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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인데 아직 어린 제 아이를 위해서 뭘 해놓으면 좋을까요?

엄마 조회수 : 25,807
작성일 : 2017-10-28 17:18:49
지금 투병중이에요.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죽음은 두렵지 않은데 그저 아이가 걱정이에요. 이제 세 살입니다.
아이 아빠가 있으니 기본적인 양육에 대한 걱정은 없지만 친엄마가 없으면 아이가 자라면서 여러가지로 힘들겠죠. 하지만 미래의 일은 제가 지금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제가 죽기 전에 아이를 위해서 뭔가 남겨주고 싶은데 어릴때 사랑하는 엄마가 있었다는 걸 나중에 보고 알 수 있게끔요. 영화에서 보면 아이에게 미래의 생일카드도 써두고 영상편지도 남기고 하잖아요. 저는 영상편지는 눈물이 너무 나서 한 단어도 입밖에 내질 못하겠더라구요. 블로그로 육아일기 쓰듯이 지금부터라도 써볼까 하는데 남들이 못보게 설정 할수도 있죠? 네이버 블로그 이런걸로 만들면 앞으로 몇십년 후까지 저장이 될까요?

아이 사진마다 설명하는 글 한 줄 달아서 저장하려면 블로그를 이용하는게 최선일까요?

사진도 찍어야 해요. 얼굴이 더 미워지기 전에... 영정사진이 되겠네요. 뽀샵 없이 자연스럽게 하지만 최대한 예쁘게 찍고 싶어요. 어디에 가서 찍어야 할까요? 가족사진이나 아기 돌사진 찍는 스튜디오에서도 찍어줄까요?

다른 아이디어도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IP : 39.7.xxx.123
1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7.10.28 5:21 PM (223.39.xxx.174)

    병이 호전되시길 빕니다.
    얼굴과 목소리가 담긴 영상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눈물 나는 영상편지 말고 평소 생활 모습이 담긴 걸로요

  • 2. 0000
    '17.10.28 5:22 PM (124.50.xxx.211) - 삭제된댓글

    음. 행복하게 오래 사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하루하루 아이를 관찰하고 너의 이런 모습이 날 기쁘게 해줬다. 이렇게 남겨서 오래 기억하고 너와의 좋은 일들로 남은 생을 채우고 싶다. 이런 의도의 관찰(감사)일기를 써보시면 어떨까요? 남은 시간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고, 너를 이렇게 계속 보고 함께 했었다고...

  • 3. ㅇㅇㅇ
    '17.10.28 5:24 PM (223.62.xxx.226)

    아 님.. 정말 낫기를 바랍니다..
    희망잃지 마시고 마음 굳게 먹으셔요
    매년 아이 생일마다 편지를 남기면 어떨까요
    글자 읽을수 있을 때까지는 아버지가 읽어주고요
    한꺼번에 다주지 말고요..
    매년 생일마다 읽어볼 엄마의 편지가 있다면
    좋을거같아요...
    몇살의 00이에게 남기는 매년 편지..
    내용도 매년 달라지겠죠 나이따라..
    아 힘내셔요...

  • 4. 울지말고 차분하게
    '17.10.28 5:24 P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엄마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힘들어도 꾹 참고 이겨내라고
    늘 수호천사로 네 옆에 있다고

    아이가 힘들 때 볼 수 있게요.

    새엄마에게도 남기세요
    내 아이 키워줘서 고맙다
    늘 지켜보고 복되게 하겠다
    내 자식도 힘든데 너무 감사하다

    새엄마 힘들거나 지칠 때 기억나게요.

  • 5. ..
    '17.10.28 5:26 PM (220.80.xxx.102)

    엄마 목소리 들으면
    아이가 나중에 엄마를 떠 올릴 때 목소리도
    같이 기억할 것 같아요.

    하지만 원글님이 꼭 이겨내셔서
    이 글을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6.
    '17.10.28 5:27 PM (58.227.xxx.172)

    아니 무슨병 이기에,,,젊으신분이
    벌써죽음을 준비해요 ㅜㅠ
    충분히 살거라고 살아낼꺼라고 다짐하세요

  • 7. 눈물이 나도
    '17.10.28 5:30 PM (183.100.xxx.240)

    있는 그대로 마음을 기록하고 전해야죠.
    아이가 힘들때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큰 힘이 될꺼예요.
    현대사옥 옆에 계동길 갔더니
    흑백사진관이랑 셀프사진관이 있었는데
    고리타분한 흑백사진이 아니고
    상당히 괜찮았어요.
    기족이 커플로 셀프 사진도 찍고
    흑백사진도 멋지게 찍어보세요.
    건강과 상관없이 남겨두면 좋은 추억이 될거예요.

  • 8. 저도
    '17.10.28 5:31 PM (175.114.xxx.191)

    암투병중이에요.. 저도 제죽음이 얼마나 남았을까? 마음으로 세어봅니다.. 저는 아이들이 중학생인데도 아이들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애기가 3살이라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ㅠㅜ
    하지만, 기적도 있을거라 믿어요!!! 꼭 이시련이 나중에 추억이되길요..기도 드립니다..

  • 9. ㅠㅠ
    '17.10.28 5:35 PM (120.136.xxx.249)

    원글님과 저도님께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 10. 너무
    '17.10.28 5:36 PM (119.92.xxx.20)

    안타까워요... 사연만 들어도 눈물이 나네요.
    블로그도 좋고 책으로 일기같은거 써서 남겨도 좋을것같아요.
    엄마의 필체를 담아서요...
    영상도 많이 남겨두시고...
    네이버블로그 같은건 혹시라도 해킹당하거나 서버 오류로
    한순간에 날아갈 가능성도 있다는걸 생각하면
    블로그와 포토북 또는 일기 병행해서 남겨두시길 추천해봅니다
    하지만 그전에 모쪼록 호전되셔서 오래오래 사시기를요...

  • 11. serotonin
    '17.10.28 5:36 PM (175.223.xxx.99)

    앞으로 남은 날 행복으로만 가득 채워지길 진심으로 기도해봅니다
    영상편지같이 눈물 나는 영상보다
    함께 웃는 행복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주변인들에게 부탁해서 최대한 동영상을 많이 찍어달라 부탁해보세요
    함께 지낸 행복한 시간만큼 소중한 추억은 없을 거예요
    힘내세요!!

  • 12. 눈물나
    '17.10.28 5:44 PM (14.41.xxx.158)

    사람 가는데 순서 없다고 어쩌겠어요 그런데 자식이 너무 어리네요 한참 이쁠짓 할때인데, 눈물나 어찌 두고 갈까요? 눈을 못 감지 싶네요 에혀

    생판 남도 눈물나는데 원글자는 오죽하며, 금10돈짜리든 엄마이름과 아이이름 나란히 새겨 미아방지 같은 디자인으로 팔찌나 목걸이 남겨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설마 엄마와 아이이름이 떡하니 있는데 중도에 팔지는 않을거고 아이 커서도 남아있어 아이가 보겠죠

    댓글 쓰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 금장신구와 편지 등을 은행 대여 금고 이용할수도 있고 이용일이 몇년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 갱신은 할수 있으니 남편명으로 하는건 어떨지

  • 13. ...
    '17.10.28 5:50 PM (175.125.xxx.48) - 삭제된댓글

    윗분 말씀대로 블로그보다 포토북이 좋을것 같아요.
    싸이월드도 없어졌듯이 세상이 변하면 네이버 블로그도 없어질수 있어요.
    엄마의 손글씨가 담긴 포토북이 아이에게 더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도 하구요.
    아이랑 함께 동영상 많이 찍어놓으세요.. 소소한거라도요.

    그리고 어떤 병이신지 모르겠으나
    좋은 병원 찾아보시고, 전국의 명의들도 찾아보시고..
    병이 낫기 위해 할수 있는건 모든 다 해보세요.
    꼭 호전되시길 바랍니다!

  • 14. ...
    '17.10.28 5:51 PM (175.125.xxx.48)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블로그보다 포토북이 좋을것 같아요.
    싸이월드도 없어졌듯이 세상이 변하면 네이버 블로그도 없어질수 있어요.
    엄마의 손글씨가 담긴 포토북이 아이에게 더 소중하고 가치가 있기도 하구요.
    아이랑 함께 동영상 많이 찍어놓으세요.. 소소한거라도요.

    그리고 어떤 병이신지 모르겠으나
    좋은 병원 찾아보시고, 전국의 명의들도 찾아보시고..
    병이 낫기 위해 할수 있는건 모든 다 해보세요.
    꼭 호전되시길 바랍니다!

