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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다녀와서 더 불안해졌어요

.. 조회수 : 5,514
작성일 : 2017-11-25 18:26:21
평소 주변에선 잘 모를정도로..
그냥 좀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있었는데요..
스스로 긍정생각과 명상 운동 등을 하면 좋아질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우울함은 그닥 안심한데 무기력함 때문에 고치고싶단 생각에.. 인터넷에서 약먹고 좋아졌단 글 보고 정신과 한번 가보자 해서 가봤는데요
검사 결과 제 생각보다 심각한정도로 나오고 우울보단 불안장애 래요
그래서 불안관련 약처방 받았는데요

문제는 약 먹으니까 제가 정말 정신질환자가 된 것 같고,
앞으로 약에 계속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건지도 불안하고,
약 인터넷에 검색해서 보는데 부작용등도 무섭게 느껴지고..
갑자기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하는 제자신이 앞으로 약에 의존해 살아야 하는 정신질환자 되어 제정신으로 못살게 되면 어떻게 되지 하며 막 두렵고 불안해져요..ㅠㅠ

오히려 병원가서 진단받고 처방받기 전엔 걍 무기력 하다 정도였지 이렇게 불안하거나 하지 않았거든요
지금 병원 괜히 간건가 후회되고 그래요 가서 병을 더 키운것 같고요ㅠㅠ
IP : 175.223.xxx.3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1.25 6:29 PM (175.223.xxx.35)

    정신과 약은 근본문제를 고치는게 아니고, 먹는순간만 괜찮아지는것 아닌가요?
    그럼 약 안먹을땐 도로아미타불이니 평생 계속 약을 먹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의존성 중독성등도 걱정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2. 나야나
    '17.11.25 6:34 PM (182.226.xxx.206)

    처응에 약이 안 맞어서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맞는약 먹으니 좋아졌어요

  • 3. ....
    '17.11.25 6:38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지금 쓴 그대로 처방해준 의사에게 말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는 면담이 아주 중요해요.
    그대로 꼭 얘기하세요. 약을 바꾸든, 인지치료를 병행하든 아니면 다른 치료를 찾아 장기계획을 세워볼수도 있구요
    괜찮아요. 다들 그렇게 합니다

  • 4. 책 추천드려요
    '17.11.25 6:53 PM (223.62.xxx.135)

    " 감정의 재발견" 조반니 프라체토

  • 5. 정신과약이라고
    '17.11.25 7:11 PM (175.198.xxx.197) - 삭제된댓글

    너무 과민반응하지 말고 한약으로 부족한 부분에 약 먹는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 면괜찮을거 같애요.

  • 6. ha
    '17.11.25 7:24 PM (122.45.xxx.28)

    병을 병원 가서 키운게 아니라 모르던 부분까지 알아진 거 아닌가요?
    그걸 알아내는 게 전문가 의사 할 일이니 잘한거 아녜요?
    정 못미더우면 다른 병원 가서 재상담 받아보고 비교해 봐요.

  • 7. ㅡㅡ
    '17.11.25 7:27 PM (123.108.xxx.39)

    글 쓰신거 보니 약드셔야 할것 같아요.

  • 8. 정신과
    '17.11.25 7:33 PM (122.32.xxx.240)

    약 먹으면 정말 머리 이상해져요 뜸 뜨고 보약먹고 정화수 떠놓고 기도하세요 매일 새벽에
    한 달만 하면 다 나을거예요

  • 9. ...
    '17.11.25 7:44 PM (175.192.xxx.180) - 삭제된댓글

    122.32 같은분. 어쩜좋을까요.
    정안수도 아니고정화수.ㅋㅋㅋㅋ
    이런분 애 아프면 무당한테 가겠네요.

