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자타공인 신기가 있는 여자죠..

.. 조회수 : 6,597
작성일 : 2011-09-15 17:29:51

만신을 만나면 내림굿을 받으라 하고..

역학계에선 맑은 눈을 왜 썩히냐고 하고..

정신수련계통에선 맘잡고 수련하면 대통할 수 있다고 했었죠.

각 종교계에서도 종교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니 신을 가까이 하라고 하더군요.

 

오랜 참선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작은 깨달음도 경험해 보았고

소위 말하는 귀신도 만나보았고

세례받은 이후론 작은 기적도 경험해 보았어요.

그럼에도 귀신의 존재도, 신의 존재도 온전히 다 믿지는 못하는 불경스런 마음의 소유자 입니다.

 

다만 이런 저라도 확신을 가지는 부분이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태몽과 관련된 것이네요.

저와 제 형제자매, 그리고 남편의 형제자매와 관련된 태몽은 100% 제가 꾸었습니다.

그것도 거의 정확하게 임신 2주가 되는 시점에 꾸었죠.

태몽에 보여준 성별이나 성격, 아이의 건강상태까지도 정화하게 맞았구요.

 

다만 신기한 것은..

자연유산이 되거나 엄마가 낙태를 선택한 경우의 아이는 (인척중에 딱 한번 인공유산을 선택한 사람이 있습니다) 제게 태몽이 없었어요.  자연유산이 네번,인공유산이 한번, 그리고 태어난 아이들이 11명이니 우연이라고는 절대 말 할 수 없겠죠....

 

낙태한 아이의 영이 그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태몽의 경우는 저렇더군요...

만약에 낙태한 아이의 영이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다면 자연유산된 아이들의 영도 엄마의 주변에 남아있겠죠..

그저 영이 보인다고 해서 그 영의 성격을 마음대로 단정하지는 말았으면 싶네요..

IP : 112.185.xxx.18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hk
    '11.9.15 5:34 PM (218.50.xxx.225)

    휘슬러 아로마 훈제기 (오븐) 아닌가요?

  • ..
    '11.9.15 5:47 PM (112.185.xxx.182)

    자기집 일은 자기들이 해결하도록 놓아두어야

  • 2. 콩나물
    '11.9.15 5:49 PM (218.152.xxx.206)

    둘대 태명이 없었는데..
    우리 애들은 태어나고선 영혼이 생겼네요.

  • 3. 제경우엔
    '11.9.15 6:17 PM (180.66.xxx.63)

    꿈에 병든새가 제 머리위에서 날다 떨어지고 날다 떨어지고 하는데 독수리가 낚아 채가더군요
    임신한지도 몰랐는데 계류유산 되었답니다 ㅠ

  • 4. 슬픈
    '11.9.15 6:20 PM (61.79.xxx.52)

    아이 낙태하는 그 서러운 사연들도 많을텐데..
    너무 부정적으로 단정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한 엄마들 마음은 더할거에요.

  • 베스트에
    '11.9.15 6:40 PM (61.105.xxx.15)

    오른 글 때문에 이런 글 쓰신 것 같네요..
    저도 베스트에 오른 글 불쾌했어요..

  • 5. 신기해
    '11.9.15 8:23 PM (184.144.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었네요

    저는 7개월에 조산으로 아이를 잃었었는데....
    현재 있는 아이들은 태몽이 있었는데, 잃어버린 그 아이는 태몽이 없었어요
    아이를 가지고 있는 동안도 이상하다고만 생각했고

    오래된 일이라 잃어버리고 살았었는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그래서 태몽이 없었나 싶네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6 3dtv ,lcdtv 에 대하여 질문 쪼끔만...도와주시면 살 .. 6 tv 2011/09/15 3,343
16535 다이어트 슬리퍼같은거 효과있나요? 1 애엄마 2011/09/15 3,528
16534 이번주에는 학습지 샘이 안오나요? 2 노랑 2 2011/09/15 3,400
16533 LA갈비도 한우가 있나요? 그냥 특정부위 이름일 뿐인가요? 3 궁금 2011/09/15 4,819
16532 전세자금대출받아보신분 계신가요? 9 이사 2011/09/15 4,919
16531 똑같은 쌀로 밥을 하는데... 7 빨간앵두 2011/09/15 4,389
16530 월급관련... 여러분은 어느쪽을 1 선택하실래요.. 2011/09/15 3,567
16529 초등아이 결석처리 궁금해요!! 4 궁금이 2011/09/15 4,033
16528 비행기 마일리지는 어떻게 쌓는 건가요? -.- 9 0000 2011/09/15 3,952
16527 각 지역별로 좀전에 정전되셨던 동네들 있으신가요? 28 지역담당나와.. 2011/09/15 4,379
16526 키운 장닭을 선물(?)받았어요.요리를 어떻게 하나요? 7 장닭 2011/09/15 3,641
16525 아이폰유저님께 물어요~ 7 유우 2011/09/15 3,389
16524 분당 47평을 9000만원에 샀다고 신고… "국토부장관 돼 반의.. 10 세우실 2011/09/15 4,168
16523 jyj 새 앨범 들어보셨어요. 13 유산균 2011/09/15 3,997
16522 불고기브라더스....한우빼고 다 미국산쇠고기네요.-.- 7 취소할듯 2011/09/15 4,573
16521 우체국 택배때문에 열받아 컴플레인 하려는데.... 20 ... 2011/09/15 9,691
16520 그릇 모으시는 분들... 남편 태클..없으신가요? 17 그릇 2011/09/15 5,379
16519 도와주세요 ㅠㅠ~ 발가락 짓무름(?)... 9 습진 2011/09/15 6,309
16518 허벌라이프해보신분 5 우짜 2011/09/15 4,805
16517 저아래 4대강글 보고... 2 나라냥 2011/09/15 3,098
16516 모 파블이 칼을 꺼내 들었던데... 16 .. 2011/09/15 6,018
16515 펀드 수익률이 -15% 인데 해약해야할까요? 펀드요 2011/09/15 3,780
16514 7월에 엘* 3D tv 사신분들 계신가요? 저 진상된건 아니겠죠.. 8 2011/09/15 3,880
16513 4대강 사업 11 어떻게생각하.. 2011/09/15 3,864
16512 만삭아내 살해의사 22 만삭 2011/09/15 1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