  • 15. 저도
    '17.10.28 5:51 PM (211.203.xxx.83)

    일상적 영상이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젤 그리운게
    사진이아니라 움직이는 영상속 모습이였어요.
    그리고 함께 찍은사진..힘내셔서 오랫동안 옆에 계셔주세요..

  • 16.
    '17.10.28 5:58 PM (118.34.xxx.205)

    눈물 나지만 써봅니다 ㅜㅜ

    제가 본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아빠를 못 보고 살다가
    돌아가신후에야 아빠존재알게되고
    아빠가 딸에게 남긴 동영상을 보게 되요

    그때가 옛날이라 비디오 테입이고
    비디오테입이 아주 여러개에요

    테입마다 제목이 있어요

    싧패했을때
    합격했을때
    애인생겼을때 등

    인생에서 겪을만한 일들을 제목에 맞춰
    아빠가 얘기해줘요.

    대화하는 형식으로 말하더라고요,

    아빠는 항상 다른 장소나 위치에서 다른일하다 찍고요,

    실패했을때 란 제목 테입에선
    예를들면,
    운동하다 카메라 들이미니
    아빠가 씩 웃으며

    왜? 시험에 떨어졌니? 괜찮아. 아빠도 이렇게 저렇게 망한적있었어. 하고 유머있게 말해주고

    성공했을때 란 영상엔
    역시 내딸
    넌 어릴때부터 남달랐어. 아빤 네가 자랑스럽다.

    첫데이트를 앞두고

    연애할때

    결혼하고픈 사람 생겼을때

    친구가 힘들게 할때

    이런식으로 타이틀 만드시고

    엄마의 일상생활 모습과 아이 사랑하는 모습 찍고
    그때 이런 저런 말하는거 녹화해두고

    아이가 엄마지혜가 필요할때 찾아보게 하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여자아이면 생리 임신 얘기도 해주면 좋고요.

    밝고이쁜 엄마모습
    아이사랑해주는 모습 많이 남겨주세요.

    힘내시고요,
    책이나 글 남겨주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
    위의 형태로요,

  • 17. 저두 영상추천
    '17.10.28 6:11 PM (115.136.xxx.67)

    영상과 사진은 너무 다르더라구요
    글도 다르구요

    일단은 소형 녹음기라도 사서
    일단 목소리라도 녹음해보세요

    아주 사소한거라도 좋아요
    저는 저를 키워준 할머니 녹음이 있는데 많은 위안이 됩니다

    꼭 나으시길 바래요
    하루라도 자녀분 옆에 있어주세요 !!

  • 18. 아이랑
    '17.10.28 6:12 PM (211.195.xxx.35)

    사진 같이 많이 찍으시고 아이가 사춘기나 성인이 돼어 삶의 힘든 순간이 올때마다 펼쳐보면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글을 써서 남겨주시면 어떨까요 .
    기적이 일어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9. midnight99
    '17.10.28 6:17 PM (90.220.xxx.24)

    마음이 아프네요. 무엇보다 이런 일이 필요하지 않게, 아이곁에 오래 머무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입시, 취업, 결혼, 출산 등 인생 고비마다 해주고 싶은 조언이나,
    힘을 내고 자신감을 되찾는게 중요하다, 사랑한다는 말...그런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 20. 118님 글 좋네요
    '17.10.28 6:20 PM (61.255.xxx.48)

    저도 영상 있음 좋겠어요
    병이호전되길 바래요 ㅜㅜ

  • 21. 위로
    '17.10.28 6:24 PM (220.85.xxx.12)

    만성 질환자로서 저도 원글님처럼 이런생각 많이 햇답니다
    그래서 전 일기식으로 아이성장과정과 내가 딸에게 하고픈말 그때그때 기록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어떤경우든 맘 독하게 단단히 먹고 병을 이기고 견디자입니다
    원글님! 무슨병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병과 싸워서 부디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프기때문에 원글님맘이 오버랩되네요

  • 22. ...
    '17.10.28 6:27 PM (14.1.xxx.106)

    원글님 건강해지시길...

  • 23. ㄴㄴ
    '17.10.28 6:28 PM (182.227.xxx.37) - 삭제된댓글

    꼭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아는 것 참고되시라고 적어 놓을게요.

    네이버 불로그는 글을 올리면 올린들을 관리자 페이지에서 pdf로 저장할수 있어요. 이 pdf를 다운받아서 포토북 만드셔도 될것 같아요.

    Cctv를 달아놓으시면 직접하신 기록이 아니라도 자연스러운 행동을 보며 추억할 수 있을거예요. 그건 아이가 나중에 보면서 하나하나 알겠죠. 우리엄마가 나한테 이렇게 했네 하면서요.

    이야기해주는 영상도 좋을것 같아요. 영상은 위에 분들이 많이 얘기해주셨으니..

    읽었으면 하는 책들 사셔서 앞장에 의미나 읽었음하는 이유 적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목걸이나 반지 등 변치않는 엄마물건도 좋고요.

    생일선물도 준비해주심 어떨까요. 엄마가 안계셔 마음은 아프지만 그래도 챙김받으면 위로가 조금 될것 같아요.

    사진은 소프트라이트 라는 업체가 있는데 거기 대표가 사람배려하면서 사진을 잘 찍어요. 본식스냅을 거기서 했는데 다른 사진도 찍는다고 했어요. 필요하심 전화번호 남겨드릴게요. 가족사진이랑 예쁜 스냅사진 남기시면 좋을것 같아요.

  • 24. 엄마에 대해서도 궁금할 거예요.
    '17.10.28 6:29 PM (175.117.xxx.61)

    엄마 자신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남겨주세요.

    내 엄마가 뭘 좋아했는지. 아빠의 어디가 좋았는지 등등

    영상도 글도 다 좋아요. 눈물이 나도 그건 그것대로 남겨주세요.

  • 25. 기적은
    '17.10.28 6:34 PM (118.221.xxx.161)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요. 아프신 두분도 꼭 회복되시길 기도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포기하지마시구요 힘내시고 이겨내시길바래요

  • 26. ssssss
    '17.10.28 6:36 PM (183.107.xxx.46) - 삭제된댓글

    제가 어렸을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3살이면 엄마의 사랑을 기억하지 못해요 아빠는 재혼을 할거고 새엄마가 구박을 하겠죠 돌아가신 엄마를 원망했어요 무책임하다고 나를 죽이고 죽지 그랬냐고ㅜ
    엄마의 빈자리는 너무 크고 힘들었어요
    엄마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어쩔수 없이 가서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그것만 알려주셔도 아이는 행복할거예요 마음이 아프네요

  • 27. 저 역시
    '17.10.28 6:38 PM (14.32.xxx.196)

    비슷한 입장입니다
    전 투병시작하면서 예금 적금 아이들 이름으로 들고요
    보험 가입해줬구요
    아직은 약으로 버티지만 잘 안될 경우에는...노트에 편질 써주려구요
    두고두고 가지고 있으면서 보라구요
    영상이나 음성은 저도 엄두가 안나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재혼하지말고 처가집 유산도 포기하지 말라고 해줬어요
    너무 현실적이죠 ㅠ

  • 28. .....
    '17.10.28 6:39 PM (223.62.xxx.80)

    저는 육아일기를 네이버 같은 게시판에 썼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폐쇄되서 육아일기 몽땅 날릴뻔한적 있어요.
    그후로는 온라인에 저의 일기같은거 쓰지않아요.
    아예 오프라인에 쓰시던가 ㄴㄴ님 말씀대로 네이버에 쓰면 pdf라도 받아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쾌유하시길 바라고 항상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 29. 영상 일기
    '17.10.28 6:42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

    2017년 10월 00일
    오늘 네가 이런 일로 고집을 부려서 그런 너를
    이렇게 어르고 달래서 무엇을 하는 중에 그 일에 열중해서 이내 까르르 웃던 너를 가슴에 담았다
    사랑하는 아이야
    앞으로 네 앞에 네가 원하는 삶만 펼쳐지면 좋겠지만 혹시 그렇게 되지 않을 때
    엄마와 함께 00를 하면서 마음을 돌리고 기분을 환기했던 오늘의 이 일이 밑거름이 되어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의 엄마처럼 너를 응원하며 항상 네 행운을 빌어주는 엄마가 있다는걸 떠올리길 바란다.

    오늘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많이 울었는데 달래기가 무척 어려웠다. 네 눈물을 보는데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서 엄마도 같이 울어버린 날.. 엄마의 울음에 당황했는지 잠시 연신 엄마를 살피다가 너를 달래던 엄마의 모습으로 엄마를 달래는 어린 너를 보면서 큰 위로를 받은 날이었다.
    살면서도 우는 이웃을 살피며 그들에게 위로를 나누는 따뜻란 사람으로 성장하길...

