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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안기쁜거 다들 그러나요?

전업 조회수 : 4,675
작성일 : 2017-12-11 11:12:08
전업맘들

온전히 몰입해서 기쁜게 있나요?

환기시키려고 문열었더니 눈이 오기 시작하더라구요

창문바로 앞에 피아노가 있는데

눈오는게 예쁘고

피아노치면 기분좋겠다 싶었는데

별로..

신나진 않네요

문득

요새 내가 뭐가 기쁜게 있나 싶어요

솔직히 하나도 없는거 같아요

괜히 불안하고 만족스럽지 않고 후회만 가득하구...

그렇다고 뭔 걱정거리가 있는것도 아니예요

원래 마냥 기쁘고 좋은건 20대 초반 까지일까요?

마냥 좋기만하던 때가 그립네요

아무거나 의미부여하고 그러던...

IP : 116.125.xxx.9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투
    '17.12.11 11:13 AM (121.135.xxx.185)

    뭘해도 재미없고 욕구 충족이 안됨...ㅠㅠ

  • 2. ..
    '17.12.11 11:14 AM (115.140.xxx.133)

    눈 오는 창가 앞에서 피아노.. 생각만 해도 이쁜데요.
    갑자기 피아노 사고 싶다. ㅠ

  • 3. ㅎㅎㅎ
    '17.12.11 11:17 AM (116.117.xxx.73)

    다 그렇죠 뭐 ㅠㅠ

  • 4. ...
    '17.12.11 11:20 AM (125.177.xxx.61)

    내 몸 아파보니 내 몸으로 건강히 하루하루 살아가는것도 기쁘네요.

  • 5. ...
    '17.12.11 11:22 AM (175.212.xxx.137)

    남편이저랑 얘기하면 재미없는데
    대학생딸이랑 얘기하면 재밌대요
    그 차이가 뭘까 생각해 보니 리액션차이더라구요
    저는 뭘 말해도 시큰둥
    딸은 까르륵 웃다가 놀랐다

  • 6. ...
    '17.12.11 11:23 AM (58.230.xxx.110)

    자꾸 노력해보세요~
    엄마가 집서 그러고 있음 애들이나 남편이나
    너무 싫어요...

  • 7. 아마도
    '17.12.11 11:24 AM (110.47.xxx.25)

    더이상 기쁨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서 그럴 겁니다.
    가뭄에 비가 내릴 때 사람들은 기뻐하지만 장마가 계속되면 더이상 비는 기쁨이 아니게 되는 거죠.

  • 8. .........
    '17.12.11 11:28 AM (114.202.xxx.242) - 삭제된댓글

    보면 40 대쯤 들어서면 뭘 해도 재미는 없다고 그러는 사람들 많죠.
    몸도 예전같지 않게, 여자들은 이제 호르몬 떨어지면서 갱년기로 힘들어지는 여자들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주위 사람 하나 둘 떠나는거 본격적으로 겪는 시기기도 하구요.
    인생이 덧엎고, 뭐 그런거 복합적으로 느껴질 나이죠.

  • 9. .........
    '17.12.11 11:29 AM (114.202.xxx.242)

    보면 40 대쯤 들어서면 뭘 해도 재미는 없다고 그러는 사람들 많죠.
    몸도 예전같지 않게, 여자들은 이제 호르몬 떨어지면서 갱년기로 힘들어지는 여자들 많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주위 사람 하나 둘 떠나는거 본격적으로 겪는 시기기도 하구요.
    인생이 덧없고, 뭐 그런거 복합적으로 느껴질 나이죠.

  • 10. ...
    '17.12.11 11:34 AM (220.75.xxx.29)

    그냥 저냥 심드렁하게 살다가 몸이 좀 아파 보니 이 고통만 없으면 세상 다 가진 거 같이 행복할 거 같아요.
    건강하신 분들 정말 지금 이순간 복받으신거에요.

  • 11. 그러게요.
    '17.12.11 11:42 AM (112.150.xxx.194)

    건강만으로도 감사하자. 그러면서도 참 만사가 심드렁하니, 즐거움을 모르겠네요.
    서른 초반까지만해도 하고싶은것도 많고. 가슴 뛰는 기쁨도 알았었는데. 애둘낳고 키우고 훌쩍 6~7년이 흐르면서 30대는 다 끝났고 마흔인데. 뭘 해도 재미가 없네요.

  • 12. robles
    '17.12.11 11:43 AM (191.85.xxx.102)

    이게 나이들어가는 증거같아요. 모든 일에 흥미를 잃는 그 시기가 있어요.

  • 13. 40대 중반
    '17.12.11 11:49 AM (68.172.xxx.216)

    아직 즐거운 거 많네요.
    우울증 심했던 20대를 보내고 나니 그런 거 같고
    아직도 삶에 새로운 도전이 있고 실패도 있고 그러다보니 그런 거 같아요.

  • 14.
    '17.12.11 11:57 AM (175.117.xxx.222)

    저도 한참 그랬어요.
    연년생 아이들 키우며 몇 년동안 너무나 시간이 없고 내 욕구는 아예 접고 참기만 했더니,
    애기 엄마가 저거 가져서 뭐해..애기 엄마가 저거 할 시간이 있나.. 또 하면 뭐해..
    그러다가 나중에는 나의 desire가 없는 상태가 되고, 바램이 없으면 행복도 없구나 싶었지요.

