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둘째임신...너무 좋으면서도 긴장되고 떨려요 ㅠㅠ

깐따삐약 조회수 : 3,522
작성일 : 2017-12-29 22:57:01

저는 29살 주부에요
21개월된 남자아기 키우고있구요 ^^
몇 해 전에 아기가 뱃속에서 심각한 기형아 판정받고 임신20주 다되어서 유도분만으로 하늘나라 보내주고 너무 슬퍼서 82에 글 올리고 위로받은 적이 있어요....
그 때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읽으며 얼마나 울었던지 ㅠㅠ
그분들 위로덕분이였는지
그 뒤에 5달만에 지금 첫째아기를 금방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고 즐겁게 육아중이에요~~
아기도 너무 예쁘고 소중하고 그래서 둘째도 한 살이라고 젊을 때 생겨서 키우면 좋겠다 싶었는데 1년정도 노력해도 안생기더라구요
나름 배란테스트기도 써보고 병원도 다녀봤는데도 소식이 없더라구요 ㅎ
그래서 그냥 안생기나보다 ~ 울아기 한명만 잘 키우자 하고 맘 접었는데 이번달에 임신이 되었어요^^
지난주에 임신테스트기 두줄 보고 너무 떨리고 좋은데 걱정도 되고 막 두근두근거려요......
한 번 그렇게 아기를 보내준 경험 때문인지 지금 울 첫째 임신때도 거의 막달 다될때까지 주위에 알리지도 않았거든요...
초기엔 아기집 안보일까걱정~~ 그 뒤엔 심장안뛸까 걱정~기형아검사도 걱정 ~~ ㅎ
드디어 내일 첨으로 병원에 초음파 보러가는데..
아기집 예쁘게 만들어져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요즘 워낙에 초기유산도 많고... 별의 별 특이 케이스들이 많아서 .. 테스트기 두줄 보고도 매일 매일 걱정이에요 ~
좋은 생각만 해야할텐데....저 완전 걱정병인가봐요 ㅠㅠ^^
신랑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아서..어디 넋두리할 때가 없어서 82에 그냥 살포시 글 올려봐요 .
아기 건강하게 뱃속에서 잘 자라서 울 가족 품으로 왔으면 좋겠네요 ^^
82쿡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IP : 39.116.xxx.10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
    '17.12.29 10:59 PM (112.150.xxx.230)

    축하드려요~ 예쁘고 건강한 아기
    출산하시길 기도드릴께요

  • 2. 어머
    '17.12.29 11:01 PM (114.204.xxx.4)

    정말 축하드립니다
    연말에 이런 예쁜 글 참 좋네요

  • 3. ㅇㅇ
    '17.12.29 11:01 PM (58.145.xxx.135)

    축하드려요

  • 4. 추카 추카!
    '17.12.29 11:04 PM (220.70.xxx.204)

    좋은생각만 하시고 즐태 하세요~~~

  • 5. 축하
    '17.12.29 11:04 PM (223.62.xxx.105)

    축하드립니다
    원하시는대로 건강하고 이쁜 아가 순산하실거에요

  • 6. 기쁜 소식 참 좋네요.
    '17.12.29 11:05 PM (211.37.xxx.76)

    떨림과 행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인생에 완벽하고 당연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노력하면 그 과정 자체가

    성장이고 행복일 거예요. 건강하게 순신하세요^^

  • 7. ㅣㅣ
    '17.12.29 11:13 PM (58.229.xxx.40)

    축하드려요 태교잘하시고 둘째도 순산하길빕니다~~

  • 8. 축하
    '17.12.29 11:24 PM (58.79.xxx.193)

    축하드려요. 두아이 키우고 있답니다. 둘째는 무조건 이뻐요 ㅋㅋ 첫아이 돌보신다고 힘들지만
    맘 편히 하시고 순산하시길 기도합니다.

  • 9. ㅎㅎ
    '17.12.29 11:26 PM (14.37.xxx.202)

    축하드려요. 예쁜 생각 많이 해서 건강한 임신기간 보내시길 기원해요 !

  • 10. 완전!
    '17.12.29 11:32 PM (218.101.xxx.199)

    축하드려요.
    건강한 아기 낳으시길 바랍니다!

  • 11. ....
    '17.12.29 11:41 PM (124.54.xxx.120)

    엄마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알거 같아요
    건강한 아이 출산하실거에요
    태교 잘 하시고요..
    저는 이제 내년에 6살되는 아이 키우는데 너무 이뻐서 맨닐 볼에 뽀뽀 100번 하는 팔불출 엄마에요 ㅋㅋ
    예쁜 아이 출산하셔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되시길 바랍니다~~

  • 12.
    '17.12.30 9:46 AM (175.117.xxx.158)

    아이고 축하해요 기쁨이 글에서 느껴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686 이혜훈 발탁이 천재적인 한수라고 떠들었던 스피커들 말고 8 ㅇㅇ 03:23:46 877
1785685 가수는 노래를 못 하면 은퇴해야하는데 2 ㅇㅇㅇ 03:07:10 779
1785684 징계 대상이 '모범직원'? 김형석, 취재 시작되자 "취.. 1 ㅇㅇ 02:51:48 487
1785683 삶을 좌지우지하는 건 선택의 기로에서 ... 02:49:06 383
1785682 55세 어떤 일을 할까요 2 Zz 02:38:09 1,074
1785681 마사지 받는데 옆 베드에서 신음에 오예하는 서양여자 7 베트남 02:11:55 2,285
1785680 오늘 하루는 투덜이농부 02:09:49 195
1785679 명언 - 감사함 1 ♧♧♧ 01:38:55 567
1785678 내일 출근한다고 5 .. 01:22:04 1,387
1785677 뉴욕보다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싸다고요? 9 왜냐면 01:12:38 1,303
1785676 공급부족으로 집오르는게 말이 안되는게 20 01:12:02 1,155
1785675 서울지역 가방 분리수거 어떻게 하나요? 2 00 01:05:04 452
1785674 집값은 집주인들이 올렸다고 3 ㅗㅎㄹㄹ 01:01:07 629
1785673 사람은 혼자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씁니다 4 ... 00:59:48 1,227
1785672 쿠팡위자료2차소송 모집 1 뭐라카노쿠팡.. 00:53:00 754
1785671 신년 사주 보러 6 N n 00:51:43 1,258
1785670 아이돌들 라이브 못하네요 5 ㅇㅇ 00:48:37 1,779
1785669 쿠팡 갑질폭로를 위해 목숨걸고 나온증인 4 아아 00:39:02 1,647
1785668 카톡 먹통이네요 새해인사 2 ㅇㅇ 00:25:22 2,120
1785667 월급날 가족들에게 소소한 용돈 3 ㅇㅇ 00:20:39 1,458
1785666 이븐이... 3 .... 00:19:08 1,232
1785665 나무도마 추천좀해주실래요 10만원이하로 3 자취녀 00:18:36 685
1785664 해피 뉴이어!!! 14 .,.,.... 00:04:26 1,400
1785663 신동엽 진행 산만하네요. 7 00:04:05 4,097
1785662 2026년 새해 소망 한번씩들 말해보시오 75 00:02:31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