    아이를 보살피면서 나눈 시간들을 기록함과 동시에
    아이를 통해 엄마의 가치관이나 기도, 바람, 관점을 담아서 남겨주세요.
    이런 일에 엄마가 갖는 생각을 아이가 읽을 수 있도록요.
    목소리로 남겨주세요.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아이는 엄마와 대화를 하는듯이 느껴질 갑니다.
    일방적일 수 있지만 엄마의 모습과 엄마의 표정과 엄마와의 추억을 엄마의 관점으로 공유 하는게 될 테니까요.

    세 살....
    님께서 삼십살이 넘은 님 아이를 위한 영상 일기를 줄곧 읽어나가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 30. 아이가
    '17.10.28 6:48 PM (42.147.xxx.246)

    돌 때 무엇을 잡았는지
    태몽은 뭔지 노트에 적어 놓으세요.
    그럴 때 어떤 감정이었는지 ...

  • 31. 엄마
    '17.10.28 6:49 PM (39.7.xxx.123)

    따뜻한 위로의 답글과 정성껏 나눠주신 아이디어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얘기를 가족, 친구한테 꺼내기가 힘들었어요. 그런 소리 하지도 말라고 하거든요. 저는 체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준비해놔야 할 게 많은데요. 남겨주신 답글들이 제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저도님, 위로님, 힘내세요.
    기적이 필요하다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추천해주신 사진관들 알아볼게요. 검색 실패하면 전번 부탁드릴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32. 너무 슬퍼요
    '17.10.28 6:52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꼭 완쾌하셨으면 좋겠네요.
    타블렛 피씨하나 사서 아이와 일상을 동영상으로 꽉 채워 놓으면 아이가 두고 두고 볼수 있을것 같아요.
    메모장 같은데다가 아이에게 편지도 써놓고...
    너무 슬프네요. 어서 나으세요 ㅠ.ㅠ

  • 33. 아기엄마
    '17.10.28 6:53 PM (112.152.xxx.121)

    저도 어린아기 키우는 엄마라 넘 마음아프네요ㅠㅠ
    원글님께 꼭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세요.

    그리고 영상도 좋지만, 매일 일기형식으로 글쓰고 사진찍는거 추천드려요.
    이를테면 포토북인데, 글과 사진을 매일 저장하는 어플있어요.
    연속으로 100일 성공하면 무료출판가능하고, 아니라면 유료출판가능해요.
    맘스다이어리라는 어플인데, 아기엄마들 많이 이용하니 다운받아서 한번 보세요.
    포토북도 한번출판할려면 마음먹고해야하는데..
    이건 매일 한장씩 써내려가니 부담없고 좋더라구요.

    아기와 매일 행복한 시간보내시고,
    계속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랄게요.

  • 34. ㄴㄴ
    '17.10.28 7:04 PM (182.227.xxx.37)

    시간이 황금같은 상황이라 나중에 덧글 놓칠까봐 미리 남겨놓습니다.
    소프트라이트 안중경 대표 ‭010-8706-삼하나삼칠

  • 35. 오늘은
    '17.10.28 7:06 PM (39.119.xxx.156) - 삭제된댓글

    님위해서 기도합니다. 꼭 이겨내서 이글썼던 기억조차도 추석이되길 바래요. 기도많이할께요.

  • 36. 오늘은
    '17.10.28 7:07 PM (39.119.xxx.156)

    님위해서 기도합니다. 꼭 이겨내서 이글썼던 기억조차도 추억이되길 바래요. 기도많이할께요

  • 37. 기도
    '17.10.28 7:24 PM (119.69.xxx.46)

    완쾌하길 기도합니다 꼭 반드시
    우체국에 날짜 지정해서 보낼수 있는 편지가 있다는걸
    얼핏 들은거 같은데요

  • 38. 일기를 남기세요
    '17.10.28 7:42 PM (211.36.xxx.176)

    아이와의 소사한 행복..
    사랑한다는 말..
    가족사진 .. 많이 남기시고 추억을 남겨 주세요 인간은 추억으로 살게 됩니다..

  • 39. 유투브
    '17.10.28 7:48 PM (81.217.xxx.144)

    짧게 동영상 계속 찍어서 보관도 하고 유투브에 업로드 해두시는거 어떨까요? 그래도 유투브가 제일 안전할것 같아요.

  • 40.
    '17.10.28 7:52 PM (175.212.xxx.47)

    치료에 전념하시면 안되나요??꼭 나으세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나무를 심으면 어떨까요

  • 41. 저도
    '17.10.28 8:11 PM (117.111.xxx.16)

    블로그보다는 사진 인화해서 매일 일상 일기.
    감정들을 솔직하게 적은 엄마 필체가 좋을거 같아요. 엄마가 직접 만지고 쓴 노트요
    3살 아들 키우는 엄마라....모쪼록 건강이 허락되어 아이와 더 오래 시건 보내시길 좋은 추억 만드시길 원글님의 건강을 위해 잠시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 42. 티비에
    '17.10.28 8:17 PM (218.53.xxx.208)

    9월 24일 방송된 sbs 스페셜 `블루존' 을 어제 다시보기로보았는데요, 말기암 환자분들이 섬에 들어가셔서 자연과 함께 하시면서 회복되어가는 내용이예요. 한 번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포기하지 마시고 무엇이든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 43. 영상
    '17.10.28 8:20 PM (121.160.xxx.222)

    힘드시겠지만 영상 꼭 남겨두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글도 좋지만, 얼굴은 사진으로라도 보겠지만
    엄마 목소리....
    너무너무 궁금하고 그리울것 같아요

    아이에게 직접 헤어짐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고 생각하면 너무 눈물나고 힘들테니까
    오늘은 몇월 몇일, 날씨가 어떻고, 창밖에 무엇이 보이고, 방안에 어떤 물건이 있고
    그런 담담한 이야기라도 남겨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힘내세요...

  • 44.
    '17.10.28 8:29 PM (124.49.xxx.246)

    그냥 어떤 말을 해야할 지 모르지만 아기 안고 3d피규어 하나 남기시면 어떨까요 아가도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고 있었는지 꼭 기억하길 비라겠어요 원글님 쾌차하시길..

  • 45. 햇살가득한뜰
    '17.10.28 8:41 PM (182.216.xxx.214)

    힘내세요 우리 남편도 백혈병 환자로 아주 힘들다했어요
    그런데 지금 아주아주 건강하게 아이들 곁에 있답니다
    원글님 희망 잃지마시고 아이가 초등학교부터 대학, 결혼할때까지 아름다운 추억속에 엄마가 있길 기도합니다

  • 46. 가치
    '17.10.28 8:47 PM (125.185.xxx.145)

    완쾌해서, 이런 날도 있었다 하며 새로운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책을 쓴 사람들이 있었어요.
    위지안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하고 폴 칼라니티가 쓴 '숨결이 바람될 때' 라는 책이요.
    특히 첫번째 책을 추천합니다.

    그 분들이 아이에게 쓴 부분이 있어서 보고 '아 나도 이런 말도 남겨주고 싶다'고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감도 되실 것 같구요.

  • 47. 윗분이 쓰셨는데..
    '17.10.28 8:59 PM (49.50.xxx.35) - 삭제된댓글

    타블렛이나 공기계 핸드폰 같은데 글이랑 영상 남기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이들어서도 볼 수 있게요. 전 아무도 없는 싱글맘이고 아이는 5세에요. 세상에 얘랑 나뿐이에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아이 크는거 하루라도 더 보시길 바래요.
    저도 꼭 그럴거에요.
    세상에 기적이 있다면 당신에게 가도록 기도할께요.
    당신과. 당신 자녀와. 당신 가정에 모든 행운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 48. 보라공
    '17.10.28 9:03 PM (61.253.xxx.152)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랍니다. ????

  • 49. 진진
    '17.10.28 9:06 PM (211.246.xxx.101)

    제가 만약 아이 입장이라면
    그리고 성장해서 엄마의 기록을 본다면..
    아이에게 향한 편지도 좋겟지만.
    엄마와 아이가 같이하는 평범한 일상을 담은 영상이 더 보고 싶을거 같아요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을까...나하고는 어떻게 놀았을까..이런 마음이 많이 생길거 같네요.
    건강회복하시길 기원하고 어쨋든 마음의 평화를.기원합니다 .