    그런데 지금 둘째도 어느 정도 크니 다시 살아났습니다.
    다행히 갱년기가 아직인데, 갱년기 맞으면 마음이 또 어떻게 변하고 닳을지 모르겠네요..

  • 15.
    '17.12.11 11:59 AM (175.117.xxx.222)

    근데 제가 행복해지니, 남편도 아이들도 행복해지는 게 느껴지대요..

    이제는 결국 행복도 아이들을 위해서 하나? 싶어서 웃습니다.

  • 16. 저도요
    '17.12.11 11:59 AM (124.195.xxx.82)

    완전 똑같은 40대 중반입니다.
    애들이 엄만 항상 화난 표정이래요.
    그 말 듣고 뜨끔했지만 잘 안 고쳐지네요.

  • 17. ...
    '17.12.11 12:03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 아직 즐거운게 많아요
    이 세상에는 재밌는게 많다 생각해요
    적극적으로 한번 찾아보세오

  • 18. 다들
    '17.12.11 12:09 PM (39.7.xxx.38)

    뭐에서 즐거움을 찾으시는지.
    인터뷰하고 싶네요!

  • 19. dd
    '17.12.11 12:31 PM (115.136.xxx.247)

    그 어떤 좋은 것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신나죠. 아무도 없는 곳에서 피아노 쳐도 즐거울수 있지만 대부분은 심드렁 하지 않나요?

  • 20. ...
    '17.12.11 12:38 PM (220.120.xxx.207)

    나이들수록 다 재미가 없어요..
    뭘먹어도 어딜가도 누굴만나도 다 재미없고 심드렁하고.ㅠㅠ

  • 21. ...
    '17.12.11 12:38 PM (117.111.xxx.29) - 삭제된댓글

    ㄴ 정말 즐기는 일이라면 혼자여도 상관없지 않나요? 저는 피아노 치는걸 즐기는데, 늘 혼자쳐요.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 22. ...
    '17.12.11 12:52 PM (117.111.xxx.29) - 삭제된댓글

    ㄴ 정말 즐기는 일이라면 혼자여도 상관없지 않나요? 저는 피아노 치는걸 즐기는데, 혼자쳐요. 음악 자체에 집중하는 것 같아요.
    그 활동 자체가 너무 즐거운걸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혼자서 해도 즐겁죠.

  • 23. ...
    '17.12.11 12:57 PM (118.38.xxx.29)

    >>마냥 좋기만하던 때가 그립네요
    >>아무거나 의미부여하고 그러던...

  • 24. ...
    '17.12.11 12:58 PM (118.38.xxx.29)

    >>더이상 기쁨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서 그럴 겁니다.
    >>가뭄에 비가 내릴 때 사람들은 기뻐하지만
    >>장마가 계속되면 더이상 비는 기쁨이 아니게 되는 거죠.


    >>보면 40 대쯤 들어서면 뭘 해도 재미는 없다고 그러는 사람들 많죠.
    >>몸도 예전같지 않고,,
    >>주위 사람 하나 둘 떠나는거 본격적으로 겪는 시기기도 하구요.
    >>인생이 덧없고, 뭐 그런거 복합적으로 느껴질 나이죠.

  • 25. ..
    '17.12.11 1:18 PM (222.100.xxx.237)

    제가 딱그래요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고 만사가 심드렁한느낌.
    뭘볼때 아 예쁘다...이게 언어로만 나오고 가슴은 미동을 안해요 ㅜㅜ
    그렇게 우울한것도 아닌데 뭔가 기분이 좋은것도 아니고요.
    나이들어가는 40대라 그럴까요..
    인생 다산것같은 허망한 느낌.
    아 되게 허해요
    이런기분도 참 뭣같이 괴롭네요

    벗어나는방법은 뭐라도 열심히 일 벌이는건가요?

  • 26. 좋은점도 있음
    '17.12.11 2:29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기쁜일에 마음이 동하지 않지만 슬프거나 힘든일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아요. 저도 서른 중반되니 그러던데.. 특히 크게 힘든일 겪고 마음고생 크게 하고 변했는데
    기쁜일이 약간만 기쁘고 말아서 아쉽긴 해요. 그런데 힘들 때 이십대 때처럼 죽을 것 같이 절망스럽고 힘들고 그러지가 않아서 이겨낼 힘이 나요. 더 담담해지는 거죠..
    나이드는 과정인 것 같긴 한데 더 강해지는 과정이기도 하고..

    아가사 크리스티 나일강 살인 사건 초반부에 포와로가 배탄 사람들중 젊은층인 공작, 예쁜 여자, 목걸이가 목적인 남자 이런 사람들이랑 대화 나누고 나서 본인이 더이상 젊지 않다는 사실에 깊이 감사했다는 구절 나오는데 늙고(?) 나니 무슨말인지 명확히 알겠더라구요.
    그냥 기쁨을 억지로 느끼려고 하기보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아요. 장점도 많은 자연의 섭리니까..

  • 27. 동감
    '17.12.11 6:43 PM (175.208.xxx.82) - 삭제된댓글

    기쁜일에 마음이 동하지 않지만 슬프거나 힘든일에도 마음이 동하지 않아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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