그것도 철마다 사는것 말고 일이년에 한개쯤....

    그냥 제기준입니다...ㅋㅋㅋ
    전 이 기준으로 사고말고를 결정하거든요. 사실 환금성이 있다해도 산 가격의 얼마나 쳐주겠어요...
    완전 뭐값인데.

    요즘좀.... 사람들이 미쳐가고 있는듯. 명품이 뭐라고.... 튼튼하고 이쁜물건 많잖아요.

  • 13. 동서도
    '11.9.19 4:46 PM (112.119.xxx.221)

    원글님 오버가 아니라 그 심정 이해 갑니다.
    맞벌이 하는 동서가 돈 없다고 시댁엔 단돈 10만원, 아니 5만원도 매달 안드리면서
    명절에 와서보면 쓰는 화장품은 완전 고가에다, 아이는 양말까지 폴로로 사 입히는거 보고
    내 놓고 말할 순 없지만 참,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직장생활 10년 하고 30 넘어 결혼햇는데 모아놓은 돈도 없고, 혼수도 거의 안해오고
    지금 임대아파트 살면서 물론 명품백은 아니지만, 아이 같옷은 당연하고 내복이며 양말까지
    죄다 해외직구로 브랜드옷 입히는거 보니... 내가 언니면 충고해 주고 싶더라구요

  • 14. 명언..
    '11.9.19 4:52 PM (218.38.xxx.75)

    못사는사람은 못사는이유가있다

  • 15. 살만하면
    '11.9.19 7:12 PM (61.79.xxx.52)

    시누도 그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나이 어느 정도 되면 기본 한 두 개는 있는 걸요.
    저 같은 경우도 관심없다가, 아는 동료가 너무 이쁜 명품가방을 들고 다녀서..
    미안하지만 똑같을 걸로 질렀어요.
    한동안 못 들다가 고백하고 이왕이면 맘에 드는 걸로 하고 싶어 샀다 했죠.
    완전 똑같진 않으니까 괜찮지만 하여튼 둘이 들고 있으면 좀 웃겨요.
    시누도 님 가방 보니 예쁘고 부러웠나보네요. 여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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