  • 50. 녹음
    '17.10.28 9:13 PM (175.223.xxx.223)

    녹음이라도하세요 폰에기능있으니
    영상도좋구요. 아이와 ..
    더나빠지기전에 어디다녀오시고찍으시고
    사진도 편지도
    그런데
    치료와휴식에도 전념하세요

    미래에는 폰사진은 너무작대요 디카로크게찍어두세요


    다들그러더라구요
    애기영상찍을때 부모님 영상찍을걸그랬다고
    사무친다고

  • 51. 딴 생각
    '17.10.28 9:22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떽~~

    요런 거 생각하실동안 더 건강챙기시고 살 생각하세요.
    친정아빠 생존율 몇프로 안된다하셨지만 두번 재발하고
    15년 사셨는데 본인 일 욕심에 무리하시다가 가셨어요.
    욕심안 내셨으면 더 사셨을텐데..

    그냥
    살 생각하세요.
    하루라도 살아있는 모습이 아이에게 최선의 선물이에요.

    사람이 준비하는데로 일이.진행된다고
    요런 거 준비하시면 정말 요렇게 됩니다.
    시한부 아니라면
    살 생각만 하세요.

  • 52. ㅇㅇ
    '17.10.28 9:50 PM (219.250.xxx.154)

    여러 가지 마 좋은 방법들 앞에서 다 말씀해 주셨네요
    저는 다른 달리 드릴 말씀은 없고
    원글님 싱글맘님 그리고 다른 아프신 분들도 모두
    힘내시고 좋은 소식들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53. 그래
    '17.10.28 10:43 PM (122.34.xxx.137)

    글 읽는 제가 이렇게 마음이 아픈데...원글님과 다른 분들 속이 어떠실지..짐작도 되지 않네요.
    기운 내시기를...진심으로 기적이 함께하시기를 빌어요.

  • 54. 쓸개코
    '17.10.28 10:56 PM (218.148.xxx.152)

    얼마나 심경이 복잡하실지..
    일단 좀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는데..
    원글님 영상을 찍으셔서 유투브 올리시는건 힘드실까요?

  • 55. 기도합니다
    '17.10.28 11:02 PM (115.93.xxx.58)

    모르는 이들이
    정말 아무런 사심없이 진심으로 보내는 기도가
    의외로 힘이 있다 하더라고요 ㅠㅠ
    3살 예쁜 아이를 위해 원글님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 56. 엄마
    '17.10.28 11:05 PM (180.224.xxx.96)

    아이가 자라면 내가 엄마와 함께 했던 순간 순간들을 보며
    그 기억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하루하루 아이와의 자연스런 일상을 담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이는 걱정하시는 것보다 몸과 마음 건강하게
    잘 자랄거예요 이 가족의 행복을 빌어봅니다

  • 57. 낮에
    '17.10.28 11:07 PM (124.53.xxx.190)

    댓글이 하나도 없을 때. . .
    이 글을 봤었어요.
    밤에 이 글을 다시 봤을 땐
    이 글이 낚시였다고 했으면 좋겠다. . .라는
    바람을 갖고 나갔었는데. . . ㅠㅠ

    원글님!
    꼭. . 꼭. .쾌유하시길. . 진심으로. . 진심으로
    이 순간 기도합니다.
    아프신 다른 회원님들도 모두 건강 꼭 회복 하시길
    바랍니다. .

    어쨌든 방법을 물으셨으니
    저라면. .
    만약 여자아이라면. .
    첫 생리 때 전해 줄 반지나 목걸이를
    친정 언니나 엄마에게 맡길 것 같아요.
    당연히 편지도 함께요.
    위생팬티나 첫 브래지어 밀봉하여 맡겨놓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미래 예비사위에게도 편지 쓸 것 같아요.
    ㅇ님의 슬프지만 써봅니다 의견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신혼 첫 날 밤 편지. .
    임신했을 때 편지. .
    입덧심했을 때 편지.
    출산했을 때 편지. .
    등 써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남자아이라면
    비슷한 범위내에서 실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쓰다보니 생각 났는데
    라디오 장수 프로그램에
    년도 날짜 지정하여 사연 보내시고 (아이 생일. . . )
    아이에게도 같은 날 알려주시는 편지 남겨주시고
    방송 꼭 들어보라고 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원글님!
    약한 생각 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제발 마음 강하게 잡수세요.

  • 58. 문재인
    '17.10.28 11:13 PM (222.114.xxx.248)

    문재인님께 부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청와대 청원도

  • 59. 쌩뚱맞게
    '17.10.28 11:20 PM (59.6.xxx.63)

    뭘 대통령께 부탁한다는 건가요?
    댓글을 잘못단건가요?

    그나저나 원글님 기운내세요!

  • 60. 힘내요
    '17.10.28 11:20 PM (112.151.xxx.214)

    원글님
    꼭 이겨내시리라 믿어요.
    힘내세요.
    포토북,영상,편지 많이 남겨두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훗날 건강한 모습으로 같이 보실수 있길 기원할께요.
    꼭 병 이겨내세요.

  • 61. ....
    '17.10.28 11:24 PM (99.246.xxx.140)

    저도 남편이 큰 수술 몇번을 받고 죽음의 언저리까지 가본 경험이 있어
    님의 마음 짐작이 가고 그래서 조심스레 한말씀 드릴께요.

    지금 님이 슬픔에 쌓이기보다 그저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사시면 그 기운이 아이에게 전해져서
    아이는 엄마의 그 사랑과 기운을 먹고 나머지 인생을 잘 살거예요.
    인간은 3살까지 받은 사랑과 관심과 긍정의 에너지로 나머지 인생을 산다고 하잖아요.
    설령 님께 무슨일이 생긴다해도 그 소중한 3년을 함께 보내셨으니 아이는 엄마의 사랑 잘 기억하며
    일생을 행복하게 살거예요. 어려운 일에 혹 부딛쳐도 이겨낼 강단도 가질거구요.

    글고 저라면 영상편지 여러개 꼭 쓸거 같네요.
    네가 태어나 얼마나 기뻤는지, 네가 내 인생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줬는지 등
    그 말로 못할 많고 많은 얘기들 꼭 해 줄거 같아요.

    오지않은 미래보다는 지금 이순간 아이와 남편분과 행복하게 사시길 기도해요..
    인간의 시간은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 지금의 한달이 미래의 일년, 십년이상의 가치를 지니기도 해요.
    그 소중한 시간들을 님이 아이와 남편분과 행복하게 보내셨으면 해요.

    님과 님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 62. 눈물
    '17.10.28 11:24 PM (211.216.xxx.212)

    어제 원글님 심정의 모정어린 엄마가나오는 일본영화 편지라는 영화봤어요

    아이가 스무살이될때까지 매넌 아이생일에 편지를 받게하는데
    아이가 그힘으로 굳굳하게 꿈을이루머살아가요

    진심 위로드립니다 애기가 세살이라니.

    아. ... 아기엄마도이쁜나이일턴데요~

  • 63. 댕이7
    '17.10.28 11:26 PM (223.62.xxx.234)

    저도 cctv로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일상 보관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동화책 녹음도 좋구요.

    기적이 일어나서 이런 조언조차
    불필요한 상황이 왔으면 좋겠네요

  • 64. 희망이아니고현실
    '17.10.28 11:46 PM (220.80.xxx.68)

    오늘 올리신 글이 나중에 피식 웃음이 나는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아이를 위해 만드신 선물을 나중에 아이 결혼식 전날에 함께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도록
    원글님의 약한 마음과 생각이 무산되고, 더 크고 강력한 행복한 기적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 65. 아이 입장
    '17.10.29 12:00 AM (175.192.xxx.180)

    자려다가 글보고 로그인했습니다.
    우선 원글님~~포기하지 마시고 잘 견뎌내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엄마가초등 저학년때 돌아가셔서..

    저는 엄마만 기억할수 있던 제 어린시절이 몹시 궁금하더라구요.
    태몽은 뭘 꾸었던건지.
    내가 태어날때 어느상황에서 해산을 한건지..
    모유를 먹엇는지 아닌지
    내가 아기때 성격은 어떤 아이였는지 같은 사소한것들요.
    아빠는 전혀 관심도 없고 기억못하시더군요 ㅠㅠ

    윗분들은 엄마의 일방적인 사랑의 기록을 남기라고만 말씀하시는데.
    아이입장은 좀 틀려서 글 올립니다.
    엄마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정작 궁금한것은 엄마의 감정보다는
    내가 기억하지 못할 애기때의 나의 모습과 성향등이에요.
    이건 나를 키웟던 엄마만이 알 수있는거잖아요.
    엄마가 있는애들은 자연스레 어릴때부터 이야기를 듣고 자라지만 엄마가 없으면 모르거든요.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같이 겪엇던 시간과 사건.사소한 일들 이야기하듯이 일기형식으로 알려주시면
    아이가 컷을때 그 몇 년간의 시간을 이해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느낄거에요.
    추상적인 엄마의 사랑 이 아니고 같이 보낸 시간들을 남겨주세요.
    정말 사소하지만 엄마만 알 수있는것들요.

