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정행자 조회수 : 4,623
작성일 : 2011-09-17 10:51:02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결혼을 한 이후에는  
독립적인 사고를 통해서 독립적인 삶을 시작해야 합니다.

결혼을 준비할때 누구나 신혼의 꿈을 꾸지만 그때까지는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산다고 할 수 없습니다.
결혼전의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완전히 벗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다시 말해서 부모에게 연결된 끈을 놓지 않으려는
의식이 남아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님께서는 명확한 자기 판단이 서지 않으시는 것이고,
그로인해서 판단과 결정에 방해를 받아 부모와 배우자
모두에게 원망이 쌓여가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 됩니다.

상황을 방치하면 주어진 주변상황을 스스로 혐오하여
자식으로서의 입장과  아내로서의 입장을 모두 팽개치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오래전의 지혜로운 부모들은 자식을 출가시키고는
어릴때 입던 베넷저고리까지 싸서 들려보내고는
'출가외인'이라는 모진 말을 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서 친가에 올라치면 문전박대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피도 눈물도 없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저의 소견으로는 결혼전의 사고를 끊어내어야만 스스로
굳게 일어설 의지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눈물을 삼키며
그렇게 하신것으로 이해합니다.

남편과의 관계를 걱정하거나, 친정부모와의 관계를 걱정하기
이전에 님께서는 독립된 여자로서 스스로의 입장을 분명히 하셔서
지혜로운 선택과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시기 빌겠습니다.

결혼은 스스로의 행복을 위한 독립입니다.

남편에게도 친정부모에게도 의지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정권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친정부모도 남편도 아닙니다.

선택만으로 행복해지는 삶은 동화속에만 있습니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담담하게 용기있게 살아내는 삶이 최선의 삶일 뿐입니다.

의지하는 행복은 오래 갈 수 없으며,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IP : 211.54.xxx.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하트
    '11.9.17 1:42 PM (221.162.xxx.178)

    좋은글입니다. :D

  • 2. ..
    '11.9.21 7:51 AM (116.121.xxx.196)

    전문가적인 조언을 해 주셨군요..
    원글님이 참 안되어 보이던데 이 글을 보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91 어디서 사드세요? 8 고추장 2011/09/17 4,092
17190 방사능글싫어하는분패스요망)일본 2개월정도 가있을 사람에게 챙겨주.. 3 조언부탁 2011/09/17 3,858
17189 티아라멤버 은정 화장... 티아라 2011/09/17 4,259
17188 초등저학년 친구관계? 1 호호 2011/09/17 4,603
17187 남성 화장품을 여성이 써도 되나요 7 애플이야기 2011/09/17 3,841
17186 적금을 넣다가 중간에 계속 안넣었는데 만기되면 약정이자 받을 수.. 2 미도리 2011/09/17 4,151
17185 jyj 도쿄돔 공연 플레이어... 관심 있으신 분들 보세요 24 풍경 2011/09/17 4,573
17184 딸아이의 일본인 친구 내부피폭 2 73 ... 2011/09/17 14,008
17183 레벨업이 안되는데 불화로 2011/09/17 3,153
17182 중단없는 교육개혁, 곽교육감은 석방되어야 합니다. 6 잎싹 2011/09/17 3,457
17181 종신보험 연금으로 전환 3 잘아시는 분.. 2011/09/17 4,551
17180 시아버님 생신에 아픈 아이 데리고 가야할까요 18 효자병 2011/09/17 5,008
17179 다달이 150씩 친정에를 읽고....당신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2 정행자 2011/09/17 4,623
17178 급)MMS문자온것을 일본친구한테 보내야 하는데요 3 미도리 2011/09/17 3,555
17177 생각중인데...............여러분 생각은,,,,,,, 17 됄까요?? 2011/09/17 4,793
17176 퇴직연금가입은 의무인가요? 3 직장맘 2011/09/17 4,547
17175 잘먹고 사는법 양희은과 같이 나온는 아가씨..... 8 .. 2011/09/17 5,797
17174 수원 사시는 분께 여쭈어요 2 땡벌 2011/09/17 3,526
17173 교통가드 환승제도 mb시절에 한거 아니었나요? 11 근데 2011/09/17 5,379
17172 인강관리교사 4 취업 2011/09/17 4,041
17171 형님의 용돈 14 불화로 2011/09/17 5,839
17170 나꼼수도 나꼼수지만 트윗에 온갖 뒷다마(?)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8 트윗초보 2011/09/17 4,524
17169 잘먹고 잘사는 법의 특이한 육회 7 수선화 2011/09/17 4,852
17168 빵녀 해명글 없어진건가요? 4 ... 2011/09/17 4,176
17167 핸드폰분실해서 딴 통신사로 이동하면 위약금을 내나요? 2 빨간앵두 2011/09/17 4,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