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리버리 딸내미땜에 속터져 죽겠어요

4학년 딸 조회수 : 2,586
작성일 : 2011-09-16 17:31:27

무슨 애가 친구들한테 안된다는게 없어요

만화책 애들이 빌려달래서 학교까지 들고 가더니 이젠 회수도 못하고

빌려간 애들 이름 적어논거 잃어버려서 누가 가져간지도 모르고 한 남자애는 가져온다하고는 계속 안가져오는데

이놈을 어쩔까요 딸은 매일 얘기한다고는 하는데.....

열받아서 담주도 안가져오면 집에 따라 가서 가져오라했는데 성질같아선 그놈한테 직접 얘기하고 싶네요

방학전에 빌려갔는데 ..........

이번주에 애 생일이라 인형집이랑 인형,가구 세트로 들어있는걸 큰맘먹고 사줫는데 인형,가구등은 미니어처라 굉장히 작아서 절데 테이블 위에서만 놀게했거든요

잃어버리기 쉬워서요

근데 하루만에 친구랑 놀다가 친구가 그중에 애기인형을 예쁘다고 빌려갔어요

산지 하루밖에 안된걸 빌려준것도 어의 없고 그건 인형집에 딸린거라 따로 살수도 없거든요

빌려줄때 동생이 안된다고 막 그랬다는데도 빌려주고  그 인형은 동생건데 (언니 선물이 크니깐 그중엔 애기인형은 동생꺼로 지정해줬거든요)

게다가 빌린걸 달라고했다네요 그걸 묻고 있는 딸네미나 어휴 정말 새걸 주고 싶을까 저도 그 인형 좋아하면서

다시 다 가져오라고 문자 넣으라고 시켰는데 가져올련지 보니 소품도 몇개 가져갔던데

다시는 뭐 빌려주는거나 주고 싶으면 무조건 엄마한테 얘기하라고 했는데

뭐든지 일일이 얘기해야알아들어요

만화책 빌려주지말라고는 했는데 인형빌려주지말라고는 안해서 빌려줬다나

 

노는것도 맨날 우리집에서 놀아요

절대 친구집안가고  애들이 울 집에 있는거 예쁜걸 탐내기도 하거든요

어쩜 친구엄마도 맨날 우리집에서 노는걸 알면서 친구한번 데려오라는 소리도 안하는지

친구는 집에 오빠있다고 못오게한다나

나중에 이런 성격을 이용해먹는 친구가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IP : 180.211.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6 6:32 PM (180.68.xxx.214)

    어쩜 저희아들 어릴때와 이리도 비슷한지요.
    우선 맘푸시고..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그저 성격+본질인거 같아요. 크니까(지금 고등학생) 좀 나아지기는 하는데, 주변에 똘똘하고 야무진 친구들과 비교하면 ㅠㅠ
    원글님 더 맘아프게 하는 소릴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내 아이지만, 이 아이가 나와는 다른 별개의 한 사람임을 인정하고 살아야하는 거같아요. 포기하시라는 건 아니고, 나와 다르는 거 인정, 고로 속터지는 거 못지 않게 좋은 장점들을 많이 찾아보세요.
    물론 쉽지 않아요. 저는 지금도 헉 소리가 날때마다 혀를 깨물거나, 일단 숨을 크게 쉽니다.
    이러다 사리 나오겠다능~

    그냥 포기도 아니고, 방관도 아니고, 있는 그대로 인정
    아후...저도 쓰다보니..아직도 멀었네요. 이걸 어찌하나..원글님같은 분들과 만나서 맥주마시고 싶은 저녁입니다. ㅋㅋㅋㅋ

  • 2. 봄날의 곰
    '11.9.16 8:30 PM (61.72.xxx.228)

    저도 어릴적엔 원글쓰신 분 따님 같아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는데요..
    특히 전 인상도 좀 만만한 편이라 ㅋㅋ

    서서히 나아졌고
    20살이후로는 어디가서 바가지쓰거나 사기당하거나 해본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원글님 께서 따님을 다그치시기보다는
    너가 그렇게 행동하면 너에게 손해가 가니 너도 안좋지?
    라는걸 부드럽게 그때그때마다 타일러 주시는게 어떨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69 분당 은 기차역어디서내리나요? 9 새벽 2011/10/11 5,310
25268 융자있는 집 전세... 4 부동산 2011/10/11 3,593
25267 이사가는데 입주청소 해야 되나요?? (이사가 처음 이라...ㅠㅠ.. 3 2424 2011/10/11 3,692
25266 친구가 산부인과 의사라면... 6 안개 2011/10/11 5,455
25265 공부를 해도 시험 성적이 나빠요 2 엄마 2011/10/11 3,554
25264 정신나간 생각일까요? 많은 빚을 얻어서라도 가게를 인수하고 싶어.. 12 이건 2011/10/11 4,523
25263 홈플러스 고춧가루서 식중독균 3 참맛 2011/10/11 3,170
25262 피부과갔다가..정말 눈물났어요 ㅠㅠ 18 나라냥 2011/10/11 18,213
25261 6학년 수학 문제좀 풀어주세요ㅠㅠ 9 어려워ㅠㅠ 2011/10/11 3,466
25260 싸이코패스는 제발 피하세요 2 -- 2011/10/11 3,867
25259 코스트코 캘빈클라인 청바지 사보신분 계세요? 4 청바지 2011/10/11 4,603
25258 주진우 기자 126억 소송걸려있네요..;; 26 slr링크 2011/10/11 9,925
25257 터키여행 가는 지인에게 부탁할 특산품 뭐가 있을까요? 28 기회는 이때.. 2011/10/11 11,972
25256 일하면서 공부 하는 사람들 존경 스러워요 1 -_- 2011/10/11 3,175
25255 요즘 실비보험은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9 보험 2011/10/11 3,949
25254 센스맘들 가방 추천 좀 해주세요. 꼭이요~~ 1 ~~ 2011/10/11 3,082
25253 82관리자님!! 이런글저런글에 광고글 올리는 알바 좀 해결해주세.. 2 알바 그만 .. 2011/10/11 2,763
25252 허벌라이프 드셔보신 분 4 허한.. 2011/10/11 4,087
25251 아이가 아끼는 자전거를 도둑맞았어요. 13 어떻게 하죠.. 2011/10/11 3,880
25250 신수지선수 어쩐일이죠? 5 체조계만 그.. 2011/10/11 6,376
25249 10월 1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1 세우실 2011/10/11 2,645
25248 82 산악 동호회는 없나요 3 007뽄드 2011/10/11 3,613
25247 나는 꼼수다 다운은 어디서 받나요 9 꼼수 2011/10/11 3,665
25246 생선구이 6 초보 2011/10/11 4,231
25245 내곡동 그 곳은.... 10 분당 아줌마.. 2011/10/11 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