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인생 차음으로 해본 일

처음 조회수 : 2,892
작성일 : 2017-11-27 03:26:24
요즘들어 평생 절제하고 감정 억누르고
몸에 안좋은 음식 안먹고
가족에게 당당히 내 권리도 제대로 주장 못해 본
내가 너무 허무한거예요
항상 착한 아이라는 소리에 착한 아내 좋은엄마 소리에
평생 스스로를 놓아보질 못한 것도 허무하고...
그리고 문득 평생 살 찔까봐 기름진 도너츠도 맘껏 먹어보질 못한게 한스럽기도해서 ㅜㅜ 빠리바게트에 11시 다되어가서
설탕뿌려지고 튀기고 속엔 크림까지 잔뜩든 도너츠 종류 3개나
담고 죄책감에 바게뜨랑 건강한? 재료가든 식빵도 사고
집으로 돌아와 11시에서 12시사이에 도너츠 3개를 다 혼자 먹어 봤어요 그래도 그다음날 살이 불룩하게 올라오진 않네요... 탈나지도 않았구요... 뭐 이미 건강한 음식들 항상 잘?먹고있어서 살이 오를때까지 올라 별 차이가 않나는 걸수도...
어쨋든 속은 좀 후련하네요
IP : 223.62.xxx.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음 도전은
    '17.11.27 3:30 AM (223.62.xxx.30) - 삭제된댓글

    가족들이 깜짝 놀랠 일탈을 해보고 싶네요
    뭐가 좋을까요

  • 2. 절식
    '17.11.27 3:36 AM (223.33.xxx.183)

    대단 하시네요
    늘 그렇게 본인을 컨트롤 하기 힘든 데
    전 좀 좋은 음식 먹었다 싶으면 하루 날 잡아 나쁜음식 (라면 매운닭발등) 왕창 먹고
    나쁜 음식 먹었다 싶으면 며칠 좋은 음식으로 날 위로해 주거든요

  • 3. ...
    '17.11.27 4:10 AM (1.230.xxx.61) - 삭제된댓글

    저랑 같은 분.
    전 맛난거 가득 사놓고
    식구들 좋아하는 줄 알면 제 입으로 무엇하나 가져가지ㅈ못해요.
    식구들 남긴 것, 안먹는 것만 먹어요.
    가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느라
    제 입에 단것, 좋은 것은 없어요.
    아들이 우리집 먹이 사슬 최종 포식자(음식물 쓰레기 미생물)급
    이라고..

  • 4. ...
    '17.11.27 4:11 AM (1.230.xxx.61) - 삭제된댓글

    신기한건 체중조절 평생 잘 하고 있어요 덕분에.

  • 5.
    '17.11.27 4:14 AM (38.75.xxx.87)

    무척 공감가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 같아요. ㅋㅋ 잘하셨습니다.

  • 6. 김연아선수
    '17.11.27 7:49 AM (121.130.xxx.156)

    무릎팍도사 생각나네요.
    연아퀸이 밤에 먹어요 ??
    호동한테 반문했었던가 ㅋㅋㅋ
    연아랑 공통점이 있었던거군요
    자기관리 퀸이였네요 님도

  • 7. ...
    '17.11.27 9:44 AM (114.204.xxx.212)

    뭐하러 그리 살아요
    하고 싶은거 먹고싶은거 못하면 사는 의미 없을거 같아요
    기분 나쁘면 쇼핑하고 달달하고 기름진거 먹어요 ㅎㅎ
    살은 ㅠㅠ 쪘죠

  • 8. ....
    '17.11.27 1:28 PM (220.120.xxx.207)

    유전적으로 성인병에 취약한 집안이라 저도 저녁에 안먹고 몸에 나쁜거 안먹고 배부르면 걷고 뛰고..비슷한데 가끔은 안좋은것도 먹어요.
    라면 술 케잌 아이스크림 튀김... 너무 먹고싶을땐 참다가 폭발해서 먹어요.
    참는게 오히려 병될까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1974 판사도 죄지으면 감옥가야 5 내란제압 13:13:29 142
1711973 부침가루로 수제비해도 되나요? 6 가루샹 13:09:53 197
1711972 다이어트..배고픔과 배부름 미치겠네요 ㄹㄹ 13:02:19 232
1711971 아주 건강해 보이는 이유가 뭘까요 5 .. 13:02:08 511
1711970 삼성폰 쓰면 당장 바꾸세요 (보안, 개인정보, 악성 메세지, 앱.. ㅇㅇ 12:58:42 724
1711969 너무 어려워,한글 1 어떤날 12:55:42 167
1711968 챗gpt한테 대통령상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했어요 2 ㅇㅇ 12:55:12 683
1711967 경호처에서 명품산 거 아니죠? 2 혹시 12:54:49 356
1711966 커플들, 가정 이루고 애기 키우는 분들 너무 부럽네요/ 5 e 12:54:02 388
1711965 민주당엔 민주가 없고 국힘당엔 국민이 없다 30 ........ 12:54:00 454
1711964 이쁜 옷들이 많이 보이네요 6 ㅇㅇ 12:52:21 696
1711963 법원 로그기록 3 도와주세요 12:50:38 578
1711962 난리난 법원 민원신청 게시판 12 ........ 12:46:47 1,127
1711961 대법원의 이재명죽이기 판결은 원천무효 6 ㅇㅇㅇ 12:44:51 581
1711960 내일 혼여로 공주 가보려는데요 5 Nn 12:42:22 386
1711959 모임에서 제일 어린경우이신 분 계세요? 4 티비 12:41:52 297
1711958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3 .. 12:41:24 405
1711957 하루 굶으면 좀 기분이 나을까요 7 하루 12:41:13 559
1711956 김민석최고 긴급요청사항 10 .. 12:40:17 1,525
1711955 법원 내부도 납득 못하는 분위기군요 4 ... 12:37:00 919
1711954 남편한테 퍼붓고 나왔어요 41 // 12:35:47 1,869
1711953 이낙연 “민주당 후보 교체해야.” 31 ... 12:32:19 1,227
1711952 펌 어제 정치뉴스 감동 댓글.jpg 3 덕수산장 12:31:40 837
1711951 어제 예산상설시장 갔다가 2 ... 12:30:47 609
1711950 알바몬도 해킹 당했어요 2 해킹 12:29:58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