  • 66. ...
    '17.10.29 12:13 A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이런 글 보다는...
    병은 알리라고 했는데..무슨 병이세요??
    제 주변에도 항암 몇차례 하면서 계속 의지 있게 사시는 분들이 계세요..
    꼭 희망을 가지고 병원에서 얘기한것 보다는 분명히 더 오래 살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해 볼 수 있는거 다 해보세요.
    아이랑 예쁘게 사진 찍으세요.. 엄마로써도 너무 예쁜 때에요.. 아이가 세살아면요..
    아이 위해서 힘을 내세요!!!!!

  • 67. libitum
    '17.10.29 12:31 AM (1.252.xxx.174)

    세살짜리 우리딸 재우다 이 글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마음으로 꼭 안아드리고 갑니다. 부디 아이 옆에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계시길..진심으로 바래요.

  • 68. ...
    '17.10.29 12:34 AM (49.161.xxx.208)

    기적이 일어나서 꼭 완쾌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69. ..
    '17.10.29 12:44 AM (116.127.xxx.124)

    세살 너무 어리네요..
    꼭 나으셨음 좋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 70. ㅇㅇ
    '17.10.29 12:49 AM (120.142.xxx.23)

    원글님 힘내세요!~
    희망은 가장 큰 약이라고 합니다.
    많은 시간을 자녀분과 함께 보내셔야죠.

  • 71. 기도합니다
    '17.10.29 12:50 AM (175.127.xxx.62)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네요
    꼭 나으시길 기도합니다
    아기가 자라서 대학생이되고 결혼 할때도 곁에서 지켜보시길..
    사랑 기록하고 동영상 다 좋지만 꼭 의지 다지셔서 건강 회복하기길 바라요

  • 72. 아이입장님 글 너무 좋네요.
    '17.10.29 1:08 AM (124.53.xxx.190)

    다른 댓글 달았지만
    아이 입장님 글 또한 정말 의미있어요.

  • 73. 아휴
    '17.10.29 1:11 AM (218.236.xxx.152)

    지금 이 순간 정말 진심으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드려요

  • 74.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서
    '17.10.29 1:13 AM (14.39.xxx.7)

    나으면 안되나요 ㅜㅜ 손기철 장로님 치유집회 아세요? 거기 기도 받고 나으신 분들 많은데 밑져야 본전이다 이 맘으로 가서 기도 받으심 안되나요 ? 그 분 건대 교수님이시고... 책도 많이 쓰셧고 이단 절대 아니고 정말 이성적인분인데..... 사이비 이단 절대 아니예요 그분께 사정 전달하면 아마 따로 기도 해주실 거예요 때리고 그런거 절대 안해요 이단 절대 아님 그냥 조용히 기도만 해주심

  • 75.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서
    '17.10.29 1:14 AM (14.39.xxx.7)

    아 암나은 분들도 있었어요 거기서 기도 받고요

  • 76. 이런
    '17.10.29 1:21 AM (175.113.xxx.30)

    모든 준비가 쓸모없어질.. 가슴벅찬 기적이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저도 댓글읽으며 눈물바람인데. 오죽하실지ㅠ
    내 건강보다도 남겨질 아이를 생각하는 현실이 참ㅠ
    부디 꼭 완쾌하시길빌께요!

  • 77. ㅇㅇ
    '17.10.29 1:38 AM (39.7.xxx.103)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우리아이 일곱살쯤되니깐 엄마가 자길 낳았을때 행복했는지 많이 아팠는지 쭈쭈 먹었는지 그런걸 궁금해하고 아기때 찍은ㅓ동영상같은거 보는거 좋아하더라구요. 글이든 영상이든 아가 가졌을때부터 낳고 키웠던 과정 많이 남겨주세요. 그리고 아이를 위해서 가장 제일 중요한거...하루라도 더 오래 사셔야 하는거 알죠. 치료 잘 받으시고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겠습니다. 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 78. 오오
    '17.10.29 1:57 AM (61.80.xxx.74)

    무언가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찍기에는 힘드실거예요

    차라리 핸드폰을 근처에 삼각대 같은거로 고정시켜놓고
    cctv처럼요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거 2-3분내외짜리 찍으시고요
    아이에게 사진첩 보여주며 설명해주는거 등
    일상생활을 조금씩 찍어보세요
    3살아이면 아이의 행동이나 반응이 같이 찍혀서 좋을거예요
    전 눈물이 많은 편이라서
    다른 영상은 못찍을거같아요
    아이에게 직접 남기는 영상편지 같은건요

    아이와 최대한 긴 시간 건강히 함께 하시길 기원드려요,,,,,
    ,,,

  • 79. 힘내요
    '17.10.29 2:02 AM (175.223.xxx.22)

    원글님. 저희 아기는 이제 15개월인데... 아기를 두고 가는 앞날을 준비하는 이 글을 보니 뭐라 표현할수 없이 슬프고 아프네요. 진심으로, 제가 조금 덜 살아도 괜찮으니 앞으로 남은 제 수명의 일부를 원글님께 덜어달라 기도했어요. 엄마 맘이란게 이런거겠죠... 약한 생각 하지 말고, 기적을 믿고 기도 하셨음 좋겠어요. 기도의 힘을 믿어요. 그리고 영상 많이 남겨 두시고, 나중에 아이랑 함께 보시고 웃는날 빨리 올겁니다. 평안한 밤 보내셔요...

  • 80. 원글님이 더 불쌍한지
    '17.10.29 2:27 AM (90.127.xxx.33)

    제가 더 불쌍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놔두고 떠나는게 더 마음 아픈지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 보내는게 더 마은 아픈지…
    아무튼 슬픈 인생이에요. 고통스러운 인생...

  • 81. 완쾌기원해요.
    '17.10.29 2:55 AM (59.10.xxx.201) - 삭제된댓글

    엄마는 강하니까 마음 단단히 먹고 완쾌하시길 바래요.

    혹시 안보셨으면 미국영화 "세이프 헤이븐(safe haven,2013)"추천해요.내용을 말하면 스포가되니까 시간나시면 한번보세요.

    그리고,저흰 시어머니님이 병환으로 일찍 돌아가시게 됐는데 6개월전쯤 저희집 가까운곳에 추모공원을 계약했어요.저희 자리 근처 어떤 납골묘에 대리석에 "철수,영희야,엄마가 영원히 사랑해."라고 하트모양안에 크게 써있는데,저는 그걸 보고 갈때마다 우네요.1978년생이시더라구요.물론 이런건 남편분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주변에 갑자기 상당하면 급하게 결정하게 되더라구요.아이들이 나중에 찾아올때마다 읽을수 있는 글귀를 남기시면 어떨까해서요.조심스럽게 글남겨요.

  • 82. 엄마딸..
    '17.10.29 3:33 AM (1.238.xxx.253)

    아마도.. 원글님은 저와 비슷하신 연배시겠지만,
    저는 반대로 딸이었습니다..
    투병 끝에 엄마와 이별한지 일년이네요.

    사무치게 그리운 건, 엄마의 체온이에요..
    그 다음으로 아쉬운 건, 얼마 남겨놓지 않은 영상이에요. 사진은 많은데 엄마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요.
    힘이 드셔도 원글님 글씨로 꾹꾹 눌러서 남겨주세요. 엄마가 돌아가시고 냉장고에 있는 포스트잇까지도 모아두었어요.
    가족사진도 꼭 찍으시구요.

    여기까지는 원글님의 궁금함에 대한 답이고..
    제가 드리고픈 말씀...

    삶의 정리와 희망을 놓지 않은 투병은 같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역설적이겠지만, 원글님이 지금 남기는 기록들을 하루라도 더 남기겠다는 심정으로 견디시고,
    이 기록들을 나중에 아이와 함께 봐야겠다는 의지로 견디시게 되길 바랍니다.

    십년을 투병해도 이십년을 투병해도,
    자식에게는 엄마가, 아픈 엄마라도 엄마가 절대적입니다. 가족 떠올리며 버텨주세요..

    막내 조카가 세 살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할머니라고 합니다.. 말이 또렷해지면서 할머니란 발음도 점점 잘합니다.
    그런데 아마 이 아이는 기억을 못하겠지요...
    저는 이게 제일 슬펐어요..

    기적은 기다리고 믿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하루하루 기적같은 마음으로, 또 하루의 기적을 만들면서 그렇게 꼭 오래오래 버텨주세요.

    버티면 더 나은 치료법이, 더 좋은 약이 꼭 나옵니다. 꼭..버텨주세요.

    깊은 밤 감정이 격해져 두서없지만,
    원글님에게 기적을 기원하겠습니다..

