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아버지 부탁 잘 거절하는법

어찌해야하나 조회수 : 4,898
작성일 : 2017-12-04 08:48:54
시어머님이 돌아가신지 10년 됐어요
2년전에 아버님 동창 부부동반 연말모임에
비싼 호텔 부페인데 혼자 가시기 아깝다며
저희애들 2명 (현재 중3, 초 5)을 데려가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는 거절하기가 뭐해서 어색하다는 애들 설득하여서 보냈는데요.

문제는 다녀와서 애들이 너무나 어색하고 쑥스럽고
다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인데
자기네가 유일한 애들이어서
모든 시선이 쏠려서 너무 부담스러워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가시방석이었다고ㅠㅠ다시는 안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작년에도 또 데려가고 싶으시다고 해서 에둘러 거절했는데
올해 또 데려가고 싶으시다네요.
사춘기 애들 맘도 당연히 이해가 가고
아버님 마음도 모르는 바는 아니고
어찌 말씀드려야 기분 안나쁘실까요..
IP : 125.252.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절하는덴 잘하고
    '17.12.4 8:50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못하고가 없어요.
    그냥 거절하는거 외엔....꾸준히 계속 거절 하다보면 상대가 꺽이거나 하는거죠

  • 2. 퓨쳐
    '17.12.4 8:51 AM (114.207.xxx.67)

    아버님 아들을 보내드리세요

  • 3.
    '17.12.4 8:54 AM (49.146.xxx.187)

    애들이 사춘기가 왔는지 절대 안간대요

  • 4. ..
    '17.12.4 8:54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애들이 싫다고 합니다. 라고 사실대로 말씀드리고 거절하셔요.^^

  • 5. 원글
    '17.12.4 8:57 AM (125.252.xxx.6)

    네 답글 감사드립니다
    괜히 제가 중간에서 죄송하고 그래서요...
    솔직하게 말씀 드려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6. 솔직히
    '17.12.4 8:57 AM (118.222.xxx.105)

    아이들이 가기 싫어하는 이유 이야기하면 될 것 같은데요.
    할아버지랑 다니기 싫어서도 아니고 어른들 사이에서 자기들만 있는 게 싫다는 게 기분나쁘시진 않을 것 같네요.

  • 7. 학원에서
    '17.12.4 8:58 AM (113.199.xxx.14) - 삭제된댓글

    특강해주는데 절대 빠지면 안되는 강의라서
    꼭 들어야 한다고....

  • 8. 아이고
    '17.12.4 9:04 AM (119.196.xxx.147)

    답답한 할아버지와 원글이요

  • 9. ㅡㅡ
    '17.12.4 9:10 AM (123.108.xxx.39)

    아부지 아들을 보낸다22222

  • 10. ...
    '17.12.4 9:11 AM (114.204.xxx.212)

    남편이라도 같이 보내거나 가끔 다같이 가시지
    애들만 보내면 뻘쭘하죠

  • 11. 할아버지 짠하네요..
    '17.12.4 9:20 AM (61.76.xxx.203) - 삭제된댓글

    연말모음에 부인다들 데려올껀데
    짠하네요..

  • 12. 남편
    '17.12.4 9:22 AM (118.223.xxx.145)

    남편보내던지
    다른 자식이 있으면 다른 자녀와 .. .

  • 13. ...
    '17.12.4 9:24 AM (39.117.xxx.59)

    아이들이 불편해 했다고 하시면 되지 뭘 어떻게 하시겠다고...
    이해가 안가네요

  • 14. ...
    '17.12.4 9:29 AM (121.124.xxx.53)

    아이들이 너무 불편해해서 못갈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셔야 다음에도 안 부르죠.
    말못하겠으면 남편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시키세요.
    시부도 돈 아깝다고 너무 본인입장만 생각하네요.
    생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그게 무슨..

  • 15. 글쎄요
    '17.12.4 9:39 AM (211.187.xxx.126)

    근데 아버님 입장에서는 외로우실것 같아요. 아이들 데려가면 다들 귀여워라도 하실테니 돈도 안아깝고 애기들 먹이고 싶어 그러실텐데...남편분에게 모시고 다녀오라고 하셨음 좋겠네요. 단순 돈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 16. 아이구
    '17.12.4 9:55 AM (211.109.xxx.76)

    아버님 마음도 이해되고 아이들 마음도 이해되네요. 아버님 아들을 보내는게 최선이긴한데요..ㅠ 저라면 아이들이 어르신들 사이에서 불편했나보다고 솔직히 말하겠어요.

