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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가면 저절로 다이어트

.. 조회수 : 7,135
작성일 : 2011-09-12 11:31:16

제목 그대로예요. 시댁음식이 친정음식이랑 맛이 달라 그런가 시댁가면 밥맛을 잃어요. 남편은 잘 먹는데 저랑 아이는 밥이 안넘어가 죽을맛이네요. 어머니한테 죄송하고 눈치도 보이고 전 큰댁 들려 시댁으로가서 음식을 거의 어머니께서 하시거든요. 맛있게 먹어드려야하는데 정말 잘 안되요. 아이는 구역질까지 해대고 ㅜㅜ 엄마 외할머니네 밥은 맛있는데 할머니네 밥은 맛이없어 그러네요. 김 있나 여쭤봤더니 눅눅하니 군내나는 김을 주시는데 ㅜㅜ 괴롭네요. 담엔 밑반찬을 좀 해간다해야겠어요. 어머니도 싫어하진 않으시겠죠?

 

추가글입니다.

음식을 같이 하면 좋겠죠. 그런데 남편이 장남이라 아버님 대신 큰댁에 가서 차례 지내고 가야해서 또 큰댁과 시댁이 가깝지 않은 거리라 전 음식할 일이 없어요.

큰댁에서 추석 차례 지내고 내려가니 길도 막히고 저희식구들이 제일 나중에 도착하게 되서요.

명절 음식 하기 싫어 안하면서 맛없어 못먹겠다는 양심없는 며느리는 아닙니다.

남편은 잘 먹는걸 보면 손맛의 차이겠죠. 근데 그 차이가 큰 듯해요. 어른인 저는 괜찮아요. 안넘어가지만 그래도 맛있다 하며 먹는 척하니까요 근데 아이는 이제 7살짜리가 포커페이스는 안되잖아요. ㅠ.ㅠ

다음엔 밑반찬을 좀 맡아서 해갈까 했는데 싫어하실 수도 있으실까요? ㅠ.ㅠ.. 음.. 그 얘기 듣고 나니 좀 고민되네요.

IP : 14.52.xxx.7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2 11:36 AM (112.186.xxx.60)

    그냥 그거 드시지...뭘 밑반찬까지...애가 구역질이라니..외할머니 음식이 맛있는건 님의 음식이 외가집하고 비슷해서 겠죠..

  • 2. ...
    '11.9.12 11:42 AM (110.9.xxx.18)

    반찬 해 가시는 건 찬성입니다.
    어머니도 오히려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는 늘 너희 가족 먹을 것은 해오라고 하세요..
    그런데 제가 게을러서리...

  • 3. ..
    '11.9.12 11:49 AM (61.43.xxx.69)

    원글이예요 밑반찬 우리식구 먹을거만 한다는게 아니라 밑반찬을 몇가지 식 구들 같이 먹도록 해간다는거였어요
    어머님혼자 다 하시는것도 죄송하고 애 구역질 해대는것도 민망해서
    애가 그러는걸 어쩌겠어요 ㅜㅜ 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 4. ....
    '11.9.12 11:53 AM (119.192.xxx.98)

    근데, 잘못하면 시어머니 기분 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얼마나 음식이 맛없으면 구역질을 할까요..
    시어머니 음식 준비하실때 함께 마련하심 안되나요.
    밑반찬을 명절전날에 장만해서 미리 가져다 드리면 오해도 안사실거 같은데요

  • 5. hoony
    '11.9.12 11:54 AM (121.73.xxx.101)

    저도 시댁가면 사흘에 3키로 이틀에 2키로 빠져요.
    일단 음식을 제가하니 안넘어가고 일도 힘들고
    잠자리 바뀌니 잠도안오고
    그러다 돌아오는길에는 휴게소에서 올리고...
    명절증후군 장난아니였네요.


    우리아이 입에맞는걸로 다음번에는 해가세요.
    장조림 김구이 같은건 해가도 좋겠지요.

  • 6. ..
    '11.9.12 12:38 PM (175.197.xxx.225)

    아이가 예민한가 봐요.구역질까지 할정도면요
    예민한 아이는 엄마도 아이도 힘들텐데
    안됐네요..쯧쯧..

  • 7. .....
    '11.9.12 1:46 PM (121.167.xxx.68)

    마흔 중반인 저도 할머니 음식이 고역인 기억이 있어요.
    같은 도시 할머니댁에 들러야 하는 의무가 주어질 때마다 할머니의 음식이 제일 두려웠어요.
    저희 오빠랑 저랑 눈치보며 서로 밀어대고 할머니는 막 권하고.
    용돈도 많이 주시고 귀하디 귀한 유일한 손자손녀를 너무 예뻐하시는 할머니셨는데 음식만은 맛나게 못먹어드렸어요 ㅠ.ㅠ.
    입에 안맞아 구역질 나온다는 말이 딱...
    할머니는 1남 8녀를 두셨는데요 여덟 사위들이 전부할머니 만드신 음식은 안드시고 저희 엄마가 차린 음식만 잘 드셨으니 확실히 객관적 손맛이 있는 거 같아요.
    그냥 애들용 반찬으로 김하고 멸치볶음, 불고기 같은 거 싸가세요.

  • 8. ...
    '11.9.13 12:37 AM (14.33.xxx.117)

    저도 저절로 다이어트가 됩니다.
    제 입에 들어가는 거 아까워 하시는 시어머니가 계셔서요.

  • 9. 베티야
    '11.9.13 4:31 AM (58.232.xxx.93)

    궁금해서요.

    시댁 가시면 원글님은 음식 안하세요?
    만들어 놓은것만 드시고 오세요?

    시댁 가시면 원글님 스타일로 만들어서 드시고 대접하면 다이어트 할일이 없을텐데 ...
    평소에는 식사 준비 해 놓으셔도
    명절때는 음식 준비 하지 않나요?

  • 10. ...
    '11.9.13 9:06 AM (219.241.xxx.15)

    적응을 하셔야합니다. 이런 집은 님이 음식을 하셔도 시댁에서 마땅찮아합니다.
    아마도 음시하는 스타일이 틀린 것 같은데요.
    저도 대학교때 경남 여행가서 음식 하나도 못먹고 버리고 온적이 있어요.
    같은 재료가지고 음식하는 방법이 다르더군요

  • 11. ..
    '11.9.13 10:08 AM (114.36.xxx.24)

    저는 맛도 그렇고 위생 문제로..ㅠㅠ
    그런데 시어머니는 본인 음식에 자부심이 강하시고 안 먹으면 막 억지로 먹이세요
    그리고 과일도 정말 맛없고 오래된 것을 많이많이 먹으라고 강요...
    음식이 맛이 없으니 사람들이 많이 남기는데 저보고 먹어치우라고...
    몇번 참다가 이제는 저도 안 먹어요...

  • 12. JJ
    '11.9.13 10:46 AM (125.177.xxx.151)

    저희 시댁은 먹던 반찬 그대로 주시면서 자꾸 먹으라고 하시는 통에 괴롭습니다...

    당신들 젓가락으로 들락달락 거렸던 국물 흥건한 요리들.. 이리저리 뒤집던 김치... 먹다 남은 생선 반토막..

    저는 맨밥만 먹어도 되고 굶어도 되니까 그냥 강요만 안하셔도 좋겠는데...


    밥도 먹던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남편은 시댁가서 밥 잘 안먹는다고 뭐하고 하데요..

  • 13. 보험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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