  • 83.
    '17.10.29 4:00 AM (211.218.xxx.143)

    힘내세요 좋아지시길 ㅠㅠ

  • 84. 힘내세요
    '17.10.29 4:07 AM (118.217.xxx.54)

    1) 쾌차를 빕니다...

    2) 매일 핸드폰 동영상으로 영상편지를 찍으시고

    3) 구글 gmail로 예약발송 해두세요. (매일매일)

    4) 날짜는 원글님 아기가 어느정도 나이가 되어서 비디오 영상을 이해할만할 때...

    5) 대상 계정은 원글님 아기 이름 영어로 하나 만드시면 되요.
    (원글님 아기 개인정보 넣고요- 원글님 아기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주는 셈)
    예: 김미숙 - kimmisook@지메일.컴
    (실제 저 아이디 쓰시는 분이 있을까봐 뒷부분은 한글로 남깁니다)

    6) 원글님도 지메일 아이디 있는게 편해요.

    7) 굳이 지메일인 이유는 국내 포털은 언제 망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기가 자랄 몇년 후까지 버틸만한건 구글밖에 없지 않을까 해서요.

    한 7년후 - 아기 10살때 매일 매일 볼 수 있도록 보내주세요.
    그리고 애기 아빠나 외할머니한테 꼭 말씀 드려서
    7년 후에는 아기가 볼수 있도록 메일 계정을 알려달라고 하세요.

  • 85. ...
    '17.10.29 6:03 AM (93.44.xxx.175)

    원글님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쾌차하시기를 먼저 바라요.
    댓글에 좋은 아이디어 많네요.
    저도 엄마의 목소리 행동담긴 영상과
    삶의 순간에 남기는 메세지가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에게도 원글과 댓글이 주는 울림이 크네요.
    저희 아이들 생각도 나고요.
    감사합니다.

  • 86. 기적을 바라며,,
    '17.10.29 6:30 AM (39.113.xxx.193)

    원글님과 아이를 위해 기도 드립니다
    부디 완쾌하시길 바랄께요

  • 87. 꼭 완쾌해서
    '17.10.29 6:35 AM (73.152.xxx.177)

    언니들,
    나, 다 나았어요!!!! 라는 글 기다려요.

    힘내요!

  • 88. 타이홀릭
    '17.10.29 6:54 AM (61.254.xxx.219)

    에고... 백일 된 딸 한테 밤새도록 시달리며 참을 인자 세번 새기고 있다가 글보고 그리고 간신히 잠든 딸 얼굴 보고 울었어요 ㅠㅠ

    잠깐 아가 두고 외출해도 눈에 밟히는데, 심정이 어떠실지ㅠㅠ

    꼭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 89. 나무
    '17.10.29 7:36 AM (211.209.xxx.164)

    투병중인 분들,모두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90. 얼마전에
    '17.10.29 7:36 AM (39.7.xxx.30)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의 부재 자체도 슬픔이지만 더이상 못 뵙게 되니 다정한 말을 듣고 어루만져주신 기억이 더 많았더라면 아쉬워요.
    영상으로 그런 모습과 특히 아이 이름 불러주시는 목소리 많이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인간은 사랑 받은 기억으로 인생을 산다는 말은 진리에요.

    그런데 이런 준비가 나쁜 건 아니지만 무엇보다 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주변에서 이런 거 말리신다면 아직 가능성이 있다는 말 아닌가요?

    힘드시더라도 아직 젊은 나이시니 회복에 대한 열망을 버리지 마세요. 환자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말이 드라마 대사인줄 알았는데 그게 실제로 그렇더라구요.

    마음으로 손 잡아드립니다. 완쾌를 위한 기도 지금 바로 드릴게요. 용기와 믿음을 잃지 마세요.

  • 91. 꼬망
    '17.10.29 7:44 AM (211.57.xxx.238)

    가슴아프네요..
    그저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 92. 울었네요
    '17.10.29 7:45 AM (203.254.xxx.134)

    먼저 간 남편과 오빠 생각이 나서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남아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견딜 수없는 고통이죠.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 고통을 가늠할 수 없지요.

    교통사고로 떠난 남편은 어느날 갑자기 한마디도 못남기고 떠났고, 이삼년뒤 형제들 중에서 저와 가장 친했던 제 오빠는 암으로 일년여 투병끝에 떠났어요.

    힘이 있을때 뭐라도 남기고 추억거리를 만드시는 것 좋은생각이에요. 지금도 오빠가 투병하고 항암하면서 시간을 다 보낼 때 무조건 산다는 생각만 하라고, 약해지지 말라고만 했지 가족끼리 시간 보내고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이렇게를 못했어요. 좋다는 치료법, 민간요법까지 찾아 헤매느라 항암하고 수술하면서 나중엔 점점 힘이 없어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말았죠.

    막상 보내고 보니, 남편에게는 애들에게 잘 살라고 당부라도 할 그런 시간조차 없었던 것이, 오빠에겐 죽음을 부정하느라 함께 좋은시간 보내며 마지막 추억거리를 만들지 못한 것이 병원에서 그렇게 힘들게 보낸것이 ...너무 사무치게 한이 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못쓰겠네요. 원글님 아이를 위해 영상이라도 꼭 남겨주세요. 도저히 못하겠으면 함께 놀러가서 동영상이라도 많이 찍어 편집해주세요.

    그래도...살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은 꼭 놓지 마시구요.
    쾌차하시길 저도 기도할게요.

  • 93. 남은사람
    '17.10.29 7:50 AM (82.8.xxx.60)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 댓글 안 달려 했는데 마음에 걸려 다시 들어와봅니다.
    제 사랑하는 언니가 젊은 나이에 어린 남매를 남기고 오랜 투병 끝에 하늘나라로 간지 3년이 다 되었네요. 둘째 태어날 때부터 시작된 암투병이 7년..결국 그렇게 보고 싶던 초등학교 입학식을 못 보고 갔어요.
    제 언니는 너무 밝고 긍정적으로 어려운 투병생활을 이겨낸지라 의사에게 최후통첩을 받은 이후에도 가족들이 모두 이겨낼 거라 믿었어요. 실제로 그 전에도 많은 고비를 넘겼구요. 그래서 가족 모두가 정말이지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어요. 심지어 본인조차도요. 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니 그게 하나 아쉬워요.
    앞의 여러 좋은 댓글들이 있지만 저는 남은 아이들을 지켜본 입장에서 솔직히 영상편지 같은 걸 남기는 게 좋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 조카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지만 엄마 이야기를 그 이후로 거의 입에 올리지 않아요. 다른 가족들 역시 이제서야 안 아팠을 때 에피소드 같은 거 가끔 이야기하지만 막상 아프고 난 이후의 일은 거의 언급하지 않구요. 떠올리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잊은 건 물론 아니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해요.
    만약 언니가 제게 무슨 편지를 남겨놓았다면 정말 읽기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도 마지막으로 나눈 카톡들 다 저장해서 갖고 있지만 보지 않아요. 보고 싶을 때는 건강했을 때, 행복했을 때 찍은 사진들만 봐요. 대학 때 저랑 장난으로 찍은 커플 프로필 사진이 제 지갑에 있어서 그거 가끔 보구요.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좀 덤덤해질지 저도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지금 아이와의 평범한 일상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기록으로 많이 남겨두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에게 아이가 자라서 엄마에 대해 물으면 꼭 보여주라고 약속하시구요. 만일 아빠가 재혼이라도 하시게 되면 새엄마와의 적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 보여줄 수도 있어요. 적어도 성인이 되면 꼭 보여주도록 부탁하세요.
    둘도 없이 잉꼬부부였던 형부도 곧 재혼해요..조카들 걱정에 잠이 안 올 때도 있지만 차라리 엄마를 좀 잊고 사는 게 낫다 싶을 때도 있어요. 없는 사람 그리워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데요..그냥 엄마 사진 봐도 무덤덤해질 때, 기억이 가물가물할 때, 눈물 쏟지 않으며 우리 엄마가 이렇게 생겼었구나 나랑 이런 시간을 함께 했구나 나를 이렇게 사랑했구나 생각하며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남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건강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능한 한 같이 시간 많이 보내고 많이 안아 주는 게 모든 엄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니까요. 힘내세요!

  • 94. 기적이
    '17.10.29 8:00 AM (175.116.xxx.169)

    부디 기적이 일어나 원글님 완쾌되시고 아이와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인간사에 별 일이 다 일어나듯 기적도 반드시 있으니까요..

