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09년 3월생 아이 기저귀를 안떼려 고집해요 ㅠㅠ

배변 전쟁 조회수 : 1,547
작성일 : 2011-09-15 12:20:41

아아 정말 심각해요

09년 3월생 둘째 딸이에요

큰아이는 26개월에 늦게 떼서 그런지 2일만에 밤 기저귀까지 완벽 뗐는데

작은애는 지금껏 기저귀를 고집해요

전에도 이런글 올렸더니 좀 더 기다려 보라고 해서 이번엔 떼야지 했는데 ㅠㅠ

말은 무지 빨리 했어요.. 뭐 이런거랑은 상관없지만...

둘째라 그런지 17개월부터 단어에 19개월부턴 문장으로 말하고 지금도 다른건 다 빠른데,,,유독 ㅠㅠ

여름에 시도했을때 제가 첨에 좀 꾸중을 했는데 그 뒤론 팬티 입으면 혼난다는걸 아는건지

자기 언니가 변기에 싸는것도 수없이 봤고,,호비 배변 비됴도 수없이 봐서 아주 외워요

이론적으론 너무 빠삭한데 자긴 기저귀 찰꺼래요

오죽하면 큰애때도 안산 배변팬티까지 샀는데 아까 입혔더니 벗고 난리...기저귀 갖고 오더니 기저귀에 쌀거래요

이러다가 정말 4살까지 가겠어요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강제로도 안될듯하고

이렇게 늦게 뗀 아이들 있나요

아아 기저귀를 더 사야하는건지

IP : 119.70.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5 12:34 PM (114.202.xxx.56)

    08년 12월생인 제 아들도 아직 기저귀 찹니다. 언젠간 떼겠지.. 하고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심각, 하다 하셔서 제가 나이 계산 잘못했나 했어요. 만 세 돌 될 때까지는 느긋하게 기다려 보세요.
    아이가 준비가 안 되었고 아직 많이 늦은 것도 아닌데 왜 이리 걱정하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시는지...

  • 원글
    '11.9.15 12:38 PM (119.70.xxx.201)

    아 그럼 기다려야 하는건가요
    주변에 거의 다 뗐더라구요
    다들 넘 늦게 뗀다고 말들을 해서 맘이 조급하더라구요

  • 2. 후후
    '11.9.15 12:55 PM (121.142.xxx.44)

    08년 3월 우리집 녀석은 올 봄에 겨우 쉬를 변기에 하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고집스럽고 울고불고 하는지..
    변기란 변기는 종류별로 구입하고 이리 꼬시고 저리 꼬셔도 쉬를 강제로 할수 있는게 아니다보니..

    기저귀를 벗겨놓고 있었더니 10시간 넘게 쉬 참기는 기본이네요.
    그러다가 어느날 아침부터 밤에 잠들때까지 쉬를 참고 안하더라구요. 자기전에 해보자 해도 안마렵다고 그러고.. 근데 새벽에 깨서 대성통곡할때 쉬통을 대주니까 엉겁결에 거기다 쉬했어요.
    그 뒤론 쉬는 이럭저럭 잘하게 되었는데 응가는 아직 기저귀에 합니다.ㅠ.ㅠ
    다섯살까지 가게 생겼어요.이제 키도 커다란 녀석이...
    응가도 화장실이나 변기엔 절대 안하겠다는데.. 그래도 쉬보단 쉽게 뗄수도 있겠지 하고 너무 걱정하지 않을려구요. ㅜ.ㅜ 정말 쉬를 너무 참아서 대형병원에 가봐야하나 고민했어요.
    저희 아이도 말은 청산유수예요. 근데 얘는 소심하고 겁이 너무 많아서 그런것 같아요.

  • 3. 메롱맘
    '11.9.15 2:31 PM (58.143.xxx.120)

    우리애기랑 개월수 똑같네요 저도 아직 기저귀 못뗐어요 ㅇ이

    살짝 걱정이긴 한데 기다려봐야죠 에효 울애기도 호비 배변 비디오 빠삭하고 배변책 여러권봤는데 싫다고 데굴데굴 굴러요 변기사다놓은지는 육개월 됐는데요

    기저귀차고 학교가는 아이는 없단 말에 위안받고 살아요

  • 4. 어깨동무
    '11.9.16 12:45 AM (68.36.xxx.72)

    저는 엄마가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주변의 아이들 수백명이 다 그 나이에 기저귀를 떼었다고 하더라도 님의 아이는 그 아이들과 다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아이입니다.
    자신 만의 성장 발달 스케줄이 있는 것이죠.
    형제 자매라 하더라도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요.