  • 17. 아니
    '17.12.4 9:57 AM (223.38.xxx.235) - 삭제된댓글

    부부동반 모임인데 외롭고 어색하면 안가면 되지 손주들 데리고 가는 건 아니죠
    그 자리에 아들이 가도 마찬가지.
    갈 자리 아니다 싶으면 본인이 빠지면 되는데 왜 주변 사람 괴롭힐까요
    애들이 안간다고 합니다 하세요
    거절은 짧고 분명하게

  • 18. 경험자
    '17.12.4 10:10 AM (180.229.xxx.143)

    저희 시아버진 저 신혼때 모든 모임에 저를 데리고 가셨어요.
    어머님이 안계신데 혼자선 싫다하시고 정말 미치겠는거예요.
    남편도 아버님이 그럼 모임에 다 빠지시고 우리만 바라보고 살면 니가 더 힘들다고해서 할수없이 따라다녔어요.저 25살때 결혼해서 완전 암것도 모르는 나이라
    시댁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때였거든요.그러다 아버님 재혼하면서 그일에서 해방되었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지 제가 잘 압니다.
    혼자 가기 싫은 아버님 마음도 이해는 되구요.하지만 아버님이 혼자인걸 인정 하시고 이겨내셔야 해요.
    저도 따라가면 모든 시선이 제게 쏠리고 아버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복받았다 많이 먹어라부터 정말 두통약을 먹고 갈 정도였어요.애들도 힘들어요.좋은 거절은 없어요.이번에 한번 거절하면 담부턴 안그러실거예요.

  • 19.
    '17.12.4 10:16 AM (125.252.xxx.6)

    감사합니다.
    잘 거절했습니다.
    모든 답글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4932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10:45:39 103
1784931 싸움은 없지만 관계가 깊어지지 않는 연애, 계속해야 할지 고민입.. 2 00 10:43:51 139
1784930 목동 재건축 1단지 재개발후 국평..40억도 넘을까요? 3 나도 궁금... 10:43:39 189
1784929 가벼운 롱패딩 추천해주세요. 1 아울렛몰 10:42:11 107
1784928 달러 환율 1434원 5 .. 10:39:36 383
1784927 이제 지방 태워주는 비만치료제도 나오나 보네요 2 oo 10:34:31 373
1784926 나혼산이 참 프로그램 아이디어로 좋았는데.. 11 .... 10:31:09 639
1784925 저도 경기도 구축 아파트 매수 경험담 12 ㅇㅇ 10:28:51 770
1784924 미국주식 양도세 절세할때 마이너스 80%짜리 15~20%짜리 매.. 4 ㅇㅇ 10:26:20 249
1784923 얼마전 하이닉스 51만원대로 하락 시 줍줍하겠다고했을 때 9 ..... 10:23:36 947
1784922 가난한 부모가 더 자식에게 효도 바라는거 10 11 10:22:42 695
1784921 오늘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1주기인 거 아세요? 6 ... 10:21:25 202
1784920 어제 제일 재밌는 댓글 2 .. 10:21:18 432
1784919 이중창으로 샷시하면 확실히 좋은가요. 7 .. 10:16:47 506
1784918 2023년 뉴스- 전세가 반토막 났다며 나라걱정 하는 MBC 2 2023년도.. 10:15:32 268
1784917 10시에 강수량 60프로라고 하더니 2 해나네 10:13:36 580
1784916 김병기 와이프.. 어디서 많이 보던 여자같다 했더니 7 .. 10:12:58 1,826
1784915 3억이하 경기도 아파트 알려주세요 12 3억 10:12:44 759
1784914 치매엄마 떠안은거 후회해요 13 111 10:11:56 1,950
1784913 부자로 살 뻔한 이야기 11 ㅁㅁㅁ 10:08:05 1,108
1784912 이재명은 이제 내란청산,사법개혁은 입에 올리지 마라 27 절대 09:54:44 601
1784911 오늘 주식 팔면 1월2일에 든 들어오죠? 4 주식 09:49:43 773
1784910 철새는 날아가고 - 이혜훈과 수쿠크법 3 길벗1 09:48:59 365
1784909 사촌언니 자식 결혼에 축의금 얼마하세요? 10 머니 09:48:32 807
1784908 황하나가 짝퉁사용한다고 저격했던 이신화 동충하초 근황 아시는준 .. 09:48:28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