  • 95. 엄마 돌아가시고
    '17.10.29 8:19 AM (220.76.xxx.20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찍힌 10초 남짓한 영상, 보고 또 봅니다.
    영상 많이 많이 찍어두세요.
    아이들과 함께 그냥 TV보고 밥먹는 그런 일상, 다 찍어 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엄마를 떠올릴 때 잘 생각이 안 나고 목소리가 희미해지는 건 자식에게 죽음과 같은 고통입니다.
    물론, 다 털고 일어나셔서 예전에 내가 이런것도 해놨어..
    옛말 하실 수 있도록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빕니다.

  • 96. 눈물납니다
    '17.10.29 8:22 AM (116.40.xxx.2)

    뭐라 위로와 용기와 드리고 싶은데
    제 생각은 짧고..

    정말이지 이런 글 차라리 낚시였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원글님 힘들게 쓰신걸 폄하하는게 아니라..

    낚시라도 백번 천번 같은 낚시가 올라온다 해도, 하나도 화나지 않을 거 같아요.
    원글님에게 좋은 시간만 돌아 온다면.

  • 97. on
    '17.10.29 8:38 AM (223.62.xxx.241)

    원글님과 상황이 다르긴한데
    저는 신랑과 4년전 사별했어요
    그때아이가 2살이였구요
    지금제일 아쉬운게 아이가 아빠와 함께한 영상이 많이 없는거예요ㅜ 아이와 함께 하는영상도 많이 남겨주세요
    일상적인모습들이요 목욕시켜주는거 재워주는거 안아주는것등등이요
    어떤 병인지는 모르겠지만 꼭 쾌유하시길 바래요

  • 98. ㅇㅇ
    '17.10.29 8:52 AM (197.148.xxx.224)

    애기 목욕 시켜주고 안아주며 웃는 모습 찍어달라고하면 될것 같네요.

  • 99. rararal
    '17.10.29 9:09 AM (61.106.xxx.44)

    아침밥하러가야하는데 왜이리 눈물이나는지요..
    오늘하루 님을위해 기도드릴게요,
    저도 아기가있어 그마음 이해되네요.. 부디 기적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윗분들이 좋은내용 많이 남겨주셨네요,
    아이랑 함께하는 놀이,목욕,어린이집 등하원길,키즈카페 모두좋으니 즐겁게 놀고 잘먹고 칭찬해주는 모습 많이 찍어주시구요 사진또한 많이 인화해서 남겨주시고 사진뒷면엔 아이가 무얼하던때인지 세세한거 적어주심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먼 훗날일이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입학-졸업했을때 아이에게 축하한다는 편지나 영상 남겨주시구요
    결혼할때 배우자를 어떤사람을 선택해야하는지.. 성인이 되었을때 절제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집거래해야할때 뭘조심해야할까 등등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정보나 이야기들도 모두 담아주시면 좋을것같아요,

    어떤분 말씀대로 아기아빠한테는 혹여 재혼하더라도 아기한테 홀대하거나 엄마를 기억할 수 있는것들 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시구요..

    또 훗날 내 아이가 아빠의 재혼이나 배다른남매가 태어나고 기댈곳이 없다고 느껴질땐 외가의 가족이 큰 힘이될수도 있어요 외할머니나 이모등.. 친정분들 연락처나 주소 이름석자는 남겨주시는게 좋을듯해요,

    엄마가 어떤마음으로 널 키웠는지, 앞으로 어떤이로 성장했으면 좋겠는지 여러가지 님 생각도 담아주시구요..
    그리고 엄마가 어떤사람이었고, 어디서 자랐으며 어떻게 자랐고 학교는 어딜졸업했고 무슨회사를다녔고 아빠와는 어떻게만났고 결혼할때느낌 널 낳았을때 느낌 등 님에대한 상세한 정보도 꼭 넣어주세요, 아이가 그리운건 우리엄마의 존재뿐만 아니라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도 많이 궁금해한거에요
    혹시 아기어릴때 수유일지나 아기수첩, 배냇저고리 안버리셨다면 함께 보관해두세요
    크고 튼튼한박스 하나 구입하셔서 함께 넣어두심이 좋을듯 합니다.

    부디 님께 기적이 찾아오길바랍니다.

  • 100. rararal
    '17.10.29 9:13 AM (61.106.xxx.44)

    아참 그리고 동영상 넣으실 usb나 외장하드는 반드시 2개이상 준비해서 복사해두세요 의외로 고장이 빈번해서 복구가 힘들수도 있거든요, 안전하게 3개두괜찮구요 여름습기 대비해서 락앤락통이나 비닐에싸서 보관하세요

  • 101. 아침밥
    '17.10.29 9:57 AM (14.53.xxx.210)

    저도 비슷한 처지라 읽다가 눈물이 나서 화장실에서 펑펑 울고 나왔네요. 아이가 어리니 더 가슴 아프시겠지만 윗분들 말처럼 아이와의 추억 동영상 많이 찍어놓으시고 사진도 많이 남기세요.나중에 우리 꼭 웃으며 오늘을 이야기해요.

  • 102. ...
    '17.10.29 10:14 AM (112.171.xxx.12)

    저도 엄마 얼굴도 모르고 새엄마한테서 자라서 엄마가 너무너무너무 그리웠어요. 오죽하면 무당을 찾아가서 접신을 시켜서 대화를 해볼까하는 생각까지 진지하게 했었답니다. 원글님. 저는 엄마가 아픈데 왜 저를 낳았는지 그게 이해가 안 됐어요. 얼마나 힘들게 살게 될 지 알면서 ㅠㅠ 그 이유를 듣고 싶고 우리 엄마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고 싶어요. 그리고 무조건 쾌유하시기를 바라지만요. 만일 어쩔 수 없다면 꼭 찾아갈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세요. 강물에 뿌려버리면 정말 슬퍼도 찾아갈 곳도 없답니다

  • 103. 가슴이 아퍼
    '17.10.29 10:51 AM (203.170.xxx.224)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많고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말이 대신 있는 책을 골라서 권해주고 싶어요.
    인명은 재천이니 늘 편안한 일상 기도드립니다.

  • 104. ..
    '17.10.29 10:54 AM (116.36.xxx.24)

    저도 만성질환이 있어 이러다 갑자기 죽으면 어떻하지? 라는 걱정을 종종합니다.
    우리 아이 20살까지만 제가 보살펴 줄수 있으면 좋겠다 싶고요..
    3살이면 아직 너무 어린데...
    아이가 엄마를 기억할수 있도록 많이 안아 주고 사랑해 주세요.

  • 105. ㅇㅇ
    '17.10.29 11:08 AM (210.90.xxx.224)

    남일같지가 않은 입장이라 가슴 찢어지네요 의지가 중요하데요 의사가요 다른분들 얘기에 덧붙이자면 엄마만 알수있는 뱃속에 있을때 이야기들이요. 아이가 딸이라면 특히나 임신했을때 뭐가 당기더라 아기 낳고 이렇더라 아기때 이런저런 장난을 치면 좋아하더라 잘먹더라 이런건 엄마 밖에 알려줄 사람이 없어요 요즘은 1권짜리 인쇄해서 책도 만들고 그렇더라구요

  • 106. ..
    '17.10.29 11:15 AM (118.91.xxx.167)

    제삼자도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픈데 원글님은 얼마나 맘이 아프실까요.. 방법은 위에 님들이 많이 쓰셨으니 전 님을 위해서 기도할께요 전 무교지만 신은 있고 기도의 힘도 믿어요 이분을 위해서 많은 분들이 짧게나마 기도해주셨음 좋겠어요

  • 107. 맘아파
    '17.10.29 11:15 AM (223.39.xxx.123)

    꼭 나을거라 기도합니다.
    많은 댓글들 참고하세요~
    꼭 낫게 해주세요~

  • 108. ....
    '17.10.29 11:24 AM (61.76.xxx.40)

    좋은말씀들 위에서 다 해주셨네요
    부디 희망을 잃지마시고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드릴게요!

  • 109. 엄마
    '17.10.29 12:27 PM (39.7.xxx.24)

    정말 많은 분들이 답글 주셔서... 주말 저녁에 무거운 주제를 올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답글 하나하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거나 가족을 일찍 떠나보내신 분들께는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부디 이겨내시고 평안하시길 빌어요.
    저도 버틸 수 있을때까지 버틸거에요.
    감사합니다.

  • 110. ***
    '17.10.29 12:51 PM (39.7.xxx.30)

    편지 일기 사진 동영상 할 수 있는 거 다 하시구요
    꼭 버티시고 이기세요. 전 아버지 잃은 사람인데
    아버지께서 병환을 이겨내셨어요.
    그 후에 그 병환 아닌 다른 증상으로 결국 가셨지만
    그래도 아버지께서 버텨내셨다는 사실은
    돌아가시고 나서도 자녀에게 힘이 돼요.
    그냥 병에 걸려서 고생하시다 가셨다가 아니니까요.
    전 그런 것도 부모의 유산이라고 생각해요.
    원글님과 가족 위해 기도 드릴게요.
    전 기도의 힘을 믿거든요. 힘내셔야 해요.