  • 10.
    '17.11.25 7:57 PM (59.23.xxx.200)

    진짜 새벽에 기도 한번 해보세요

  • 11. 삶의길
    '17.11.25 8:03 PM (116.39.xxx.31)

    무기력감이 심한가요?
    무기력은 우울감의 표현입니다.
    글에 검사결과 불안장애라고 하셨는데,
    실제 불안감이 심한가요?
    본인이 판단을 해봐서 불안이나 무기력이 걍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정도라면 ...
    한차원 높은 독서를 함으로써 예를들면 인문고전이요.
    의식의 수준을 높여 상황이 좋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가셔서 motive bridge검색해 보시면 많은 도움 받으실거 같아요. 무기력이라고 검색해 보셔도 많은 영상있어요.
    그런데 무기력이나 불안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면 음악치료를 권합니다. 그정도 상태면 책읽는걸로 나아지기 힘들거든요.
    우려하신대로 정신과 약은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 12. 김정숙
    '17.11.25 8:07 PM (121.175.xxx.97)

    친정엄마 우울증입원해서 1년6개월 약먹었는데 최근에는 약 끊어도 잠잘자고 이상없네요 정신과약 먹는다고 없었던병생기는것도 아니고 불면증불안증 있으면 약먹고 약물의도움받더라도 편안한 마음안정이 중요해요

  • 13. 같은경험
    '17.11.25 9:15 PM (135.23.xxx.107)

    병원에선 좀 더 과정해야 돈을 버는거니까요.
    정신과는 조심하세요.

  • 14. ............
    '17.11.25 9:31 PM (175.192.xxx.180)

    안정되실때까지는 약 드시면 불안장애의 경운 도움 많이 받아요.
    경험자입니다.
    역먹으면서 증상이 안좋을경우 의사와 다시 조율해서 다른약으로 바꿔가면서 맞는 약을 찾으셔야 합니다.

    우선은 마음이안정되고 불안감이 조금 잦아져야 명상을 하던 책을 읽던 기도를 하던 다른활동이 이 가능합니다.
    병원치료 잘 받으세요.

  • 15. ............
    '17.11.25 9:32 PM (175.192.xxx.180)

    그리고 약은 중독안되요.제경우 2년 복용햇고 지금은
    불안장애 이겨내고 다른 사람이 되서 해피하게 살고있어요.
    약을 끊을때도 의사와 조율해가면서 끊어야 하구요.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하지 마시고 믿을수잇는 의사와 잘 상담해가면서
    치료하셔서 안정되고 편안한 상태의 삶을 누리시길 바래요.

  • 16. ..
    '17.11.25 9:52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새벽기도 추천하신분들 어떻게 하면 되나요?
    전 종교는 없고요..요즘 108배를 한달째 하는데 머릿속 나쁜마음이 사라지진 않아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어서요..

  • 17. 새벽에
    '17.11.25 9:58 PM (122.32.xxx.240) - 삭제된댓글

    세네시쯤 일찍 일어나 머리에 된장 바르고 떠있는 달 보며 기도하세요 온 힘을 다해 염원하면 온 우주가 도와줘요

  • 18. ..
    '17.11.25 10:04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헐..힘들어서 진지하게 여쭙는데 장난이 심하시네요..

  • 19. ..
    '17.11.25 10:14 PM (175.223.xxx.35)

    머리에 된장바르고 기도하란 댓글 쓴 사람은 이런글에 그러고 싶나요?
    그쪽은 심성이 왜 그렇게 못되쳐먹었는지를 정신과에 가서나 아님 새벽에 머리에 된장바르고 물어보세요!
    저보다 더 정신과가 필요한 사람 같네요 ㅡㅡ

  • 20. ..
    '17.11.25 10:26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무당한테 뭘 비는것도 아니고 마음의 번뇌 좀 털어버리려고 기도 물어본건데 어이없어요.

  • 21. 저도
    '17.11.25 10:35 PM (222.100.xxx.68)

    불안장애로 약 복용중이예요.
    약 복용하면 편해지긴 하는데..원글님과 같은 고민이네요
    이게 치료보다는 약으로 순간을 눌러주는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심리치료를 받아야하는지 제가 멀 어떡해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선 제가 불안장애인걸 모르기에 어디 물어볼곳도 없구요...ㅠㅠ

  • 22. 팟캐
    '17.11.26 3:02 PM (220.80.xxx.68)

    정신과의사들이 진행하는 뇌부자 란 팟캐스트 들어보세요.
    거기에 원글님이 물으시는 거 다 나와요.

  • 23. 찍찍이
    '18.2.16 4:01 AM (211.36.xxx.6)

    뇌부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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