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교사 문제.. 조언 좀 주세요

.......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11-09-14 11:00:36

너무 속이 상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82에 여쭈러 들어왔습니다

 

 22개월 아이인데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닌지 한달 되었는데, 처음 며칠은 너무 신나하면서 가더군요

어린이집 차가 서기도 전에 타려고 할 정도로... 엄마한테 신나서 빠이빠이하고

 

그러다 다음 주 월요일.. 밖에까지는 신나서 나갑니다.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순간 대성 통곡을 하면서 안간다고 버티더라구요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주 내내 울면서 안간다고 버텼고, 그 다음주도 담임이 데리러 왔는데 안간다며 대성통곡..

2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다음주에는 다른 반 선생님이 데리러 왔는데 다시 신나하면서 엄마 빠이빠이 하고 차를 타더군요

 그 다음주에도 다른 반 선생님이 오셨고 잘 갔습니다 적응 했구나 안심했죠

 

그런데 오늘..

 어린이집 가방매고 빨리 나가겠다고 저를 재촉하며 나선 아이였습니다

제가 열쇠 찾는다고 지체하자 빨리가자고 잡아끌면서....

그런데 어린이집 차에서 담임 선생님이 내리는 걸 보자마자 제 뒤로 숨어버리더니 차 안탄다고 울고불고 난리입니다..

 

집에선 어린이집 다니기전보다 말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제 눈치를 보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이와 눈이 마주칠때마다 눈치보며 헤헤헤.. 하고 웃는데, 맘이 아파 ㅇㅇ아 그렇게 웃지마 활짝 웃어라고 이야기 합니다... ㅠㅠ

 

그리고.. '이게 뭐야' 라는 말을 배워 왔더군요....

엄마 밖에 못하는 아이인데, 옆에서 수십번 이야기 해줘서 아빠 소리를 최근에 배웠습니다

그런데 물건을 가르키면서 이게뭐야 소리를 어눌하게 계속하는 모습을 보니 한두번 들은 소리도 아닌 듯하고...

 

오늘 상황을 보니 담임이 아이를 너무 엄하게 대하고 있는듯 한데..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원장샘에게 이야기를 하자니... 담임이 아이에게 더 안좋게 대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다른 곳으로 옮긴다고 해도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 없기에 고민입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82 선배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조언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119.148.xxx.15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감히
    '11.9.14 12:11 PM (121.182.xxx.129)

    동일한 나이대의 반이 여러개라면 다른반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으면 원장에게 말합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아니라면 원장에게 말해봐야 그 선생님이 그만두지 않는한 방법이 없을거 같아요.
    그러면 저라면 그냥 옮깁니다. 적응 잘하는 아이들은 옮겨도 잘합니다

  • 2. *^*
    '11.9.14 1:49 PM (222.235.xxx.24)

    저라도 그냥 옮길렵니다....
    22개월짜리 아이가 얼마나 선생님이 싫으면 저런식으로 행동할까요?
    보아하니 아이가 적응은 잘 할 것 같으니 다른 곳 알아보세요......

  • 3. ...
    '11.9.14 11:57 PM (1.176.xxx.66)

    맞벌이인가요?
    꼭 그 어린이집을 고집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지?
    그 맘때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데 왜 어린이집을 옮기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그런 반응이면 담임선생님이 문제가 있는게 확실한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43 아파트 맨꼭대기층이요~ 5 할머니 2011/09/21 2,269
14842 남편과 3주째 냉전이네요. 3 나는나 2011/09/21 4,146
14841 작년 임대주택 착공 盧정부 '10분의 1' 1 세우실 2011/09/21 954
14840 종이에 사진 깔끔하게 붙이려면 뭘로 붙여야 할까요? 10 종이에 2011/09/21 3,558
14839 제가 현재로서는 결혼가능성이 1%도 안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14 ..... 2011/09/21 3,050
14838 납작만두 19 대구 2011/09/21 3,304
14837 올레 김치 맛있나요? 장윤정 2011/09/21 978
14836 서로 믿고사는 세상을 아이에게 가르치고싶네요 믿는세상 2011/09/21 847
14835 오리털 이불 따뜻하네요 ㅋㅋ 7 코스트코 2011/09/21 3,257
14834 베이비시터를 바꾸어야 할까요? 7 워킹맘 2011/09/21 1,797
14833 오미자 사고쳤어요. 8 도와주세요~.. 2011/09/21 2,021
14832 아가씨라는 호칭문제, 우리부터는 좀 바뀌었으면.. 30 ........ 2011/09/21 2,824
14831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 눈에 피눈물 난다는 말.. 틀린듯.. 7 애기엄마 2011/09/21 6,464
14830 글 내려요 25 . 2011/09/21 8,406
14829 안산 임덕영 무속인 9 답답합니다 2011/09/21 25,313
14828 만성 어깨통증이 나았어요. 6 만성 2011/09/21 4,358
14827 분양사기 사업에 저축은행들 공동 불법대출 세우실 2011/09/21 1,430
14826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학부모입니다 10 초등학교 1.. 2011/09/21 2,537
14825 실시간상황~82쿡보다가 냄비태워먹었네요ㅋㅋㅋ 1 에구궁 2011/09/21 1,779
14824 어제 충치치료를 했는데요.(치료비 문의) 1 ^^ 2011/09/21 1,933
14823 닭발 좋아하시나요? 9 30대초 2011/09/21 2,783
14822 전세 재계약 문의 1 전세 2011/09/21 1,537
14821 울트라인가?(ipl 비슷한 거요) 해 보신 분 계세요? 4 ... 2011/09/21 1,892
14820 겨울채비 들어갑니다~철분제 먹으면 추위타는 게 나아지나요? 궁금이 2011/09/21 1,568
14819 자영업 82님들 신용카드 단말기좀 알려주세요.(도움요청) 2 베이커리 2011/09/21 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