  • 111. 동영상편지
    '17.10.29 12:54 PM (175.112.xxx.105) - 삭제된댓글

    동영상을 남기시길요~
    유치원 첫날.. 울아무개 언니오빠가 돼서 유치원엘 다니게 됐네~~ 새로운 친구들 많이 만나게 된걸 축하해~ 친구들과 재미나게 잘지내자~ 홧팅!!
    유치원 학예회.. 울아무개 오늘 너무 멋졌어~ 긴장 많이했을텐데.. 역시 잘해낼줄 알았어!! 멋져~
    학예회 망쳤을때...울아무개.. 생각처럼 안돼서 속상했지? 괜찮아~ 그래도 엄만 울 아무개가 젤 멋져~~ 짱짱!! 힘들었을텐데... 오늘은 얼른 씻고 푹자자~~
    졸업식,입학식, 매해 생일 등등
    저도 제목은 생각 안나는데...
    어떤 영화에서 보면서 참 좋은 생각이다 했었어요.
    엄마가 아이에게 남긴 거였는데 ... 아이도 매번 힘들때 도영상으로 카테고리 찾아보고 응원받고 기운내고 잘자라고.. 했던 스토리였는데...
    님 꼭 힘내시고 기적이 님께 임하길 바랍니다!!

  • 112. 원글님
    '17.10.29 1:23 PM (124.98.xxx.159)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저도 만 4살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얼마나 힘드실지 알거 같아요.

    편지 동영상도 좋지만 아이를 어르고 안고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남기시길 바래요.
    아이가 살면서 힘들고 괴로운날 그래도 날 이렇게 사랑하고 내게 사랑을 나눠준 엄마가 있었다는걸 기억하게
    그리고 그 동영상을 그냥 파일로만 넣지 마시고 블로그나 유투브에 올려서 아이가 보고싶을때마다 편하게
    볼수 있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편지도 좋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아이와 함께 놀고 있는 동영상을 많이 남겨두길 바랍니다.

    이런 조언이 기우가 되길 원글님이 꼭 회복되셔서 적어도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는 굳건히 옆에서 잇어줄수 있길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 기적이 오길....원글님 힘내세요.

  • 113.
    '17.10.29 2:08 PM (218.155.xxx.89)

    읽어주고 싶은 동화책 육성으로 녹음해 주세요.
    많이 많이.
    음성파일로 갖고 책이랑 들려 줄수 있게요.

    그리고 매 순간 아이랑 행복하게 놀아주시고 안아주세요.

  • 114. 원글님.
    '17.10.29 2:33 PM (1.11.xxx.4)

    원글님 꼭 건강해지시길 빌어요
    행운있으시길 바랍니다

  • 115. 라임청
    '17.10.29 2:34 PM (119.197.xxx.49)

    아이에게 뭔가 글이나 사진을 남겨주고 싶으면
    블로그 보다 네이버에 카페 만드시는게 더 도움이 될거예요.
    블로그는 본인만 활용 가능하잖아요.
    카페 만들면 회원가입하면 함께 공유가 가능하고요.
    카페 관리자를 다른 사람에게 이양 할 수도 있어요.
    저도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아이들 어릴때 사진이나 여러가지 정보등을 카페에 차고차곡 모아두고 있어요.
    시간 될때마다 아이와 사진을 찍어서 간단한 글과 함께 카페에 남겨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희망 잃지 마시고 기적이 원글님에게 오길 기도 드릴게요.
    힘내세요.

  • 116. ㅠㅠ
    '17.10.29 2:53 PM (39.7.xxx.161)

    신생아 옆에 겨우 재워놓고 출산 후 첨으로 82쿡 들어왔다가 눈물바람.... ㅠㅠㅠ 제발 부디 건강해지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게요.

  • 117. 기적
    '17.10.29 3:08 PM (218.39.xxx.98)

    자주 오셔서 안부도 전해주시고
    많은 분들의 응원이 기적을 이루길 바랍니다.
    꼭 건강회복하세요!!

  • 118.
    '17.10.29 3:33 PM (223.62.xxx.97)

    저는 혈액암인데
    음 아들들은 크게 걱정이안되는데
    딸이 걱정이 됐어요.
    생리.임신.출산.산후조리등

    밴드에 한명씩 사진첩과 글 동영상 방만들어서
    비공개로요

    아프기전보다 놀이동산등등 많이다니고 사진많이 남깁니다
    나를 좋은엄마로 기억할수있게요

    저도 댓글들 도움많이됩니다

    쑥스러워서 내 동영상은 잘못찍겠어요

  • 119. ㅡㅡ
    '17.10.29 3:42 PM (211.36.xxx.52)

    원글님의 쾌유를 먼저 기원합니다
    전 키워주신. 할머니가 저를 얼마나 사랑해주셨는지
    똑똑히 기억하고,그추억으로 힘을 얻기도합니다
    함께 한. 사진들,동영상들,
    잘 정리해 아이가 스스로 볼수있게 해주세요
    세살이니 수첩이나 휴대폰등 이좋을것같아요.
    성장단계에따라 접할수있는 도구를
    달리하셔도 좋겠구요.
    이건 어느누구에게라도
    필요하다고봐요.
    어제 눈앞에서 아찔한 사고를 목격했어요
    죽음과. 이별의 순간은
    예고가없는거 같아요.
    원글님은 준비하는시간은 있는것이니
    선물처럼,
    느끼시길바래요.

  • 120. 정말
    '17.10.29 3:49 PM (210.96.xxx.161)

    기적이 있어요.
    삶의 끈을 절대로 놓지마세요.
    제 가까운 지인 기적적으로 살았어요.
    네번이나 재발,
    다 포기했죠. 처음엔 아주 초기라 다행이라 했는데
    이게 계속 재발,전이했어요.

    요양원에 주로 있었죠.제가 문병갔을때
    모든걸 체념한듯 나 그렇게 나쁜짓 하며살지 않았는데....
    그러면서 신들을 원망했어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항암제를 오래 맞으니 손관절이 많이 안좋아서 고통즈러워하는데 자기는 그런게 없어서 다행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이겨냈어요.
    지금 잘 살고ㅈ있어요.다들 기적이라고 하죠.

    힘내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 121. 크렘블레
    '17.10.29 3:51 PM (223.33.xxx.33)

    우선 원글님에게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저의 경우는 앨범넘길때 엄마가 안고있는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랑받았구나~ 생각들고..

    원글님도 남편께 부탁해서 아이와 안고, 같이 노는 사진이나 영상 많이 찍어달라고해주세요. 다른멘트 쓰지않아도 .. 보기만해도 사랑받았음을 느낄거에요

  • 122. 세살이면..
    '17.10.29 4:22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엄마와의 추억이 또렷이 남지않을지도 모르니까

    약한마음 먹지말고
    지금부터라도 아이와의 즐거운추억 많이 만들어나가세요.
    아직 늦지않았으니까..

    그 추억으로 아이는 살아가는 힘을 얻을거에요.

  • 123. ....
    '17.10.29 4:40 PM (39.117.xxx.148)

    아..가슴이 저려 옵니다.
    3살이면..나중에 자라서 기억도 못하겠네요.
    이쁘게 화장하시고 사진 많이 찍으시고, 아이랑 같이도 많이 찍으시고...
    그럴 일이 안 생겨야 하지만 ..아기에게 엄마의 물건을 많이 남겨 주시고...커서도 할 수 있는 목걸이나...
    무엇보다 원글님께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세상 곳곳엔 우리가 모르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믿고 싶어요.

  • 124. 기적이 일어나길..
    '17.10.29 4:49 PM (175.223.xxx.131)

    아이 이름으로 gmail만드셔서 일기 형식으로 써서 메일 보낸거 좋은것 같아요. 영상도 많이 남겨두면 좋을것 같아요. 지하철인데 눈물이 자꾸 나네요. 꼭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래요

  • 125. 읽으면서
    '17.10.29 5:22 PM (125.177.xxx.106)

    너무 눈물이 났네요. 안타까운 마음이...
    온 나이 순서대로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 무엇으로든 엄마가 얼마나 사랑했고 떠나게 돼서 마음 아픈지
    아이가 알게끔 남겨놓는다면 분명 엄마를 이해하고 잘 클거예요.
    어떻게 보면 얼마나 오래 사는지 보다는 얼마나 행복하게 잘살았느냐가
    더 중요하잖아요. 지금 아이와 한순간 한순간 행복하게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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