    아이들이 배변을 할 수 있으려면 그 전에 마쳤어야 할 선행과제가 몇가지 있어요.
    아가들이 목을 가눈 뒤 뒤집고, 그리고나서 앉고 다음엔 서고...하는 것 처럼요.
    님의 아가가 말도 빠르고 눈치도 빠르다고 하셨지만 배변은 언어능력이나 인지능력보다는 괄약근의 조절능력, 다리근육의 완성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 소변보기가 가능해 지고, 뒤로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한 발로 깡총 뛰기 등이 익숙해질 때 배변도 가능해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배변 가능 유무로 자신이 못났거나 혼난다던가 하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평생 자연스럽고 기분좋은 일이 되어야 하는데 엄마의 조급함으로 배변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나 자신감을 잃는 일이 생기면 자존감 형성에 큰 장애물이 되고 때로 성적으로 경직되거나 부정적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천천히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한 번 해볼까 할 때까지 기다려주시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이제 2년 6개월인데 보통 2년 반~3년 전후로 생각하지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해진 때는 없어요.
    요즘 아이들이 뭐든 빨라서 다른 아이들처럼 이때쯤이면 떼어야 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우리 아이가 모든 것을 남들과 똑같이 해 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아이가 안 떼려고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준비가 안 된 것일 뿐이지요.
    혹은 준비하고 있는데 엄마가 자꾸 나서서 아이가 움츠려든 것일 수도 있고요.
    아이가 먼저 나설 그 때 칭찬과 격려로 대해주실 준비를 하신다면 아이의 자율성도 높아질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044 고전은 아니지만.. 실망했던 책 있으세요? 27 ... 2011/09/21 3,657
15043 폐렴백신 맞아보신 분 계세요? 5 병원싫은데 2011/09/21 1,824
15042 9월 2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09/21 945
15041 아까 엘리베이터 사건으로 아랫집 할머니한테 서운하다는 글... 삭제됐나요?.. 2011/09/21 1,445
15040 동태.. 방사선에 많이 노출될까요? 1 동태탕킬러 2011/09/21 1,711
15039 저는요 정부에서 석유 인가 뭐에 투자했다가 손해났다는 그런게요 1 음모 2011/09/21 1,274
15038 2006년 독도 해류조사는 정치쇼? 1 쇼쇼쇼~ 2011/09/21 1,059
15037 혹시 롯데리아 오픈 할려면 얼마쯤 있어야 될까요? 5 다시알아볼께.. 2011/09/21 2,767
15036 내 인생을 뒤흔들었거나, 전율을 느낀책은 뭐가 있을까요? 131 그럼 2011/09/21 27,666
15035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꾸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요... 7 엄마.. 2011/09/21 5,816
15034 명작인데 읽고 왜 명작인지 이해가 안가는 책들 있으세요? 20 저는 2011/09/21 3,268
15033 저 처럼 딸만 있는집에서 차별 받으신분도 계신가요? 4 딸만넷 2011/09/21 2,677
15032 면회를 가야하나요? 15 군대 2011/09/21 2,355
15031 허클베리핀 아시죠? 그럼 얘 이름이 무슨 뜻이예요? 4 무식 무식 2011/09/21 2,291
15030 점자 동화인듯.. 까만 책,.. 4 점자 책이름.. 2011/09/21 1,049
15029 7세남아 눈높이 수학하는데요, 학교공부 못따라갈까요? 7 반짝반짝 2011/09/21 5,435
15028 7세아이 물사마귀 어떻게해요 ㅜㅜ 9 도와주세요 .. 2011/09/21 6,786
15027 혹시 자주 체하는분 계세요? 증상이 저랑 비슷한지 궁금해요 36 만쉐이 2011/09/21 35,026
15026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샴퓨요? 샴퓨 2011/09/21 1,245
15025 친구랑 통화하면서 느낀점인데 제가 예민한건지요.. 15 ww 2011/09/21 6,358
15024 마파 두부 어떤가요? 1 아직 2011/09/21 1,236
15023 악! 짜파게티 생각이 떠나질 않아요 4 차이니즈 봉.. 2011/09/21 1,453
15022 개원하는 친구 선물 6 우정 2011/09/21 1,767
15021 빈대녀 만나주는남자속셈이. 4 아마도 2011/09/21 2,269
15020 노래에서도 섹쉬함이 느껴져요~ 1 달콤 2011/09/21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